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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웅덩이에 동그란 파문이 쉴 새 없이 일고
작성일 2021-02-01 14:45:40 조회 172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온종일 비가 내리는군요.

웅덩이에 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웅덩이 중간쯤 두두룩한 곳에 부리가 길쭉한 새 한 마리가 앉아있었네요.

 

 

‘멧도요’입니다.

부리가 길고 두껍지요?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지나가는 나그네새인데, 간혹 중부 이남과 제주도에서 월동하는 개체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는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에 순식간에 반응하며 멀리 날아가 버리더군요.

새는 소리도 지르지 않고 푸드덕 날갯짓 소리만 짧게 남겼을 뿐입니다.

 

 

새가 떠나버린 웅덩이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때마다 동그란 파문이 쉴 새 없이 번집니다.

 

 

비에 촉촉하게 젖은 숲이 대체적으로 고요합니다.

늙은 나무의 나무껍질에 붙어 자라며 말라비틀어지듯 비비 꼬였던 일엽초가 비 덕분에 한껏 몸을 펼쳤더군요.

 

 

윗면은 짙은 녹색으로 반들거리고 그 뒷면에 동그란 포자낭군들이 줄을 지은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웅덩이에 동그란 파문이 쉴 새 없이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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