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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이 오네
작성일 2021-02-02 15:22:35 조회 154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낙엽들이 모여든 바위 곁에서 길고 가느다란 잎을 늘어뜨린 식물이 보입니다.

 

 

‘보춘화’였지요.

그런데 잎의 반 이상이 누군가에게 뜯어먹혔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눈에 파묻혀있었는데 눈이 녹고 나니 애처로운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춥고 먹을 것이 부족한 겨울에는 노루들이 보춘화의 푸른 잎을 저렇게 뜯어 먹기도 합니다.

 

 

아! 잎이 뜯긴 바로 아래 낙엽 사이에서 무엇인가 봉긋 솟아 나와 있습니다.

잎이 저리 뜯어먹혔는데도 보춘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부지런히 봄을 준비하고 있었네요.

 

 

주변을 살펴보니 다른 보춘화도 꽃봉오리를 밀어 올렸더군요.

추위가 물러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저 작은 식물들은 움츠리지도 않고 꽃 피울 준비가 한창입니다.

 

 

보춘화(報春花)라는 이름은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지요.

춘란(春蘭)이라고도 불립니다.

꽃은 보통 3-4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어나는데, 지금 꽃봉오리의 상태를 보고 있자니 조금 일찍 꽃을 만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기는군요.

 

개구리들도 깨어나고 봄을 알리는 꽃들도 하나둘 피기 시작하니 따뜻한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입춘(立春)이네요.

추위를 뚫고 봄은 어김없이 옵니다.

벌써 이만큼!

봄이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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