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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못 가장자리에 아롱진 분홍빛 꽃
작성일 2020-09-28 14:48:44 조회 214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긴 꼬챙이 끝에 핫도그(Hot-Dog)기 끼워진 것 같지요?

수생식물원 가장자리에 늘어선 ‘부들’마다 긴타원형 적갈색 열매들이 매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 ‘갈대’들이 바람에 몸을 휘청거리는군요.

 

 

갈대가 연못 안에서 꽃을 피워내면 억새 또한 연못 가장자리에서 꽃을 피워냅니다.

가을 볕 아래 서로의 빛깔이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연못에 발 담근 갈대가 꽃을 피워내는 사이 송이고랭이는 어느새 열매를 매달아 놓았더군요.

 

 

흑삼릉 또한 말라가는 줄기에 열매를 매달아 놓았습니다.

 

 

조금씩 시들어가는 수초들 사이로 분홍빛 꽃을 새롭게 펼치는 식물이 연못 가장자리를 수놓고 있더군요.

 

 

가지 끝마다 분홍색 꽃차례를 매달고 있는 식물의 이름은 ‘미꾸리낚시’입니다.

미꾸리낚시는 도랑이나 산기슭의 냇가에서 흔히 자라는 1년생 초본이지요.

생태숲에서는 이맘때 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얼핏 고마리와 닮았지만 잎 모양이 다릅니다.

 

 

잎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심장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잎에는 털은 없지만 잎 뒷면 맥과 네모진 줄기에 밑을 향한 가시가 있지요.

 

 

꽃이 아주 작아 얼핏 보아선 피었는지 말았는지 모를 정도인데,

곤충들은 어찌 아는지 펼쳐진 꽃으로 날아들어 매달리더군요.

 

 

어떤 개미는 아주 조금 벌어진 꽃에 매달려 안간힘을 씁니다.

 

 

연못 가장자리에 아롱진 분홍빛 꽃들을 둘러보다 산들바람이 스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았더니, 하얗게 뒤집어지는 버들잎, 붉게 꽃피운 억새, 낭창 휘어지는 갈대들 그리고 조금씩 시들어가는 수초들이 흔들리거나 펄럭이는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초가을 정취가 물씬 피어오르고 있더군요.

연못 가장자리에 아롱진 분홍빛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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