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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량의 값어치를 지닌 나무
작성일 2010-12-07 13:22:10 조회 1,383 회
작성자 관리자 연락처
 

먹색 하늘에서 간혹 싸락눈이 날립니다.

정말 추운 날입니다.


오늘은 난대수종적응시험림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겨울에도 튼튼하게 매달려 있는 두껍고 반들거리는 푸른 잎을 보며 위안을 삼기 위함입니다.

날씨가 잔뜩 내려앉았다고 건물 안에 들어앉아 궁상을 떨지 않으려는 의도이기도 합니다.


소연못 근처 교목 밑에는 가장자리가 구불구불 물결치는 잎을 가진 식물이 있습니다.

저 잎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참 유연하게도 생겼지요?


백량금(百兩金)의 잎입니다.



키 작은 나무에 빨간 열매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런 날씨면 열매가 쪼그라들거나 빨리 떨어질 만도 한데

아주 싱싱하고 꿋꿋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가을부터 매달려 있던 저 빨간 열매는

겨울을 지나 운이 좋으면 다음해 봄에 꽃이 필 때까지 매달려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특이하게 생긴 잎은 사철 푸르기까지 합니다.

이름처럼 백량의 값어치가 있을 만도 합니다.




모난 구석 없이 구불구불 유연한 잎과

타오르는 듯 붉은 열매가

추운 겨울 먹구름이 낀 하늘 아래서도 반짝반짝 빛을 발합니다.

이름값 하느라고 그러는 것일까요?

백량의 값어치를 지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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