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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햇살을 한껏 끌어안은 산자고
작성일 2021-03-26 13:58:07 조회 137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햇살이 하얗게 부서지는 풀밭에서 슬며시 꽃잎을 펼치는 식물이 보이더군요.

볕을 즐기는 저 식물의 이름은 ‘산자고’입니다.

 

 

활짝 벌어진 꽃잎 안쪽으로 노란 꽃가루를 흩날리는 수술들과 그 가운데 세모진 씨방이 보입니다.

 

 

그런데 꽃잎은 그저 하얗기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겉에는 하얀 바탕에 자주색 맥들이 진하게 그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아직 펼쳐지지 않은 꽃봉오리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날렵하게 뻗은 잎 또한 끝이 날카롭지만 만져보면 부드럽습니다.

 

 

산자고는 제주, 전남, 경기도 등 중부이남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지요.

가느다란 꽃줄기 끝에서 해를 향해 지긋이 고개를 들며 볕을 끌어모으는 꽃의 모습이 곱습니다.

오래지 않아 꽃이 지면 그 자리에 둥글면서도 세모진 열매가 매달리게 됩니다.

 

 

주변을 살피다 보니 꽃줄기 없이 잎만 무성한 산자고도 보이더군요.

꽃이 없어도 반들거리는 잎은 충분히 활력이 넘칩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 살짝 그늘진 곳에서도 낙엽 사이에서 파릇파릇 여린 잎들을 치켜세우는 산자고들이 보입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활짝 꽃피우며 잎을 치켜세우는 산자고의 아름다움에 비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잠시 산자고의 매력을 즐기며 볕을 쬐는 것도 행복한 일이더군요.

햇살을 한껏 끌어안은 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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