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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툼한 녹색 잎과 불규칙하게 갈라진 붉은 열매
작성일 2020-12-04 10:52:18 조회 175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유난히 녹색으로 반들거리는 나무가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는 동그랗게 생긴 빨간 열매들을 셀 수도 없이 매달아 놓았더군요.

다름 아닌 ‘후피향나무’입니다.

붉은 갈색을 띠는 두터운 수피에서 향기가 난다고 하여 후피향(厚皮香)이라고 불리게 되었지요.

 

 

오늘은 수피보다는 광택이 감도는 두툼한 녹색 잎과 그 옆으로 동그랗게 맺힌 붉은 열매들이 누구보다도 도드라집니다.

주변에는 낙엽활엽수들이 많아 더욱 생기있어 보였지요.

 

 

나무를 둘러보는데 갑자기 동박새 몇 마리가 안쪽 가지에서 뛰쳐나오더군요.

작은 새들은 불규칙하게 갈라진 과피 안쪽에 매달린 종자들을 따먹다가 인기척에 놀랐던 것이었지요.

 

 

동그란 열매 안에는 종자가 5개씩 들어있습니다.

새가 앉았던 가지에는 쪼아 먹다 남은 종자 하나가 과피에 놓인 상태로 빛을 냅니다.

 

 

어떤 가지에는 과피는 통째로 밑으로 떨어져 버리고 종자 하나만 남아있더군요.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 종자를 따서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을 살살 긁어보았더니 우윳빛 종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재미있게도 종자의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합니다.

 

 

꽃은 7월에 황백색으로 핍니다.

잎겨드랑이에서 밑을 향해 피지요.

열매는 10월 이후 익기 시작하는데, 이곳에서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붉게 익어 벌어지는 열매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드높은 하늘을 향해 뻗은 가지마다 매달린 붉은 열매들이 탐스럽기도 하지요?

그중에는 붉게 단풍 든 잎들도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 아래에는 붉게 물들어 떨어진 잎들과 불규칙하게 갈라진 붉은 과피들이 함께 나뒹굴며 바닥을 물들이고 있더군요.

 
두툼한 녹색 잎과 불규칙하게 갈라진 붉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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