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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덧나무 그리고 꽃과 곤충
작성일 2011-03-18 14:13:44 조회 1,562 회
작성자 관리자 연락처

“뭘 그렇게 찍고 계신가요?”

지나가던 탐방객이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에~ 덧나무를 찍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덧나무?” 그분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가던 길을 가더군요.


두껍고도 불규칙하게 갈라진 코르크질의 수피가 보이시지요?

바로 덧나무의 줄기입니다.




고개를 들어 보면 뾰족했던 겨울눈이 어느새 자랐는지

잎과 꽃차례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찍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제주도의 산중턱 숲속에서 자라는 덧나무는

딱총나무, 말오줌나무와 더불어 접골목이라고도 불립니다.

뼈를 붙이는 효능이 있다고 하여 줄기 및 가지는 접골목(接骨木),

뿌리 및 근피는 접골목근(接骨木根), 잎은 접골목엽(接骨木葉), 꽃은 접골목화(接骨木花)라 하며 약용하지요.

꽃은 4-5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6월에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머지않아 꽃이 피어날 것 같습니다.




사진의 앞쪽 가운데쯤에서 뿌리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바로 덧나무인데 멀리서는 알아보기 힘드시지요?

줄기 위쪽 가지에 뾰족뾰족 무엇인가 돋아나 있는 것이 덧나무입니다.




덧나무의 주변에는 세복수초가 지천입니다.

이제 막 피어나려는 꽃들이 있는가 하면,




해를 바라보고 활짝 피어있는 꽃들도 많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꽃들이 헤벌쭉 벌어졌습니다.

너무 포근하다 보니 안보이던 곤충들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복수초 꽃에도 곤충들이 찾아왔습니다.

곤충들은 마음 놓고 오랜 시간을 꽃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연노랑 꽃밥이 곤충의 얼굴과 다리에 덕지덕지 달라붙었지요.




수술 하나하나 모두 확인하고 지나가는 저 곤충들에게 오늘은 참 바쁜 하루일 것 같습니다.

덧나무 그리고 꽃과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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