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여름철새

삼광조(三光鳥)

제비처럼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한라산의 여름철새인 삼광조의 산란에서부터 이소(離巢) 하기까지 모습입니다.

형광 빛이 나는 푸르른 눈테와 부리,
자기 몸 크기의 두 배가 넘는 긴 꼬리가 특징적으로 생긴 수컷 삼광조 모습입니다.

머리는 짧은 댕기 깃이 있고, 광택 나는 검은색으로 된 암컷 삼광조입니다.

Y자 형의 가는 나뭇가지나 으름덩굴 사이에 이끼와 거미줄로 둥지를 틀고,

3-5개의 알을 낳고 암수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습니다.

주로 나무 꼭대기 부근에서 생활을 하면서 모기나 나방,
애벌레 등을 먹이로 이용합니다.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 모습,

12-13일 동안 엄마 품에서 자라다가 세상 밖으로 나 갈려고 날개 짓을 하며,
이소(離巢) 직전의 모습입니다.

자료제공 : 한라산국립공원보호관리부 탐방안내소관리팀 신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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