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에서는 자연이 더 이상 인간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1971년에 인간과 생물권계획(MAB)에 따라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생물권보전지역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잘 보전함으로서 자연으로부터 여러가지 혜택을 얻고, 여기서 얻은 이익을 다시 자연을 보전에 하는데 이용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인간과 자연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유네스코가 지정한 곳으로 국제적 위상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은 브랜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2020년 현재 129개국 714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설악산(1982년), 제주도(2002년), 신안 다도해(2009년), 광릉숲(2010년), 고창(2013년), 순천(2018년), 강원생태평화(2019년), 연천 임진강(2019년)이 포함되어 있고, 북한에는 백두산, 묘향산, 구월산, 칠보산, 금강산 등 5곳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 (MAB) 은 1971년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국가간 연구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이 계획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분야의 학문간 접근을 장려하고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생물다양성의 보존 그리고 인간과 전 세계 환경의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시작되었다.
MAB 로고는 앙크(Anke:♀)와 지구의 여러생태적 구분을 대표하는 색리본을 결합하여 디자인되었다. 앙크(♀)는 생물을 나타내는 고대 이집트 표기로서 '영원한 생명', '삶'을 의미하며, '건강', '행복'의 뜻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