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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관광하며 고마웠던 분을 찾습니다.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 제주도를 관광하며 고마웠던 분을 찾습니다.
작성일 2007-06-07 14:24:42 조회 1,831 회
작성자 김승리
 

제주도를 관광하며 고마웠던 분을 찾습니다.




제주를 여행하는 동안 출입 교통편에 대한 많은 불만을 몇몇 현지인들이 녹여 준 흐뭇한 일들이 많아서 제주를 아름답게 기억할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 인정이 넘쳐나는 감미로운 이야기, 예래생태마을 부근 작지만 하얗고 예쁜 민박집 하얀도화지의 여주인 닉네임 “제주민들레” 예쁜 얼굴에 웃음이 봇물처럼 흘러내릴 것 같은,  늘 얼굴에 웃음이 그림처럼 그려져 있는 님, 내가 소속된 카페 회원이지만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고, 일행 중에 한 사람이 인터넷 상에서 몇 번 인사를 했다는 것이 전부인데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고 했더니 잠자리를 제공 하겠다고 제의해서 찾아 간 것이 인연의 전부이고, 민박집이라,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감이 앞선 나를 부끄럽게 했다.


겨우 방3개 가지고 민박을 하면서 우리 일행에게 방 하나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니 참으로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다. 맛있는 과일이며 차와 곡주대접 잘 받았습니다. 그렇게 예쁜 마음으로 사신다면 회원님의 민박집 처마 밑에 자라고 있는 노랗고 크고 귀여운 입을 활짝 벌리고 어미의 아침 비상을 열심히 시키고 있는 제비집 속의 새끼 제비가 훗날 박씨가 아니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처음 만나 본 객이 멀리서 인사드립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 5월27일 일요일 우도 관광 여객선상에서 만난 관광객이 우도에서 나가면 “제주 돌 박물관”을 꼭 찾아보라는 말씀에 위치를 메모해 둔 후 관광을 끝내고 성산일출봉의 멋진 관광을 하고 “제주 돌 박물관”을 찾아 나섰는데 승용차로 한참을 달리다 보니 길을 잘 못 들어 선 것을 알고 급한 마음에 차선 변경을 하면서 옆 차선 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옆 차선의 차와 쌍방이 급정차를 하지 않았으면 접촉 사고를 낼 번한 일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모두가 놀란 상태라 차에서 내려 사과를 했더니 운전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고 하며 어르신 어디를 가시려고 그랬습니까? 고 물어 대화가 시작되었고 설명을 들은 50대 초 중반쯤의 나보다 훨씬 멋진 마음이 신사인 이 사람,  잘 못 와도 많이 잘 못 왔다며 자기가 시간이 좀 한가하니 안내를 해 주겠다고 따라 오라고 한다.




호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지만 미안한 마음에 사양을 하고 길만 좀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초행길이면 잘 못 찾는다며 따라 오라며 앞장서 출발하기에 오후 5시에 출항하는 완도행


배을 타려면 남은 시간도 얼마 없는 터라 꽁무니에 매달렸다. 차 년 식이 8~9년쯤 되어 보이는 이 멋진 신사의 승용차는, 여유로운 사람이면 타지 않을 것 같은 구형 승용차다. 근 40분 가까이 달려가서야 눈앞에 “제주 돌 박물관”이라는 글이 새겨진 곳에 도달했다.




점심시간은 지났는데 아직 점심을 먹지 못 한터라 배도 고프고 이분에게는 음료수라도 대접하고 싶어서 근처에 식당 같은 것은 없느냐고 물었더니 “제주 돌 박물관” 은 관람 시간이 오래 걸리니 식사부터 하시라며 조금만 가면 맛있게 하는 국밥집이 있다며 가는 길에 알려 주신다고 따라오란다. 7~8분쯤 달려가 조그마한 국밥집 앞에서 멈췄다. 음료수라도 드시라고 권했더니 한사코 사양을 하시고는 우리가 시키는 4인분 국밥값을 주인에게 건 내 주며 구경 잘 하시고 제주도 홍보 좀 잘 해주시라며 휭 하니 가려는 게 아닌가? 인사를 하거나 이름도 물어 볼 여유도 없이 차에 올라타는 것을 보고 고마웠다는 인사도 못하고 차 뒤 번호판만 디카로 꾹 찍어 놨다. 이것만 있으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돈 많아 보이지 않는 신사의 차량번호가 “제주1 너 4290” 누가 이 차량 주인을 알면 연락 좀 주시기 바랍니다. 고마웠다는 인사는 꼭 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는 제주에 처음 다녀왔는데 간간히 제주 인심에 대하여 듣기로는 옛날부터 육지 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받으며 살아 왔기 때문에 무뚝뚝하고 친절하지 못 하다고 들었었는데 3박4일간 제주에 머무는 동안 내가 행운아였을까? 내가만난 제주 사람 모두가 친절하기만 했다.


제주 돌 박물관, 생전 처음 보는 기기묘묘한 환상의 돌들 모습에 이런 돌들이 있을 수 있을까? 어디서 이런 많은 돌들을 가져 왔을까? 좋은 돌로 정성들여 잘 꾸며 놨는데 아깝게도 여행일정에 맞추느라 한 시간밖에 볼 수가 없었다. 너무 아쉽다. 하지만 그 한 시간은 제주에서 가장 값진 한 시간을 보냈다. 다 보려면 하루쯤 봐야 속이 후련 할 것 같은데......, 다음에 제주에 오면 제일 먼저 달려와 하루쯤 묻혀 있어야지, 그런데 아쉬운 것도 있었다.




제주도에 와서 어디선가 얻은 안내 팜프렛이나 안내지도 등 어디에도 “제주 돌 박물관”에 관한 홍보나 안내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 그렇기에 박물관에 관람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관계자님들께서는 많은 돈이 들어갔을 “제주 돌 박물관” 홍보에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투자 한다면 아주 멋진 문화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5월26일 한라산 성판악에서 7시50분에 맨발로(어느 산이든 맨발로 다님) 등산을 시작하여 11시 40분에 정상에 도착하여 13시에 역시 맨발로 관음사 쪽으로 하산하기 시작, 오르며 내리며 5~6십 컷의 사진을 찍어왔는데 구상목 들이 왜 등산로 주변에서 많이 고사했는지 궁금했습니다. 관음사까지 약 2시간 55분쯤 걸려 뛰어 내려 왔는데 관음사에 거의 다 왔을 때쯤에 하루 종일 걸은 더러운 맨발을 씻기 위하여 계곡물을 찾았는데 간밤에 비가 많이 왔다는 데, 물은 없고 바위 위에 고인 물이 모두가 검어스레 썩은 물 같았는데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고인 빗물들은 어제 밤에 내린 빗물인데 왜 썩은 물처럼 보일까?


잘 못 적은 글귀가 있더라도 제주를 사랑하게 된 사람이니 양해를 구합니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1186-35 그린힐타운 B동 702호 김승리 드림.


 E-mail : tktrkt2@hanmail.net     011-84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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