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호랑가시나무를 향해 쏟아지는 눈 줄기 | ||
|---|---|---|---|
| 작성일 | 2020-12-14 15:40:15 | 조회 | 2,011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
난대수종적응시험림 산책로를 걷는데 갑자기 눈이 쏟아집니다. 거센 눈 줄기가 시야를 하얗게 가릴 정도인데 그 너머로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도드라져 보이니 참 놀랍더군요.
이끌리듯 그 나무 앞으로 다가서니 다름 아닌 호랑가시나무입니다. 육각형으로 각이 진 잎 모서리마다 날카로운 가시가 돋치고 표면은 녹색으로 광이 납니다. 그런 잎들이 빨갛게 익은 동그란 열매들을 떠받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호랑가시나무는 높이 2-3m로 자라는 상록활엽관목이지요. 꽃은 4-5월에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로 피어납니다. 열매는 10월 이후 빨갛게 익기 시작하여 12월 이후까지 매달려있는데 오늘처럼 눈이 쏟아지는 날이면 그 매력이 배로 발산되지요.
그나저나 잎 모양이 특이합니다. 육각형 잎끝이 날카롭고 단단하며 가시가 돋친 모양이 호랑이발톱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호랑가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모양이 호랑이 등을 긁는데 쓸 만 하다고 하여 호랑이등긁기나무 또는 묘아자(猫兒刺)나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나무가 자라면서 육각형으로 모서리마다 날카로운 가시가 돋쳤던 잎은 차츰 퇴화되어 가시가 하나만 남기도 합니다.
세차게 쏟아지던 눈 줄기가 조금 잦아들었다 싶었는데 곧바로 거세지더군요. 하늘에서 빨간 열매들을 향해 굵은 소금 덩어리들을 쏟아붓는 것만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에도 호랑가시나무들 늘어선 곁을 지나는 두 사람은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며 평온하게 걷더군요. |
|||
pick! 한라산 탐나는전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제주 향토음식점 안전인증 농어촌민박 여권 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운영 여성인재 DB 등록 신청/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