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불쑥불쑥 고개 내민 쇠뜨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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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03-23 13:16:11 | 조회 | 1,738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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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자라난 원추리들이 싱그럽기만 하네요. 원추리는 해가 잘 들고 보수력이 있으며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다년초입니다. 봄철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노루들이 뜯어 먹은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비 맞은 새순들이 연초록으로 반들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추리 곁으로 불쑥불쑥 튀어나온 존재들이 있네요. 쇠뜨기입니다.
쇠뜨기는 해 잘 드는 초지에 자라는 양치식물입니다. 보통 포자줄기가 나온 후에 영양줄기가 모습을 드러내지요. 주변을 살펴보니 아직 녹색 영양줄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특이하게도 연한 갈색 포자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고 마디에 엽초를 지닙니다. 그리고 줄기 끝에 포자낭 이삭이 생기지요. 포자낭 이삭에는 육각형 포자엽들이 서로 거북등처럼 밀착되어 있습니다. 포자엽 안쪽에는 7개 내외의 포자낭이 달리고, 성숙하면 터지면서 포자를 널리 퍼뜨립니다. 포자에는 각 4개씩의 탄사(彈絲)가 있어 건조하고 습함에 따라 신축운동을 하며 산포됩니다.
땅 위로 불쑥 솟구친 포자줄기의 모습이 어쩌면 뱀의 머리를 연상케 하는군요. 벌써 포자를 퍼뜨리고 말라가는 포자줄기의 모습도 보입니다.
낮은 자세로 주변을 살펴보니 쇠뜨기가 많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쇠뜨기 포자줄기가 쓰러질 즈음이면 영양엽들이 무성히 자라 녹색물결을 이루게 됩니다.
조금 더 둘러보다 보니 하얀 털로 무장을 한 가는잎할미꽃이 이제야 새잎을 밀어 올리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지난 겨울이 춥긴 추웠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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