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바위와 연못에 눈이 하얗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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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01-06 14:51:35 | 조회 | 1,707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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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원 가운데 위치한 백당나무 가지에 매달린 열매들이 하얀 눈밭 위에서 도드라지네요. 연말부터 쌓였던 눈더미가 쉽게 녹을 것 같지 않습니다.
연못 가장자리 나무와 돌 위도 온통 하얗고 고인 물도 얼어버렸습니다.
어느 정도 얼어붙은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은 연못 안을 새들이 사뿐사뿐 지나다닌 흔적이 정겨워 보입니다.
오늘도 눈이 흩날립니다. 숲이 온통 하얗게 변해가는군요. 그래도 바위에 붙어 자라는 송악이 녹색 잎을 내보이며 이 정도는 거뜬하다 합니다.
아그배나무 나무 밑에는 노루들이 쉬어갔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곰취와 배초향으로 둘러싸였던 저곳에 낙엽들이 수북하였는데 그곳이 밤사이 아늑했던 모양입니다. 곰취 줄기들이 꺾이거나 옆으로 비슷하게 누웠는데 그 줄기 끝에 열매들이 매달려있습니다. 이 날씨에도 종자 끝에 매달린 털들이 활짝 펼쳐져 있더군요. 바람이 아니어도 곁에서 쉬던 노루의 몸에 달라붙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 종자들도 있겠지요?
바로 곁에선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았는지 노루들에게 뜯어먹힌 풀들이 눈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눈 속에 반쯤 파묻힌 백서향이 반짝입니다. 벌써 가지 끝에는 새잎과 함께 꽃봉오리들이 돋아나 있더군요.
다시 연못으로 시선을 옮겨보니 가장자리를 따라 자라는 산수국 줄기들이 새롭게 보입니다. 조만간 갈색 줄기에서도 새순들이 돋아나겠지요?
눈으로 덮인 바위틈에선 곰비늘고사리와 쇠고비가 유난히 따뜻해 보입니다.
암석원을 빠져나오다 보니 누군가가 의자 위에 작은 눈사람 두 개를 만들어 두었더군요.
사이좋게 앉은 눈사람들이 재미있는 표정으로 지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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