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상처 입은 참마 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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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08-27 14:25:15 | 조회 | 2,212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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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와 계요등이 서로 얽히면서 자라는데 그 중 참마 잎이 상처를 꽤 많이 입었습니다. 마침 상처가 가장 심한 참마 잎에 곤충 한 마리가 앉아있네요.
머리와 가슴이 붉은빛인 ‘붉은가슴잎벌레’였군요. 붉은가슴잎벌레는 마 혹은 참마 잎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성충과 애벌레가 마과(Dioscoreaceae)식물의 잎을 먹거든요.
참마 줄기를 따라 시선을 옮기다보니 이번에는 가장자리 일부가 접힌 잎이 보입니다.
모양을 보아하니 잎을 갉아먹던 존재가 가장자리를 잘라 접어둔 것 같습니다. 필시 그 안에 몸을 숨기고 있겠지요?
살짝 열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안에 애벌레가 몸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다름 아닌 ‘왕자팔랑나비 애벌레’였지요. 왕자팔랑나비 애벌레 또한 마, 참마, 단풍마 등 마과(Dioscoreaceae)식물의 잎을 먹고 자랍니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잎 가장자리를 ‘∧’ 모양으로 자르고 포개어 실로 묶은 후 그 안에서 생활하지요. 몸이 커지면서 집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잎을 여러 장 덧대어 만들기도 합니다.
잎이 좀 무성한 부분에서는 하얀 꽃들을 올망졸망 매달고 있는 꽃차례도 보였지요. 그리고 포개진 잎 위에서 다리를 길게 뻗어 움직이지 않는 대벌레도 보입니다. 문득 참마에 기대어 사는 곤충들이 이뿐일까 궁금해집니다.
묘하게도 꽃잎이 벌어진 것 같지도 않은데 꽃향기가 진하게 흘러나와 주위를 감싸 안으니 어스레 그늘진 곳이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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