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겨울을 넘기고 드디어 날개를 편 줄박각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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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06-04 11:13:41 | 조회 | 2,139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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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에 매달린 ‘줄박각시’가 곱습니다. 참으로 날렵하게 생겼지요? 전투기를 연상케 합니다.
줄박각시 성충은 5월에서 9월에 걸쳐 나타납니다. 날개를 편 길이가 약 65mm정도 됩니다. 앞날개 끝에서 후연을 향해 6개의 선이 그어져 있고 가장 굵은 첫 번째 가로맥 위쪽에는 흑색 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띠지만 배 측면에서 금색으로 반짝이는 선이 인상적이지요. 이 성충은 며칠 전 번데기에서 날개돋이를 하였습니다.
지난해 9월에 개머루 잎을 갉아먹는 줄박각시 애벌레를 만났었지요.
애벌레는 6월과 8월에 나타나는데 주로 담쟁이덩굴, 개머루 등 포도과(Vitaceae) 식물의 잎을 갉아먹습니다. 먹성이 좋아 잎자루만 남기고 잎을 깔끔하게 먹어치우지요.
애벌레는 갈색형과 녹색형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애벌레의 배에는 눈알 무늬가 3-5개 있는데, 자극을 받으면 머리를 가슴 쪽으로 움츠리고 가슴을 부풀려 눈알 무늬가 도드라지게 합니다.
10월 중순경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었지요. 애벌레는 낙엽 아래 흙을 얕게 파고 들어가 번데기가 되었습니다.
여름에 애벌레를 만났더라면 약 15일 만에 날개돋이를 한 성충을 보았을 텐데, 가을에 만난 애벌레는 해를 넘기고 6월이 되어서야 성충이 되었네요. 추운 계절 견뎌내고 무사히 날개를 편 줄박각시가 대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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