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그늘진 숲을 환하게 밝히는 꽃 | ||
|---|---|---|---|
| 작성일 | 2021-05-18 11:20:24 | 조회 | 1,350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
숲 그늘에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원줄기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룬 모습이 어여쁜 식물의 이름은 ‘박새’입니다.
박새는 깊은 산 습지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지요. 생태숲에서는 5-6월 사이에 무리 지어 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난 꽃을 살펴보면 하얀 바탕에 살짝 노란빛이 섞여 있지만 그늘진 숲에 모여 핀 모습은 마치 환한 불을 밝힌 듯 하얗게만 보입니다. 꽃잎을 향해 위가 살짝 구부러진 수술에서 떨어진 노란 꽃가루들이 흩날리고 수술 안쪽으로 끝이 세 개로 갈라져 펼쳐진 암술머리가 보입니다.
어여쁜 꽃으로 곤충들이 날아들 만도 한데 사람이 어슬렁거려서인지 좀처럼 꽃을 찾아오는 곤충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하지만 활짝 펼쳐진 꽃 사이에는 어김없이 거미가 진을 치고 있습니다.
숲 안쪽을 향해 시선을 돌려봤더니 벌써 관목 사이에서 노랗게 시들어가는 잎들이 보입니다.
이른 봄부터 서둘러 잎을 펼치던 이유가 있었네요. 지난 3월에 찍어두었던 사진 한 장을 꺼내 보며 지금 활짝 피어난 꽃들이 튼실한 열매를 맺기를 응원해봅니다.
참, 박새들이 무리 지어 자란 안쪽 낙엽 사이에서는 큰구슬붕이가 꽃을 펼쳤었습니다. 지금은 열매가 벌어져서 그 안에 품고 있는 종자들을 내보이고 있더군요.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모양인 작은 종자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특이합니다. 벌어진 열매를 내려다보니 먹이를 달라며 입을 한껏 벌린 어린 제비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숲이 참 빠르게도 변해갑니다.
|
|||
pick! 한라산 탐나는전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제주 향토음식점 안전인증 농어촌민박 여권 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운영 여성인재 DB 등록 신청/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