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갓털을 펼치는 열매 | ||
|---|---|---|---|
| 작성일 | 2021-12-10 13:09:23 | 조회 | 1,685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
비 갠 오전 잠시 산책을 나섰다가 우연히 마른 가지 끝마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열매들의 모습에 맘이 끌렸습니다.
잎도 줄기도 가지도 모두 말라비틀어졌는데도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이 신기했거든요.
그런데도 가지 끝마다 매달린 열매들이 비에 젖은 갓털을 조금씩 펼치려는 모습이 어여뻤습니다. 다름 아닌 등골나물 열매의 모습입니다.
지난 9월에 꽃을 보았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만발한 꽃차례에는 푸른부전나비가 날아들어 떠날 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등골나물은 반그늘이나 양지의 풀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7-10월에 흰 자줏빛으로 피고, 열매는 11월에 익습니다. 지금 줄기에 붙은 잎들은 말라비틀어져 모양을 알아보기가 어렵지만, 꽃이 피는 시기에는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긴타원형 잎들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었지요.
원통형 총포에 몇 개씩 모여있는 열매의 하얀 갓털이 해가 비칠수록 조금씩 펼쳐지려 합니다. 하얀 갓털이 펼쳐질수록 총포 안에 있던 까맣게 익은 종자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만간 비행을 시작하겠네요.
조금 더 걷다 보니 숲가장자리 마른 풀들 사이에서 하얀 갓털을 반짝이고 있는 등골나물들이 더 보이더군요.
그저 스쳐 지날 뻔한 식물에게 눈길 한 번 더 주고 돌아섰습니다.
|
|||
pick! 한라산 탐나는전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제주 향토음식점 안전인증 농어촌민박 여권 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운영 여성인재 DB 등록 신청/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