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도 어선어업 주 소득원 중 하나인 참조기 치어(어린고기) 7만 마리를 참조기 이동경로에 방류했다.
■ 참조기는 작은 환경변화에도 쉽게 폐사하는 어종으로 그간 단시간에 운송해 방류하는 연안 방류를 추진해왔다.
❍ 하지만 올해는 참조기 치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활어 전용 운반탱크를 이용해 참조기 회유 경로에 선상방류를 시험 추진했다.
❍ 해양수산연구원은 참조기 주 이동경로인 제주도 북부해역 관탈도 주변 선상에 2만 마리를, 애월읍 고내포구에 5만 마리를 방류했다.
■ 참조기는 제주 남서쪽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난류를 따라 북상해 4~5월쯤 서해안에서 산란한 뒤 가을에 다시 남하하는 회유성 어종이다.
❍ 참조기가 이동하는 경로에 선상 방류해 방류 결과가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방류 후 1~2년이면 약 20cm 이상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제주 특산어종 가운데 자원량이 감소하는 어종을 대상으로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방류를 추진하겠다”며 “자체 선상방류가 가능해져 다양한 자원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한편 참조기는 제주에서 갈치 다음으로 어획량과 위판금액이 많고 2021년 기준 전국 참조기 어획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 특히 추자도 특화상품으로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효자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