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최전선에 있는 제주 해양환경과 자원 변화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와 기술에 근거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제주썬호텔에서 ‘제주연안 건강성 진단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 수온 상승, 인구 증가에 따른 육상오염 물질 등이 제주연안으로 유입되면서 어장 환경의 변화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각심에서 출발했다.
❍ 제주대학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연구소,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연구원, 농수축경제위원회, 지하수 오염저감대책 실천과제 관련 부서* 등이 모여 연안 어장의 건강성을 진단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통해 해양 환경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선제적 대응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해양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방침이다.
* 물정책과, 생활환경과, 친환경농업정책과, 식품원예과, 축산정책과, 동물방역과, 수산정책과, 해양산업과,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상하수도본부
이날 심포지엄은 △육상오염원에 의한 해양환경 영향 및 관리방안(김태훈 전남대 교수) △마을어장 조간대 생태환경 실태와 과제(박상율 제주대 교수) △해양 미세플라스틱 영향 및 대응 방안(KIOST 심원준 박사)에 대한 3개의 주제발표와 청정 제주 해양환경 보전 및 관리 방안 모색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 김태훈 전남대 교수는 “제주연안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육상오염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제주지역 오염물질의 기원 및 영향범위 파악, 육상오염원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오염원의 변화추이 및 영향 분석 등의 연구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박상율 제주대 교수는 “제주연안 파래의 대발생 원인은 다양한 질소 공급원이 존재하는 만큼 육상배출수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심원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는 “제주연안을 포함한 동아시아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으로 볼 때 우심해역에 해당하며 지속적으로 오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지자체 차원의 관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어진 토론에서는 청정 제주환경 보전 및 관리방안 모색을 위해 6명의 토론자가 패널로 참석했다. 좌장은 김태윤 제주도 정무특보가 맡았으며, 이영돈 제주대 교수, 좌종현 국제대 교수, 박광재 제주수산연구소장,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김상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유경만 과학기술전략연구소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개회식 인사말씀을 통해 “제주도 해양환경은 기후위기, 해양오염에 의한 마을어장 생태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현상과 더불어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업인이 매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제주 연안해역의 건강성을 진단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포지움이 개최되는 것은 매우 시기적절하며 해양환경 변화와 생태계 위협 요인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