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중국 양자강 유출량이 평년보다 증가한 초당 67,000톤을 초과함에 따라 사전 유입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자강 하구 대통(大通) 지역 유출량*을 모니터링 한 결과 7월 8일 기준 평년 초당 44,000톤 대비 약 52% 증가한 초당 67,000톤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이는 고수온‧저염분수**가 유입됐던 2016년 65,000톤과 비슷한 수준으로, 6월 중순부터 중국 남부지방의 장마전선이 장기간 위치하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해 양자강 유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 중국 장강수문국
**고수온 : 28℃이상, 저염분 : 26psu이하(psu: 실용염분단위)
■ 특히 올해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1.6℃ 상승*하고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제주 연근해 표층수온이 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자강 저염분수는 고수온을 동반하면서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출처 : 기상청, ** 국립수산과학원
■ 이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저염분수 유입대비 비상상황반을 편성해 서남부 50마일 해역 광역 예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고수온·저염분수가 10마일 해역까지 유입될 경우 마을어장 해역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해 유입 상황을 더욱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연구원 홈페이지와 SM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 더불어 고수온·저염분수 이동경로 예측하기 위해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양관측정보 모델링을 통한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을 운영해 고수온·저염분수 이동 예측 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
■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은 수시로 변동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 광역 무인 해양관측장비(Wave Glider)를 운영해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사전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