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10월 중 제주시 김녕리와 서귀포시 사계리 연안 해역에 다금바리와 구문쟁이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금바리와 구문쟁이는 제주연안 암초대가 잘 형성되어 있는 곳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이며, 이동 범위가 넓지 않아 다른 어종들에 비해 방류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 제주산 다금바리와 구문쟁이는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횟감으로 여겨지고 있어, 자원량이 증가됐을 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4년간 이들 어종의 자원조성을 위해 안정적 종자생산 기술을 확립시켜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 이번에 방류되는 다금바리와 구문쟁이 치어(5~7cm 크기)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부하 후 120일 정도 육상수조에서 사육한 것이다.
❍ 바리과 치어들은 방류 후 3년이면, 약 1kg급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매년 다금바리, 구문쟁이 뿐만 아니라 자원감소가 뚜렷한 제주특산 어종들을 탐색하고, 인공종자 생산과 방류를 추진해 풍성한 제주연안 어장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