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오분자기 8만 마리와 홍해삼 8만 마리를 각 4개소 어장을 대상으로 방류하여 어장특성별 회수율 조사를 통한 최적의 방류지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연안 마을어장은 수온상승과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해조류 및 유용 수산자원 서식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갯녹음 현상이 확산되면서 해녀어업의 안정적 소득보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 해양수산연구원은 마을어장 환경변화에 대응한 방류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오분자기와 홍해삼 종자를 조간대 부근 원담, 밭돌을 투입한 투석어장과 갯녹음이 진행되고 있는 어장에 각각 방류했다.
❍ 이어, 종자의 성장과 회수율을 조사해 가장 방류효과가 높은 방류지를 찾아내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 이번에 방류되는 오분자기(각장 2cm급)와 홍해삼(중량 1g이상) 종자는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생산해 사육한 것으로, 우리도 특산품종이면서 최근 어촌계 방류품종으로도 선호도가 높다.
❍ 이들 종자의 방류효과 분석 시 오분자기는 패각의 색깔로 방류된 종자인지 식별이 가능하나, 홍해삼은 외부 식별이 불가능해 유전자 분석(친자확인)기법을 적용해 회수율을 파악할 예정이다.
■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수산종자 방류는 자원의 지속적 유지와 이용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며 “앞으로 수산종자 방류는 방류종자의 생태 특성은 물론 지형, 저질 및 먹이원 등 환경수용 능력 등을 고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