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지난 8월 대왕자바리 인공수정란 생산에 이어 치어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이번 대왕자바리 치어 생산에는 종자생산 기술축적이 이뤄진 자바리(다금바리)의 생산기법을 이용했다.
❍ 특히 부화 초기 기형율 저감을 위한 시험도 병행돼 안정적인 치어 생산이 가능해졌다.
❍ 해앙수산연구원은 교잡(자바리×대왕바리)에 의한 인공수정란 생산에 이어 안정적인 치어 생산을 통해 광어 위주의 양식 산업을 대처할 품종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대왕자바리는 고수온에도 강하고 성장이 빨라 양식 경제성이 높은 어종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번 생산된 치어를 이용해 출하 크기인 1~2kg급까지의 성장시험과 사육형태별(유수식, 순환여과식) 양식 경제성 평가를 통해 제주형 양식기술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 해양수산연구원은 금년도 인공수정란과 치어 생산 기술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나선다.
❍ 수정란과 치어를 민간 양식어가에 분양해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완전양식을 위한 매뉴얼을 구축할 계획이다.
■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제주양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양식품종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대왕자바리뿐만 아니라 제주환경 특성에 적합하고 양식 경제성이 있는 품종들을 연구 개발해 양식품종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