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수산업 어려움 극복과 어업인 활력제고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고자 현장 중심의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제주특별자치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이를 위해 3대 핵심정책·18개 주요과제를 설정하고 55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 3대 핵심 정책과제는 ▲지속가능한 광어 양식산업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신소득산업 발굴을 위한 제주형 해면양식 연구 ▲인력·경비 절감을 위한 어선어업 조업자동화 시스템 개발 연구이다.
❍ 연구원은 이를 위해 18개 주요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어업인, 민간, 대학, 국내 유관 연구기관 등과 공동협력 연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연구원은 우선 제주의 주력 양식산업인 광어 양식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건강한 광어 생산 프로그램 개발, 질병 및 고수온에 강한 광어 품종개량 연구, 제주산 광어의 선어회 유통을 위한 기반 연구와 함께 생산이력 추적관리용 태그 개발 등을 추진한다.
❍ 새로운 소득산업 발굴을 위한 제주형 해면양식 모델개발을 위해서는 제주형 외해 해면양식 시설 모델 실증시험을 통해 가리비, 멍게를 중심으로 산업화와 경제성 확보 연구가 추진된다.
❍ 어선어업분야에서는 연안어선 어업인력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및 경비 절감형 어로장비 개발과 제주의 주력 어종인 갈치, 참조기 근해어업의 조업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한 어업경영 안정화 유도를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 신품종 양식 기술 개발은 광어가격 하락 등 광어 양식현장 경영난 해소를 위하여 범가자미, 터봇, 대왕자바리 등의 수정란 생산·보급을 통해 양식현장 품종 다양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 해녀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홍해삼, 오분자기, 전복 등 우량종자의 과학적 방류기법에 의한 자원조성 효과를 높이고, 마을어장 생태환경 조사 및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예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 이외에도 수산업경영인 등 어업인력 육성과 어업기술보급 및 기술지도 프로그램 개발 통해 어업인 전문인력 육성, 신규 어업인 가입 유도를 위한 귀어·귀촌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 김문관 연구원장은 “제주 수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어업인과 함께 호흡하며, 그 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질적 연구개발 및 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민생 중심의 현장연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