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조업’이 가능한 갈치 끌낚시 장비가 올해부터 시험보급된다.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조업경비 절감을 위한 제주형 1인 조업 자동화 장비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시험 보급할 계획을 밝혔다.
❍ 그동안 도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갈치 채낚시 어선은 타시도에 비해 톤수, 어선 세력 등 규모면에서 영세하고, 5톤 기준으로 한 척 당 조업인원이 최소 4명으로 구성돼 노동 집약적인 환경을 감당해왔다.
❍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고령화와 승선기피에 따른 어업종사자 인력난과 연료비 부담 등의 조업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갈치 끌낚시 어업 생력화 기술개발’국가과제를 수행해왔다.
❍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주・야간 1인 조업이 가능한 ‘끌낚시 조업 자동화 장비’를 개발했으며, 갈치 어기가 시작되는 8월~10월 본격적으로 시험 보급할 예정이다.
■ 개발된 ‘끌낚시 조업 자동화 장비’는 80개의 낚시가 해저를 따라 길게 뻗친 형태로 어선이 어구를 끌면서 1명이 조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해양수산연구원은‘끌낚시 조업 자동화 장비’시작품을 어업인에게 시험 보급하고 제품 개선사항 등을 청취해 제품 성능에 반영ㆍ향상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 ‘끌낚시 조업 자동화 장비’에는 어구 투‧양승 장치(컨트롤러 포함)와 어획량 추정장치 그리고 전용 어구와 인공 미끼 등이 세트로 제공된다.
❍ 이러한 조업 자동화 시스템은 갈치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력난 해소와 경비절감 등을 통해 경제적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따른 1인 조업시 경제성 분석결과 순현재가치(NPV) 4억 원, 내부 수익율(IRR) 66.9%, 편익비용(BCR) 1.53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이결과는 2018년 5월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지에 게재되었다.
■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앞으로도 어선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어구어법 도입과 기술보급을 통해 조업 경쟁력 향상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