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에서는 바다적응을 위해 해상가두리에서 3주간 중간육성훈련을 마친 말쥐치 종자 5만 마리를 표선 연안어장에 방류(9/21)한다고 밝혔다.
❍ 어류 인공종자의 바다적응훈련은 방류 후 자연으로 나간 종자들이 자연환경에 대한 적응능력(먹이공격능력)을 키우고 생존율을 높여 방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 돌돔을 대상으로 바다적응훈련을 실시한 결과, 생존율이 96% 이상 나타난 바 있으며 실내 사육어에 비해 야성화 경향이 강해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 이번 바다적응훈련을 위한 중간육성은, 해상가두리(5××5×3m)에 집어등을 설치하여 야간에 불빛에 유집된 동물플랑크톤을 말쥐치가 잡아먹어 자연먹이에 적응하도록 하였다.
❍ 바다적응을 위한 먹이조절 및 점등에 의한 자연먹이 섭이능력 배양은 입식 후 2주간 점차 인위적으로 공급되는 사료량이 감소하여 3주째는 사료를 공급하지 않았고, 야간 10시부터 11시까지는 집어등을 점등시켜 동물플랑크톤을 유집 후 먹이공격 능력을 향상시켰다.
❍ 해상가두리에서의 적응 여부는 개체들의 위 내용물 조사를 통해 확인하였고, 입식 2주 후부터 요각류 등의 동물플랑크톤을 활발히 섭식하고 있었으며 중간육성 훈련기간 중 폐사는 5% 미만을 나타내었다.
□ 한편, 말쥐치는 80년대 국내에서 연간 20~30만 톤이 어획되어 단일종으로는 최고의 어획량을 기록하는 등 자원이 풍부했으나, 90년대 들어 남획과 환경변화로 자원이 고갈돼 현재는 연간 2천 톤 내외의 어획량을 나타내 자원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 <국내 말쥐치 어획량> 1986년 : 327,516톤 → 2017년 : 1,726톤
□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앞으로“어류 인공종자의 방류효과 향상을 위해 바다적응훈련을 거쳐 방류하여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