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봉조)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에 대응할 새로운 양식어종 개발 실증 결과, 말쥐치의 양식 출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연구원은 지난해 제주해역의 고수온 환경에 적합한 어종을 발굴하기 위해 말쥐치 종자를 생산하고 양식 현장 실증에 착수했다.
○ 지난해 5월 부화한 말쥐치는 8월까지 종자 생산을 마친 뒤, 9월에 평균 25g(전장 약 12㎝) 크기의 치어 상태로 여름철 고수온 지역인 대정지역 양식장에 시험 보급됐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200g 수준까지 성장해 올해 1월 말 첫 출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 실증 기간 중 양식장 수온은 지난해 9월 최고 28℃까지 올랐으나, 고수온 피해 없이 안정적인 사육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 말쥐치는 우리나라 남해와 제주를 포함한 동중국해, 일본 연안 등 서북태평양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는 어종으로, 비교적 높은 수온에서도 생존과 성장이 가능한 생태적 특성을 지닌다.
○ 이번 실증은 여름철 고수온기에 단기 양식을 거쳐 출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말쥐치가 고수온 대응 대체 양식어종으로서 실용 가능성을 갖췄음을 처음으로 확인한 성과다. 향후 양식 품목 다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말쥐치는 육질이 우수하고 시장 수요가 높지만 그동안 자연산 어획에 의존해 공급이 제한적이었다. 양식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갖춰져 수급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강봉조 원장은 “최근 해수 온도 상승으로 기존 양식어종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말쥐치와 같은 고수온 대응 양식어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을 보급해 제주 양식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어 “말쥐치 양식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생산 시기 조정 등 기술 개발과 함께 충분한 종자 보급 체계도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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