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바싹 마른 잎 사이로 익어가는 열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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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0-30 14:53:22 | 조회 | 717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핫도그모양의 열매를 줄기 끝에 끼워둔 부들과 애기부들이 조금씩 황갈색으로 시들어가는군요.
그리고 그 너머 연못 가장자리를 향해 더 빠르게 시들어가는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가서서 아직 시들지 않은 잎을 살펴보았더니 ‘고마리’입니다. 줄기 끝에는 마치 연분홍 꽃봉오리처럼 보이는 열매들이 매달려있더군요.
한 달 전에 하얀 바탕에 끝부분이 연분홍빛인 앙증맞은 꽃들이 만발한 것을 보았었는데 어느덧 거의 시들어버리고 열매마저도 별로 남아있지 않았네요.
딱딱한 열매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여 둘러싸고 있는 포를 살짝 벗겨보았더니 세모진 달걀모양 열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열매는 황갈색으로 익게 됩니다.
고마리 열매를 보고나니 난데없이 ‘며느리배꼽’ 열매는 어느 정도 익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부랴부랴 찾아가 보았더니 도톰해진 꽃받침이 짙은 하늘빛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고마리에 비해 며느리배꼽의 잎은 아직 녹색을 유지하고 있네요.
보랏빛에서 짙은 하늘빛으로 익어가는 열매를 하나 골라 벗겨보았더니, 그 안에 들어있던 새까만 열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마리 열매에 비해 둥근 편이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 세모진 모양이고 윤기가 흐릅니다.
가느다란 줄기에 가시를 지닌 풀들이 어여쁜 꽃과 열매를 품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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