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공직자들에게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방역전략 수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탐나는전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을 요청했다.
■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 원희룡 지사는 “최근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도민 여러분의 걱정이 큰 한편, 보건소·선별진료소 등 일선의 노고도 매우 크다”며 “철통 방역, 효율적 방역으로 청정하고 안전한 제주를 유지하는 한편, 지역경제도 함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 지사는 “지난 11월 29일 정부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2단계, 비수도권 지역의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했다”면서 “제주도도 지역 특성을 감안해 각 부분을 세밀히 검토, 오늘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에 따라 “관광객 집합 가능 모임·행사 등에 대해서는 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하고, 영세·소규모 식당 등은 일방적 조치 강화보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지도·점검과 방역물품 등 지원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역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 또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안을 공직자 여러분들도 잘 살펴 소관시설과 단체별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고, 아주 작은 조치라도 민생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실행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원희룡 지사는 12월 3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과 관련해 “방역 측면에서 대규모 이동이 불가피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교육청과 협력해 수능일 전후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르고, 대입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어 “이번 한주 공직자 가족들도 수험생 가족의 마음으로 친목활동을 멀리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
■ 원희룡 지사는 공직자들에게 3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차질 없는 집행과 탐나는전의 적극 사용을 권장했다.
❍ 원 지사는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3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을 준비한 만큼 이번 달 내 서둘러 집행해달라”고 지시했다.
❍ 이어 “올해 내로 다 집행해서 지역경제로 작지만 지원 효과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모든 부서와 공직자들이 노력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아울러 “지난 11월 30일 도가 발행하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첫 출시됐다”면서 “공직자 여러분들이 탐나는전을 구매해 가맹점에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는 10% 할인 혜택을 누리고 가맹점은 매출이 확보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통해 골목상권에 혈액이 돌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공직자들에게 “코로나19로 우리가 당연시됐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것인지 하루하루 절감을 하고 있다”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하면서 주변에 소외된 진정한 약자들을 보살필 수 있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더불어 “코로나19 속에서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 우리 사회의 변화를 고민하면서 2021년 업무계획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과 연구를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