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바람에 휩쓸리는 꽃향기의 주인공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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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5-23 10:51:48 | 조회 | 739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봄바람이 쏴아~하고 나뭇잎을 흔들고 지나갈 때 향긋한 꽃향기가 함께 휩쓸려 다닙니다. 누구의 향기일까 두리번거려도 꽃이 보이지 않아 고개를 들어 키 큰 나무의 가지를 바라보았더니 하얀 꽃다발들이 뱅글뱅글 감겨있더군요.
키 큰 나무를 타고 오르던 덩굴식물인 바위수국이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바위수국은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바위나 나무에 붙어서 자랄 수 있는 덩굴식물입니다. 울릉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 섬지방에서 자라는 낙엽활엽덩굴식물이지요.
꽃은 5월 말에서 6월 초에 피어납니다. 커다란 취산꽃차례는 마치 꽃다발처럼 보이지요.
그런데 꽃차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재미있습니다. 꽃차례 끝마다 매달린 둥글고 큰 하얀 꽃은 암술도 수술도 지니지 않은 무성꽃(無性花)입니다. 반면 그 안쪽으로 풍성하게 매달린 꽃들은 암술을 가운데 두고 길쭉한 수술들을 사방으로 뻗어냈으면서 수술 길이의 반도 못 미치는 자그마한 꽃잎을 지닌 양성꽃(有性花)입니다. 작은 꽃들이 활짝 벌어질 쯤 꽃차례 가장자리를 장식한 하얀 무성꽃이 곤충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사실 굳이 무성꽃의 역할을 말하지 않더라도 바람에 휘날리는 꽃차례에서 하얗게 빛을 발하는 무성꽃을 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덩굴식물인 바위수국은 키 큰 나무의 줄기와 가지들을 샅샅이 더듬고 자라 기어이 나무의 꼭대기를 향하였더군요. 하얗게 꽃피운 바위수국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에 바람이 불어와 꽃향기를 실어 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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