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치 : 하례 1리 481의 1번지 일대
◈ 유래와 현황 : 이 지역 일대에 소위 당돌한 맥(脈)이 들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
◈ 전 설 : 이 마을의 설촌과 함께 이 곳에 당이 있어 제일(祭日)이 되면 무당이 굿을 하곤 했다. 그 때도 당굿이 치러지고 있었는데 허좌수라는 이가 말을 타고 지나가려 했고 사람들은 그에게 말에서 내려 걸어가라고 했다. 그래도 그는 말을 탄채 지나갔는데 100걸음도 가기전에 그만 말발이 마비되어 더 이상 가지를 못하니 그는 당으로 돌아와 말을 잡아 제물로 올리면서 당신(堂神)이 있거든 어서 나와 그 제물을 받아먹으라고 했다. 그러자 큰 구렁이가 나와서 말고기를 먹으니 허좌수는 허리에 찼던 칼을 빼어들고 여러 토막에 잘라버렸고 그 순간에 그 뱀토막들이 비둘기로 변하여 날아가 버렸다. 그 때 비둘기가 날아가 앉은 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기면서 그 곳을「당카름」(하례리 1072번지)이라 불리웠는데 그 비둘기는 유독 개와 고양이를 무서워하며 다시 날아간 데가 옛날 비석돌을 캐던 소완팟이란 곳으로 걸시악 서쪽 냇가이다. 드디어 온전히 머물 장소를 찾아 좌정하니 이 때부터 주민들은 본향이라 위하면서 한 해에 두어 번씩 제를 지내는데 신앙민은 하례리, 신례리 주민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