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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름다운 제주의 마을

풍물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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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관에 관한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조회 459 회

- 제 보 자 : 최봉용(남 64세)
- 조사일자 : 1990년 7월 27일
- 조사장소 : 추자면 영흥리 365번지 최봉용씨댁

    옛날에 추자도에 지관이 한 분 계셨어요. 어떤 사람이 그 지관에게 가서 상량날을 받는디, 어떻게 지관이 받아줬는가 하면,"어느 때고 말타고 문앞에 들어올 때 상량을 해라."시(時)도 모르고 누가 말타고 들어 올거여. 그란디 그 옆 이웃집 사람이 넋두리를 너무 절민하게 하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어.
    그래서 이 사람이 자기가 앉아서 끌고 다닐 조그만 말을 하나 만들었어. 이웃집에서 상량을 하니 안 들어갈 수 없으니까 아이를 시켜서 말을 끄스라고 해서 문으로 들어온단 말이여. 주인이 아 이때다 하고 상량을 준비시켰어.
    그란디 시가 문제여. 옛날에는 벙거지 쓴 사람이 있으믄 시를 받아줬거든. 벙거지 쓴 사람이 이 섬에 어디 있겠어. 벙거지는 구경조차 못하지. 도대체 "어느 시간에 벙거지 쓴 사람이 여길 지나갈꼬."
하고 관심을 갖고 보는디 12시가 되니까 국솥은 국솥인데 솥뚜껑을 딱 덮은 걸 보니 꼭 벙거지 쓴 것 같애. 그래서
"아, 저것이 벙거지구나."
하고 하관을 했다는 그런 고담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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