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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름다운 제주의 마을

풍물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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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자도의 민속
작성자 관리자 조회 340 회

  추자도의 사람들은 물건을 나를 때 대부분 머리에 이고 나른다. 제주도 사람들이 짐바(배)를 가지고 지고 다니는 것과는 다른 점이다. 특히 추자의 자연 조건이 제주 본섬에 비해 더 가파른 점을 감안하면 이 차이점은 더 확대되어 다가든다.
  추자도는 언제나 위험을 동반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 어업을 하는 관계로 부정한 것, 비린 것에 대한 규례도 엄격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집을 빌어 사는 사람은 아기를 낳을 때가 되면 그것까지도 “지앙탄다(부정하다)”고 해서 집을 쫓겨나야 했다. 과거 애기를 낳고 3×7일(21일)을 다른 집이나 천막을 쳐서라도 옮겨 살아야 했다는 것은 큰 괴로움이었으리라. 개나 뱀을 잡아 먹은 사람, 기타 비린 짓을 한 사람도 배에 오르지 못했다.
  분만 때 여자가 집을 나가는 일은 심지어 부인이나 어머니까지도 해당됐으나 채낚기 어업이 성하던 때 유행이던 이 풍속은 채낚기와 더불어 서서히 사라져 가는 경향이다.
  헌식(獻食), 헌식굿이라고도 하는 이 행사는 보통 해마다 음력 정월명절께 하는 행사로 본도 민속신앙의 태우리코사나 칠머리당굿 한 대목의 지(紙)를 싸서

  바다의 용왕신에게 바치는 행위와 비슷했다. 이 민속은 추자의 여러 마을이 약간씩 차이가 있었으나 거리제(거린제라고 했음)를 모신 후에 요왕당에다 밥을 올리고, 샘굿을 치고(물이 귀한 것을 반증하는 굿), 그 다음엔 북치고, 장고치고 놀았다. 대서리에서는 음력 섣달 그믐날 썰물 때 상을 차려놓고 놀이굿을 한 다음에 고기를 불러다가 밥을 바다에 던졌다고 했다.
  장고나 꽹과리, 북 등 악기를 이용한 민요와 춤 등 지신밟기 행사는 대개 전라도 쪽과 경향이 비슷하다는 것이 이 분야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정월 보름날에 남자와 여자가 양편으로 나뉘어서 줄다리기를 했는데, “남자가 이기면 흉년이 들고, 여자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서 일부러 남자가 져주는 경향 도 있었다.
  추자섬에서는 또 생선을 먹다가 잘못 하여 목에 걸리면 작은 섬에 무시로 싸놓는 갈매기 똥을 삼키는데, 그 독이 대단해서 10분 정도만 있으면 다 녹아 내린다고 했다. 이 섬 사람들의 오랜 세월 경험에 의해서 찾아낸 대단히 적절한 민간요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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