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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년 제작
제주학총서22 「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3장 제주의 자연과 환경
2. 제주 곳자왈 도립공원
○ 낼 어디 갈 거꽈?
내일 어디 가실 거예요?
● 어디 안 갈 거여. 무사?
어디 안 갈 거야. 왜?
○ 곳자왈에 대헤영 알앙 오렌 허난, 그디 호쏠(ㅎㆍㅆㆍㄹ) 돌(ㄷㆍㄹ)아다 줍서.
곳자왈에 대해서 알아 오라고 하니까, 거기 좀 데려다 주세요.
● 경허라. 어디 가코? 교래 휴양림도 싯곡, 동백동산도 싯곡, 제주 곳자왈 도립공원도 싯곡.
그러자. 어디로 갈까? 교래 휴양림도 있고, 동백동산도 있고, 제주 곳자왈 도립공원도 있고.
○ 제주 곳자왈 도립공원? 그디 가 보게마씀.
제주 곳자왈 도립공원? 거기 가 봐요.
● 경허라. 게민 낼 조반 먹엉 열 시꼬(ㄲㆍ)장만 집이 오라.
그러자. 그럼 내일 아침밥 먹고 열 시까지만 집에 오너라.
○ 예.
예.
※ 곳자왈 : 표준어 '숲' 또는 '수풀'에 대응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수풀'을 뜻하는 '곶(곳의 잘못)'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을 합성한 '곶자왈(곳자왈의 잘못)'을 쓰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곶'은 '곳', '곶자왈'은 '곳자왈'로 쓰는 것이 합리적이다.
제주학연구센터
「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3장 - 2
저자 : 제주학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