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도련1동/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지금부터 그러면 본격적으로 우리가 도련동에 대해서 조사를 할 거라예? 이 마을이 언제 어떻게 형성뒛덴 헌 말 알아지는 데로 ᄀᆞᆯ아줍서.
(지금부터 그러면 본격적으로 우리가 도련동에 대해서 조사를 할 거예요? 이 마을이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다고 한 말 알아지는 데로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예, 그건 한 칠백년 전에 이제 그 설촌이 시작이 되었다고 헙니다.
(예, 그건 한 칠백년 전에 이제 그 설촌이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사자
예, 제주도말로예, 삼촌?
(예, 제주도말로요, 삼촌?)
제보자
예. 칠백년 전에 설촌이 뒈엇는데 이제 그루후에 이제 성씨들이 여러 성씨들이 많이 와가지고 현재는 ᄒᆞᆫ 팔십여 성씨. 경 뒈서마씀.
(예. 칠백년 전에 설촌이 되었는데 이제 그 이후에 이제 성씨들이 여러 성씨들이 많이 와가지고 현재는 한 팔십여 성씨. 그렇게 되었어요.)
도련1동/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예. 그러면은 칠백년부터 허는데 설촌할 때 어떤 성씨들이 헷덴 말도 이신가마씨?
(예. 그러면 칠백년부터 하는데 설촌할 때 어떤 성씨들이 했다는 말도 있는가요?)
제보자
잠깐. 이제 유씨.
(잠깐. 이제 유씨.)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김씨.
(김씨.)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강씨.
(또 강씨.)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다음 양씨. 고씨. 마 대략적으로 요런 순서가 뒘서양.
(그 다음 양씨. 고씨. 마 대략적으로 요런 순서가 되고 있어요.)
조사자
예. 게믄 그때는 그렇게 하다가 지금은 어느 성씨가 젤 하우꽈? 요즘은, 요즘 도련?
(예. 그러면 그때는 그렇게 하다가 지금은 어느 성씨가 젤 많습니까? 요즘은, 요즘 도련?)
제보자
요즘은 역시 김씨, 고씨 이제 그렇게덜 잇어난디 이제 그 사방으로 이 젊은 사름이 전부 떠나부려 놓니까 모든 성씨가 골고로 그자 많토 아녀고 족도 아녀고 그자 경 뒈어서마씀.
(요즘은 역시 김씨, 고씨 이제 그렇게들 있었었는데 이제 그 사방으로 이 젊은 사람이 전부 떠나버려 놓으니까 모든 성씨가 골고루 그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그저 그렇게 되었어요.)
조사자
이젠 성씨가 아까 뭐 몇 가지지?
(이젠 성씨가 아까 뭐 몇 가지지?)
제보자
ᄒᆞᆫ 팔십.
(한 팔십.)
조사자
팔십여 성예? 그.
(팔십여 성요? 그.)
제보자
그것도 그 성씨가 내가 그전에 반장을 헤봣는데.
(그것도 그 성씨가 내가 그전에 반장을 해봤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반장을 여기서 여기 도련에 일반인디 여기가.
(반장을 여기서 여기 도련에 일반인데 여기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리 반 귀역만 조사해 보니까 한 이십여 성씨가 되니까, 아 이젠 그것에 추미가 부떤. 또 ᄄᆞᆫ 반에는 어떤 성씨가 잇나 헤서 영 그 저 수소문헨 보니까 ᄒᆞᆫ 팔십여 성씨가 뒈연에.
(우리 반 구역만 조사해 보니까 한 이십여 성씨가 되니까, 아 이젠 그것에 취미가 붙어서. 또 다른 반에는 어떤 성씨가 있나 해서 이렇게 그 저 수소문해서 보니까 한 팔십여 성씨가 되어서.)
조사자
그런.
(그런.)
제보자
상당이 많은 성씰 가졋는데 기씨같은 분들은 에 대개 그 여자 어른덜이 왓다가 이제 가버리니깐 지금 현재 남자로선 없는 거 같고.
(상당히 많은 성씰 가졌는데 기씨같은 분들은 에 대개 그 여자 어른들 왔다가 이제 가버리니깐 지금 현재 남자로선 없는 거 같고.)
조사자
그 지금 그러면 지금 여기가 도련일동 아니우까예? 여기가 옛날 이름 뭐라마씨?
(그 지금 그러면 지금 여기가 도련일동 아닙니까? 여기가 옛날 이름 뭐예요?)
제보자
도련드르.
(‘도련드르’.)
조사자
지금 도련드르는 게면 몇 명 정도 살고 있고 아까 일반이라고 헷는데 몃 개 반으로 형성되었는지.
(지금 ‘도련드르’는 그러면 몇 명 정도 살고 있고 아까 일반이라고 했는데 몇 개 반으로 형성되었는지.)
제보자
지금 에 그것은 행정적으로 좀 알아봐야 될 거고, 지금 현재로서는 그 멧 명이 산다는 건, 건 확실하지 못허고, 아파트를 제외하고 이 도련드르에만 사는 그 분들은 한 백삼십여 호.
(지금 에 그것은 행정적으로 좀 알아봐야 될 거고, 지금 현재로서는 그 몇 명이 산다는 건, 건 확실하지 못하고, 아파트를 제외하고 이 ‘도련드르’에만 사는 그 분들은 한 백삼십여 호.)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예. ᄒᆞᆫ 백설 남은 호가 이제 살고 잇고.
(예. 한 백서른 남은 호가 이제 살고 있고.)
조사자
옛날 어른덜예?
(옛날 어른들요?)
제보자
옛 어른덜. 인제 그 외에 현재는 이 아파트나 또 이 저 빌라들이나 이렇게덜 많이 와 놓니깐 거기에 그 온 어른덜은 우리가 얼마가 사는지 걸 모르커라마씸.
(옛 어른들. 이제 그 외에 현재는 이 아파트나 또 이 저 빌라들이나 이렇게들 많이 와 놓으니깐 거기에 그 온 어른들은 우리가 얼마가 사는지 걸 모르겠어요.)
조사자
옛날 전통적으로 쭉 내려온 분들이 한 백삼십 여호고예. 아까 반은 멧 개로 구성뒌마씨? 옛날 요즘 사름덜 말고.
(옛날 전통적으로 쭉 내려온 분들이 한 백삼십여 호고요. 아까 반은 몇 개로 구성되었어요? 옛날 요즘 사람들 말고.)
제보자
옛날은 여덟 개 반양.
(옛날은 여덟 개 반요.)
조사자
여덟 개예. 으.
(여덟 개요. 으.)
제보자
여덟 개 반.
(여덟 개 반.)
조사자
또 자연마을덜도 이신가마씨? 웃동네니 알동네니 허는 식으로?
(또 자연마을들도 있는가요? ‘웃동네’니 ‘알동네’니 하는 식으로?)
제보자
여긴 동카름 중동네 섯동네.
(여긴 ‘동카름’ ‘중동네’ ‘섯동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동부락 중부락 서부락.
(‘동부락’ ‘중부락’ ‘서부락’.)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에.
(에.)
도련1동/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그러면 세 개 부락으로 이제 이루어졋다는 거라예. 예, 알아수다. 그리고 이 주변에 우리 도련드르 주변에 뭐 오름이라든가 아니면 내창이라든가 아니면 바위 굴 헤갖고 유명헌 거 요런 것들 좀[쫌] ᄀᆞᆯ아줍서.
(그러면 세 개 부락으로 이제 이루어졌다는 거네요. 예,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주변에 우리 ‘도련드르’ 주변에 뭐 오름이라든가 아니면 내라든가 아니면 바위 굴 해가지고 유명한 거 요런 것들 좀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이제 그런 것은 이 서쪽에 삼수샛내는 이제 항몽시대에도 거기서 이제 싸움을 헷다는 그런 그 구전이 잇고.
(이제 그런 것은 이 서쪽에 ‘삼수샛내’는 이제 ‘항몽시대’에도 거기서 이제 싸움을 했다는 그런 그 구전이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입으로 전해.
(입으로 전해.)
조사자
삼수새?
(‘삼수새’?)
제보자
으, 삼수샛내에서. 그 항몽 그 당시 에, 김, 김수 장군. 아, 김.
(으, ‘삼수샛내’에서. 그 항몽 그 당시 에, 김, 김수 장군. 아, 김.)
조사자
김수.
(김수.)
제보자
김수 장군이 이제 거기서 이제 저 밑엣 동네 밑에서 으 삼양삼동 가까운 디서 싸움헷다는 그런 그 구전이 잇는가 하면은.
(김수 장군이 이제 거기서 이제 저 밑에 동네 밑에서 으 삼양삼동 가까운 데서 싸움했다는 그런 그 구전이 있는가 하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금 현재 역사적으로 찾알 봐도 찾을 길이 없어가지고 입으로 전허는 말이니까.
(지금 현재 역사적으로 찾아 봐도 찾을 길이 없어가지고 입으로 전하는 말이니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지금 그렇게 되고. 다시 잠깐이.
(지금 그렇게 되고. 다시 잠깐.)
지금 벤밧이라고 허면은.
(지금 ‘벤밧’이라고 하면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동쪽으로 나가민 거기서는 옛날 그 옆에 망내미동산이 잇는데.
(동쪽으로 나가면 거기서는 옛날 그 옆에 ‘망내미동산’이 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망내미는 그 저 옛날 사형수, 사형허던 사람.
(‘망내미’는 그 저 옛날 사형수, 사형하던 사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헌 사람들이 이제 있엇다고 허고, 벤밧은 이제 사람 그 목을 짤라난 곳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이제 있었다고 하고, ‘벤밧’은 이제 사람 그 목을 잘랐던 곳이 아닌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리고 그 ᄋᆢᇁ에 마 아까 고 동장님하고 이제 우리가 그 묘 조사도 헤봣는데, 무덤덜 조사를 헤봤는데 그 ᄋᆢᇁ에 무덤덜이 궹장히 많아. 지금은 과수원헤서 전부 그 무덤이 없어져 부럿지마는.
(그리고 그 옆에 마 아까 고 동장님하고 이제 우리가 그 묘 조사도 해봤는데, 무덤들 조사를 해봤는데 그 옆에 무덤들이 굉장히 많아. 지금은 과수원해서 전부 그 무덤이 없어져 버렸지마는.)
조사자
으, 전에예?
(아, 전에요?)
제보자
예전에 이제 즉 말허면 한 칠십 년대 초.
(예전에 이제 즉 말하면 한 칠십 년대 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 그때는 이제 그 조사해 보니까 거기 무덤도 많고 허니까, 그 다시 새나물이라고 해서.
(이제 그때는 이제 그 조사해 보니까 거기 무덤도 많고 하니까, 그 다시 ‘새나물’이라고 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도련을 이렇게 다스리는 밖에.
(그 도련을 이렇게 다스리는 밖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물인 거 같아. 새나물헌 게. 벤방, 벤방 새 자[짜] 놔가지고. 생수니 뭐니 지금 허는데, 내가 생각헐 때는 변방 새 자로 변두리에 잇는 물이라고 헤서 이제 새나물이 아닌가.
(물인 거 같아. ‘새나물’하는 게. 변방, 변방 새 자 놔가지고. 생수니 뭐니 지금 하는데, 내가 생각할 때는 변방 새 자로 변두리에 있는 물이라고 해서 이제 ‘새나물’이 아닌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 그렇게 들고. 에 요쪽으로 다시 서쪽으로 똑허게 이 저 마을, 마을로 들어오면은 이제 웃수영이라고 허는 곳이 있는데.
(이제 그렇게 들고. 에 요쪽으로 다시 서쪽으로 똑하게 이 저 마을, 마을로 들어오면 이제 ‘웃수영’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웃수영은 옛 어른덜이 경기장.
(‘웃수영’은 옛 어른들이 경기장.)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기장을 이제 사전엘 ᄎᆞᆽ아보면은 수영이 경기장입디다.
(경기장을 이제 사전엘 찾아보면 ‘수영’이 경기장입디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기장을 허면서 그 경기장을 수영을 받침해주는 것이 관동산[관똥산].
(경기장을 하면서 그 경기장을 수영을 받침해주는 것이 관동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다시 저 앞동산.
(다시 저 앞동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양쪽으로 이제 관람헐 수 잇는 그런 위치가 되어 잇고, 다시 그 앞에 저대왓이 잇고 베지왓이 잇고.
(그 양쪽으로 이제 관람할 수 있는 그런 위치가 되어 있고, 다시 그 앞에 ‘저대왓’이 있고 ‘베지왓’이 있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제 그런 걸 보면은 이제 저대왓은 그때 그 경기헐 때에 그 경기허는 사름덜을 즐겁게 허기 위해서.
(이제 그런 걸 보면 이제 ‘저대왓’은 그때 그 경기할 때에 그 경기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조사자
계속 ᄀᆞᆯ읍서.
(계속 말하십시오.)
제보자
음. 그 게난 저대라는 그 자체가 지금은 그런 그 저대가 뭐인고 요즘 사름덜은 헐 건데, 옛날 기생덜. 그 그날 놀이허는 사름덜을 상당히 즐겁게 허기 위해서 술자리 베풀어주고 이제 그 뭐 허던 것이고, 대지왓이라고 그러면은 그 뭐인가 그날 그 기록을 작성해서 이제 상부에 이제 보내던 그 밧으로 이제 셍각이 뒈는데. 이제 그리고 또 서쪽으로 또 오면은 에 원단이ᄆᆞ루라고 헤가지고 이 새해 정월이 뒈면은 그 마을이 편안험을 빌기 위헤서 제를 모셧, 모셧던 곳이 잇는가 하면은 이제 그 밑으로 와서 불미왓.
(음. 그 그러니까 ‘저대’라는 그 자체가 지금은 그런 그 ‘저대’가 뭐인가 요즘 사람들은 할 건데, 옛날 기생들. 그 그날 놀이하는 사람들을 상당히 즐겁게 하기 위해서 술자리 베풀어주고 이제 그 뭐 하던 것이고, ‘대지왓’이라고 그러면은 그 뭐인가 그날 그 기록을 작성해서 이제 상부에 이제 보내던 그 밭으로 이제 생각이 되는데. 이제 그리고 또 서쪽으로 또 오면 에 ‘원단이마루’라고 해가지고 이 새해 정월이 되면 그 마을이 편안함을 빌기 위해서 제를 모셨, 모셨던 곳이 있는가 하면 이제 그 밑으로 와서 ‘불미왓’.)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 그 불무 모든 그 병기를 만들고, 다시 그 옆 밧이 묵, 묵고왓[묵꼬왇]. 묵고왓은 무슨 밧인고 하면은 무기를 만들어서 이제 창고에 넣었든 그.
(이제 그 풀무 모든 그 병기를 만들고, 다시 그 옆 밭이 묵, ‘묵고왓’. ‘묵고왓’은 무슨 밭인가 하면 무기를 만들어서 이제 창고에 넣었든 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무고. 무기고 이제 이런 밧이 잇는가 하면은 그 옆에 활대왓이라고 이제 그 활을 만들기 위해서 키우던 대밧이 잇는데, 현재는 없지마는 그 대가. 다시 그 옆에 포수터라고 헤가지고.
(무고. 무기고 이제 이런 밭이 있는가 하면은 그 옆에 ‘활대왓’이라고 이제 그 활을 만들기 위해서 키우던 대밭이 있는데, 현재는 없지만 그 대가. 다시 그 옆에 ‘포수터’라고 해가지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건 포수가 옛날에는 우리가 알 때는 포수 허면 꿩바치로 셍각을 헷는데 그게 아니고 이제 그 총을 다루던 분들을 보고 이제 포수라고 옛날은 헷던 거. 거기에 살던 분이 수진무 벼슬까지 헤엿고.
(건 포수가 옛날에는 우리가 알 때는 포수 하면 ‘꿩바치’로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고 이제 그 총을 다루던 분들을 보고 이제 포수라고 옛날은 했던 거. 거기에 살던 분이 ‘수진무’ 벼슬까지 했었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수진무 벼슬까지 헤엿고. 이제 다시 또 거기에 다시 안병대[안뼝대]. 지금으로 말허면 소연병장, 작은 병뒤 훈련 가르치던 곳. 또 그 밑으로 오면은 베리왓이 잇는데.
(‘수진무’ 벼슬까지 했었고. 이제 다시 또 거기에 다시 ‘안병대’. 지금으로 말하면 소연병장, 작은 ‘병뒤’ 훈련 가르치던 곳. 또 그 밑으로 오면 ‘베리왓’이 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베리왓은 뭐이고 허면 지금 에, 줄다리기 하던 밧. 뭐 옛 어른덜이 그물코가 만이라도 베릿줄 없으면 못헌다.
(‘베리왓’은 뭐인가 하면 지금 에, 줄다리기 하던 밭. 뭐 옛 어른덜이 그물코가 만이라도 벼리 없으면 못한다.)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이제 그런 말이 잇는데 베릿줄이라고 허는 건 우리가 즉 말허자면 그 줄달리기허는 그 줄을 말허는 거. 그리고 에, 그 바로 ᄋᆢᇁ 밧이 담든밧. 이 즉 말하면 돌 들르는 거. 그런 그 저 경기덜이 순, 이 도련들 안넨 이 경기장으로 꽉 차 잇어.
(이제 그런 말이 있는데 벼리라고 하는 건 우리가 즉 말하자면 그 줄다리기하는 그 줄을 말하는 거. 그리고 에, 그 바로 옆 밭이 ‘담든밧’. 이 즉 말하면 돌 드는 거. 그런 그 저 경기들이 순, 이 도련들 안에는 이 경기장으로 꽉 차 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다시 또 밑으로 내려가면 베리왓.
(다시 또 밑으로 내려가면 ‘베리왓’.)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아 저 거세기, 베리왓이 아니고 수위집터.
(아 저 거시기, ‘베리왓’이 아니고 ‘수위집터’.)
조사자
수위집터.
(‘수위집터’.)
제보자
으. 게믄 저 뒷동산에 이제 수위집터가 잇는데 수위집턴 그 경비허는 사름덜이 살면서 거기에 사방을 그 살피던.
(으. 그러면 저 뒷동산에 이제 ‘수위집터’가 있는데 ‘수위집터’는 그 경비하는 사람들이 살면서 거기에 사방을 그 살피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ᄉᆞ방데레 베리던 경헌 이제 터. 다시 그 옆에 가면은 굴동산이라고 잇는데 그건 지금 우리가 찾아볼 길이 없고.
(사방으로 보던 그런 이제 터. 다시 그 옆에 가면은 ‘굴동산’이라고 있는데 그건 지금 우리가 찾아볼 길이 없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니까 거기서 뭘 만들어난 것도 같으고. 그것도 없고. 다시 또 이 동쪽으로 돌아오면은 절왓이 잇는가하면은 그 절왓은 에 서 목사.
(그러니까 거기서 뭘 만들었던 것도 같고. 그것도 없고. 다시 또 이 동쪽으로 돌아오면 ‘절왓’이 있는가하면 그 ‘절왓’은 에 서 목사.)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김녕 뱀을 죽인.
(이 김녕 뱀을 죽인.)
조사자
서 목시.
(서 목사.)
제보자
그때에 그 절을 없애는데 에 거기 절간도 같이 없어졋다고 헙니다.
(그때에 그 절을 없애는데 에 거기 절간도 같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겐디 그때 절이 같이 없어졋는데 다시 그 옆에 서와기동산이라고 이제 그 어린아이덜을 이제 글 가르치던 동산. 반반허고 사방 보기 좋고 뭐 허니깐. 그런 그렇게 뒈고. 다시 수용이왓이라고, 수용밧이라고 헤가지고 거기에는 노인덜을 모여서 이제 잔치허고 뭐 헷던 그런 그 밧. 또 저 우로 이제 남쪽으로 올라가면은 아까 그 차례로 넘어오지 못허고 넹겨부럿는데 미렝이왓이라고 허는데, 미렝이왓을 우리가 사전으로 찾아보면은 그 난리나 어떠한 그 부락에 그 좀 좋지 아년 그런 일이 잇을 때 노인들을 이제 그쪽으로 전부 모여서 수용헤서 ‘어르신덜랑 여기 가만이 시민 우리가 싸움을 허쿠다.’ 경 허던 곳.
(그런데 그때 절이 같이 없어졌는데 다시 그 옆에 ‘서와기동산’이라고 이제 그 어린아이들을 이제 글 가르치던 동산. 평평하고 사방 보기 좋고 뭐 하니깐. 그런 그렇게 되고. 다시 ‘수용이왓’이라고, ‘수용밧’이라고 해가지고 거기에는 노인들을 모여서 이제 잔치하고 뭐 했던 그런 그 밭. 또 저 위로 이제 남쪽으로 올라가면 아까 그 차례로 넘어오지 못하고 넘겨버렸는데 ‘미렝이왓’이라고 하는데, ‘미렝이왓’을 우리가 사전으로 찾아보면 그 난리나 어떠한 그 부락에 그 좀 좋지 않은 그런 일이 있을 때 노인들을 이제 그쪽으로 전부 모여서 수용해서 ‘어르신네들일랑 여기 가만히 있으면 우리가 싸움을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던 곳.)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제 그런 또 옆에 거욱대밧이 잇는데 그것은 이제 거욱, 거욱이란 것은 뭐 천하대장군 지하대장군허듯이 그런 그 나무를 이렇게 세와가지고 거악대라고 헤서 이 궂인 거 오는 걸 이제 막던 곳.
(이제 그런 또 옆에 ‘거욱대밧’이 있는데 그것은 이제 ‘거욱’, ‘거욱’이란 것은 뭐 천하대장군 지하대장군하듯이 그런 그 나무를 이렇게 세워가지고 ‘거악대’라고 해서 이 궂은 거 오는 걸 이제 막던 곳.)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 지금 더는 셍각이 잘 안 나가지고.
(이제 지금 더는 생각이 잘 안 나가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 다 말을 못허겟는데 대략적으로 이제 이런 요 정도.
(이제 다 말을 못하겠는데 대략적으로 이제 이런 요 정도.)
조사자
게믄 삼춘, 아까 이제 원단이ᄆᆞ루렌 헤지 아녓수가예? 원단이ᄆᆞ를에서 제를 지낸덴 허는데 지금도 거기서 제를 지냅니까?
(그러면 삼촌, 아까 이제 ‘원단이마루’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원단이마루’에서 제를 지낸다고 하는데 지금도 거기서 제를 지냅니까?)
제보자
아닙니다. 아니우다. 원단이ᄆᆞ루에는 그 묘덜토 써버리고 뭐허니깐 이젠 마을회관에서 이제 젤 지내고.
(아닙니다. 아닙니다. ‘원단이마루’에는 그 묘들도 써버리고 뭐하니깐 이젠 마을회관에서 이제 젤 지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옆에 이제 그 사삼 위령. 그 한 벡 메다 이제 동쪽으로 사삼위령비가 세와 잇고 거기에 당.
(그 옆에 이제 그 사삼 위령. 그 한 백 미터 이제 동쪽으로 사삼위령비가 세워 있고 거기에 당.)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저 본향당.
(이 저 본향당.)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본향당이 거기 잇고. 원래 본향당이 먼저 이젠 마을을 설립헐 때에 본향당을 세워서 거기에 이제 우리는 그 옛 어른덜이 여기에 마을을 세우니깐 여기에 이제 보살펴 주십사 헤가지고 그 본향당에 이제 그런 그 지엇든데, 거기가 그 땅이 좋아서 이제 그 사삼위령비도 거기 그 옆에 공지가 잇고 허니까 같이.
(본향당이 거기 있고. 원래 본향당이 먼저 이젠 마을을 설립할 때에 본향당을 세워서 거기에 이제 우리는 그 옛 어른들이 여기에 마을을 세우니깐 여기에 이제 보살펴 주십시오 해가지고 그 본향당에 이제 그런 그 지었던데, 거기가 그 땅이 좋아서 이제 그 사삼위령비도 거기 그 옆에 공지가 있고 하니까 같이.)
조사자
그 아까 말헐 때 그 거욱대 잇엇던데예, 거기는 답은 엇어마씨? 옛날에 답들도.
(그 아까 말할 때 그 ‘거욱대’ 있었던데요, 거기는 탑은 없어요? 옛날에 탑들도.)
제보자
답 이렇게 그 둥글렁허게.
(탑 이렇게 그 둥그렇게.)
조사자
예. 탑식으로.
(예. 탑식으로.)
제보자
그 저 아니 답은 엇고. 둥글렁허게 영 그 저 돌 다완에 그 가운데 이제 그 큰 낭을 이제 세왓던 곳이고. 거욱대가 거기하고 저 삼수샛내 거기하고 이제 두 군데 거욱대가 잇엇고.
(그 저 아니 탑은 없고. 둥그렇게 이렇게 그 저 돌 쌓아서 그 가운데 이제 그 큰 나무를 이제 세웠던 곳이고. ‘거욱대’가 거기하고 저 ‘삼수샛내’ 거기하고 이제 두 군데 ‘거욱대’가 있었고.)
조사자
지금도 거욱대가 남아 잇는 건 잇잖우꽈? 탑은예.
(지금도 ‘거욱대’가 남아 있는 건 있잖습니까? 탑은요.)
제보자
엇어.
(없어.)
조사자
돌탑은 엇수가?
(돌탑은 없습니까?)
제보자
엇어. 싹 밀언에 과수원덜 다 뒈부니까.
(없어. 싹 밀어서 과수원들 다 되어버리니까.)
조사자
지금은. 어렷을 때는 봐난마씨?
(지금은. 어렸을 때는 봤었어요?)
제보자
어렷을 땐 봐난.
(어렸을 땐 봤었어.)
도련1동/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알아수다. 혹시 이 마을에는 그 기관덜예?
(알았습니다. 혹시 이 마을에는 그 기관들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기관들은 어떤 게 이신고예? 도련에 기관 잇덴 허면은.
(기관들은 어떤 게 있는가요? 도련에 기관 있다고 하면.)
제보자
도련에 기관 잇덴 허면은 뭐 우선 지금 마을 마을회장이 잇고, 청년회가 잇고, 부녀회가 잇고. 또 옛날은 농사구락부, 농사구락부랏는데.
(도련에 기관 있다고 하면 뭐 우선 지금 마을 마을회장이 있고, 청년회가 있고, 부녀회가 있고. 또 옛날은 농사구락부, 농사구락부였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금은 농, 이 저, 농촌지도자협의회.
(지금은 농, 이 저, 농촌지도자협의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에, 그게 존재헷다가 그, 이제 그건 많이 없어졋고.
(에, 그게 존재했다가 그, 이제 그건 많이 없어졌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도자협의회는 많이 없어지고 이제 그 나무지는 사에치도 지금은 없어져분 거 같으고. 지금 이제 독서실 남아 잇고.(지도자협의회는 많이 없어지고 이제 그 나머지는 사에치.
(4-H)도 지금은 없어져버린 거 같고. 지금 이제 독서실 남아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 경로당이 잇고, 이제 마을회관이 잇고 이제.
(이제 경로당이 있고, 이제 마을회관이 있고 이제.)
조사자
그 저 다른 기관들은 엇어예?
(그 저 다른 기관들은 없다고요?)
제보자
다른 기관덜은 엇수다.
(다른 기관들은 없습니다.)
도련1동/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혹시 예전에는 이 마을 일들 허젠 허면은 접덜이 하나지 아녀우과예? 제, 제. 이 마을에는 어떤 제들이 잇어나신고예?
(혹시 예전에는 이 마을 일들 하려고 하면 계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계, 계. 이 마을에는 어떤 계들이 있었었나요?)
제보자
이 마을에는 목, 에 주로 목장제[쩨].
(이 마을에는 목, 에 주로 목장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목장제가 이 우마를, 이 소 말을 키우기 위헤서 목장제가 잇엇고, 다시 이 사람이 죽으면 이 천, 이 장막이라고 허카. 천막을이.
(목장계가 이 우마를, 이 소 말을 키우기 위해서 목장제가 있었고, 다시 이 사람이 죽으면 이 천, 이 장막이라고 할까. 천막을.)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장막제[쩨] 그런 게 잇고. 또 그, 그 전에는 다시 저 씨집 장게가젠 허면 이 가마.
(‘장막계’ 그런 게 있고. 또 그, 그 전에는 다시 저 시집 장가가려고 하면 이 가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가마제덜이[가마쩨-] 잇엇고, 이제 대개 그 정도밖에 모르겟네.
(‘가마계’들이 있었고, 이제 대개 그 정도밖에 모르겠네.)
조사자
음, 목장제[목짱쩨], 삼춘 목장제도 헤봅디가?
(음, 목장계, 삼촌 목장계도 해봤습니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목장제는 어떤 식으로 운영헤서마씨?
(‘목장계’는 어떤 식으로 운영했었요?)
제보자
목장제는 어느 한 부위가 회천 간 목장을 사가지고 이제 ᄒᆞᆫ 만 멧 천 평 그 사가지고 이제 여름에 이제 거기 가서 놔가지고 멕이고,
(목장계는 어느 한 부위가 회천 가서 목장을 사가지고 이제 한 만 몇 천 평 그 사가지고 이제 여름에 이제 거기 가서 놔가지고 먹이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우말 기르고.
(우말 기르고.)
조사자
예, 그런 식으로 허는 거라예? 그런 제는 게믄 멧 개 정도 이 마을엔 잇어신고예?
(예, 그런 식으로 하는 거라고요? 그런 계는 그러면 몇 개 정도 이 마을에는 있었을까요?)
제보자
한 두 개 정도. 동 동쪽마을 서쪽마을 헨에.
(한 두 개 정도. 동 동쪽마을 서쪽마을 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두 개 정도 잇엇고.
(두 개 정도 있었고.)
조사자
목장제는예? 아까 장막제 같은 경우는?
(‘목장계’는요? 아까 ‘장막계’ 같은 경우는?)
제보자
장막제도 ᄒᆞᆫ 두 개.
(장막계도 한 두 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동서로.
(동서로.)
조사자
그렇게 막 크지는 안 허난예, 가마제 이런 것도 헤봅디가?
(그렇게 매우 크지는 않으니까요, ‘가마계’ 이런 것도 해봤습니까?)
제보자
아니 그건, 저 우리가 어렷을 때에.
(아니 그건, 저 우리가 어렸을 때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도 우리 집사름도 가마 탄 왓주마는.
(나도 우리 집 사람도 가마 타서 왔지만.)
조사자
가마, 가마제가 있었고.
(가마, ‘가마계’가 있었고.)
제보자
아주 도련서 마지막으로 탓어.
(아주 도련서 마지막으로 탔어.)
조사자
아, 옛날 그 사진 찍은 것도 잇수과?
(아, 옛날 그 사진 찍은 것도 있습니까?)
제보자
그걸 찾지 못헨 그냥 이 방송국이나 어디서 이제 그걸 그냥 상당히 뭐헷는데 여기 집수리하고 조금 이사허연 다니고 다시 뭐허단 보니까 다시 들어완 뭐허고 어디야 가부럿는지 그거 그냥.
(그걸 찾지 못해서 그냥 이 방송국이나 어디서 이제 그걸 그냥 상당히 뭐했는데 여기 집수리하고 조금 이사해서 다니고 다시 뭐하다가 보니까 다시 들어와서 뭐하고 어디야 가버렸는지 그거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