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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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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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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1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돔베칼허고예? 셍선국. 여기는 저기 옥돔을 셍선이렌 헙니까? 여기는 오토미헙니까?
  • (도마칼하고요? 옥돔국. 여기는 저기 옥돔을 ‘셍선’이라고 합니까? 여기는 ‘오토미’합니까?)
제보자
  • 그자 셍성이엔도 ᄀᆞᆮ고 오토미엔도 ᄀᆞᆮ곡. 오토미는 옛날에는 영 허영 넙삭헌 게 오토미고.
  • (그저 ‘셍성’이라고도 말하고 ‘오토미’라고도 말하고. ‘오토미’는 옛날에는 이렇게 해서 납작한 게 ‘오토미’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영 이디 뭐 질쭉헌 게 셍선이옌 헷주게. 견디 이젠 아무 거라도 셍선이엔 허곡 오토미렌 허대.
  • (이렇게 여기 뭐 길쭉한 게 생선이라고 했지. 그런데 이젠 아무 거라도 생선이라고 하고 ‘오토미’라고 하대.)
조사자
  • 음, 게난 옛날 옥돔게, 옥돔은 여기서는 뭐렌 헤마씨?
  • (음, 그러니까 옛날 옥돔, 옥돔은 여기서는 뭐라고 해요?)
제보자
  • 요즘에?
  • (요즘에?)
조사자
  • 옛날에.
  • (옛날에.)
제보자
  • 옛날에.
  • (옛날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메, 옛날에는 옥도미엔도.
  • (글쎄, 옛날에는 ‘옥도미’라고도.)
  • 오토미가 셍선.
  • (‘오토미’가 ‘셍선’.)
조사자
  • 오토미옌. 이 동네는 오토미?
  • (‘오토미’라고. 이 동네는 ‘오토미’?)
제보자
  • 오톰셍선국 끓엿어, 오랑 먹어.
  • (‘오톰셍선국’ 끓였어, 와서 먹어.)
조사자
  • 오톰셍선국?
  • (‘오톰셍선국’?)
제보자
  • 미역 ᄈᆞᆯ아 놩 오톰셍성국 끓렷어, 왕 먹어봐.
  • (미역 빨아 넣어서 옥돔국 끓였어, 와서 먹어봐.)
조사자
  • 으음. 그거는 어느 철에 어느 때 먹는 거우과?
  • (으음. 그거는 어느 철에 어느 때 먹는 겁니까?)
제보자
  • 것도 경 아무나 먹어져? 식게 때나, 제사 때나 멩질 때나.
  • (것도 그렇게 아무나 먹어져? 제사 때나, 제사 때나 명절 때나.)
조사자
  • 오톰셍성은 메역 놩은에 헤야예?
  • (옥돔미역국은 미역 넣어서 해야 해요?)
제보자
  • 메역 놩.
  • (미역 넣어서.)

도련1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아, 메역 놔야 맛 좋은 거구나, 그거는. 그리고 냉국덜도 하영 먹어실 거 아니라예? 뭘로 해서 냉국 헙니까?
  • (아, 미역 놔야 맛 좋은 거구나, 그거는. 그리고 냉국들도 많이 먹었을 거 아닌가요? 무엇으로 해서 냉국 합니까?)
제보자
  • 그젠 그 톨 잇지이?
  • (그젠 그 톳 있지?)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톨.
  • (톳.)
조사자
  • 톨.
  • (톳.)
제보자
  • 그거다가 이제 우리는 바닷가에, 멘촌이난 바닷가에 사니까 막 나 어린 때에.
  • (거기다가 이제 우리는 바닷가에, ‘멘촌’이니까 바닷가에 사니까 매우 내가 어린 때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그거 뜯어다가 ᄆᆞᆯ려가지고, 거 ᄈᆞᆯ아가지고 이제 썰어가지고 뒌장 풀어 놩 이제 냉국 헤 먹으민 그렇게 맛잇어.
  • (이제 그거 뜯어다가 말려가지고, 거 빨아가지고 이제 썰어가지고 된장 풀어 넣어서 이제 냉국 해 먹으면 그렇게 맛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제도 헤봐, 먹어봐 맛잇어.
  • (이제도 해봐, 먹어봐 맛있어.)
조사자
  • 예. 초나 좀 놓고예?
  • (예. 초나 좀 넣고요?)
제보자
  • 옛날은 식초도 없으니까 이제 밥 허여가지고 누룩 놓고 이젠 단지에다가 이렇게 담앙 놔두면 부각부각 막 궤여와. 이젠 먹지도 안헤. 경허민 그디 벌레가 궤여이.
  • (옛날은 식초도 없으니까 이제 밥 해가지고 누룩 넣고 이젠 단지에다가 이렇게 담아서 놔두면 보각보각 마구 괴어. 이젠 먹지도 않아. 그렇게 하면 거기 벌레가 끓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벌레가 궤면은 이젠 그거를 영 헤쳐 두고 그렇게 맛잇어, 식초가.
  • (벌레가 끓으면 이젠 그거를 이렇게 헤쳐 두고 그렇게 맛있어, 식초가.)
조사자
  • 예, 누룩으로예?
  • (예, 누룩으로요?)
제보자
  • 경 허영 만들앙 그거 먹곡.
  • (그렇게 해서 만들어서 그거 먹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물웨, ᄎᆞᆷ웨, ᄎᆞᆷ웨도 좋고.
  • (또 물외, 참외, 참외도 좋고.)
  • ᄎᆞᆷ웨냉국?
  • (참외냉국?)
  • ᄎᆞᆷ웨냉국 안헷어, 무사?
  • (참외냉국 않았어, 왜?)
조사자
  • ᄎᆞᆷ웨냉국예?
  • (참외냉국요?)
제보자
  • 이제도 맛잇어.
  • (이제도 맛있어.)
조사자
  • ᄎᆞᆷ웨로도 냉국해예? ᄎᆞᆷ웬 어떤 식으로마씨?
  • (참외로도 냉국해여? 참외는 어떤 식으로요?)
제보자
  • ᄃᆞᆯ아.
  • (달아.)
조사자
  • 익은 걸로?
  • (익은 걸로?)
제보자
  • 익은 것도 맛잇고 선 것도 맛잇고.
  • (익은 것도 맛있고 선 것도 맛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싹허게 거세기 가까가지고 씨 딱 빠지고 딱딱 썰어가지고 냉국 해봐, 이제도 맛잇어.
  • (싹하게 거시기 깎아가지고 씨 딱 빠지고 딱딱 썰어가지고 냉국 해봐, 이제도 맛있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물웨허고.
  • (물외하고.)
조사자
  • ᄎᆞᆷ웨냉국 허는구나예?
  • (참외냉국 하는군요?)
제보자
  • ᄎᆞᆷ웨냉국도 헤영 먹고 물웨냉국도 허영 먹고. 냉국 못허는 게 없어, 그건.
  • (참외냉국도 해서 먹고 물외냉국도 해서 먹고. 냉국 못하는 게 없어, 그건.)
조사자
  • ᄂᆞᄆᆞᆯ로도 허고, 메역도 허고.
  • (배추로도 하고, 미역도 하고.)
제보자
  • 냉국 못허는 게 엇어. 아무 걸로라도 허민 냉국이 뒈여.
  • (냉국 못하는 게 없어. 아무 걸로라도 하면 냉국이 되어.)
조사자
  • 삼춘네는 주로 허는 게 아까 이제 톨허고?
  • (삼촌네는 주로 하는 게 아까 이제 톳하고?)
제보자
  • 톨허고.
  • (톳하고.)
조사자
  • 물웨허곡?
  • (물외하고?)
제보자
  • 옛날은 물웨가 없었지. 어디 ᄒᆞᆫ 밧 갈면 그디 강 사오면 그거 먹엇주. 돈이 잇엉 사먹언져?
  • (옛날은 물외가 없었지. 어디 한 밭 갈면 거기 가서 사오면 그거 먹었지. 돈이 있어서 사먹기는 해?)
조사자
  • 예.
  • (예.)
  • 거난 주로 이제 여름에는 ᄆᆞᆯ령 놔둿당.
  • (그러니까 주로 이제 여름에는 말려서 놔뒀다가)
제보자
  • ᄆᆞᆯ령 놔둿당은에게 톨냉국도 헤영 먹고.
  • (말려서 놔뒀다가 톳냉국도 해서 먹고.)
  • 저장 방법이난에.
  • (저장 방법이니까.)
  • ᄂᆞ물쿡도 헤근엥에 ᄂᆞ물 ᄉᆞᆱ아근엔게 냉국도 헤영 먹고.
  • (배춧국도 해서 배추 삶아서 냉국도 해서 먹고.)

도련1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예, 그 다음에 여기 바당에서 난 성게국도. 여기 성게를 뭐렌 헙니까? 이 동네.
  • (예, 그 다음에 여기 바다에서 난 성겟국도. 여기 성게를 뭐라고 합니까? 이 동네.)
제보자
  • 퀴.
  • (성게.)
조사자
  • 퀴?
  • (‘퀴’?)
제보자
  • 이제야 성게국이야 하간 거 헷주. 그땐 성게국도 없었어.
  • (이제야 성겟국이다 온갖 거 했지. 그땐 성겟국도 없었어.)
조사자
  • 옛날은 퀴?
  • (옛날은 ‘퀴’?)
제보자
  • 퀴 잡앙 그냥 그자 까먹음이나 헷주.
  • (성게 잡아서 그냥 그저 까먹음이나 했지.)
  • 까시 없이 노스르름 파르스름 헌 건 ᄉᆞᆷ이엔 ᄀᆞᆯ아나고.
  • (가시 없이 노스르름 파르스름 한 건 말똥성게라고 말했었고.)
조사자
  • 예, ᄉᆞᆷ이고 이거는 퀴고.
  • (예, 말똥성게고 이거는 성게고.)
제보자
  • 으. 까시가 이렇게 잇는 것은 퀴고.
  • (으. 가시가 이렇게 있는 것은 성게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젠 ᄆᆞᆯ똥버섯이렌 허대.
  • (이젠 말똥버섯이라고 하대.)
조사자
  • ᄆᆞᆯ똥성게.
  • (ᄆᆞᆯ똥성게.)
제보자
  • 말똥성게?
  • (말똥성게?)
조사자
  • 그게 표준어. 음, 그 보말국도 헤먹읍니까? 여기.
  • (그게 표준어. 음, 그 보말국도 헤먹읍니까? 여기.)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건 어떤 식으로 헤영 먹어?
  • (그건 어떤 식으로 해서 먹어?)
제보자
  • 것도 그렇게. 메역 ᄈᆞᆯ아 놓고 이젠 보말 까서 이젠 그냥 놩도 먹고. 이제 모살에서 잡은 거난 모살 잇지.
  • (것도 그렇게. 미역 빨아 넣고 이젠 고둥 까서 이젠 그냥 넣어서도 먹고. 이제 모래에서 잡은 거니까 모래 있지.)
조사자
  • 예, 예. 여기 삼양 요디 바다가예.
  • (예, 예. 여기 삼양 여기 바다가요.)
제보자
  • 주물러. 주물러가지고 이젠 막 걸 주물러가지고 그 똥이엔 헌 거 잇지. 게민 그 똥엔 모살이 경 마녀. 영 주물러가지고 따라놔. 따라 놓면 아래 모살이 많이 잇어. 경 헤영 메역 ᄈᆞᆯ아 놩 국 끓이민 맛잇어.
  • (주물러. 주물러가지고 이젠 마구 걸 주물러가지고 그 똥이라고 한 거 있지. 그러면 그 똥엔 모래가 그렇게 많아. 이렇게 주물러가지고 따라놔. 따라 놓으면 아래 모래가 많이 있어. 그렇게 해서 미역 빨아 넣어서 국 끓이면 맛있어.)
조사자
  • 메역예? 넙패로도 국 헙니까?
  • (미역요? 넓패로도 국 합니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넙패는 어떤 식으로?
  • (넓패는 어떤 식으로?)
제보자
  • 넙패도. 메역국이나 똑같아. 가시리국도 똑 가뜨고.
  • (넓패도. 미역국이나 똑같아. 풀가사리국도 똑같고.)
조사자
  • 가시리국도 허고, ᄑᆞ레국도 하고?
  • (풀가사리국도 하고, 파래국도 하고?)
제보자
  • ᄑᆞ레국도 허곡. 못허는 게 없어.
  • (파래국도 하고. 못하는 게 없어.)
조사자
  • 물훼도 헤마씨? 무신거 물훼헷수가?
  • (물회도 해요? 무엇 물회했습니까?)
제보자
  • 물훼야 자리물훼도 오징어물훼도 잇고, 하간 거 뭐. 물훼 못 헤먹는 것도 엇어.
  • (물회야 자리물회도 오징어물회도 있고, 온갖 거 뭐. 물회 못 해먹는 것도 없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요즘엔 뭐 갈치로도 헤 먹대.
  • (요즘엔 뭐 갈치로도 해 먹대.)
조사자
  • 갈치로예?
  • (갈치로요?)
제보자
  • 우리는 주로 옛날에 자돔.
  • (우리는 주로 옛날에 자리돔.)
조사자
  • 자돔?
  • (자리돔?)
제보자
  • 자리ᄀᆞ라 자돔?
  • (자리보고 ‘자돔’?)
조사자
  • 여기에서는 자돔이렌 헤예? 아아.
  • (여기에서는 ‘자돔’이라고 해요? 아아.)
제보자
  • 자돔. 가시 빼내영 가시 영 짤라내고 ᄃᆞ가리 짤르고 송송송송 썰어가지고 자리물훼 허민 그렇게 맛잇을 수가 없어.
  • (자리돔. 가시 빼내서 가시 이렇게 잘라내고 대가리 자르고 송송송송 썰어가지고 자리물회 하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것에다가 이제 생강 마늘이나 쫌 놓고 이제 세우리라도 좀. 새우린 정구지이.
  • (그것에다가 이제 생강 마늘이나 좀 넣고 이제 부추라도 좀. 부춘 ‘정구지’.)
조사자
  • 네.
  • (네.)
제보자
  • 정구지 영 썰어 놔가지고 맛잇어.
  • (부추 이렇게 썰어 넣어가지고 맛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깻잎도 썰어 놓고.
  • (깻잎도 썰어 넣고.)
조사자
  • 깻잎도 놓고, 그 다음에 그 저 뭣도 놓읍니까? 줴피 이런 거.
  • (깻잎도 넣고, 그 다음에 그 저 뭣도 넣습니까? 초피 이런 거.)
제보자
  • 이제난 자리물훼에는 줴피가 놔야 허는디 그전읜 제피 먹을 줄도 몰랏어.
  • (이제니까 자리물회에는 초피를 넣어야 하는데 그전에는 초피 먹을 줄도 몰랐어.)
조사자
  • 예전에는?
  • (예전에는?)
제보자
  • 뜯어다가.
  • (뜯어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지이만 담아 먹엇지. 물웨 담아 먹엇어.
  • (장아찌만 담가 먹었지. 물외 담가 먹었어.)
조사자
  • 아, 옛날 제피 지 담아수과? 제피지는 게민 제피지 헤? 뭐렌 해?
  • (아, 옛날 초피 장아찌 담갔습니까? 초피장아찌는 그러면 ‘제피지’ 해? 뭐라고 해?)
제보자
  • 제피지시.
  • (‘제피지시’.)
조사자
  • 제피지시?
  • (‘제피지시’?)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옛날도 제피지시 헷구나?
  • (옛날도 초피장아찌 했구나?)
제보자
  • 으음.
  • (으음.)
조사자
  • 절에서나 이렇게 헨게마는.
  • (절에서나 이렇게 하더니만.)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우리도 뜯어다가 헤영 먹어낫어.
  • (우리도 뜯어다가 해서 먹었었어.)
조사자
  • 어떤 식으로 허는지 ᄀᆞᆯ아줍서.
  • (어떤 식으로 하는지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 그거는 지시 담듯. 다른 지이 담듯.
  • (그거는 장아찌 담그듯. 다른 장아찌 담그듯.)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장에. 간장에다가 기냥 당그민 뒈는 거.
  • (장에. 간장에다가 그냥 담그면 되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제는 짜게 안 먹어. 옛날은 쪼끔씩 먹을라고 허지마는 이제는 다른 거 뭐 미향이나 무신거 서꺼가지고 뭐 간장에다가 서꺼가지고 팔팔 끓여가지고 부어 놓민 뒈주마는.
  • (이제는 짜게 안 먹어. 옛날은 조끔씩 먹으려고 하지만 이제는 다른 거 뭐 미향이나 무엇 섞어가지고 뭐 간장에다가 섞어가지고 팔팔 끓여가지고 부어 넣으면 되지만.)
조사자
  • 으음, 옛날 허던 방식은?
  • (으음, 옛날 하던 방식은?)
제보자
  • 옛날은 기냥 간장만 비와놓곡 그냥 먹엇주.
  • (옛날은 그냥 간장만 부어 넣고 그냥 먹었지.)
조사자
  • 음, 지시헤갖고.
  • (음, 장아찌 해가지고.)
  • 마농시지허듯이예. 아아, 제피도 헷수가?
  • (마늘장아찌 하듯이요. 아아, 초피도 했습니까?)
제보자
  • 지시도 못 담는 게 엇어.
  • (장아찌도 못 담그는 게 없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다 ᄃᆞᆷ으민 지시가 뒈는 거.
  • (다 담그면 장아찌가 되는 거.)
조사자
  • 옛날은 지시 뭐 뭐 담아수과?
  • (옛날은 장아찌 뭐 뭐 담갔습니까?)
제보자
  • 마늘지허고 줴피지시허고 무수지시도 허고.
  • (마늘장아찌하고 초피장아찌하고 무장아찌도 하고.)
조사자
  • 아, 옛날도 무수지시 헷어예? 아아.
  • (아, 옛날도 무장아찌 했어요? 아아.)
제보자
  • 무수만 이시민.
  • (무만 있으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몰라. 우리 전에는 어떵 헤여신디 우리 커오면서 이제 보아오건딘 그렇게만 헷으니까.
  • (몰라. 우리 전에는 어떻게 했는지 우리 커오면서 이제 보아오건덴 그렇게만 했으니까.)
조사자
  • 예, 예. ᄆᆞᆷ치시도 헤봅디가?
  • (예, 예. 모자반장아찌도 해봤습니까?)
제보자
  • 아니, 그런 건 아녀 봔.
  • (아니, 그런 건 아니 해 봤어.)
조사자
  • 아, ᄆᆞᆷ은 안 허고 뒌장에 담아 보거나 안 허고.
  • (아, 모자반은 안 하고 된장에 담가 보거나 안 하고.)
제보자
  • ᄆᆞᆷ은 그냥 헤당 국 끓여먹는 거. 뒌장국 끌령 먹는 거. 그거 ᄒᆞᆫ 가지.
  • (모자반은 그냥 해다가 국 끓여먹는 거. 된장국 끓여서 먹는 거. 그거 한 가지.)
조사자
  • 저쪽 서쪽에 가면 ᄆᆞᆷ치시를 하영 먹언게.
  • (저쪽 서쪽에 가면 모자반장아찌를 많이 먹던데.)
제보자
  • 거기는 못허는 게 없어. 바당에 거 헤당 다 지시도 담아먹고. 못허는 게 없대. 요새 영 테레비에 보면.
  • (거기는 못하는 게 없어. 바다에 거 해다가 다 장아찌도 담가먹고. 못하는 게 없대. 요새 이렇게 텔레비전에 보면.)
조사자
  • 여기는 ᄆᆞᆷ치시는 안 헤 봣구나예. 그렇구나. 아이고, 오늘 하영 헤부난 ᄒᆞ꼼 그만 허쿠다. 다음에 오쿠다.
  • (여기는 모자반장아찌는 안 해 봤군요. 그렇구나. 아이고, 오늘 많이 해버리니까 조금 그만 하겠습니다. 다음에 오겠습니다.)
제보자
  • 경허여.
  • (그렇게 해.)
조사자
  • 예에, 삼춘도 버치고.
  • (예에, 삼촌도 부치고.)

도련1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옛날 죽 헷던 종류들은 어떤 종류들이 잇어신고예?
  • (옛날 죽 했던 종류들은 어떤 종류들이 있었을까요?)
제보자
  • 죽 못 쓰는 거 엇주.
  • (죽 못 쓰는 거 없지.)
조사자
  • 못 쓰는 거 엇어예? ᄀᆞᆯ아 봅서.
  • (못 쓰는 거 없어요? 말해 보십시오.)
제보자
  • 콩죽이민 콩죽.
  • (콩죽이면 콩죽.)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ᄑᆞᆺ죽이민 ᄑᆞᆺ죽.
  • (팥죽이면 팥죽.)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쌀죽이믄 쌀죽.
  • (또 쌀죽이면 쌀죽.)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흰쌀죽이민 흰쌀쭉. 녹듸죽이민 녹두죽. 또 거세기 뭐.
  • (흰죽이면 흰죽. 녹두죽이면 녹두죽. 또 거시기 뭐.)
  • 보리, 조.
  • (보리, 조.)
  • 못 쑤는 게 없어. 아무 거라도 쑤민 뒈여.
  • (못 쑤는 게 없어. 아무 거라도 쑤면 되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콩, ᄑᆞᆺ 하여간 곡식 명칭 가진 건 전부 죽을 만들 수 잇이니까.
  • (콩, 팥 하여간 곡식 명칭 가진 건 전부 죽을 만들 수 있으니까.)

도련1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게민 하나씩 게믄 이젠 새로 물어보쿠다. 그 ᄊᆞᆯ죽예? 흰죽, 산듸죽 곤죽 여기선 뭐렌 ᄀᆞᆯ읍니까?
  • (그러면 하나씩 그러면 이젠 새로 물어보겠습니다. 그 쌀죽요? 흰죽, 밭벼쌀죽 흰죽 여기선 뭐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 저 기냥 쌀로만 쑨 건 옛날엔 “아이고, 곤죽 쒕 주라.” 경 허영.
  • (저 그냥 쌀로만 쑨 건 옛날엔 “아이고, ‘곤죽’ 쒀서 주라.” 그렇게 해서.)
조사자
  • 예, 게민 곤죽은?
  • (예, 그러면 흰죽은?)
제보자
  • 아파가민.
  • (아파가면.)
조사자
  • 아파가민, 곤죽은 어떤 식으로 쑤는 건지, 뭘로 쑤는 건지 ᄀᆞᆯ아줍서.
  • (아파가면, 흰죽은 어떤 식으로 쑤는 건지, 무엇으로 쑤는 건지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 쌀 싹싹 씻어놓고, 옛날은 이 육지서 안 왕 여기서 갈산듸를 허기 따문에 죽 쒀도 ᄒᆞ꼼 물이 칼칼칼칼허여이. 그래도 것이 곤죽이라고.
  • (쌀 싹싹 씻어놓고, 옛날은 이 육지서 안 와서 여기서 ‘갈산듸’를 하기 때문에 죽 쒀도 조금 물이 칼칼칼칼해. 그래도 것이 곤죽이라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허여서 허영 허곡.
  • (해서 해서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다음에는 나록ᄊᆞᆯ 들어오니까 쑬, 죽을 쑤민 맛있어.
  • (그 다음에는 볍쌀 들어오니까 쑬, 죽을 쑤면 맛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허영 아무 것도 안 놩은에, 아팡 어디 머리나 아팡 머리나 아팡 누민 저 흰죽 쒀근에 먹엉 ᄄᆞᆷ 제와사켜. 경허여근에.
  • (그렇게 아무 것도 안 넣어서, 아파서 어디 머리나 아파서 머리나 아파서 누우면 저 흰죽 쒀서 먹어서 땀 재워야겠다. 그렇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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