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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자
예, 예. 알겟습니다. 그 다음에 ᄆᆞᆯ은 주로 어떵 이용헤신고예?
(예, 예. 알겠습니다. 그 다음에 말은 주로 어떻게 이용했는가요?)
제보자
ᄆᆞᆯ은 밧 ᄇᆞᆯ리고.
(말은 밭 밟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에, 요즘은 차가 있으니깐 허는데 그 질들여서[질뜨려서] 타서 이제 그 아이고 또 그 뭐라고 헐까. 이 통행. 통행허는 걸.
(에, 요즘은 차가 있으니깐 하는데 그 길들여서 타서 이제 그 아이고 또 그 뭐라고 할까. 이 통행. 통행하는 걸.)
조사자
뭐 탕 뎅기는 거?
(뭐 타서 다니는 거?)
제보자
탕 그자 먼 데, 그자 갈 일 잇으면 먼 데도 가곡 가까운 데도 가곡. 요즘 자가용같이.
(타서 그저 먼 데, 그저 갈 일 있으면 먼 데도 가고 가까운 데도 가고. 요즘 자가용같이.)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에, 그자 썻던 게.
(에, 그저 썼던 게.)
조사자
음, 뭐 씨집 장게갈 때도 ᄆᆞᆯ 탕 뎅기곡.
(음, 뭐 시집 장가갈 때도 말 타서 다니고.)
제보자
아이고, 씨집 장게갈 때도. 건 옛날은 두 말 할 거 없이, 것도 저 백말을 주로 이용헤엿고.
(아이고, 시집 장가갈 때도. 건 옛날은 두 말 할 거 없이, 것도 저 백말을 주로 이용하였고.)
조사자
거 이유가 이신가마씨?
(거 이유가 있을까요?)
제보자
그건 그 옛말에 들엉 보면 그 씨집 장가가는 날은 그 ᄉᆞ또도 신랑이 지나가가면은 내렷다헤여.
(그건 그 옛말에 들어서 보면 그 시집 장가가는 날은 그 사또도 신랑이 지나가면 내렸다 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그날만큼은 췌고의 우대를 헌다고. 백마는 또 그 임금이나 그 장수, 그 뭐 안네 췌고의 그 어른이 타고 다니는 ᄆᆞᆯ이라고 헤가지고 아마 그런 거 같애.
(그러니까 그날만큼은 최고의 우대를 한다고. 백마는 또 그 임금이나 그 장수, 그 뭐 안에 최고의 그 어른이 타고 다니는 말이라고 해가지고 아마 그런 거 같아.)
조사자
ᄆᆞᆯ총. 그 다음에 물어보쿠다예? 말은 어떵 이용해낫수가? 말은 아까 밧 ᄇᆞᆯ리는 텟ᄆᆞᆯ허고 그 다음에 또?
(말총. 그 다음에 물어보겠습니다? 말은 어떻게 이용했었습니까? 말은 아까 밭 밟는 뗏말하고 그 다음에 또?)
제보자
주로 밧 ᄇᆞᆯ리는 거.
(주로 밭 밟는 거.)
조사자
아, 주로 밧 ᄇᆞᆯ리는 거. 그 다음은마씨?
(아, 주로 밭 밟는 거. 그 다음은요?)
제보자
그 다음은 뭐?
(그 다음은 뭐?)
탕 뎅기고.
(타서 다니고.)
탕 뎅기는 건 건.
(타서 다니는 것은 그건.)
자가용.
(자가용.)
집에 자가용이 ᄄᆞ로 잇주게.
(집에 자가용이 따로 있지.)
조사자
말도예? 그 자가용 허는 말을 뭐 ᄄᆞ로 불르진 아녀마씨?
(말도요? 그 자가용 하는 말을 뭐 따로 부르진 않아요?)
제보자
부르진 아녀.
(부르진 않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타는 ᄆᆞᆯ.
(타는 말.)
조사자
타는 ᄆᆞᆯ.
(타는 말.)
제보자
언제든지 탕 다니니까.
(언제든지 타서 다니니까.)
조사자
게믄 건 타는 ᄆᆞᆯ 이렇게만 ᄀᆞᆯ암구나예?
(그러면 건 타는 말 이렇게만 말하는군요?)
제보자
ᄆᆞᆯ 보레 갈 때도 그거 탕 가곡.
(말 보러 갈 때도 그거 타서 가고.)
조사자
ᄆᆞᆯ 보레 뎅길 때는 어쨌든 ᄆᆞᆯ은 그 아까 절물벵뒤 말고 어느 산에 올려낫수가? 여기서는.
(말 보러 다닐 때는 어쨌든 말은 그 아까 ‘절물벵뒤’ 말고 어느 산에 올렸었습니까? 여기서는.)
제보자
아, 시안ᄆᆞ를이라고.
(아, ‘시안ᄆᆞ를’이라고.)
조사자
시안ᄆᆞ를예?
(‘시안ᄆᆞ를’요?)
제보자
시안ᄆᆞ를에 주로 가주, ᄆᆞᆯ이.
(‘시안ᄆᆞ를’에 주로 가지, 말이.)
조사자
여기에서 어느 정도 거리우과?
(여기에서 어느 정도 거립니까?)
제보자
여기서 거리가.
(여기서 거리가.)
성판악 좀 못 강.
(성판악 좀 못 가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성판악 ᄒᆞᄊᆞᆯ 못 간 디주.
(성판악 조금 못 간 데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절물. 절물 입구 바로 그.
(절물. 절물 입구 바로 그.)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넘어가민,
(넘어가면,)
넘어간 디라.
(넘어간 데야.)
조사자
예에, 게민 거기에서 그 정물벵듸까지 왕근에, ᄆᆞᆯ 보레 가젠 허민 어떵 허영 갑디가? 여기서 그 점심도 아졍가야 뒐 거 아니우과예?
(예에, 그러면 거기에서 그 ‘정물벵듸’까지 와서, 말 보러 가려고 하면 어떻게 해서 갔습니까? 여기서 그 점심도 가져가야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점심 싸아졍.
(점심 싸가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땐 차가 없으니까 순 걸엉은에.
(그땐 차가 없으니까 순 걸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걸어가근에. 게난 ᄆᆞᆯ도 목장에 강 다 ᄒᆞᆫ 곤데만 먹진 아녀주게.
(걸어가서. 그러니까 말도 목장에 가서 다 한 군데만 먹진 않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쪽에 먹는 놈 저쪽에 먹는 놈 다 동떨어졍 먹는다 말이여.
(이쪽에 먹는 놈 저쪽에 먹는 놈 다 동떨어져서 먹는다 말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민 ᄒᆞ루 종일 거 돌아봐아졍 오젱허민 어떤 땐 날이 저물어불어.
(그러면 하루 종일 거 돌아봐가지고 오려고 하면 어떨 땐 날이 저물어버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민 그땐 젊은 때니까 저물어도 그냥 그땐 차가 엇어놓난 걸어가지고 집의 오는 거라. 오라 가민 ᄒᆞᆫ 저녁 열 시 뒌 때도 잇곡 늦엉 오민.
(그러면 그땐 젊은 때니까 저물어도 그냥 그땐 차가 없어놓으니까 걸어가지고 집에 오는 거야. 와 가면 한 저녁 열 시 될 때도 있고 늦어서 오면.)
조사자
아침에 멧 시 나강마씨?
(아침에 몇 시 나가서요?)
제보자
아침에 ᄒᆞᆫ ᄋᆢ덥 시에 나강근에.
(아침에 한 여덟 시에 나가서.)
조사자
ᄒᆞ루 종일예?
(하루 종일요?)
제보자
ᄆᆞᆯ 다 강 ᄎᆞᆽ아보곡 돌아보젠 허민 시간 엇이니까.
(말 다 가서 찾아보고 돌아보려고 하면 시간 없으니까.)
조사자
멧 머리나 저기를 키와봅디가?
(몇 마리나 저기를 키워봤습니까?)
제보자
나 ᄒᆞᆫ 삼십 두.
(나 한 삼십 두.)
조사자
음. 삼십 두예? 아.
(음. 삼십 두요? 아.)
제보자
동그령에 밥 거리곡 허영.
(도시락에 밥 뜨고 해서.)
밥 거리곡.
(밥 뜨고.)
조사자
예, 그 말 ᄀᆞᆯ아 봅서. 그 밥 거리곡 허영 허는 말.
(예, 그 말 말해 보십시오. 그 밥 뜨고 해서 하는 말.)
제보자
동고령에 밥 거령 가믄 시방은 물병도 잇엉 물도 마이병에 질어아졍 먹고 허주만은 그땐 병이엔 헌 게 없거든. 그냥 ᄄᆞᆫ 병은 너무 그거 둔허곡. 경허민 이제 목은 칵칵 ᄆᆞᆯ르고 밥 먹을 땐 뒈엿다 말여. 게민 그 저 봉천수.
(도시락에 밥 떠서 가면 시방은 물병도 있어서 물도 보온병에 길어가지고 먹고 하지만 그땐 병이라고 한 게 없거든. 그냥 다른 병은 너무 그거 둔하고. 그러면 이제 목은 칵칵 마르고 밥 먹을 땐 되었다 말이야. 그러면 그 저 ‘봉천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런 물 ᄎᆞᆽ앙은에 밥차롱 그냥 밥 신 차.
(그런 물 찾아서 밥채롱 그냥 밥 있는 채.)
조사자
물에 ᄃᆞᆼ강?
(물에 담가서?)
제보자
ᄃᆞᆼ강.
(담가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싯데가리[지싣떼가리]에 거 밥 맛 좋으메.
(장아찌에 거 밥 맛 좋아.)
조사자
. 게난 그 지싯데가리는 어떤 지싯데가리로?
(. 그러니까 그 장아찌 대가리는 어떤 장아찌 대가리로?)
제보자
저 콥데산이엔 헌 거주. 옛날 콥데산이.
(저 마늘이라고 한 거지. 옛날 마늘.)
조사자
콥데산이지시로예, 게믄 동그령 졍 가젠 허민 뭐에 졍가수가?
(마늘장아찌로요, 그러면 도시락 져서 가려고 하면 뭐에 져서 갔습니까?)
제보자
아, 거 끈이 잇어.
(아, 거 끈이 있어.)
도시락이난.
(도시락이니까.)
조사자
예, 그걸 그 끈은 뭐렌 헙니까?
(예, 그걸 그 끈은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그 차롱끈이옌 허주게.
(그 ‘채롱끈’이라고 하지.)
조사자
아, 차롱끈?
(아, ‘채롱끈’?)
제보자
동고령끈.
(‘도시락끈’.)
조사자
동그령끈 헹은에 동그령에 이제?
(‘도시락끈’ 해서 도시락에 이제?)
제보자
주로 차롱끈이옌 허엿어.
(주로 ‘채롱끈’이라고 했어.)
조사자
차롱끈예? 예에?
(‘채롱끈’요? 예에?)
제보자
끈이 잇주.
(끈이 있지.)
밥차롱.
(‘밥채롱’.)
조사자
둘러메영은에. 으음. 그거 헤면은 밧 ᄇᆞᆯ리젠 허면 그것들을 이제 아래 내려와야 헐 거 아니우과?
(둘러매서. 으음. 그거 하면은 밭 밟으려고 하면 그것들을 이제 아래 내려와야 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내려와야.
(내려와야.)
조사자
밧 ᄇᆞᆯ렷던 얘기 ᄒᆞ꼼 헤여줍서.
(밭 밟았던 얘기 조금 해주십시오.)
제보자
밧 ᄇᆞᆯ리믄 절물벵듸에 아침 인칙거니 강은에 그 ᄆᆞᆯ을 내려온다 말여. 선 ᄆᆞᆯ ᄒᆞ나만 몰거나 이끄거나 허민 다 ᄄᆞ라와.
(밭 밟으면 ‘절물벵듸’에 아침 일찍거니 가서 그 말을 내려온다 말이야. 선두 말 하나만 몰거나 이끌거나 하면 다 따라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ᄆᆞᆯ덜이. 게민 집꺼지 온단 말여. 오널 누게네 밧 ᄇᆞᆯ린덴 허민 그 밧듸로 강 이젠 그 밧을 ᄇᆞᆯ리주.
(말들이. 그러면 집까지 온단 말이야. 오늘 누구네 밭 밟는다고 하면 그 밭에로 가서 이젠 그 밭을 밟지.)
조사자
예, 맨 앞에 서는 ᄆᆞᆯ을 선ᄆᆞᆯ이렌 허여?
(예, 맨 앞에 서는 말을 ‘선말’이라고 해?)
제보자
선ᄆᆞᆯ.
(선말.)
조사자
뒤에 것덜은?
(뒤에 것들은?)
제보자
뒤에 것덜은 그런 말은 엇어.
(뒤에 것들은 그런 말은 없어.)
조사자
그 앞에 선말예?
(그 앞에 선말요?)
제보자
선ᄆᆞᆯ.
(선말.)
조사자
선ᄆᆞᆯ은 어떤 ᄆᆞᆯ을 선ᄆᆞᆯ로 허는 거라마씨?
(선말은 어떤 말을 선말로 하는 거예요?)
제보자
선ᄆᆞᆯ은 질 그 말 잘 듣는 거.
(선말은 제일 그 말 잘 듣는 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어, 녹대허고 이끄지 아녀도이.
(어, 굴레하고 이끌지 않아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몽뎅이만 들엉은엥에 영 끗엉은에 영 헤가민 ᄆᆞᆯ이 몽둥이 보멍 ᄄᆞ라가는 거라.
(몽둥이만 들어서 이렇게 끌어서 이렇게 해가면 말이 몽둥이 보면서 따라가는 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영 돌아간 온 디 돌리민 ᄆᆞᆯ도 돌아오곡 경허멍 밧을 ᄇᆞᆯ리주.
(이렇게 돌아가서 온 데 돌리면 말도 돌아오고 그렇게 하면서 밭을 밟지.)
조사자
몽둥이로. 그 몽둥이는 ᄄᆞ나게 이름은 엇어마씨?
(몽둥이로. 그 몽둥이는 다르게 이름은 없어요?)
제보자
ᄄᆞ난 일름이 엇어. 몽둥이로.
(다른 이름이 없어. 몽둥이로.)
조사자
촐 먹지 못허게 아까 녹대 헨게 녹대가 뭐우과?
(꼴 먹지 못하게 아까 굴레 하던데 굴레가 뭡니까?)
제보자
녹댄 ᄆᆞᆯ 씌왕 이껑 뎅기는 거주게.
(굴레는 말 씌워서 이끌고 다니는 거지.)
조사자
녹대 씌왕예? 그 입에 씌우는 거는?
(굴레 씌워서요? 그 입에 씌우는 거는?)
제보자
망울.
(망울.)
조사자
건 망울이고, 녹대는 영 허영 줄 헤가지고 이껑 뎅기는 거. 예, 예. 그 밧 ᄇᆞᆯ릴 때 소리 하영 헷지예? 옛날.
(건 망울이고, 굴레는 이렇게 해서 줄 해가지고 이끌고 다니는 거. 예, 예. 그 밭 밟을 때 소리 많이 했지요? 옛날.)
제보자
헤난디 이제는 다 잊어불고.
(했었는데 이제는 다 잊어버리고.)
조사자
ᄒᆞᆫ번 헤봅서.
(한번 해보세요.)
제보자
목소리도 안 나오고.
(목소리도 안 나오고.)
조사자
나오는 만큼만.
(나오는 만큼만.)
이 밧 ᄒᆞᆫ번 ᄇᆞᆯ려보게마씸.
(이 밭 한번 밟아보게요.)
제보자
다 잊어불언 뭐.
(다 잊어버려서 뭐.)
조사자
튿내지는 만큼. 자 여기 ᄆᆞᆯ덜 핫수다. 이 ᄆᆞᆯ도 잇고 이 ᄆᆞᆯ도 잇고.
(생각나는 만큼. 자 여기 말들 많습니다. 이 말도 있고 이 말도 있고.)
제보자
어려려 에, 어~어~ 아이고, 안 나오키여. 어려 어려 어어어어 아이고, 안 뒈커라.
(어려려 에, 어~어~ 아이고, 안 나오겠다. 어려 어려 어어어어 아이고, 안 되겠어.)
조사자
안 뒈쿠가?
(안 되겠습니까?)
제보자
목이 안 나오네.
(목이 안 나오네.) `)
조사자
알앗수다. 어려 어려 허잖아예? ᄆᆞᆯ 몰 때는 뭐렌 허멍 몰아마씨?
(알았습니다. 어려 어려 하잖아요? 말 몰 때는 뭐라고 하면서 몰아요?)
제보자
게난 소리로 모는 거주.
(그러니까 소리로 모는 거지.)
조사자
소리로.
(소리로.)
제보자
두에 ᄆᆞᆯ 모는 사름이 세 사름이 잇어. 요 놈 ᄆᆞᆯ덜이 꿰가 좋은 놈덜은 밧을 안 ᄇᆞᆯ리젠 ᄄᆞᆫ 디레 도망가는 놈들 잇주. 게난 뒤에 사름은 쫒아가서 ᄆᆞᆫ 거두와들이고 ᄀᆞ치 영 뭉치게 몰곡.
(뒤에 말 모는 사람이 세 사람이 있어. 요 놈 말들이 꾀가 좋은 놈들은 밭을 안 밟으려고 다른 데로 도망가는 놈들 있지. 그러니까 뒤에 사람은 쫒아가서 몽땅 거둬들이고 같이 이렇게 뭉치게 몰고.)
조사자
그런 사름은 뭐허는 사름이렌 ᄀᆞᆯ아마씨?
(그런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라고 말해요?)
제보자
밧 ᄇᆞᆯ리는 사름이옌 허주.
(밭 밟는 사람이라고 하지.)
조사자
밧 ᄇᆞᆯ리는 사름이고. ᄆᆞᆯ테우린 뭐렌 헤? 선장 ᄆᆞᆯ 이끄는 사름은 삼촌 ᄀᆞ튼 사름?
(밭 밟는 사람이고. 목동은 뭐라고 해? 선장 말 이끄는 사람은 삼촌 같은 사람?)
제보자
그땐 가믄 ᄆᆞᆯ 임제엔 허주게.
(그땐 가면 말 임자라고 하지.)
조사자
ᄆᆞᆯ 임제, ᄆᆞᆯ 임제예? 그 무사 밧 ᄇᆞᆯ리젠 허면 그냥 우리 밧 ᄇᆞᆯ려 줍서만 허영 말로만 허는 거 아니, 아니우꽈예? ᄒᆞᆫ 밧 ᄇᆞᆯ리믄 그 옛날 쿰이렌 헙니까? 이런 건 어떤 식으로 받안마씨?
(말 임자, 말 임자요? 그 왜 밭 밟으려고 하면 그냥 우리 밭 밟아 주세요만 해서 말로만 하는 거 아니, 아닙니까? 한 밭 밟으면 그 옛날 품삯이라고 합니까? 이런 건 어떤 식으로 받았어요?)
제보자
품.
(품삯.)
조사자
품.
(품삯.)
제보자
품은 그, 밧 말지기로 허여. 멧 말지기 허믄 얼마? 말지기로 허영은에 벡 원엔 허민, 백 원에 열 마지기민 천 원 이런 식으로 받주게.
(품삯은 그, 밭 마지기로 해. 몇 마지기 하면 얼마? 마지기로 해서 백 원이라고 하면, 백 원에 열 마지기면 천 원 이런 식으로 받지.)
조사자
ᄒᆞᆫ 말지기에 얼마 허는 식으로예. 경허고 그 ᄆᆞᆯ 조 ᄇᆞᆯ리젠 허면 그 ᄇᆞᆯ리기 전에 막 고사도 지넷덴 허멍예?
(한 마지기에 얼마 하는 식으로요. 그렇게 하고 그 말 조 밟으려고 하면 그 밟기 전에 마구 고사도 지냈다고 하면서요?)
제보자
건 밧 임제.
(건 밭 임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밧 임제가 코ᄉᆞ허는 거.
(밭 임자가 고사하는 거.)
밥 먹을 때나 코ᄉᆞ허주. 벨도로 코ᄉᆞ허는 거 아녀.
(밥 먹을 때나 고수레하지. 별도로 고사하는 거 않아.)
조사자
경 헤도 밧 ᄇᆞᆯ리젠 허면 ᄆᆞᆯ테우리안티 궤기도 궝은에 대접허고 헌덴 헙디다. 밥도. 경은 아녀수과? 여기는. 아이고, 삼춘은 못 얻어먹엇구나게.
(그렇게 해도 밭 밟으려고 하면 목동한테 고기도 궈서 대접하고 한다고 합디다. 밥도. 그렇게는 안했습니까? 여기는. 아이고, 삼촌은 못 얻어먹었구나.)
막 우럭, 밧머리에서 그 밧멍에에서 고사도 지낸덴 허멍은에.
(마구 우럭, 밭머리에서 그 밭머리에서 고사도 지낸다고 하면서.)
제보자
밧 ᄇᆞᆯ리젠 허믄 밥 먹거든. 밥 먹엉 ᄇᆞᆯ리거든. 밥 거려 돌아앚일 거 아니라게. 돌아앚이민 딱 제각기민, 제각기 이레도 던지곡 이레도 던지곡. 겐디 우린 안 헤봣어.
(밭 밟으려고 하면 밥 먹거든. 밥 먹어서 밟거든. 밥 떠서 돌아앉을 거 아닌가. 돌아앉으면 딱 제각기면, 제각기 이리도 던지고 이리도 던지고. 그런데 우린 안 해봤어.)
조사자
삼춘 안 헤 봣구나예?
(삼촌 안 해 봤군요?)
제보자
코사 그 바닷고기 헤당 허는 것도 사람에 메여가지고 허는 사름이 잇고 아녀는 사름이 잇고.
(고사 그 바닷고기 해다가 하는 것도 사람에 따라가지고 하는 사람이 있고 안하는 사람이 있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대개는 허는 걸로 봐야주.
(대개는 하는 걸로 봐야지.)
조사자
예. 이 동네 도련에서는 이제 밧 이렇게 ᄇᆞᆯ려주는 사름이 멧 어른이나 잇어낫우과?
(예. 이 동네 도련에서는 이제 밭 이렇게 밟아주는 사람이 몇 어른이나 있었습니까?)
제보자
어, 두 집, 세 집.
(어, 두 집, 세 집.)
조사자
세 집.
(세 집.)
제보자
세 집.
(세 집.)
조사자
그런 집의가 부제우과?
(그런 집이 부잡니까?)
제보자
그땐 ᄆᆞᆯ 하민 부제주.
(그땐 말 많으면 부자지.)
조사자
그렇게 이제 하고, ᄆᆞᆯ총은 ᄑᆞᆯ고 허지예.
(그렇게 이제 하고, 말총은 팔고 하지요.)
제보자
으. 일 년에 ᄒᆞᆫ 번 비주게. ᄆᆞᆯ총을.
(아. 일 년에 한 번 베지. 말총을.)
조사자
아, ᄆᆞᆯ총을. 언제 건 언제 비는 거우과?
(아, 말총을. 언제 건 언제 베는 겁니까?)
제보자
봄에.
(봄에.)
조사자
봄에.
(봄에.)
제보자
ᄆᆞᆯ총 비고 낵인이라고 낵인이라고 궁둥이에 낵인 주는 게 잇어. 봄 나민 내려왕 밧 ᄇᆞᆯ령 올라갈 때 ᄆᆞᆯ총 비곡 갈기 비곡 이 머리털은 뭐엔 헌다마는. 멩털, 멩털.
(말총 베고 낙인이라고 낙인이라고 궁둥이에 낙인 주는 게 있어. 봄 되면 내려와서 밭 밟고 올라갈 때 말총 베고 갈기 베고 이 머리털은 뭐라고 한다만. ‘멩털’, ‘멩털’.)
조사자
멩털?
(‘멩털’?)
제보자
멘털. 것도 ᄆᆞᆫ딱 비곡 총도 ᄆᆞᆫ딱 비곡.
(‘멘털’. 것도 몽땅 베고 총도 몽땅 베고.)
얼굴에 털이니까 멘털.
(얼굴에 털이니까 ‘멘털’.)
멘털, 멘털.
(‘멘털’, ‘멘털’.)
조사자
멩털.
(‘멩털’.)
제보자
ᄂᆞᆺ 멘 자.
(낯 면 자.)
조사자
얼굴에 허니까 멘털.
(얼굴에 하니까 ‘멘털’.)
제보자
이건 갈귀.
(이건 갈기.)
갈귀, 갈귀.
(갈기, 갈기.)
조사자
게민 삼춘, 갈귀 용도는 뭐우과?
(그러면 삼촌, 갈기 용도는 뭡니까?)
제보자
갈귀 용도는 대개는 보면은 그 당시에 또 무신 거고? 뭐옌 허는고. 에고, 뭐옌 헌다마는, 뭐.
(갈기 용도는 대개는 보면 그 당시에 또 무슨 거니? 뭐라고 하는가. 뭐라고 한다만, 뭐.)
비.
(비.)
풀비 ᄀᆞ튼 거.
(풀비 같은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종이에 영 도배헐 때 쓰는 그런 거 만들고.
(종이에 이렇게 도배할 때 쓰는 그런 거 만들고.)
조사자
으, 붓예? 그 그걸 풀비엔 허여마씨?
(으, 붓요? 그 그걸 풀비라고 해요?)
제보자
풀비.
(풀비.)
조사자
풀비?
(풀비?)
제보자
풀짓헐 때 칠허는 거.
(‘풀짓’ 할 때 칠하는 거.)
조사자
아 풀짓, 아 그거 만들고. 꼬리는?
(아 ‘풀짓’, 아 그거 만들고. 꼬리는?)
제보자
꼬리는 좀 아까도 말헷주마는 탕근.
(꼬리는 좀 아까도 말했지만 탕건.)
조사자
탕건허는 거예? 이 멘털은마씨?
(탕건하는 거요? 이 ‘멘털’은요?)
제보자
멘털은?
(‘멘털’은?)
갈기에 ᄀᆞ치 들어가.
(갈기에 같이 들어가.)
갈기에 ᄀᆞ치 들어가.
(갈기에 같이 들어가.)
조사자
게믄 그런 것도 ᄑᆞᆯ고, 이제 뭐 붓 ᄀᆞ튼 거는 안 만듭니까? ᄆᆞᆯ 헌 거는?
(그러면 그런 것도 팔고, 이제 뭐 붓 같은 거는 안 만듭니까? 말 하는 거는?)
제보자
ᄆᆞᆯ은 붓은 안 만들어.
(말은 붓은 안 만들어.)
도련1동
/
들일
/
2017년
조사자
예에, ᄆᆞᆯ도 나이에 따랑은에 저기 ᄒᆞᆫ 설 두 설 허는 건 알아지쿠과?
(예에, 말도 나이에 따라서 저기 한 살 두 살 하는 건 알겠습니까?)
제보자
겨난 그건 그저 이영숙 하르버지이.
(그러니까 그건 그저 이영숙 할아버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오널 그 젤 많덴.
(그 오늘 그 젤 많다고.)
조사자
예, 예,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 하르버지 요 ᄆᆞᆯ에 대헹이랑 그 할아버지안티 가자.
(그 할아버지 요 말에 대해서는 그 할아버지한테 가자.)
조사자
아, 예, 예, 예. 나중에 그 어른 어디 사는 거 ᄀᆞᆯ아줍서예?
(아, 예, 예, 예. 나중에 그 어른 어디 사는 거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바로 요디라, 요디.
(바로 여기야, 여기.)
조사자
아, 기구나예 예? 그 분은 ᄆᆞᆯ 테우리 헤낫우가?
(아, 그렇군요, 예? 그 분은 말 목동 했었습니까?)
제보자
테우리 헤낫어.
(목동 했었어.)
조사자
아, 그렇구나. 그러면 이제 예, 예, ᄒᆞᆫ듸 강은에 저기 물어보민 뒈쿠다예.
(아, 그렇구나. 그러면 이제 예, 예, 함께 가서 저기 물어보면 되겠네요.)
제보자
응, ᄀᆞ치 강 거세기허믄.
(응, 같이 가서 거시기하면.)
조사자
ᄆᆞᆯ 길럿던 것도 그 어른안티 가믄 뒈겟다예?
(말 길렀던 것도 그 어른한테 가면 되겠네요?)
제보자
ᄆᆞᆯ 길루는 것도 그 어른한티 가믄.
(말 기르는 것도 그 어른한테 가면.)
조사자
ᄆᆞᆯ은 붓은 안 만들고예? 그렇게 하고, ᄆᆞᆯ은 이제 나이는 어떤 식으로 세여마씨?
(말은 붓은 안 만들고요? 그렇게 하고, 말은 이제 나이는 어떤 식으로 세요?)
제보자
나이는 곧 나민 금승ᄆᆞᆼ아지.
(나이는 곧 낳으면 하릅망아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금승, 금승ᄆᆞᆼ아지, 두ᄉᆞᆯ배기는 이수매, 삼수매, ᄉᆞ수매 영 여녕을.
(하릅, 하릅망아지, 두 살배기는 ‘이수매’, ‘삼수매’, ‘사수매’ 이렇게 연령을.)
조사자
예, 겡은에 여녕을 멧까지 셉니까?
(예, 그래서 연령을 몇까지 셉니까?)
제보자
게난 그 마지막 죽을 때ᄁᆞ지 부려보질 아녀난 수명은 모르커라.
(그러니까 그 마지막 죽을 때까지 부려보질 않으니까 수명은 모르겠어.)
조사자
수명은 모르고예? 게영 삼춘은 멧 수매까지 세 봅디까?
(수명은 모르고요? 그래서 삼촌은 몇 ‘수매’까지 세어 봤습니까?)
제보자
ᄒᆞᆫ ᄋᆢ덥 ᄉᆞᆯᄁᆞ진.
(한 여덟 살까지는.)
멧 수ᄁᆞ지.
(몇 수까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멧 머리?
(몇 마리?)
아니, 아니, 낫ᄉᆞᆯ, 낫ᄉᆞᆯ?
(아니, 아니, 나이, 나이?)
조사자
낫ᄉᆞᆯ을?
(나이를?)
제보자
그 질 큰 ᄆᆞᆯ ᄋᆢ덥 ᄉᆞᆯᄁᆞ지나 키와봅디가?
(그 제일 큰 말 여덟 살까지나 키워봤습니까?)
아, 나이.
(아, 나이.)
조사자
나이.
(나이.)
제보자
나이. 우리 벡마는 열 ᄉᆞᆯ도 넘주.
(나이. 우리 백마는 열 살도 넘지.)
조사자
게믄 그건 열 설 넘은 거는 뭐렌 세여수가? 멧 ᄉᆞᆯ이엔 ᄀᆞᆯ아수가?
(그러면 그건 열 살 넘은 거는 뭐라고 셌습니까? 몇 살이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삼수매, 사수매. 그건 모르커라.
(‘삼수매’, ‘사수매’. 그런 모르겠어.)
조사자
오수매 육수매 영은 안 ᄀᆞᆯ아마씨?
(‘오수매’ ‘육수매’ 이렇게는 안 말해요?)
제보자
아 세지.
(아 세지.)
조사자
그거를 세어질 때까지 세어 봅서?
(그거를 세어질 때까지 세어 보세요?)
제보자
금승 이수 두 설짜린 이수주게. 이수, 삼수, 오수.
(하릅 이듭 두 살짜린 ‘이수’지. 이듭 사릅, 다습.)
ᄉᆞ수.
(나릅.)
오수 육수 칠수 팔수 구수 십수엔 헷네.
(다습, 여습 ‘칠수’ ‘팔수’ ‘구수’ ‘십수’라고 했네.)
조사자
십수엔은 아녀도 십수예? 아, 백ᄆᆞᆯ.
(십수라고는 안 해도 ‘십수’요? 아, 백마.)
제보자
그렇게 뒛주게.
(그렇게 됐지.)
도련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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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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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조사자
그렇게 이제 허고. 그 ᄆᆞᆯ 질루멍예, 잊어불지 못허는 이런 이야기가 잇지예? 산에 갓당 질 잃어먹을 수도 잇고. 새끼는 어떤 식으로 나왓고 이런 것들.
(그렇게 이제 하고. 그 말 기르면서요, 잊어버리지 못하는 이런 이야기가 있지요? 산에 갔다가 길 잃어먹을 수도 있고. 새끼는 어떤 식으로 나왔고 이런 것들.)
제보자
새끼는 ᄌᆞ연분만 뒈니까 허는데, 그 새끼 나면은 옛 어른들 말이 ᄀᆞ른세라고.
(새끼는 자연분만 되니까 하는데, 그 새끼 낳으면 옛 어른들 말이 ‘ᄀᆞ른세’라고.)
조사자
ᄀᆞ른세?
(‘ᄀᆞ른세’?)
제보자
ᄀᆞ른세라고 그 세를 물어 가지고 난다 허여.
(‘ᄀᆞ른세’라고 그 혀를 물어 가지고 난다 해여.)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나면은 가마귀가 어떻게 알앗는지 그냥 떨어지자 말자 그냥 가마귀가 차가분다 허여. 게난 우린 보도 못헷어게. 그런 말만 들엇주.
(나면 까마귀가 어떻게 알았는지 그냥 떨어지자 말자 그냥 까마귀가 채가 버린다 해. 그러니까 우린 보도 못했어. 그런 말만 들었지.)
약으로 쓰고.
(약으로 쓰고.)
약재로 상당히 좋다는 건디.
(약재로 상당히 좋다는 건데.)
한방에서 약재로 쓴다고.
(한방에서 약재로 쓴다고.)
조사자
그 ᄀᆞ른세는 뭐우과?
(그 ‘ᄀᆞ른세’는 뭡니까?)
제보자
게메. ᄀᆞ른셀 물엉, 세 닮은 건디 이렇게 가로 물어부난 나니까 ᄀᆞ른세라 허는 거주게.
(글쎄. ‘ᄀᆞ른세’를 물어서, 혀 같은 건데 이렇게 가로 물어버리니까 낳으니까 ‘ᄀᆞ른세’라 하는 거지.)
즉 말허면 태아 속에서 양식.
(즉 말하면 태아 속에서 양식.)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뭐 그런 것 같애.
(뭐 그런 것 같아.)
양식이라고 허는디 그걸 가지고 이 한방에서는 아주 그 저 요긴허게 쓰는 뭐 한방.
(양식이라고 하는데 그걸 가지고 이 한방에서는 아주 그 저 요긴하게 쓰는 뭐 한방.)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약재.
(약재.)
약재.
(약재.)
조사자
약재로예? 아, 게믄 이제 그거를 뭐 토해내거나 이런 건가마씨? 아니면은?
(약재로요? 아, 그러면 이제 그거를 뭐 토해내거나 이런 건가요? 아니면?)
제보자
건 어떻게 하는지.
(건 어떻게 하는지.)
물어서 난덴.
(물어서 낳는다고.)
물어서 난다고 허니깐.
(물어서 낳은다고 하니깐.)
조사자
물어서 난덴예? 사람 용 쓰는 것처럼 이제.
(물어서 낳는다고요? 사람 용 쓰는 것처럼 이제.)
제보자
게난 벳소곱에서 그거 물어서 크고 먹다 남은 게 이제.
(그러니까 뱃속에서 그거 물어서 크고 먹다 남은 게 이제.)
조사자
토해내는 거.
(토해내는 거.)
제보자
그런 건 모냥이라.
(그런 것인 모양이야.)
조사자
아, 그래서 ᄀᆞ른세렌 ᄀᆞᆯ아예? ᄆᆞᆯ들은 성은에 잔덴 허지 아념니까예? 그 말이 맞은 말이우과? 누웡은에 자는 것덜도 이선게마는. 요즘 목장에 보니까.
(아, 그래서 ‘ᄀᆞ른세’라고 말해요? 말들은 서서 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말이 맞은 말입니까? 누워서 자는 것들도 있더니만. 요즘 목장에 보니까.)
제보자
눵도 자.
(누워서도 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사둠서 허여.
(서두고서 해.)
도련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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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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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풀 말려 가지고 이제 ᄀᆞ실, ᄀᆞ실 들민 하늬ᄇᆞ름 올리민 촐 비영 놧당근엥에 그거 멕이는 게 뭐이고. 따시 곡석, 곡식 헤난 그 저 남뎅이덜.
(풀 말려 가지고 이제 가을, 가을 들면 하늬바람 올리면 꼴 베어서 놨다가 그거 먹이는 게 뭣이고. 다시 곡식, 곡식 했던 그 저 대들.)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이제 그걸 같이 놧당 또 멕이고.
(이제 그걸 같이 놨다가 또 먹이고.)
조사자
음, 게난 곡석헤난 그 남뎅이 멕이는 건 주로 뭐, 뭐마씨?
(음, 그러니까 곡식했던 그 줄기 먹이는 건 주로 뭐, 뭐예요?)
제보자
조, 조남뎅이허곡.
(조, 조대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제 나록. 산듸.
(이제 벼. 산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록은 좀 드물엇으니깐.
(벼는 좀 드물었으니깐.)
조사자
예, 예, 예.
(예, 예, 예.)
제보자
산듸허곡 또 감젓줄 ᄀᆞ뜬 거.
(산도하고 또 고구마 줄기 같은 거.)
조사자
아, 감젓줄도 멕이고예?
(아, 고구마 줄기도 먹이고요?)
제보자
감절줄 ᄀᆞ뜬 거.
(고구마 줄기 같은 거.)
조사자
감젓줄 ᄀᆞ튼 거예?
(고구마 줄기 같은 거요?)
제보자
밧듸서 나는 건 먹으나 안 먹으나 걸름도 허곡.
(밭에서 나는 건 먹으나 안 먹으나 거름도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자 앗당 주민.
(그자 가져다가 주면.)
조사자
으음. 그.
(으음. 그.)
제보자
그런 건 일거양득이지.
(그런 건 일거양득이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먹여서 배불리고 다시 퇴, 걸름허곡.
(먹여서 배불리고 다시 퇴, 거름하고.)
조사자
그런 식으로 헌덴예? 어, 그런 식으로 헤서 그 ᄆᆞᆯ하고. 그 ᄆᆞᆯ들은 보통 이제 그 뭘, 하영 주로 뭐 먹어마씨?
(그런 식으로 한다면서요? 아, 그런 식으로 해서 그 말하고. 그 말들은 보통 이제 그 뭘, 많이 주로 뭐 먹어요?)
제보자
뭐 먹느냐고?
(뭐 먹느냐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먹는, 풀 먹는 거주게.
(먹는, 풀 먹는 거주게.)
조사자
풀들예? 게난 무사 쉐덜은 ᄆᆞ른 촐도 왕 허는데 ᄆᆞᆯ덜도 경헙니까?
(풀들요? 그러니까 왜 소들은 마른 꼴도 와서 하는데 말들도 그렇게 합니까?)
제보자
ᄆᆞᆯ덜도 경허여. 겐디 우리 ᄆᆞᆯ덜은 산에만 사니까 촐헤당 멕이진 아녀봣주.
(말들도 그렇게 해. 그런데 우리 말들은 산에만 사니까 꼴을 해다가 먹이진 안 해봤지.)
조사자
아, 촐헤당 멕이진 아녀고예?
(아, 꼴 해다가 먹이진 않고요?)
제보자
산에만 사니까.
(산에만 사니까.)
조사자
게믄 새끼 나면 어떵 헷수가?
(그러면 새끼 낳으면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새끼 낳믄 봄나면은 벵뒤에 오랑은에 낳니까 다 알주게.
(새끼 낳으면 봄되면 ‘벵뒤’에 와서 낳으니까 다 알지.)
조사자
아아, 새끼는 봄 뒈영 나마씨?
(아아, 새끼는 봄 되어서 낳아요?)
제보자
봄 뒈영 나니까?
(봄 되어서 낳으니까?)
조사자
아, 겨울엔 안 나고.
(아, 겨울엔 안 낳고.)
제보자
겨울엔 안 나.
(겨울엔 안 낳아.)
조사자
건 몃 개월에 나는 거우과?
(건 몇 개월에 낳는 겁니까?)
제보자
ᄆᆞᆯ이 십이, 십이 개월옌 허메.
(말이 십이, 십이 개월이라고 해.)
열두 ᄃᆞᆯ.
(열두 달.)
열두 ᄃᆞᆯ.
(열두 달.)
조사자
아, 겅 허난 딱 그 철이 딱 알아지는 거구나. 음.
(아, 그렇게 하니까 딱 그 철이 딱 알아지는 거구나. 음.)
제보자
열두 ᄃᆞᆯ.
(열두 달.)
조사자
보통 봄에예? 아, 열두 ᄃᆞᆯ 만이 이제.
(보통 봄에요? 아, 열두 달 만에 이제.)
제보자
봄에 우레 창. 우레 그 저 교미헌 땐 우레 찬덴 허주, 우레 찬.
(봄에 흘레 차서. 흘레 그 저 교미할 땐 흘래 찬다고 하지, 흘레 찼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봄에 우레 창 다시 봄 나민 새끼 나는 거.
(봄에 흘레 차서 다시 봄 되면 새끼 낳는 거.)
조사자
그 말 ᄒᆞᆫ번 ᄀᆞᆯ아줘 봅서, 삼춘이. 우레 차는 건 뭐우과? 우레 차는 건.
(그 말 한번 말해 주십시오, 삼춘이. 흘레 차는 건 뭡니까? 흘레 차는 건.)
제보자
우레 차는 거는 건 교미허는 거주게.
(흘레 차는 거는 건 교미하는 거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봄에 이젠 교미 받앙은에게 새봄 나면은 나주.
(봄에 이젠 교미 받아서 새봄 되면 낳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딱 열두 ᄃᆞᆯ 뒈면 나.
(딱 열두 달 되면 낳아.)
조사자
예, 알앗수다. 그 ᄆᆞᆯ이나 저기 쉐나 먹이는 어떤 것들 잇어마씨?
(예, 알았습니다. 그 말이나 저기 소나 먹이는 어떤 것들 있어요?)
제보자
먹이는 옛날 없는 집의서는 촐.
(먹이는 옛날 없는 집에서는 꼴.)
도련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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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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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조사자
예. 그 다음에 이제 그런 그 아까 촐 어떵 마련헤마씨?
(예. 그 다음에 이제 그런 그 아까 꼴 어떻게 마련해요?)
제보자
촐은 가을 들멘 하늬ᄇᆞ름 ᄉᆞ꾸멘.
(꼴은 가을 들면 하늬바람 ‘ᄉᆞ꾸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하늬ᄇᆞ름이 ᄉᆞ꾸덴 헌 거 하늬ᄇᆞ름 불기시작허면은?
(하늬바람이 ‘ᄉᆞ꾸다’고 한 거 하늬바람 불기시작하면은?)
조사자
아, 하늬ᄇᆞ름 ᄉᆞ끈덴 헙니까?
(아, 하늬바람 ‘ᄉᆞ끈다’고 합니까?)
제보자
어, 하늬ᄇᆞ름은 ᄉᆞ꾸와.
(어, 하늬바람은 ‘ᄉᆞ꾸와’.)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분덴 말 그건.
(분다는 말 그건.)
조사자
예, 예, 예.
(예, 예, 예.)
제보자
게믄 이제 촐밧듸 강은에 촐덜 그냥 너나 할 것 엇이 목장, 목장 그 촐왓듸덜 강 다 촐 비기 시작헤여.
(그러면 이제 꼴밭에 가서 꼴들 그냥 너나 할 것 없이 목장, 목장 그 꼴밭에들 가서 다 꼴 베기 시작해.)
조사자
하늬ᄇᆞ름 ᄉᆞ꾸민예?
(하늬바람 ‘ᄉᆞ꾸면요’?)
제보자
ᄒᆞᆫ 메칠 ᄆᆞᆯ리우민.
(한 며칠 말리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거 무껑 이젠 저 이제 눌어두는 거주.
(거 묶어서 이젠 저 이제 가리어 두는 거지.)
조사자
예, 예, 예, 예. 그 하늬ᄇᆞ름은 어느 펜이로 부는 걸 하늬ᄇᆞ름이렌 헙니까? 이 동네서는.
(예, 예, 예, 예. 그 하늬바람은 어느 편으로 부는 걸 하늬바람이라고 합니까? 이 동네서는.)
제보자
여기서도 서북풍이지. 하늬ᄇᆞ름.
(여기서도 서북풍이지. 하늬바람.)
조사자
아, 여기서는 서북풍이렌 ᄀᆞᆯ읍니까? 북풍이 아니고.
(아, 여기서는 서북풍이라고 말합니까? 북풍이 아니고.)
제보자
에, 서북풍.
(에, 서북풍.)
조사자
서북풍. 게믄 그 바람이름도 다 ᄐᆞ나켜예?
(서북풍. 그러면 그 바람이름도 다 다르겠네요?)
제보자
게난 ᄇᆞ름 이름이.
(그러니까 바람 이름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에, 나도 지금 이때까지 살아도.
(에, 나도 지금 이때까지 살아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어들로 어떻게 오는 걸 지금 잘 모르겠는데 샛ᄇᆞ름, 마ᄇᆞ름 뭐 갈ᄇᆞ름, 하늬ᄇᆞ름, 뭐 섯마ᄇᆞ름, 동마ᄇᆞ름, 이제 그 정도벳기 모르겠네.
(그 어디로 어떻게 오는 걸 지금 잘 모르겠는데 샛바람, 마파람 뭐 갈바람, 하늬바람, 뭐 ‘섯마바람’, ‘동마파람’, 이제 그 정도밖에 모르겠네.)
조사자
예. 근데 어느 방향은 모르쿠과?
(예. 근데 어느 방향은 모르겠습니까?)
제보자
방향은 대개 마ᄇᆞ름은 여기서는 한라산 쪽, 한라산 서쪽으로 오는 게.
(방향은 대개 마파람은 여기서는 한라산 쪽, 한라산 서쪽으로 오는 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 서쪽. 동쪽으로 오는 건 동마ᄇᆞ름이고.
(이제 서쪽. 동쪽으로 오는 건 ‘동마파람’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한라산 서쪽으로 오민 섯마ᄇᆞ름이고.
(한라산 서쪽으로 오면 ‘섯마파람’이고.)
조사자
거난 한라산 동펜이는 동마.
(거난 한라산 동편은 ‘동마’.)
제보자
동마. 서쪽으로 오민 섯마.
(동마. 서쪽으로 오민 ‘섯마’.)
조사자
예, 섯마.
(예, ‘섯마’.)
제보자
이젠 섯갈이 잇는데.
(이젠 ‘섯갈’이 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서쪽으로 오는 갈ᄇᆞ름이 잇는데, 어르 거 어떻게 부는 건지 그건 모르겠어.
(서쪽으로 오는 갈바람이 있는데, 어느 거 어떻게 부는 건지 그건 모르겠어.)
조사자
여기서 주로 말허는 게 하늬ᄇᆞ름 부르고.
(여기서 주로 말하는 게 하늬바람 부르고.)
제보자
샛ᄇᆞ름.
(샛바람.)
조사자
샛ᄇᆞ름은 어디우과?
(샛바람은 어디입니까?)
제보자
샛ᄇᆞ름은 동으로 오는 거.
(샛바람은 동으로 오는 거.)
조사자
아, 샛ᄇᆞ름은 동으로 오는 거.
(아, 샛바람은 동으로 오는 거.)
제보자
저 하늬ᄇᆞ름은 서북풍.
(저 하늬바람은 서북풍.)
조사자
예, 서북풍. 여기서 서북풍은 어디 쪽 뒈는 거우과?
(예, 서북풍. 여기서 서북풍은 어디 쪽 되는 겁니까?)
제보자
이제 저 사라봉.
(이제 저 사라봉.)
조사자
아, 사라봉 쪽이 서북풍 뒈는 거우과? 어, 거기 오면, 사라봉 쪽으로 오면 하늬ᄇᆞ름이렌 허는 거라예.
(아, 사라봉 쪽이 서북풍 되는 겁니까? 어, 거기 오면, 사라봉 쪽으로 오면 하늬바람이라고 하는 거라고요.)
제보자
겨울바람.
(겨울바람.)
조사자
예, 아, 게믄 여기는 겨울바람이 서북풍이구나예?
(예, 아, 그러면 여기는 겨울바람이 서북풍이군요?)
제보자
예, 서북풍.
(예, 서북풍.)
조사자
그 다음에 갈ᄇᆞ름은 어디우과?
(그 다음에 갈바람은 어딥니까?)
제보자
게메, 갈ᄇᆞ름을 지금 누게안티 들어도 뚜렷하게 말해주는 사름이 없어. 갈ᄇᆞ름 어떵 어들로 오는 게 갈ᄇᆞ름이렌 들어도.
(글쎄, 갈바람을 지금 누구한테 들어도 뚜렷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 갈바람 어떻게 어디로 오는 게 갈바람이라고 물어도.)
조사자
ᄇᆞ름도 이영숙 하르방안티 들어보면 뒈켜예? 어르신이니까예?
(바람도 이영숙 할아버지한테 들어보면 되겠네요? 어르신이니까요?)
제보자
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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