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제
검색어

초기화

11471건이 있습니다.

표선면 표선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예, 이젠예, 농사지어보젠마씨. 이건 다 옛날에 헷던 거난예, 밧일 허는 거는 옛날 헤난 거 ᄀᆞᆯ아줍서예? 어떤 밧일 헤엿수가?
  • (예, 이젠 농사지어보려고요. 이건 다 옛날에 했던 거니까요, 밭일 하는 것은 옛날 했던 거 말해주십시오? 어떤 밭일 했었습니까?)
제보자
  • 밧일엔 헌 건 쉐헤근엥에 밧 갈앙 씨 뿌리고 헤근에 남테로 헤서 남테는 사름이 막 끕니다게.
  • (밭일이라고 한 건 소 해서 밭 갈아서 씨 뿌리고 해서 ‘남테’로 해서 ‘남테’는 사람이 막 끕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이렇게 혼합시킬라고.
  • (거 이렇게 혼합시키려고.)
  • 남테. 남테도 이만은 둥그렁헌 나무를 이 정도 길쭉헌 거이.
  • (‘남테’, ‘남테’도 이만큼 둥그런 나무를 이 정도 길쭉한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것에 그 군데군데 고망을 ᄄᆞᆯ라가지고 거기 다 발을 박는 거라.
  • (그것에 그 군데군데 구멍을 뚫어가지고 거기 다 발을 박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 둥그려 가가면 그 발로 밧이 딴딴하게 밟아지게 그 남테엔 한 것이 그런 거를 소덜 소 말 엇인 사름덜은 그런 거 가졍 사름으로.
  • (거 굴리어 가가면 그 발로 밭이 단단하게 밟아지게 그 ‘남테’라고 한 것이 그런 거를 소들 소 말 없는 사람들은 그런 거 가져서 사람으로.)
  • 우린 다 사름으로.
  • (우린 다 사람으로.)
  • 사름으로 허고. 우리 집 경우에는 소하고 말이 많으니까 소덜허고 말하고 헤근에 조. 옛날에는 멍청헌 거라 그때양. 이제 삐영 내벼도 뒈는디 좁씨 삐영 데깍허게 밟으는 거라. 그 완전 ᄀᆞᆯ게기 들어가지 아니할 정도로. 경 헤사 조가 잘 뒌다고.
  • (사람으로 하고. 우리 집 경우에는 소하고 말이 많으니까 소들하고 말하고 해서 조. 옛날에는 멍청한 거야, 그때는요. 이제 뿌려서 내버려도 되는데 조씨 뿌려서 단단하게 밟는 거야. 그 완전 호미 들어가지 아니할 정도로. 그렇게 해야 조가 잘 된다고.))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경헤신디 이젠 기냥 삐여근에 끄시게질만. 끄시게엔 헌 건 나무, 소나무라도 영 썹 이신 거 멧 가지 심엉 영 납작하게 만들엉 그걸로 슬슬 끗엉 씨만 묻어져도 뒈는 거를 옛날에는 그치룩.
  • (그랬는데 이젠 그냥 뿌려서 끙게질만. 끙게라고한 건 나무, 소나무여도 이렇게 잎 있는 거 몇 가지 잡아서 이렇게 납작하게 만들어서 그걸로 슬슬 끌어서 씨만 묻어져도 되는 것을 옛날에는 그처럼.)
조사자
  • 경 다련예?
  • (그렇게 다려서요?)
제보자
  • 하루 종일.
  • (하루 종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소, 소 말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그 저 오랑근에 ᄇᆞᆯ려ᄃᆞ렌 허면은 내일 멧 시에 오랑은에 ᄇᆞᆯ려 줍서 허면은 ᄆᆞᆯ, 말덜 가졍오라서 딱 디믈라서 다니는데 것보고 테우리, 테우리.
  • (그 소, 소 말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그 저 와서는 밟아달라고 하면 내일 몇 시에 와서 밟아 주십시오 하면 말, 말들 가져와서 딱 집어넣어서 다니는데 것보고 목동, 목동.))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사름덜 얼마나 잘 받은 줄 앎이우꽈? 우리는 조팝 보리밥을 정심 으로 허고예, 그분안티는 고기 다 굽고 곤밥 헤당은에양 경 다 대접허젠 허민 잘 ᄇᆞᆯ려주지도 아녀마씨.
  • (그 사람들 얼마나 잘 받은 줄 압니까? 우리는 조밥 보리밥을 점심으로 하고요, 그분한테는 고기 다 굽고 쌀밥 해다가요 그렇게 다 대접하려고 하면 잘 밟아주지도 않아요.))
조사자
  • 이 표선리도 테우리들이 ᄋᆢ라 집 잇엇구나양?
  • (이 표선리도 목동들이 여러 집 있었군요?)
제보자
  • 소 우리 친정에도 말 한 오십 개씩 잇어낫수다.
  • (소 우리 친정에도 말 한 오십 개씩 있었습니다.))
조사자
  • 아이고.
  • (아이고.))
제보자
  • 오십 개 잇언 ᄒᆞᆫ 우린 우잣이 멧 펭이나 뒈여. ᄒᆞᆫ 벡 평 정도 뒐 거라. 멧 그디 다 ᄆᆞᆯ.
  • (오십 개 있어서 한 우린 텃밭이 몇 평이나 되어. 한 백 평 정도 될 거야. 몇 거기 말.)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 쪽에 길게시리 집 짓은 거 소.
  • (이 쪽에 길게끔 집 지은 거 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소는 눈 올 때라도 집 속에서 하고 말은 눈 올 때도 베껫듸 기냥 촐만 줭 내벼도 어떵 안 허는 거란게.
  • (소는 눈 올 때라도 집 속에서 하고 말은 눈 올 때도 바깥에 그냥 꼴만 줘서 내버려도 어떻게 안 하는 거던데.))
조사자
  • 진짜 부잣집, 일등 부자라낫구나.
  • (진짜 부잣집, 일등 부자였구나.)
제보자
  • 막 부자라나서.
  • (매우 부자였어.)
  • 밧 하나가 만 평. 그거 다 농사지레 두린 때 게나제나 우리 어머니네 일만 일만 헤부난 다리가 처녀 때 다리가 고장 난 거.
  • (밭 하나가 만 평. 그거 다 농사지으러 어릴 때 그러나저러나 우리 어머니네 일만 일만 해버리니까 다리가 처녀 때 다리가 고장 난 거.))
  • 경 헤도 고장 나도 아들허고 메느리 이시난 다리 다 새 걸로 고쳠수게.
  • (그래도 고장 나도 아들하고 며느리 있으니까 다리 다 새 걸로 고치고 있잖아요.))
조사자
  • 게니까마씨.
  • (그러니까요.)
제보자
  • 아이고.
  • (아이고.))
조사자
  • 알앗수다. 이제는.
  • (알았습니다. 이제는.)
제보자
  • 옛날 셍각허민.
  • (옛날 생각하면.)

표선면 표선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농사부터 헤보커라예? 보리농사 짓젠허민 어떤 식으로 준비헷수과?
  • (보리농사부터 해보겠어요? 보리농사 지으려면 어떤 식으로 준비했습니까?))
제보자
  • 보리농사 짓젠허민 어떵 준비헤신고 허민 그때는 영 돗통 만들어 놔근에 도새기를 키우지 않아요.
  • (보리농사 지으려면 어떻게 준비했는가 하면 그때는 이렇게 돼지우리 만들어 놔서 돼지를 키우지 않아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도새기 키우민 그 거름을 만들젠 보리찍 같은 거 바당에 가근에 듬북.
  • (돼지 키우면 그 거름을 만들려고 보릿짚 같은 거 바다에 가서 듬북.))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듬북 그거 헤다근에 보리찍 놓곡 듬북 놓곡 헤근에 돼지가 똥 싸멍 거 밟으민 그것이 거름 뒈. 일 년 동안 하면은. 게면은 음력으로 시월달 뒈면은 그 거름을 이 남테.
  • (듬북 그거 해다가 보릿짚 넣고 듬북 넣고 해서 돼지가 똥 싸면서 거 밟으면 그것이 거름 돼. 일 년 동안 하면. 그러면 음력으로 시월달 되면 그 거름을 이 ‘남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남테엔 헌 거는 양쪽에 영 헤근에 저 남으로 딱 뒌 거 헤근에 이디 저 그 줄.
  • (‘남테’라고 한 것은 양쪽에 이렇게 해서 저 나무로 딱 된 거 해서 여기 저 그 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집, 초가집 그 이는 줄 잇잖아요. 그거, 그거 가져근에 이레저레 헤근에 그거를 요만은허게 멘들아근에 양쪽으로 영 헤근에 두 사람이 그 돗통에 가근에 그 쉐스렁으로 걸로 막 헤영 그레 다 퍼 놔근에 둘이가 들렁 나와근에 올레에.
  • (집, 초가집 그 이는 줄 있잖아요. 그거, 그거 가져서 이리저리 해서 그거를 요만큼하게 만들어서 양쪽으로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이 그 돼지우리에 가서 그 쇠스랑으로 걸로 마구 해서 그리로 다 퍼 놔서 둘이 들어서 나와서 오래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올레 와근에 헤영. 그 이제 ᄒᆞᆫ 낮전은 그 돗통에 거 다 퍼내영 거 해놓면은 그거를 이제 보리씨를 그레 막, 그 걸름데레 뿌리멍. 뿌리멍 소 헤근에 막 밟으는 거라.
  • (오래에 와서 해서. 그 이제 한 낮전은 그 돼지우리에 거 다 퍼내어서 거 해놓으면 그거를 이제 보리씨를 그리로 막, 그 거름으로 뿌리면서. 뿌리면서 소 해서 마구 밟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씨를 다 걸름에 서꺼지라고.
  • (그 씨를 다 거름에 섞어지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겡근에 밧이 천 평이면은 씨가 얼마 든다 그거를이 셍각헤근에 그 씨를 다 뿌리멍 그 소 헤근에 그거 다 밟앙. 또 이제 두집어 놔근에 또 씨 뿌리멍 다 밟아. 경 헤영 그거 영 영 헤영 모두와 놔근에 뒷날은 그거 아까 돗가레착.
  • (그렇게 해서 밭이 천 평이면 씨가 얼마 들겠다 그것을 생각해서 그 씨를 다 뿌리면서 그 소 해서 그거 다 밟아서. 또 이제 뒤집어 놓아서 또 씨 뿌리면서 다 밟아. 그렇게 해서 그거 이렇게 이렇게 해서 모여 놓아서 뒷날은 그거 아까 ‘돗가레착’.))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응. 그 ‘돗가레착’에 그거 다 헤근에 걸름을 담아놔근에 다 밟아.
  • (응. 그 ‘돗가레착’에 그거 다 해서 거름을 담아놓아서 다 밟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헤영 소에 이쪽에 하나 이쪽에 하나 양쪽에 ᄒᆞ나씩 시꺼근에 밧듸 가근에 다 시꺼당 비와 놓민 그 둣날은 사름 멧 사람이 빌어가지고 그 돗가레. 그 돗가레엔 허주게. 그 걸름을.
  • (그렇게 해서 소에 이쪽에 하나 이쪽에 하나 양쪽에 하나씩 실어서 밭에 가서 다 실어다가 부어 놓으면 그 뒷날은 사람 몇 사람을 빌려가지고 그 돼지거름. 그 돼지거름이라고 하지. 그 거름을.))
조사자
  • 예, 예. 돗가레.
  • (예, 예. 돼지거름.)
제보자
  • 돗가레를 그거 옛날엔 고무장갑도 장갑도 아무 것도 엇이니까.
  • (돼지거름을 그거 옛날엔 고무장갑도 장갑도 아무 것도 없으니까.)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손으로 ᄆᆞᆫ딱 그거 소로 막 밟아논 거 딴딴한 거를 부비멍 그거 막 부벼근에 골고루 뿌려야 그 보리씨가 골고로 날 거니까 근치룩헤근에 보리 갈아.
  • (손으로 몽땅 그거 소로 마구 밟아놓은 거 딴딴한 거를 비비면서 그거 마구 비벼서 골고루 뿌려야 그 보리씨가 골고루 날 거니까 그렇게 해서 보리 갈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헤영 그 이튿날은 소로 갑주게.
  • (그렇게 해서 그 이튿날은 소로 갑지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소로 다 뿌려놓은 거 소로 밧 갈멍 그 돗가레 다 묻엉. 게영 그 뒷날쯤 뒈면은 돗가레가 다 묻어져시냐 안 묻어져시냐 그 곰베엔 헌 거. 곰베.
  • (소로 다 뿌려놓은 거 소로 밭 갈면서 그 돼지 거름 다 묻어서. 그렇게 해서 그 뒷날쯤 되면 돼지거름이 다 묻어졌느냐 안 묻어졌느냐 그 곰방메라고 한 거. 곰방메.)
조사자
  • 예, 예. 곰베.
  • (예, 예. 곰방메.)
제보자
  • 그거 곰베 가졍 다니멍 그 흑이 이렇게 헤진 거는 벙에. 그 벙에 그 곰베 보리 이제 흑이 이렇게 헤진 거는 벙에.
  • (그거 곰방메 가져서 다니면서 그 흙이 이렇게 해진 것은 흙덩이. 그 흙덩이 그 곰방메 보리 이제 흙이 이렇게 해진 거는 흙덩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벙에를 그거 곰베로 뿌스멍 거름을 묻는 거라.
  • (흙덩이를 그거 곰방대로 부수면서 거름을 묻는 거야.))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게영 묻어근에 허영 보리 나면은 이제 발로 다 밟아.
  • (그렇게 해서 묻어서 해서 보리 나면 이제 발로 다 밟아.)
조사자
  • 삼춘, 아까 그 걸름 옮길 때 나무로 헹은에 만들엇덴 헨 그 일름이 뭐라마씨?
  • (삼촌, 아까 그 거름 옮길 때 나무로 해서 만들었다고 해서 그 이름이 뭐예요?)
제보자
  • 남테, 남테.
  • (‘남테’. ‘남테’)
  • 남테.
  • (‘남테’.))
조사자
  • 아까 밧 끗을 때 쓰는 그거는?
  • (아까 밭 밟을 때 쓰는 그건요?))
제보자
  • 그거는 남테, 아니.
  • (그거는 ‘남테’, 아니.)
조사자
  • 두 개 다.
  • (두 개 다.)
제보자
  • 산테, 남테.
  • (‘산테’, 남테.)
  • 산테.
  • (‘산테’.)
  • 산테, 남테.
  • (‘산테’, ‘남테’.)
  • 들러서 허는 거는 남테.
  • (들어서 하는 거는 ‘남테’.))
조사자
  • 예, 기지예.
  • (예, 그렇죠.)
제보자
  • 두 사름이 들르는 거는 영헤서 들른 거는 산테.
  • (두 사람이 드는 거는 이렇게 해서 드는 거는 ‘산테’.)
  • 밧 밟으는 그거는 남테.
  • (밭 밟는 그거는 ‘남테’.))
조사자
  • 아까 이것도 남테렌 허고, 이것도 남테렌 허니까.
  • (아까 이것도 ‘남테’라고 하고, 이것도 ‘남테’라고 하니까.))
제보자
  • 게난 그거는 요샛 아이덜 말하면은 하나도 알아먹지도 못허고.
  • (그러니까 그것은 요새 아이들 말하면 하나도 알아먹지도 못하고.)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거 우리, 우리도 웃터레만 알지 그 밑으로는 잘 몰라.
  • (거 우리, 우리도 위로만 알지 그 밑으로는 잘 몰라.))
조사자
  • 게난 이런 살아온 이야기를 이치록 녹음 안 헹 놔두면 누게가 훗날 알 거우과게. 게난 허는 거마씨? 그렇게 헤서 이제 준비를 헤영 가는 거라예? 아까 보리밧 걸름은 우리 삼춘은 경 헷덴 어떵 준비헤수가? 보리밧 걸름.
  • (그러니까 이런 살아온 이야기를 이처럼 녹음 안 해서 놔두면 누가 훗날 알 겁니까. 그러니까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이제 준비를 해서 가는 거라고요? 아까 보리밭 거름은 우리 삼촌은 그렇게 했다고 어떻게 준비했습니까? 보리밭 거름.)

표선면 표선리/ 밭일/ 2017년

제보자
  • 우리도 마찬가지.
  • (우리도 마찬가지.)
조사자
  • 마찬가지예?
  • (마찬가지요?)
제보자
  • 다 마찬가지.
  • (다 마찬가지.)

표선면 표선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그럼 보리는 언제 누가 어떵 헹 가는 거우과?
  • (그럼 보리는 언제 누가 어떻게 해서 가는 겁니까?)
제보자
  • 보리 그때 거름 보리 헤근에.
  • (보리 그때 거름 보리 해서.)
조사자
  • 계절.
  • (계절)
제보자
  • 시월달에.
  • (시월달에.)
  • 시월달에 다 허면은 그때는 음력 오월달 뒈면은 보리 빌 거 아니?
  • (시월달에 다 하면 그때는 음력 오월달 되면 보리 벨 거 아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다 비여근에 오월 단오멩질 헤여 먹엉 보리 비레 가젠 허민 완전 실펑 죽어지는 거라. 멩질헤근에 막 그때는 먹을 것이 별로 없으니까 멩질 때 같으면 봐지는 냥 막 먹으민 베도 불렁 실픈 디 보리 비레 글렌 허민 완전 안 가면은 매 얻어맞일 거고 보리 비레 가근에, 보리가이 그때도 사름덜이 이제ᄀᆞ치 역아시면은 그렇게 꼬부라질 때ᄁᆞ장 내불지 아녈 건디. 보리가 다 곱는 거라.
  • (다 베어서 오월 단오명절 해서 먹어서 보리 베러 가려고 하면 완전 싫어서 죽어지는 거야. 명절해서 매우 그때는 먹을 것이 별로 없으니까 명절 때 같으면 봐지는 대로 마구 먹으면 배도 불러서 싫은 데 보리 베러 가자고 하면 완전 안 가면 매 얻어맞을 거고 보리 베러 가서, 보리가 그때도 사람들이 이제같이 약았으면 그렇게 꼬부라질 때까지 내버리지 않을 건데. 보리가 다 곱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보리꼬고리가 땅드레 가고. 경 허민 그거 ᄒᆞᆫ 줌 영 끊엉 영 영 페왕 그 고고리가 ᄒᆞᆫ 디레 와야만 그 저 거세기 틀.
  • (보리이삭이 땅으로 가고. 그러면 그거 한 줌 이렇게 끊어서 이렇게 이렇게 펴서 그 이삭 한 데로 와야만 그 저 거시기 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리틀 그것에서 보리 이렇게 헤근에.
  • (그네 그것에서 보리 이렇게 해서.))
  • 홀탕.
  • (홅아서.)
  • 홀탕.
  • (홅아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헤영 이제.
  • (그렇게 해서 이제.)
  • 도께로.
  • (도리깨로.)
  • 도께로 허영 두드령. 그 두드리멍 보릿ᄀᆞ스락 다 꺼꺼지게 그거 ᄊᆞᆯ만 뒈게시리 두두려근에 바람에 불령.
  • (도리깨로 해서 두들겨서. 그 두들기면서 보리까끄라기 다 꺾어지게 그거 쌀만 되게끔 두들겨서 바람에 불려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헤근에 보리 그 기곗방에 가졍강 ᄀᆞᆯ아근에 경 허영 그 시절엔.
  • (그렇게 해서 보리 그 정미소에 가져가서 갈아서 그렇게 해서 그 시절엔.))
조사자
  • 엊그저께 같은 디예?
  • (엊그저께 같은 데요?)
제보자
  • 이제, 이제 우리 ᄄᆞᆯ덜안티라도 경 ᄀᆞᆯ으민 그거 무신 말인지 도저히 알아듣지 못허여.
  • (이제, 이제 우리 딸들한테라도 그렇게 말하면 그거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아듣지 못해.)

표선면 표선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 종류는 어떤 종류 잇어낫수과?
  • (보리 종류는 어떤 종류 있었었습니까?)
제보자
  • ᄉᆞᆯ우리하고 이 줄우리.
  • (쌀보리하고 맥주보리.))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ᄉᆞᆯ우리, ᄉᆞᆯ우리엔 한 거는 이 줄이 저 네 줄로 잇어, 네 줄. ᄉᆞᆯ우리는.
  • (쌀보리, 쌀보리라고 한 거는 이 줄이 저 네 줄로 있어, 네 줄. 쌀보리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네 줄로 잇어근에 이제 그 보릿ᄀᆞ스락이 영 영 부떠잇고. 줄우리는 두 줄.
  • (네 줄로 있어서 이제 그 보리까끄라기가 이렇게 이렇게 붙어있고. 맥주보리는 두 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두 줄만 이신 거는 줄우리. 넉 줄 이신 건 ᄉᆞᆯ우리.
  • (두 줄만 있는 거는 맥주보리. 네 줄 있는 건 쌀보리.))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보리 이름이.
  • (그 보리 이름이.)
조사자
  • 이름이. 두 가지만 잇어낫수가?
  • (이름이. 두 가지만 있었었습니까?)
제보자
  • 두 가지만. 그 다음은 밀.
  • (두 가지만. 그 다음은 밀.)
조사자
  • 음, 밀도 헤연예?
  • (음, 밀도 했네요?)
제보자
  • 밀도 갈앙 밀 그거 헤근에.
  • (밀도 갈아서 밀 그거 해서.))
조사자
  • 것보리 이런 거는 엇어나수가?
  • (겉보리 이런 거는 없었습니까?)
제보자
  • 것보리가 거 줄우리.
  • (겉보리가 거 맥주보리.)
조사자
  • 아, 것보리허고 줄우린 ᄀᆞ튼 거예? 예. 혹시 보리밧도 ᄇᆞᆯ랏수가?
  • (아, 겉보리하고 맥주보린 같은 거요? 예. 혹시 보리밭도 밟았습니까?)
제보자
  • ᄇᆞᆯ랏주.
  • (밟았지.)
  • 보리 ᄇᆞᆯ랏주게. 보리 나면은 보리 나민 옛날에는 눈이 워낙 많이 오면은 막 땅이 곳아근에 이만이 올라와, 곳앙. 그거 밟아주지 아녀민 보릿발 다 들러져근에 보리 다 죽어분덴 헤여근에 보리를 다 ᄇᆞᆯ른 거라.
  • (보리 밟았지. 보리 나면 보리 나면 옛날에는 눈이 워낙 많이 오면 매우 땅이 곱아서 이만큼 올라와, 곱아서. 그거 밟아주지 않으면 보리뿌리 다 들러져서 보리 다 죽어버린다고 해서 보리를 다 밟은 거야.))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