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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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표선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음. 이런저런 거 다 잇고. 옛날에 접들 하영 들어나지 안 헷수가예?
(음. 이런저런 거 다 있고. 옛날에 계들 많이 들었었지 안 했습니까?)
제보자
접. 개인덜 허는 접덜.
(계. 개인들 하는 계들.))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거 말헙서.
(거 말하십시오.)
아, 그거는 뭐 유채, 유채 그때는 이제 유채 팔앙은에 얼마씩 내놩은에 이제 접을 헷다가 그 집의 큰일 나면은 뭐 보리ᄊᆞᆯ ᄒᆞᆫ 가멩이 ᄊᆞᆯ 한 가망이 인치룩 헤줄락 헤근에 그런 접덜 허고. 감저 때도 그런 식으로. 경 헤영 허고. 그, 그 시절이 쪼금 지나가니까 ᄒᆞ꼼 세련되게시리 영 마을 영 그자 자기 또래 사름 헤근에 큰일 때 돌아보는 거.
(아, 그거는 뭐 유채, 유채 그때는 이제 유채 팔아서 얼마씩 내놔서 이제 계를 했다가 그 집에 큰일 나면 뭐 보리쌀 한 가마니 쌀 한 가마니 이처럼 해주기 해서 그런 계들 하고. 고구마 때도 그런 식으로. 그렇게 해서 하고. 그, 그 시절이 조금 지나가니까 조금 세련되게끔 이렇게 마을 이렇게 그저 자기 또래 사람 해서 큰일 때 돌아보는 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잔치 때, 뭐 영장 때 그런 때 가서 일덜 강 같이 헤주고 경허믄 자기네끼리덜 영 돌아보는 거.
(잔치 때, 뭐 상 때 그럴 때 가서 일들 가서 같이 해주고 그러면 자기네끼리 이렇게 돌아보는 거.)
조사자
그 전에 그런 거 말고 그전에 무사 화단제여 아니면은 뭐 잔치헐 때영 멧 명 헹은에 제허곡 ᄀᆞ레 허는예, 옛날 연자매 이런 거 그런 접들도 헤낫지 아녓수가?
(그 전에 그런 거 말고 그전에 왜 ‘화단계’다 아니면 뭐 잔치할 때랑 몇 명 해서 계하고 맷돌 하는요, 옛날 연자매 이런 거 그런 계들도 했었지 않습니까?)
제보자
그런 거 다양허게 그런 거 저런 거 다 헨. 접엔 헌 거 다 헤낫주게, 여기도.
(그런 거 다양하게 그런 거 저런 거 다 했어. 계라고 한 거 다 했었지, 여기도.))
조사자
음, 그 중에 하나 뭐 저기 화단제 이런 거 헤난 기억남수가?
(음, 그 중에 하나 뭐 저기 ‘화단계’ 이런 거 했던 기억납니까?))
제보자
화장제 아니고. 사름이 그때는 죽으면 화장이라는 건 엇고. 운상 헤다근에 그 정시 데려당 터 봐근에 거기에 문상. 그 사람덜이 이제 그, 그 멧 사람이 헤가지고 이 양쪽으로 이렇게 헤서 거 모셔근에 그 저 장터에까지이.
(‘화장계’ 아니고. 사람이 그때는 죽으면 화장이라는 건 없고. 운상 해다가 그 지관 데려다가 터 봐서 거기에 문상. 그 사람들이 이제 그, 그 몇 사람이 해가지고 이 양쪽으로 이렇게 해서 거 모셔서 그 저 장지에까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여기서 같으면 저 제주, 성읍리 영주산도 지나가근에 그 터가 좋덴 헤민 그디까지도 운상헤다근에 다 묻곡.
(여기서 같으면 저 제주, 성읍리 영주산도 지나가서 그 터가 좋다고 하면 거기까지도 운상해다가 다 묻고.)
조사자
그렇게 이제 메영 가는 것들도 다 접으로 헌 거라예?
(그렇게 이제 메어서 가는 것들도 다 계로 한 거네요?)
제보자
우리도 고 회장 모친 돌아갈 때 우리 그 동창회로 헨에, 국민학교 동창회.
(우리도 고 회장 모친 돌아갈 때 우리 그 동창회로 해서, 초등학교 동창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거기서 저 성읍리 우에 올라가면 ᄌᆞᆫ동산이엔 잇수다. ᄌᆞᆫ동산.
(거기서 저 성읍리 위에 올라가면 ‘ᄌᆞᆫ동산’이라고 있습니다. ‘ᄌᆞᆫ동산’.)
조사자
예, ᄌᆞᆫ동산예?
(예, ‘ᄌᆞᆫ동산’요?)
제보자
그디가 그 산터가 막 좋아마씨. 그꺼지 터 봔 허니까 우리 그디ᄁᆞ지 다 메영 가낫수게.
(거기가 그 묏자리 매우 좋아요. 그까지 터 봐서 하니까 우리 거기까지 다 메에서 갔었습니다.))
여기서.
(여기서.)
그디 가면은 가당은에 배고프덴 허멍 돌레떡 ᄒᆞ나씩 줘낫어.
(거기 가면 가다가 배고프다고 하면서 도래떡 하나씩 줬었어.)
ᄆᆞ물가루.
(메밀가루.)
돌레떡 하나씩 먹엉 또 메영 가고.
(도래떡 하나씩 먹어서 또 메어서 가고.)
조사자
아, 그러면은 일찍 돌아가셔난 셍이우다예? 몃 세 때 겅 헌 거우과?
(아, 그러면 일찍 돌아가셨던 모양이네요? 몇 세 때 그렇게 한 겁니까?))
제보자
멧 세 때 돌아가셔낫수가?
(몇 세 때 돌아가셨었습니까?)
우리 어머니, 우리는 우리 어머니가 쉬은두 설에 돌아가셔시난에 우리 한 서른 정도 뒌 때에.
(우리 어머니, 우리는 우리 어머니가 쉰두 살에 돌아가셨으니까 우리 한 서른 정도 된 때에.)
조사자
그러면 뭐 생생허겟네예?
(그러면 뭐 생생하겠네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게영 돌레떡 ᄒᆞ나씩벳긔 안 줍디가?
(그런데 도래떡 하나씩밖에 안 줍디가?))
제보자
아, 그땐 그것도.
(아, 그땐 그것도.))
점심 그디서 먹고.
(점심 거기서 먹고.)
그것도 막 부잣집이나 ᄒᆞ꼼 영 산덴 허는 집의서 모멀돌레 그런 거 헷주. 그, 그때엔 뭐.
(그것도 매우 부잣집이나 조금 이렇게 산다고 하는 집에서 메밀도래 그런 거 했지. 그, 그때엔 뭐.)
경 헤영양, 성읍리에 그 가름으로 들어가젠 허난.
(그렇게 해서요, 성읍리에 그 마을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영장이 들어가젠 허난, 성읍리에 청년들이 오란 막아산.
(송장이 들어가려고 하니까, 성읍리 청년들이 와서 막아서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막아산 못 들어간덴. 가름 안으론 못 들어가난 돌아서 가렌. 영허니까 표선이 청년덜이 성읍리 청년덜 몰릴 수가 잇수강게?
(막아서서 못 들어간다고. 마을 안으론 못 들어가니까 돌아서 가라고. 이렇게 하니까 표선리 청년들이 성읍리 청년들 몰릴 수가 있습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허연에 가젠 허니까 멀리서 돌멩이 영장더레 던졍.
(그렇게 해서 가려고 하니까 멀리서 돌멩이 송장으로 던져서.))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영장 놔뒁 잡아단에 그 놈 잡아당 혼나게 팻수다.
(송장 놔두고 잡아다가 그 놈 잡아다가 혼나게 팼습니다.)
조사자
잘헷수다. 텃세를 부린 거 아니라예?
(잘했습니다. 텃세를 부린 거 아닌가요?)
제보자
텃세 불연.
(텃세 부렸어.))
조사자
아, 기구나.
(아, 그렇구나.)
제보자
가름으로 못 들어간덴.
(마을로 못 들어간다고.)
표선면 표선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이 마을에는 그 옛날부터 헤왓던 풍습들이 어떤 풍습이 잇수가? 남아 잇는 것 혹시?
(이 마을에는 그 옛날부터 해왔던 풍습들이 어떤 풍습이 있습니까? 남아 있는 것 혹시?)
제보자
요즘은 남아 잇는 것이 엇수다. 기자 전에는 조금 아프면은 아이덜 아프면은 심방 빌어당 넉도 들이곡.
(요즘은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전에는 조금 아프면 아이들 아프면 심방 빌려다가 넋도 들이고.)
굿허곡.
(굿하고.)
요디 가면예 마을 신 모신 디 저바당이라고 잇수다. 저바당.
(요기 가면요 마을 신 모신 데 ‘저바당’이라고 있습니다. ‘저바당’.))
조사자
저바당?
(‘저바당’?)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저바당에 당을 지어놓고 뭐, 뭐 마을, 마을에 잘 헤ᄃᆞ렌 허는 거, 가정적으로 잘 헤ᄃᆞ렌 세벡이 강 기도도 허고 경 헹. 심방 가근에 허는 것이 잇엇는데.
(‘저바당’에 당을 지어놓고 뭐, 뭐 마을, 마을에 잘 해달라고 하는 거, 가정적으로 잘 해달라고 새벽에 가서 기도도 하고 그렇게 해서. 심방 가서 하는 것이 있었는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제는 거의 사라져서마씀. 건디 이제도 마을에서 당 짓어 잇기 때문에 심방이 그디 딱 상주헤영 이십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졌어요. 그런데 이제도 마을에서 당 지어 있기 때문에 심방이 거기 딱 상주해서 있습니다.)
본향, 본향.
(‘본향’, ‘본향’.)
조사자
아, 본향예, 아, 그럼 본향 헤영 지금도 헴구나. 언제, 본향제는 언제 헤마씨?
(아, ‘본향’요, 아, 그럼 ‘본향’ 해서 지금도 하고 있구나. 언제, ‘본향제’는 언제 해요?)
제보자
본향은 게난 정월달에 하는 거주, 그.
(‘본향’은 그러니까 정월달에 하는 거지, 그.))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초에. 정월달 뒈면은 다 그 본향에덜 가는 사름은 쭉 가고 안 가는 사람은 안 가고 우리는.
(초에. 정월달 되면 다 그 ‘본향’에들 가는 사람은 쭉 가고 안 가는 사람은 안 가고 우리는.)
조사자
삼춘넨 안 가고?
(삼촌넨 안 가고?)
제보자
이천년, 나도 이천년까지는 다녀신디 이천년 지나난에 안 다년.
(이천년, 나도 이천년까지는 다녔는데 이천년 지나니까 안 다녔어.))
조사자
무사 안 다녓수가?
(왜 안 다녔습니까?)
제보자
이천년까지 헤시민 뒛주. 무시거 또.
(이천년까지 했으면 됐지. 무엇 또.)
나도 운수업 헐 때예, 차에 돈 많이 벌어오렌 헤근에 그디 강 자꾸 기도도 헤낫수다.
(나도 운수업 할 때요, 차에 돈 많이 벌어오라고 해서 거기 가서 자꾸 기도도 했었습니다.))
조사자
아, 옛날 운수업 헷구나예?
(아, 옛날 운수업을 했군요?)
제보자
예.
(예.)
공들이레, 공들이레. 게난 이젯말로.
(공들이러, 공들이러. 그러니까 이젯말로.)
조사자
그때 잘 공들이난게 이제 잘 사는 겁주게.
(그때 잘 공들이니까 이제 잘 사는 거지요.)
제보자
아, 어떵사 헤신디.
(아, 어떻게야 했는지.)
조사자
이 표선리 특산물로는 뭘 내세울 수 잇어마씨?
(이 표선리 특산물로는 뭘 내세울 수 있어요?)
귤들 많이 허는구나.
(귤들 많이 하는구나.)
제보자
해녀덜 뭐 바다에 가서 해녀덜토 이젠 멧 명 엇고.
(해녀들 뭐 바다에 가서 해녀들도 이젠 몇 명 없고.) <중략>)
표선면 표선리/조사마을/
2017년
제보자
표선이라고 헤서 특별이 특산물은 없고.
(표선리라고 해서 특별히 특산물은 없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밀감 같은 거 그런 거는 누구나 다 하는 거.
(밀감 같은 거 그런 거는 누구나 다 하는 거.)
전 가정에 다 헴수다.
(전 가정에 다 하고 있습니다.))
조사자
다 허는 거예?
(다 하는 거요?)
제보자
많이 허고 적게 허고.
(많이 하고 적게 하고.)
하이튼 만 평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천 평까지. 다 그거는 골고로 다 허는 거고.
(하여튼 만 평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천 평까지. 다 그거는 골고루 다 하는 거고.))
표선면 표선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예. 그러면 그, 이 마을 자랑거리?
(예. 그러면 그, 이 마을 자랑거리?)
제보자
이 마을 자랑거리는예.
(이 마을 자랑거리는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즘 관광. 제주도 관광 산업으로 뭐허고, 허고 잇수다.
(요즘 관광. 제주도 관광 산업으로 뭐하고, 하고 있습니다.))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표선리란 마을이예, 관광도로의 요충지가 뒙니다, 여기가.
(표선리란 마을이요, 관광도로의 요충지가 됩니다, 여기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웨냐허면 제주공항에서 내리면 성읍릴 거쳐가지고 여기에 해비치호텔로 가는 소님들. 이렇게 하면 바로 건너야 뒈고.
(왜냐하면 제주공항에서 내리면 성읍릴 거쳐가지고 여기에 해비치호텔로 가는 손님들. 이렇게 하면 바로 건너야 되고.)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그 다음 성산일출봉으로 가젠 허민예, 여길 거쳐서 가고.
(그 다음 성산일출봉으로 가려고 하면, 여길 거쳐서 가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서귀포로 중문관광단지에 가더라도 여기 와서 구경해서 이렇게 해서 한참 관광철에는예 상당히 많이 붐비는 도로우다.
(서귀포로 중문관광단지에 가더라도 여기 와서 구경해서 이렇게 해서 한창 관광철에는요 상당히 많이 붐비는 도로입니다.))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그리고 또 ᄎᆞᆷ 유명한 해비치호텔이 잇지 아녀우과?
(그리고 또 참 유명한 해비치호텔이 있지 않습니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이렇기 때문에 ᄎᆞᆷ 해비치호텔 잇는 그디가 당캐라고 헙니다. 당캐.
(이렇기 때문에 참 해비치호텔 있는 거기가 ‘당캐’라고 합니다. ‘당캐’.)
조사자
예, 예. 당캐. 옛날 당케식당 유명헷주마씨.
(예, 예. ‘당캐’. 옛날 ‘당캐식당’ 유명했지요.)
제보자
이제도 유명헌데, 그 당캐에 그 지금 장사허는 사람들이 아마 사만 불 시대는 뒈여마씨?
(이제도 유명한데, 그 ‘당케’에 그 지금 장사하는 사람들이 아마 사만 불 시대는 되어요?))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그디가. 아주 수입이 좋수다. 이디허고 우리 잇는 디 허고 당캐에서 장사허는 사람들허고예 천지 차이 나마씨.
(거기가. 아주 수입이 좋습니다. 여기하고 우리 있는 데 하고 ‘당캐’에서 장사하는 사람들하고요 천지 차이 나요.))
조사자
아, 게난 여기는 그래도 해수욕장도 유명허고.
(아, 그러니까 여기는 그래도 해수욕장도 유명하고.)
제보자
예. 백사장예, 백사장에 해수욕장도 유명허고 관광객도 많이 옵니다.
(예. 백사장요, 백사장에 해수욕장도 유명하고 관광객도 많이 옵니다.))
조사자
음, 민속촌도 잇고.
(음, 민속촌도 있고.)
제보자
민속촌 잇고 해비치 잇고 뭐 백사장 잇고 그러니까 관광지. 옛날에, 옛날에는 그 부둣가에는 당케라고. 당케.
(민속촌 있고 해비치 있고 뭐 백사장 있고 그러니까 관광지. 옛날에, 옛날에는 그 부둣가에는 ‘당캐’라고. ‘당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거기는 다 못 사는 사름만 살아가지고 우린 우에선 토지가 많으니까 일이 많고 그딘 못 살앙 허민, 그디 강 다 인부덜 놉덜 빌어다근에 검질메곡 헤신디 이젠 완전히 꺼꿀로. 이젠 꺼꿀로 헤연 당캐 사름덜이 다 잘 살고 에 우에 사름이 못 살게 뒌 원인은 민속촌 해비치 백사장 그 관광지 그것이 거기 잇기에 그 거꿀로 뒌 거. 지금은 당캐 사름덜이 가름에 와근에 사름 빌어갈 정도로 거꾸로.
(거기는 다 못 사는 사람만 살아가지고 우린 위에선 토지가 많으니까 일이 많고 거긴 못 살아서 하면, 거기 가서 다 인부들 놉들 빌려다가 김매고 했는데 이젠 완전히 거꾸로. 이젠 거꾸로 해서 ‘당캐’ 사람들이 다 잘 살고 에 위의 사람이 못 살게 된 원인은 민속촌 해비치 백사장 그 관광지 그것이 거기 있기에 그 거꾸로 된 거. 지금은 ‘당캐’ 사람들이 마을에 와서 사람 빌려갈 정도로 거꾸로.)
표선면 표선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예. 사이좋게. 자, 그 다음에 이제 이 마을에 덧붙일 말씀 잇으면? 마을과 관련헹 제가 물어 본 것 중 이 말은 안 물어본 거?
(예. 사이좋게. 자, 그 다음에 이제 이 마을에 덧붙일 말씀 있으면? 마을과 관련해서 제가 물어 본 것 중 이 말은 안 물어본 거?)
제보자
당캐란 뜻 모르지예?
(‘당캐’란 뜻 모르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당캐. 그 당 자가 당나라 당이우다게. 그런데 당나라 캐 허면은 바다 갯ᄀᆞᆺ을 이야기허고. 당캐란 그 뜻이 엿날에 그 당나라 무역선이 여기 들리는 그런, 그래서 당캐우다, 그게. 보통덜 표선이 사람들도 잘 모르는데 당캐 허믄 거기 당신을 모셔 잇는 그, 그걸로 아는데 그건 사실은 아니라마씨.(‘당캐’. 그 당 자가 당나라 당입니다. 그런데 당나라 ‘캐’ 하면 바다 갯가를 이야기하고. ‘당캐’란 그 뜻이 옛날에 그 당나라 무역선이 여기 들르는 그런, 그래서 ‘당캐’입니다, 그게. 보통들 표선리 사람들도 잘 모르는데 ‘당캐’ 하면 거기 당신.
(堂神)을 모셔 있는 그, 그걸로 아는데 그건 사실은 아니에요.))
조사자
무사 거기 당 엇수가?
(왜 거기 당 없습니까?))
제보자
당 잇수다.
(당 있습니다.))
조사자
개당 잇잖우과예?
(‘개당’ 있잖습니까?)
제보자
그걸 모셧다고 당캐라 하는데 역사적으로 그건 아니라마씀.
(그걸 모셨다고 ‘당캐’라 하는데 역사적으로 그건 아니에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당나라 무역선이 들르는 곳이라고 헤서 당캐, 당캐. 게 여기서 그거 무역선 오민예 새덜, 새 이디서 막 헷다가 뗌마로 실러당은에 그디 강 실러주고, 물 실어주고 이렇게 해서 돈 받곡 헤난 디우다. 유명헌 딘데 그자 당 모신 디로만 알고 잇으니까 그것이 문젭주.
(당나라 무역선이 들르는 곳이라고 해서 ‘당캐’, ‘당캐’. 게, 여기서 그거 무역선 오면요 띠들, 띠 여기서 마구 했다가 전마선으로 실어다가 거기 가서 실어주고, 물 실어주고 이렇게 해서 돈 받고 했던 뎁니다. 유명한 덴데 그저 당 모신 데로만 알고 있으니까 그것이 문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