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제
검색어

초기화

11471건이 있습니다.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곤죽 ᄒᆞᆫ번 쒀봅서? 곤죽은 어떤 식으로 쑤는 거우과?
  • (흰죽 한번 쒀보십시오? 흰죽은 어떤 식으로 쑤는 겁니까?)
제보자
  • 곤죽 그거 쌀 시쳐근에 담강 놧당은에 기냥 그냥 곧 시치멍 허면은 끓이는디 오래 걸려.
  • (흰죽 그거 쌀 씻어서 담가서 놔뒀다가 그냥 곧 씻으면서 하면 끓이는데 오래 걸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쌀 싯져근에 당강 놧당 하면은 ᄒᆞᆫ 두서너 불만 이렇게 궤면은 풀풀하게 죽이 뒈는디.
  • (그러니까 쌀 씻어서 담갔다가 놔뒀다가 하면 한 두서너 벌만 이렇게 끓으면 풀풀하게 죽이 되는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냥 곧 싯지멍 하면은 쪼락쪼락 하멍 쌀이 잘 제게 풀어지질 아녀.
  • (그냥 곧 씻으면서 하면 ‘쪼락쪼락’ 하면서 쌀이 잘 재우 풀어지질 않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허기 때문에 거 담갓당은에 쑤곡. ᄆᆞᄆᆞᆯᄊᆞᆯ은 ᄆᆞᄆᆞᆯ죽은 물 놩 싹싹 끓여근에 ᄆᆞᄆᆞᆯᄊᆞᆯ 놔근에 그자 ᄒᆞᆫ 번 끓이면 그거는 죽 뒈여.
  • (그렇게 하기 때문에 거 담갔다가 쑤고. 메밀쌀은 메밀쌀죽은 물 넣어서 싹싹 끓여서 메밀쌀 넣어서 그저 한 번 끓으면 그거는 죽 되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ᄆᆞᄆᆞᆯᄊᆞᆯ은 그것이 영 우리가 기냥 ᄆᆞᄆᆞᆯᄊᆞᆯ로 먹어봐도 그거는 막 비삭 약헤여. 쌀처럼 딱딱하지 안 허영.
  • (메밀쌀은 그것이 이렇게 우리가 그냥 메밀쌀로 먹어봐도 그거는 바삭 약해. 쌀처럼 딱딱하지 않아서.)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연허영 경 하니까 죽 쑤는 것도 완전.
  • (연해서 그렇게 하니까 죽 쑤는 것도 완전.))
조사자
  • 쉬우컨게예?
  • (쉽겠는데요?)
제보자
  • 그거 허영 허면 죽 풀풀허게시리 이제 그 ᄆᆞ물죽은 간 안 헹 그냥 먹어.
  • (그거 해서 하면 죽 풀풀하게끔 이제 그 메밀쌀죽은 간 안 해서 그냥 먹어.))
조사자
  • 안, 간 안 헤갖고?
  • (안, 간 안 해갖고?)
제보자
  • 간 안 허영 간장 놩 죽 먹곡 간장 영 찍엉 먹고.
  • (간 안 해서 간장 넣어서 죽 먹고 간장 이렇게 찍어서 먹고.)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ᄆᆞ멀죽예? 그 다음에 좁ᄊᆞᆯ로도 죽 헷수가?
  • (메밀죽요? 그 다음에 좁쌀로도 죽 했습니까?)
제보자
  • 조축.
  • (조죽.)
  • 조축.
  • (조죽.)
조사자
  • 조축. 그 조축은 어떤 식으로 헤?
  • (조죽. 그 조죽은 어떤 식으로 해?)
제보자
  • 조축은 물 끓여근에 그거는 당그지 아녓당 그자 놔근에 끓영 것도 그거 조축도 간 안 헤영 먹엉은에 간장 영 먹곡 헤여.
  • (조죽은 물 끓여서 그거는 담그지 않았다가 그저 놔서 끓여서 것도 그거 조죽도 간 안 해서 먹어서 간장 이렇게 먹고 해.)
조사자
  • 음, 조축 쑤는 것도 흐린좁ᄊᆞᆯ 허고 모힌좁ᄊᆞᆯ 허면 뭘로 헤? 조축 헐 때는?
  • (음, 조죽 쑤는 것도 차좁쌀 하고 메좁쌀 하면 뭐로 해? 조죽 할 때는?))
제보자
  • 죽 쑤는 조로 헤근에 조축은 저 흐린ᄊᆞᆯ로는 안 쒀.
  • (죽 쑤는 조로 해서 조죽은 저 차좁쌀로는 안 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자 모힌ᄊᆞᆯ로만 쒀.
  • (그저 메좁쌀로만 쒀.)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미역 놔야 뒈는 거. 아 경 허고 이제 ᄑᆞᆺ죽?
  • (미역 놔야 되는 거. 아 그렇게 하고 이제 팥죽?)
제보자
  • ᄑᆞᆺ죽은 팟 쌂아근에 옛날에는 팟 삶아근에 뀌듯 말듯 헤근에.
  • (팥죽은 팥 삶아서 옛날에는 팥 삶아서 이기듯 말듯 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헤근에 뭐 쌀 놔근에 거 쌀 풀어질 때ᄁᆞ장 젓으멍 쒕 눌지 아녀게 젓으멍 남죽으로 젓으면 쒀근에 풀풀하게 쒀지민 소금 놔근에 간 허영 ᄑᆞᆺ죽은 딴 거 안 허영 소금 놩 간만 헤도 ᄑᆞᆺ죽은 맛잇어.
  • (해서 뭐 쌀 넣어서 거 쌀 풀어질 때까지 저으면서 쒀서 눋지 않게 저으면서 죽젓개로 저으면 쒀서 풀풀하게 쒀지면 소금 넣어서 간 해서 팥죽은 딴 거 안 해서 소금 넣어서 간만 해도 팥죽은 맛있어.)
조사자
  • 삼촌, ᄑᆞᆺ죽 헐 때도 그 ᄊᆞᆯ을예, 산듸ᄊᆞᆯ 말앙은에 좁썰도 놩은에 헙니까?
  • (삼촌, 팥죽 할 때도 그 쌀을요, 밭벼쌀 말고 좁쌀도 넣어서 합니까?)
제보자
  • 좁ᄊᆞᆯ도 놩 허곡 아무 거 놔도 보리ᄊᆞᆯ로도 만도 뒈여.
  • (좁쌀도 넣어서 하고 아무 거 놔도 보리쌀로도 만도 되어.)
조사자
  • 아, ᄑᆞᆺ죽은? 아 상관없구나예? 보리ᄊᆞᆯ이든 상관없구나예? 좁ᄊᆞᆯ 놩은에 ᄑᆞᆺ죽 하영 헹 먹엇덴 허더라고마씨.
  • (아, 팥죽은? 아 상관없군요? 보리쌀이든 상관없군요? 좁쌀 넣어서 팥죽 많이 해서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제보자
  • 좁ᄊᆞᆯ, 이제는.
  • (좁쌀, 이제는.)
  • 곤ᄊᆞᆯ이 산듸허고 곤ᄊᆞᆯ이 막 어려와놓난 옛날은 좁ᄊᆞᆯ 놓곡.
  • (흰쌀이 밭벼하고 흰쌀이 아주 어려워놓으니까 옛날은 좁쌀 넣고.))
  • 게난 그때는 ᄑᆞᆺ ᄉᆞᆱ앙 영 뀌영 죽 헷주마는 이제는 ᄑᆞᆺ ᄉᆞᆱ앙 ᄆᆞᆫ딱 다마네기 잘리에 담앙.
  • (그러니까 그때는 팥 삶아서 이렇게 이겨서 죽 했지만 이제는 팥 삶아서 몽땅 양파 자루에 담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뀌멍 그냥 ᄆᆞᆫ딱 헤근에 영 영 영 허멍 뀌곡 뀌곡 하면은.
  • (이기면서 그냥 몽땅 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이기고 이기고 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ᄑᆞᆺ 껍데기만 그 잘리 속에 잇고, 여물은 싹 빼져근에 경 헤영 그 국물에, 가만이 이제 ᄑᆞᆺ 걸러근에. 그 경 허영 걸른덴 허주. 걸러근에 놔두면은 ᄒᆞᆫ두 시간 잇당 보면은 알멩이는 싹 가라앉고 우의 국물만 남아.
  • (팥 껍데기만 그 자루 속에 있고, 여물은 싹 빠져서 그렇게 해서 그 국물에, 가만히 이제 팥 걸러서. 그 그렇게 해서 거른다고 하지. 걸러서 놔두면 한두 시간 있다가 보면 알맹이는 싹 가라앉고 위에 국물만 남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물만 말깡헤영 시민 그 물을 우리 건 우리 절에서 죽 쑤는 방법인디, 그 물을 이제 비와놔근에 처음에는 ᄑᆞᆺ죽 쑬 때 물.
  • (그 물만 말끔해서 있으면 그 물을 우리 건 절에서 죽 쑤는 방법인데, 그 물을 이제 부어놓아서 처음에는 팥죽 쑬 때 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냥 멩물을 놩은에 ᄒᆞᆫ 솟 이만은 솟으로 하나 쑨덴 허면은 그 솟으로 한 사 분지 일 정도 물 놔근에 물 싹싹 끓이면은 이제 그 ᄑᆞᆺ 우엣 물.
  • (그냥 맹물을 넣어서 한 솥 이만한 솥으로 하나 쑨다고 하면 그 솥으로 한 사 분지 일 정도 물 넣어서 물 싹싹 끓으면 이제 그 팥 위에 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 ᄄᆞᆯ라근에 거 놔근에 막 끓이면은 쌀을 놓는 거라. 쌀 당강 놧단 거 쌀 놔근에 어느 정도 풀어지면, 풀어지면은 그 젤 막끗데 깔아앚인 그 ᄑᆞᆺ, 그 ᄑᆞᆺ 밑에 거 그거를 헤근에 놔근에 쑤는 거라. 게난 그 그 걸른 밑에 것이 그것이 솟밑에 잘 눌어.
  • (거 따라서 거 넣어서 막 끓이면 쌀을 넣는 거야. 쌀 담가서 놨던거 쌀 넣어서 어느 정도 풀어지면, 풀어지면 그 젤 마지막에 갈아앉은 그 팥, 그 팥 밑에 거 그거를 해서 넣어서 쑤는 거야. 그러니까 그 그 거른 밑에 것이 그것이 ‘솥밑’에 잘 눌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잘 눌기 때문에 그거는 젤 막끗데 놓아근에 헤근에 젓는 거. 그거는 잘 알아야 뒈여.
  • (잘 눋기 때문에 그거는 젤 마지막에 넣어서 해서 젓는 거. 그거는 잘 알아야 되어.)
조사자
  • 게니까. 과학적이라예?
  • (그러니까. 과학적이네요?)
제보자
  • 표선이는예, 그 실습허는 날이 잇수다게.
  • (표선리는요, 그 실습하는 날이 있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요새도 초파일날.
  • (요새도 초파일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초파일날 절에 오면은 다 헤서 신도덜 표선리민덜안테 다 ᄒᆞᆫ 사발씩 줍니다. 여긴?
  • (초파일날 절에 오면 다 해서 신도들 표선리민들한테 다 한 사발씩 줍니다. 여긴?)
조사자
  • 절에서가 여기 전부 다 줘?
  • (절에서가 여기 전부 다 줘?)
제보자
  • 아, 나이 든 사름.
  • (아, 나이 든 사람.)
조사자
  • 어느 절에 경 헴수가?
  • (어느 절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 관통사.
  • (관통사.)
조사자
  • 관통사.
  • (관통사.)
제보자
  • 초파일날.
  • (초파일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낼 초파일이믄 오널.
  • (낼 초파일이면 전날.)
조사자
  • 전날. 초파일 전날.
  • (전날. 초파일 전날.))
제보자
  • 아니우다게. 초파일이우꽈? 동지주. .
  • (아닙니다. 초파일입니까? 동지지. .)
  • 동짓날 ᄑᆞᆺ죽 먹는다고 해서 동짓날.
  • (동짓날 팥죽 먹는다고 해서 동짓날.)
  • 동짓날, 동짓날. 내일 동지면 오늘. 초파일날 등 싸는 날인데.
  • (동짓날, 동짓날. 내일 동지면 오늘. 초파일날 등 켜는 날인데.)
조사자
  • 그러면 관통사에서 표선 어른들안테 그런.
  • (그러면 관통사에서 표선 어른들한테 그런.))
제보자
  • 어르신덜안티.
  • (어르신들한테.)
  • 다 통에.
  • (다 통에.)
  • 일회용 그릇에 요런 것에 헤근에 깍두기이 영 놓곡 헤근에 다 어르신덜안티만 다.
  • (일회용 그릇에 요런 것에 해서 깍두기 이렇게 놓고 해서 다 어르신들한테만 다.)
조사자
  • 여기 사름도 하니까 궹장히 하영 쒀야겟는데.
  • (여기 사람도 많으니까 굉장히 많이 쒀야겠는데.))
제보자
  • 표선면 다 가시리까지.
  • (표선면 다 가시리까지.)
  • 가시리까지.
  • (가시리까지.)
조사자
  • 잊어불지 말앙은에.
  • (잊어버리지 말아서.)
제보자
  • 동짓날 기억헷당 ᄒᆞᆫ번 옵서.
  • (동짓날 기억했다가 한번 오십시오.)
  • 그때 신도덜은 막 속암서.
  • (그때 신도들은 아주 수고하고 있어.)
조사자
  • 그러니까.
  • (그러니까.)
제보자
  • 매해.
  • (매해.)
  • 거기다가 쌀로 헤서 뭐, 뭐, 뭐.
  • (거기다가 쌀로 해서 뭐, 뭐, 뭐.)
  • 새알, 새알.
  • (새알, 새알.)
  • 새알 그런 거 다 들이치고.
  • (새알 그런 거 다 집어넣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렇게 맛잇게 헤서.
  • (그렇게 맛있게 해서.)
조사자
  • 아까 관통사에서 쑤는 방식이우꽈?
  • (아까 관통사에서 쑤는 방식입니까?)
제보자
  • 아니, 관통사에서 이건 어른덜안티 테우는 건 그냥 쭈물러근에 ᄑᆞᆺ 걸르지 안 허영 그냥 허여. 걸렁 한다는 거 ᄒᆞ꼼 고급스럽게, 고급스럽게 만든 음식이라. 그거 헤근에 그 이제 찹쌀을.
  • (아니, 관통사에서 이건 어른들한테 나눠주는 건 그냥 주물러서 팥 거르지 안 해서 그냥 해. 걸러서 한다는 거 조금 고급스럽게, 고급스럽게 만든 음식이야. 그거 해서 그 이제 찹쌀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찹쌀 ᄀᆞᆯ아다근에 그 찹쌀 반죽할 때는 이거 조심 아녀면은 파산하기 오 분 전이라.
  • (찹쌀 갈아다가 그 찹쌀 반죽할 때는 이거 조심 않으면 파산하기 오 분 전이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찹쌀을 갈아다근에 반죽할 때는 물 싹싹 끓이면은 가루에 놓멍 ᄒᆞᆫ 번에 물 놩은 안 뒈여.
  • (찹쌀을 갈아다가 반죽할 때는 물 싹싹 끓으면 가루에 놓으면서 한 번에 물 넣어서는 안 되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물 쪼끔 놔근에 이거 영 영 헤근에 그 이제 저 남죽이나 밥주걱이나 헹 영 영 젓어근에 물 얼마 안 들주게. 이거는. 저 찹쌀은 물에 담갓다가 ᄀᆞᆯ아온 거라부난에.
  • (물 조금 넣어서 이거 이렇게 이렇게 해서 그 이제 저 죽젓개나 밥주걱이나 해서 이렇게 이렇게 저어서 물 얼마 안 들지. 이거는. 저 찹쌀은 물에 담갔다가 갈아온 거여 버리니까.)
조사자
  • 예, 예, 예.
  • (예, 예, 예.)
제보자
  • 게난 물 끓인 물 놔근에 쪼꼼씩 놔야주, 줄락하게 놧당은 그것이 죽 뒈면 감당 못허여. 가루 ᄒᆞᆫ 푸대 놔도.
  • (그러니까 물 끓인 물 넣어서 조금씩 놔야지, ‘줄락’하게 넣었다가 그것이 죽 되면 감당 못해. 가루 한 부대 놔도.))
  • 안 뒈여.
  • (안 되어.))
조사자
  • 안 뒈여.
  • (안 되어.)
제보자
  • 안 뒈여. 거 히안지메. 쪼끔씩 놔근에 그 이제 반죽을 만들어근에 그거 떼멍 새알 다 만들어근에 헤영 ᄑᆞᆺ죽 얼추 쒀져갈 때 새알 놓면은 팟죽이 다 쒀지믄 그 새알이 다 우의 다 떠.
  • (안 되어. 거 희한져. 조금씩 넣어서 그 이제 반죽을 만들어서 그거 떼면서 새알 다 만들어서 해서 팥죽 얼추 쒀져갈 때 새알 놓으면 팥죽이 다 쒀지면 그 새알이 다 위에 다 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까라앚인 거 하나 엇이. 다 뜨면은 이거 죽 다 뒛덴 헤근에 경 허곡. 우리 이디는 관통사에 다니고 우리 연화사.
  • (가라앉은 거 하나 없이. 다 뜨면 이거 죽 다 됐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우리 여기는 관통사에 다니고 우리 연화사.)
  • 연화사.
  • (연화사.)
  • 우리 연화사에서는 그렇게 노인덜안티 경ᄁᆞ장 할 재정은 안 뒈고.
  • (우리 연화사에서는 그렇게 노인들한테 그렇게까지 할 재정은 안 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절 안네서 먹는 거는 그렇게 헤근에 부처님안티 이제 올리곡 이제.
  • (절 안에서 먹는 거는 그렇게 해서 부처님한테 이제 올리고 이제.)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모힌ᄊᆞᆯ로만예. 그 다음에 콩죽도 옛날 어른들 하영 헤영 먹은 거 닮아?
  • (메좁쌀로만요. 그 다음에 콩죽도 옛날 어른들 많이 해서 먹은 거 같아?)
제보자
  • 콩죽 인칙이 말헐 때 콩 ᄈᆞᆺ앙.
  • (콩죽 일찍 말할 때 콩 빻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허영 콩죽에는 쌀 얼마 안 들어가.
  • (그렇게 해서 콩죽에는 쌀 얼마 안 들어가.))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콩이 풀풀허고 하니까.
  • (콩이 풀풀하고 하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쌀 조꼼 놓곡 끓이면 풀풀. 경 헤근에 우리는 콩죽에 미역 놔근에.
  • (쌀 조금 넣고 끓이면 풀풀. 그렇게 해서 우리는 콩죽에 미역 넣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미역 놔근에 쑤면은 그렇게 맛잇어. 콩죽에 미역 놩.
  • (미역 넣어서 쑤면 그렇게 맛있어. 콩죽에 미역 넣어서.)
조사자
  • ᄂᆞᄆᆞᆯ이 아니고.
  • (배추가 아니고.)
제보자
  • 아니, 미역, 미역.
  • (아니, 미역, 미역.)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유월 스무날은 안 먹엄신가마씨? 이젠?
  • (유월 스무날은 안 먹고 있는가요? 이젠?)
제보자
  • 몰라. 옛날 할망덜. 우리도 옛날 할망이주마는 우리도.
  • (몰라. 옛날 할머니들. 우리도 옛날 할머니지만 우리도.)
  • 요새는 안 먹어.
  • (요새는 안 먹어.)
  • 집의서 하는 것도 귀차녕 안 먹어. 형제간들이영 가근에 먹엉 오주.
  • (집에서 하는 것도 귀찮아서 안 먹어. 형제간들이랑 가서 먹어서 오지.)
조사자
  • 알앗수다. 그 다음에 삼춘, 지난번도 이제 얘기헌 거 닮다만은 ᄃᆞᆨ죽. 아 녹두죽.
  • (알았습니다. 그 다음에 삼촌, 지난번도 얘기한 거 같다만 닭죽. 녹두죽.)
제보자
  • 녹주죽. 녹두는 걸르지 아녕 기냥.
  • (녹두죽. 녹두는 거르지 않고 그냥.))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때나 저때나 뭐 ᄉᆞᆱ아가지고 기자 그자 기자 국자로라도 영 영 영 누르떵은에 쭈물쭈물 그 녹두는 그 막 쭈물르는 게 그 맛이 아니고 녹딘 젠젠하니까 ᄑᆞᆺ 반착 만씩벳기 안 하니까 그거는 그렇게 막 문지대기젠 하지도 아녀고 기자 ᄑᆞᆺ 그 녹두 그대로 잇어도 그 녹두 맛이 나니까 그건 그 ᄑᆞᆺ죽 쑤는 식으로 쒀. 쭈물리지 아녀는 거 뿐이주.
  • (이때나 저때나 뭐 삶아가지고 그저 그저 국자로라도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눌러서 쭈물쭈물 그 녹두는 그 막 주무르는 게 맛이 아니고 녹둔 자잘하니까 팥 반쪽 만씩밖에 안 하니까 그거는 그렇게 아주 문대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팥 그 녹두 그대로 있어도 그 녹두 맛이 나니까 그건 그 팥죽 쑤는 식으로 쒀. 주무르지 않는 거 뿐이지.))
조사자
  • 옛날은 ᄃᆞᆨ ᄃᆞᆨ죽이 젤 큰 죽 아니라낫수가예?
  • (옛날은 닭 닭죽이 젤 큰 죽 아니었었습니까?)
제보자
  • 닭죽.
  • (닭죽.)
조사자
  • 예, 언제 헤 먹엇수가? ᄃᆞᆨ죽은.
  • (예, 언제 해 먹었습니까? 닭죽은.)
제보자
  • 아이 ᄃᆞᆨ죽.
  • (아니 닭죽.)
  • 유월달에.
  • (유월달에.)
  • 유월 쑤무날에 ᄃᆞᆨ 잡아먹는 거. 그때ᄁᆞ장 우리 어머니네 ᄃᆞᆨ 잡앙 먹을 거난 검질 빨리 메렌 허멍 막 헤영은에 집에서 다 키운 닭.
  • (유월 스무날에 닭 잡아먹는 거. 그때까지 우리 어머니네 닭 잡아서 먹을 거니까 김 빨리 매라고 하면서 막 해서 집에서 다 키운 닭.)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키운 우린 집읜 다섯 ᄆᆞ리 ᄋᆢ섯 머리 잡아놩은에 잘도 푸지게 먹언. 그때가, 그때가 ᄎᆞᆷ.
  • (키운 우린 집에는 다섯 마리 여섯 마리 잡아놓아서 잘도 푸지게 먹었어. 그때가, 그때가 참.)
  • 유월 스무날 ᄃᆞᆨ 잡아먹는 날.
  • (유월 스무날 닭 잡아먹는 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일 년에 그 정해진 날.
  • (일 년에 그 정해진 날.)
조사자
  • 예, 그날은 꼭 먹어야 뒈여예?
  • (예, 그날은 꼭 먹어야 된다고요?)
제보자
  • 게여사 그날은 더위 먹은 것도 다 없어지곡.
  • (그래야 그날은 더위 먹은 것도 다 없어지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앞으로 더위도 안 먹넨 헤여근에 유월 스무날. 이제는 말복이여 중복이여.
  • (앞으로 더위도 안 먹는다고 해서 유월 스무날. 이제는 말복이다 중복이다.)
  • 복날이엔 허영 일 년에 세 번.
  • (복날이라고 해서 일 년에 세 번.))
조사자
  • 일 년에 세 번예?
  • (일 년에 세 번요?)
제보자
  • 초복 중복 말복.
  • (초복 중복 말복.)
  • 경 헤영 근치룩덜 식당에덜 삼계탕 먹으레 옛날덜 집의서.
  • (그렇게 해서 그렇게들 식당에들 삼계탕 먹으러 옛날들 집에서.)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