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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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남원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그럼, 이 제펜 만드는 거, 시루떡 만드는 방법 좀 가르쳐 줍서. 어떵 헙니까?
(그럼, 이 시루떡 만드는 거, 시루떡 만드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시루떡 만드는 건 방에에 ᄀᆞ루를 ᄀᆞᆯ아 가지고.
(시루떡 만드는 건 방아에 가루를 갈아 가지고.)
조사자
ᄊᆞᆯ 물에 담갓당?
(쌀 물에 담갔다가?)
제보자
ᄊᆞᆯ 물에 담갓당.
(쌀 물에 담갔다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방에에 ᄈᆞᆺ아 가지고 ᄈᆞᆺ는 사름 여기서 ᄈᆞᆺ아지는 거 닮으민 쳐근에 아래 ᄂᆞ린 ᄀᆞ룬 내 불고 체 우이 건 또 담아 놩 ᄈᆞᆺ곡 헹 막 힘들어. 경 다 ᄈᆞᆺ아 놩 ᄈᆞᆺ아지민 방에 들여오랑 그 뭐 다라에 헤도 좋고 허주만은 옛날엔 요즘추룩 좋은 다라가 엇주게. 나무 도고리라고 그런 것도 잇고. 나무로 판 도구리.
(방아에 빻아 가지고 빻는 사람 여기서 빻아지는 거 같으면 쳐서 아래 내린 가룬 내 버리고 체 위에 건 또 담아 놓고 빻고 해서 아주 힘들어. 그렇게 다 빻아 놓고 빻아지면 방에 들여와서 그 뭐 대야에 해도 좋고 하지만 옛날엔 요즘처럼 좋은 대야가 없지. 나무 함지박이라고 그런 것도 있고. 나무로 판 함지박.)
조사자
낭 도구리엔 헙니까?
(나무 함지박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으, 낭 도구리도 있고 이제 그렇지 안 허민 장테, 장테라고 허주. 대정서 만든 거 ᄑᆞᆯ레 오는 사기 장테.
(으, 나무 함지박도 있고 이제 그렇지 안 하면 ‘장테’, ‘장테’라고 하지. 대정에서 만든 거 팔러 오는 사기 ‘장테’.)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거 옹기 ᄑᆞᆯ레 오는 거. 그런 것에 그걸 놩 간을 맞촹 물을 살살 그 ᄀᆞ루에 서꺼 가지고 첨 힘이 다가도록 미는 거여. 그 ᄀᆞ를를. ᄀᆞ루에서 막 칭이 나민, 날 정도로 밀어 가지고 그 시루에 창이 시루 고망 터졌지.
(거 옹기 팔러 오는 거. 그런 것에 그걸 놓고 간을 맞춰서 물을 살살 그 가루에 섞어 가지고 참 힘을 다해서 미는 거야. 그 가루를. 가루에서 아주 층이 나면, 날 정도로 밀어 가지고 그 시루에 바닥이 시루 구멍이 터졌지.)
(한 층이라고 해. 하나 두께가 한 층. 싹 그걸 되어서 거기 놓고 손으로 살살. 손재주도 좋아야 돼.)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높은 디나 나자운 디 엇어야주게. 게민 떡이 두더운 거 얄룬 거 엇지. 경허영 ᄒᆞᆫ 도리 헤지민 또 ᄀᆞ루 안 들게 그 대썹을 재깍 또 더프는 거여. 또 더펑 또 ᄀᆞ루 뒈영 놔근에 막 그 할머니들이 그때 재주라. 또 막 살 살 살 헤근에 영 그 시루로 ᄒᆞ나, ᄒᆞᆫ 시루 떡 놓젠 허민 막 시간 걸리게. 둘리가 대섭 더퍼 주는 사름도 잇곡 헤영 그걸 놔근에 험벅 톡 더껑 그걸 솟디 놩 솟 우이 놩 그거.
(놓은 데나 낮은 데 없어야지. 그럼 떡이 두꺼운 거 얇은 거 없지. 그래서 한 층 하면 또 가루 안 들게 그 댓잎을 빈틈없이 또 덮는 거야. 또 엎어서 또 가루 돼서 넣고 그 할머니들이 그때 재주야. 또 아주 살 살 살 해서 이렇게 그 시루로 하나, 한 시루 떡 놓으려고 하면 아주 시간 걸리게. 둘이 댓잎 덮어 주는 사람도 있고 해서 그걸 놓고 헝겊 톡 덮어서 그걸 솥에 놓고 솥 위에 놓고 그거.)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영 이거, 이것을 이거이 만약에 솟이다 허민 이디 영 앚지민.
(이렇게 이거, 이것을 이것이 만약에 솥이다 하면 여기 이렇게 얹히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일로 뭐 공기 나가카 부덴.
(여기로 뭐 공기 나갈까 봐.)
조사자
으.
(으.)
제보자
ᄀᆞ루 또 물 뀌어서 짝 허게 막고 헤영 멧 시간 또 그것도 막 오래여. 경 헹 딸령 이제 비우면 재수가 좋으면 잘 소록허게 익는데. 요즘은 방앗간에서 멧 분이면 팡팡 익는디.
(가루 또 물 이겨서 짝 하게 막고 해서 몇 시간 또 그것도 아주 오래. 그렇게 해서 달여서 이제 비우면 재수가 좋으면 잘 ‘소록’하게 익는데. 요즘은 방앗간에서 몇 분이면 팡팡 익는데.)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재수가 궂이민 ᄒᆞᆫ쪽은 익고 ᄒᆞᆫ쪽은 설고.
(재수가 궂으면 한쪽은 익고 한쪽은 설고.)
조사자
하하.
(하하.))
제보자
경헤영 그걸 또 빗 간격으로 요렇게 헤민 요렇게, 요렇게. ᄒᆞᆫ 도리 헤 불민 또 대썹 이시민 대썹 떼 뒁.
(그래서 그걸 또 ‘빗’ 간격으로 요렇게 하면 요렇게, 요렇게. 한 층 하면 또 댓잎 있으면 댓잎 떼 두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그때 시절에는 얼마나 헷는지 그 대썹 부튼 거 이시민 그 대썹 튿어 먹젠 아이덜이 막 ᄃᆞᆯ아져.
(그러니까 그때 시절에는 얼마나 했는지 그 댓잎 붙은 거 있으면 그 댓잎 뜯어 먹으려고 아이들이 많이 매달려.)
조사자
하하.
(하하.)
제보자
대썹에도 영 떼는디 조금씩 부트주게.
(댓잎에도 이렇게 떼는데 조금씩 붙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헨 그것이 보통 제사 때 쓰는 거고.
(그래서 그것이 보통 제사 때 쓰는 거고.)
조사자
아, 제사 때 쓰는 거.
(아, 제사 때 쓰는 거.)
제보자
그자 문친떡, 그것이 어려우니까 그거는 제사 때에 상에만 올리곡이. 그나마 또 그 ᄑᆞᆺ 노멍, 대썹 노멍 경 힘들게 안 허영 ᄑᆞᆺ 노멍은 ᄒᆞ썰 쉽주. ᄒᆞ썰 더 두텁고. 겡 ᄑᆞᆺ 노멍 헤영 그건 그자 친족들도 나눵 먹고 그자 영.
(그저 ‘문친떡’, 그것이 어려우니까 그거는 제사 때에 상에만 올리고. 그나마 또 그 팥 놓으면서, 댓잎 놓으면서 그렇게 힘들게 안 하고 팥 놓으면서는 조금 쉽지. 조금 더 두껍고. 그래서 팥 놓으면서 해서 그건 그저 친척들도 나눠서 먹고 그저 이렇게.)
조사자
아, 대썹 놩 하얗게 하는 것보다 ᄑᆞᆺ 놩 허는 게 쉬워마씨?
(아, 댓잎 놓고 하얗게 하는 것보다 팥 놓고 하는 게 쉬워요?))
제보자
으, 쉬워. 건 ᄑᆞᆺ ᄈᆞᆺ아근에 그자.
(으, 쉬워. 건 팥 빻아서 그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ᄒᆞᆫ 도리 사발로 ᄀᆞ루 얼만이 거려 놩 살 살 살 허영 또 ᄑᆞᆺ 잘 살 살 허꺼근에 또 ᄀᆞ루 놓곡 허민 허는디 대썹은 ᄀᆞ리 아니 새여들게 그 ᄀᆞ루 위이 째깍 더끄젠 허민.
(한 층 사발로 가루 어느만큼 떠 넣고 살 살 살 해서 또 팥 잘 살 살 섞어서 또 가루 놓고 하면 하는데 댓잎은 가루 아니 새여들게 그 가루 위에 빈틈없이 덮으려고 하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막 힘들주게.
(아주 힘들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또 아무나, 기술자나 비슴헤사.
(그 또 아무나, 기술자나 비슷해야.)
조사자
하하.
(하하.))
제보자
겨난 그땐 제우 나 알아진 건 그 솔벤 절벤 그거 허고. 그건 아니 허민 원 안 허고 허민.
(그러니까 그땐 겨우 나 알 수 있는 건 그 솔편 절편 그거 하고. 그건 아니 하면 원 안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 제펜허고 인절미, 절벤, 솔벤, 우찍 그건 기본이난.
(이 시루떡 하고 인절미, 절편, 솔편, 웃기떡 그건 기본이니까.))
남원읍 남원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하하. 송편은마씨? 송편?
(하하. 송편은요? 송편?)
제보자
송편은 아까 솔펜 허듯 ᄀᆞ루 헤다근에 물 쪼금 맞춰 가지고 요만썩 헤영 꿰는 물에 ᄒᆞᆫ 번 들이쳣당 건져내영 달뤄근에.
(송편은 아까 솔편 하듯 가루 해다가 물 조금 맞춰 가지고 요만큼씩 해서 끓는 물에 한 번 들이뜨렸다가 건져서 이겨서.)
조사자
어.
(어.))
제보자
송편 헐 만썩 만드는데 그거는 저 저 생각허는 사름은 ᄑᆞᆺ을 앙꼬를 안 놔, 안 놩 그자 콩 게역도 놓고.
(송편 할 만큼씩 만드는데 그거는 저 저 생각하는 사람은 팥을 팥소를 안 넣어, 안 넣고 그저 콩 미숫가루도 넣고.)
조사자
음. 아, 콩 게역도 놓고?
(음. 아, 콩 미숫가루도 넣고?)
제보자
으. 콩 게역도 놓곡 이제 경 정 허는디 어떤 사름은 ᄑᆞᆺ 놔도 ᄑᆞᆺ을 것도 ᄑᆞᆺ이라고 ᄑᆞᆺ을 제사허는 디 쓰는 거는 잘 안 좋게 생각허여 안 쓰주게.
(으. 콩 미숫가루도 넣고 이제 그렇게 저렇게 하는데 어떤 사람은 팥 넣어도 팥을 것도 팥이라고 팥을 제사하는 데는 쓰는 거는 잘 안 좋게 생각해. 안 쓰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ᄑᆞᆺ은 구신 다울리는 거렌.
(팥은 귀신 쫓는 거라고.)
조사자
으, 으.
(으, 으.)
남원읍 남원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상웨떡, 상웨떡은 어떵 만들앗수과?
(‘상웨떡’, ‘상웨떡’은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상웨떡은 옛날에는 우리 밀 여기서 가니까 그 밀 헤당 장만헤근에 좀 낫게 사는 사름은 그 밀은 ᄆᆞᆯᄀᆞ렌가 저 방에, 큰방에 강 물 적졍 막 ᄀᆞᆯ민 그 밀이 겁덕이 다 벗어져.
(‘상웨떡’은 옛날에는 우리 밀 여기서 가니까 그 밀 해다가 장만해서 좀 낫게 사는 사람은 그 밀은 연자방아인가 저 방아, 큰 방아에 가서 물 적셔서 갈면 그 밀이 껍데기가 다 벗겨져.)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겁더기 벗어지민 그걸 오라근에 ᄆᆞᆯ류왕 겁덕 잘 퍼 두고 헤근에 이제 정ᄀᆞ레에 그 밀을 밀ᄏᆞ룰 막 ᄀᆞᆯ주게. 밀ᄏᆞ룰 ᄀᆞᆯ민 밥을 저 식은 밥헤야. 밥은 헤근에 쉰다릴 헤 놓는 거야. 누룩은 자기가 보리 가니까 보리 헤영 누룩은 헤 논 것에.
(껍데기가 벗겨지면 그걸 와서 말려서 껍데기 잘 퍼 두고 해서 이제 풀맷돌에 그 밀을 밀가루 막 갈지. 밀가룰 갈면 밥을 저 식은 밥해야. 밥은 해서 쉰다릴 해 놓는 거야. 누룩은 자기가 보리 가니까 보리 해서 누룩은 해 놓은 것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밥헹 쉰다리를 헤 놓민 그 쉰다리가 보통 쪼금 궤여 갈 때는 힘이 엇어이. 막 콱 허게 궤면은 그 쉰다리를 물 짜서, 누룩허고 밥 건지는 짜 불고 물만 헤 가지고 그 밀ᄏᆞ루로 ᄆᆞᆯ앙 허민 밀ᄏᆞ루 ᄀᆞ레에 ᄀᆞᆯ멍.
(밥해서 쉰다리를 해 놓으면 그 쉰다리가 보통 조금 끓어 갈 때는 힘이 없어. 아주 콱 하게 끓으면 그 쉰다리를 물 짜서 누룩하고 밥 건더기는 짜 버리고 물만 해 가지고 그 밀가루로 말아서 하면 밀가루 맷돌에 갈면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또 체로 치멍 채 우이 건 허고 체 아래 것만. 경헨 그 쉰다리 물로 ᄆᆞᆯ앙 놔두민 피민 상웨주게.
(또 체로 치면서 채 위에 건 하고 체 아래 것만. 그렇게 해서 그 쉰다리 물로 말아서 놔두면 피면 ‘상웨떡’이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겐 또 막 그거 헤도 얼마나 엇어신디 쉰다리 짜 분 주시허고 밀 ᄀᆞᆯ멍 상웨떡 허젠 ᄀᆞᆯ아난 우에 거 허고.
(그래서 또 마구 그거 해도 얼마나 없었는지 쉰다리 짜 버린 찌꺼기하고 밀 갈면서 ‘상웨떡’ 하려고 갈았던 위에 거하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걸로 떡을 요만씩 또 만들아 그거는 줴기떡이라고.
(그걸로 떡을 요만큼씩 또 만들아 그거는 줴기떡이라고.)
조사자
줴기떡?
(줴기떡?)
제보자
어.
(어.)
조사자
줴기떡?
(줴기떡?)
제보자
어.
(어.)
조사자
상웨떡보다 족은 것과?
(‘상웨떡’보다 작은 겁니까?)
제보자
똑 그거 저 요만씩 허게. 줴기떡이라고 헌디 제사험 전이 그 고운 상웨는 아이덜이 먹을 수가 없어.
(똑 그거 저 요만큼씩 하게. 줴기떡이라고 했는데 제사하기 전에 그 고운 ‘상웨떡’은 아이들이 먹을 수가 없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건 제사상에만 허곡 제사헤난 다음 먹곡.
(그건 제사상에만 하고 제사한 다음 먹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줴기떡을 헤사 제사렌 허민 아이덜은 다 먹젠. 어느 학굘 가카.
(그 줴기떡을 해야 제사라고 하면 아이들은 다 먹으려고. 어느 학굘 갈까.)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ᄐᆞᆮ아앚아 놓민. 어느 학원을 가카.
(지켜 앉아서 기다리면. 어느 학원을 갈까.)
조사자
그거 얻어 먹젠.
(그거 얻어 먹으려고.))
제보자
그 줴기떡. 그 저 누룩 덩어리만 ᄒᆞᄊᆞᆯ 건져덩 밥헤나난 거영 그 밀헙뒈엔 허주. 그 밀 저 채 베꼇더레 난 건. 밀헙뒐 놩 이만썩 동글동글 헤근에 솟디 놔서 감저 치듯 막 치는 거여. 쳥 익으민 아이덜 그거 먹곡.
(그 줴기떡. 그 저 누룩 덩어리만 조금 건져두고 밥했던 거와 그 밀기울이라고 하지. 그 밀 저 채 바깥으로 난 건. 밀기울 넣고 이만큼씩 동글동글 해서 솥에 넣고 고구마 찌듯 막 찌는 거야. 쪄서 익으면 아이들 그거 먹고.)
조사자
아. 원래 상웨떡은 밀로 허는 건데?
(아. 원래 ‘상웨떡’은 밀로 하는 건데?)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이 줴기떡은 밀 아니고.
(이 줴기떡은 밀 아니고.)
제보자
아니, 밀이라도.
(아니, 밀이라도.)
조사자
어쨌든.
(어쨌든.)
제보자
그 우에 난 거.
(그 위에 난 거.)
조사자
우에 난 거예?
(위에 난 거요?)
제보자
어, 궂인.
(어, 궂은.)
조사자
예, 예. 밀, 상웨떡 허는 밀보다는 좀.
(예, 예. 밀, ‘상웨떡’ 하는 밀보다는 좀.)
제보자
헙뒈, 헙뒈.
(밀기울, 밀기울.)
조사자
별로 안 좋은 밀?
(별로 안 좋은 밀?)
제보자
안 좋은 거주게. 헙뒈라고.
(안 좋은 거지. 밀기울이라고.)
조사자
헙뒈예?
(밀기울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아, 헙뒈로 음. 줴기떡.
(아, 밀기울로 음. 줴기떡.)
제보자
으.
(으.)
남원읍 남원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그 고사할 때, 제사떡이랑 상례 떡은, 저기 장사 났을 때, 장 났을 때 떡은 같잖아예?
(그 고사할 때, 제사떡이랑 상례 떡은, 저기 장사 났을 때, 장 났을 때 떡은 같잖아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제사떡은 순서가 제펜, 인절미, 절벤, 솔벤, 우찍.
(제사떡은 순서가 시루떡, 인절미, 절편, 솔편, 웃기떡.)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이렇게 놓을 거예?
(이렇게 놓을 거요?)
제보자
으.
(으.)
남원읍 남원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근데 장 났을 때도 마찬가지?
(그런데 장 났을 때도 마찬가지?)
제보자
으. 장 났을 때는 사람 죽어서 쳇 번째 헐 때.
(으. 장 났을 때도 마찬가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때에 그 저 제펜허고 솔벤, 절벤을 못 쓰면은 후제 후제 아무 때도 그 떡을 못 헌다고 성복제라고 처음 죽엉 사름 쳇 제에 그 떡을 못 허면은 대상, 소상에도 못 허고 다음 제사에도 못 헌다고.
(그때에 그 저 시루떡하고 솔편, 절편을 못 쓰면 후에 후에 아무 때도 그 떡을 못 한다고 성복제라고 처음 죽어서 사람 첫 제에 그 떡을 못 하면 대상, 소상에도 못 하고 다음 제사에도 못 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