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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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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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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예, 알앗수다. 그 게믄 삼간집 짓어봣수가? 사간집 짓어봣수가?
  • (예, 알았습니다. 그 그러면 삼간집 지어봤습니까? 사간집 지어봤습니까?)
제보자
  • 아, 집은 여러 가지 잇엇으니까 보통은 여긴 사삼사건 후에 지은 집이니까.
  • (아, 집은 여러 가지 있었으니까 보통은 여긴 사삼사건 후에 지은 집이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통 삼간.
  • (보통 삼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오간짜리는 이 양반네 집 그렇지.
  • (오간짜리는 이 양반네 집 그렇지.)
조사자
  • 오간짜리도 거 아무나 사는 집 아닌디예.
  • (오간짜리도 거 아무나 사는 집 아닌데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삼간집 짓는 과정예, 안거리부터 헤영 한번 짓어봅주.
  • (삼간집 짓는 과정요, 안채부터 해서 한번 지어봅지요.)
제보자
  • 안거리는 보통 이 집을 지을랴고 허면 대들포라 우선 헤서 그거부터 시작을 헤서 집을 짓는데.
  • (안채는 보통 이 집을 지으려고 하면 대들보라 우선 해서 그거부터 시작을 해서 집을 짓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삼간집인 경우는 대들포가 두 개.
  • (거 삼간집인 경우는 대들보가 두 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렇게 헤서 그걸 세우면서 이제 ᄎᆞᆷ 날짜를 것도 세우니까.
  • (그렇게 해서 그걸 세우면서 이제 참 날짜를 것도 세우니까.)
조사자
  • 예, 택일도 허고예? 어떤 날 세와마씨?
  • (예, 택일도 하고요? 어떤 날 세워요?)
제보자
  • 어떤 날이 아니고. 그건 아무나 하는 택일이 아니니 때문에.
  • (어떤 날이 아니고. 그건 아무나 하는 택일이 아니니 때문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어디 그, ᄎᆞᆷ 저 택일 허는 곳에 가서 택일을 헤와부니까 여기서 아무 세와지는 게 아니니까.
  • (어디 그, 참 저 택일 하는 곳에 가서 택일을 해와버리니까 여기서 아무 세워지는 게 아니니까.)
  • 쉽게 말허민 생기에 맞고.
  • (쉽게 말하면 생기에 맞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에, 그 천화일 ᄀᆞ튼 날을 빼고.
  • (에, 그 천화일 같은 날을 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그 날이 이제 집짓기 옛날부터 내려온 날이 잇으니까.
  • (이제 그 날이 이제 집짓기 옛날부터 내려온 날이 있으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날을 찾아서.
  • (그 날을 찾아서.)
조사자
  • 으, 경 헤영은에 하는 거라예?
  • (으, 그렇게 해서 하는 거라고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러면 우리가 집을 짓젠 허면 대들포 하면 아까 삼간집 허믄 두 개마씨? 어떻게 어떻게 뒈는 거우과? 만약에 집을 허면?
  • (그러면 우리가 집을 지으려고 하면 대들보 하면 아까 삼간집 하면 두 개요? 어떻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만약에 집을 하면?)
제보자
  • 이것이 앞에니까 이쪽 사면 이것이 앞이니까 요쪽이 대들포가 잇고 요쪽이 잇고 헤서 두 개.
  • (이것이 앞이니까 이쪽 서면 이것이 앞이니까 요쪽이 대들보가 있고 요쪽이 있고 해서 두 개.)
조사자
  • 예.
  • (예.)
  • 두 개?
  • (두 개?)
제보자
  • 칸이 세 개니까. 하나, 둘, 셋 헤서.
  • (칸이 세 개니까. 하나, 둘, 셋 해서.)

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아, 그러면 칸에 따라 대들포가 잇는 거구나예? 만약에 사간집이면 대들포가 세 개가 잇는 거라예? 그러면은 여기도 주칫돌 같은 것도 놉니까?
  • (아, 그러면 칸에 따라 대들보가 있는 거군요? 만약에 사간집이면 대들보가 세 개가 있는 거라고요? 그러면 여기도 주춧돌 같은 것도 놉니까?)
제보자
  • 주칫돌이 그거야 물론이주.
  • (주춧돌이 그거야 물론이지.)
조사자
  • 아. 건 어떻게. 대들포 세운 다음에 어떻게.
  • (아. 건 어떻게. 대들보 세운 다음에 어떻게.)
제보자
  • 셉기 전에. 기둥 살 자리에 주칫돌을 전부 으.
  • (세우기 전에. 기둥 살 자리에 주춧돌을 전부 으.)
  • 다져서.
  • (다져서.)
  • 땅을 다져 가지고.
  • (땅을 다져 가지고.)
조사자
  • 맨 처음 허는 게 땅 다지는 것부터 헤야 헐 거 아니라예? 그것부터 ᄀᆞᆯ아줍서. 그거부떠 순서대로 집을 짓어봅서.
  • (맨 처음 하는 게 땅 다지는 것부터 해야 할 거 아닌가요? 그것부터 말해 주십시오. 그것부터 순서대로 집을 지어보십시오.)
제보자
  • 그러니까 그건 ᄎᆞᆷ 그림이나 설명해야 마땅허겟는데.
  • (그러니까 그건 참 그림이나 설명해야 마땅하겠는데.)
조사자
  • 여기 그리면 뒈마씨.
  • (여기 그리면 돼요.)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영 허영은에. 여기를 집 짓어보쿠다.
  • (이렇게 해서. 여기를 집 지어보겠습니다.)
  • 음. 예.
  • (음. 예.)
제보자
  • 삼간집인 경우.
  • (삼간집인 경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삼간집인 경우 여기 그 말목을 씰 맬 말목을 박앗어.
  • (삼간집인 경우 여기 그 말목을 쓸 맬 말뚝을 박았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씰을 ᄆᆞᆫ저 쳐.
  • (실 먼저 쳐.)
조사자
  • 예, 말목이렌 헤예. 씰을 치고.
  • (예, 말뚝이라고 한다고요. 실을 치고.)
제보자
  • 사방에다 씰을 쳐.
  • (사방에다 실을 쳐.)
조사자
  • 사방에예, 예. 사방 귀를 전부 말목이렌 헙니까? 말목, 예?
  • (사방에요, 예. 사방 귀를 전부 말뚝이라고 합니까? 말뚝, 예?)
제보자
  • 그렇게 헤서 주치 앉을 자리를 정헤.
  • (그렇게 해서 주추 앉을 자리를 정해.)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요렇게 헤서.
  • (요렇게 해서.)
  • 이 가운디도 지둥 저 방드레 들어가는.
  • (이 가운데도 기둥 저 방으로 들어가는.)
  • 여기까지 이제 전부 말목을 쳐 놓면 이건 대들보가 아니니까.
  • (여기까지 이제 전부 말뚝을 쳐 놓으면 이건 대들보가 아니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렇게 헤서 이제.
  • (이렇게 해서 이제.)
조사자
  • 주치가 게믄 여덟 군데 뒈는 거우다예?
  • (주추가 그러면 여덟 군데 되는 거네요?)
제보자
  • 이것은 신식 집이고, 옛날 집이 따로 잇어.
  • (이것은 신식 집이고, 옛날 집이 따로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 집은 또 일로 나가는 거야.
  • (옛날 집은 또 이리로 나가는 거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렇게 나가는데.
  • (이렇게 나가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건 대들보 지둥이고.
  • (이건 대들보 기둥이고.)
조사자
  • 요게 요게고예? 대들보가 여기하고 여기우과?
  • (요게 요거고요? 대들보가 여기하고 여깁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조사자
  • 여기가 대들포예?
  • (여기가 대들보요?)
제보자
  • 요게 대들포고.
  • (요게 대들보고.)
  • 그 다음은 퉷지둥이라고 해서 퉷도리로 해서 밑으로 또 나가는 거라.
  • (그 다음은 툇기둥이라고 해서 툇도리로 해서 밑으로 또 나가는 거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사이에 난간이고.
  • (저 사이에 난간이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믄 여긴 난간이라고 헤가지고 요것보다 층이 야트게.
  • (그러면 여긴 난간이라고 해가지고 요것보다 층이 얕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층이 야트게 에 여기서 말허민 요런 식으로 기둥이 사는데 요런 식으로.
  • (층이 얕게 에 여기서 말하면 요런 식으로 기둥이 서는데 요런 식으로.)
조사자
  • 네.
  • (네.)
제보자
  • 요건이 대들포가 나가는 것이고. 요건 퉷지둥이라고 헤가지고.
  • (요건 대들보가 나가는 것이고. 요건 툇기둥이라고 해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거 기둥이 사는데.
  • (이거 기둥이 서는데.)
조사자
  • 퉷지둥예? 이게?
  • (툇기둥요? 이게?)
제보자
  • 이게 퉷기둥.
  • (이게 툇기둥.)
조사자
  • 아, 이렇게 헤서. 으, 퉷기둥예, 예?
  • (아, 이렇게 해서. 으, 툇기둥요, 예?)
제보자
  • 즉 말허자면 대들포 이은 거.
  • (즉 말하자면 대들보 이은 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여기서 저기 난간 나가는 식으로 나간 거주.
  • (여기서 저기 난간 나가는 식으로 나간 거지.)
조사자
  • 예, 예, 예. 그래서 퉷기둥은 이 옆으로 대들포 옆으로 헤서 세운 거라예?
  • (예, 예, 예. 그래서 툇기둥은 이 옆으로 대들보 옆으로 해서 세운 거라고요?)
제보자
  • 대들포허고 막바로 나가. 막바로.
  • (대들보하고 맞바로 나가. 맞바로.)
조사자
  • 막바로, 바로 앞으로.
  • (맞바로, 바로 앞으로.)
제보자
  • 대들포 이은 거.
  • (대들보 이은 거.)
조사자
  • 요기 바로 이어서.
  • (요기 바로 이어서.)
제보자
  • 게믄 보통 이제 방들은 요런 식으로 가르는데.
  • (그러면 보통 이제 방들은 요런 식으로 가르는데.)
조사자
  • 옛날 집예, 예?
  • (옛날 집요, 예?)
제보자
  • 이건 마루.
  • (이건 마루.)
조사자
  • 예, 여기를 마루를 뭐렌 헙니까?
  • (예, 여기를 마루를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상방.
  • (대청.)
조사자
  • 상방예. 아 가운디로 마루하고.
  • (대청요. 아 가운데로 마루하고.)
제보자
  • 여기에는?
  • (여기에는?)
  • 고팡.
  • (고방.)
  • 앞에 저 뭐 방.
  • (앞에 저 뭐 방.)
조사자
  • 예, 예, 방.
  • (예, 예, 방.)
제보자
  • 이 뒤에는 곳간이지. 여기서 말허면.
  • (이 뒤에는 곳간이지. 여기서 말하면.)
  • 고팡.
  • (고방.)
  • 고팡.
  • (고방.)
조사자
  • 이 동네선 고팡이렌 헙니까? 고팡.
  • (이 동네선 ‘고팡’이라고 합니까? ‘고팡’.)
제보자
  • 여기도 방.
  • (여기도 방.)
조사자
  • 예, 방.
  • (예, 방.)
제보자
  • 여긴 부억.
  • (여긴 부엌.)
조사자
  • 예, 부억을 여기서 정지?
  • (예, 부엌을 여기서 ‘정지’?)
제보자
  • 정지.
  • (‘정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삼간집은 대부분 이렇게 나가고.
  • (삼간집은 대부분 이렇게 나가고.)
조사자
  • 방 두 개예? 그러면은 여기에서 불을 때게 뒈면은 만약에 굴묵을 하거나 하면 어디로 하는 거우과?
  • (방 두 개요? 그러면 여기에서 불을 때게 되면 만약에 ‘굴묵’을 하거나 하면 어디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이것이. 욜로 요 사이.
  • (이것이. 욜로 요 사이.)
조사자
  • 아, 여기 아까 이제 중간에.
  • (아, 여기 아까 이제 중간에.)
제보자
  • 게난 요건 난간으로 나가고.
  • (그러니까 요건 난간으로 나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기는 뒷난간이라고 헤가지고 작게 나가는 디도 잇고 크게 나가는 디도 잇고.
  • (요기는 ‘뒷난간’이라고 해가지고 작게 나가는 데도 있고 크게 나가는 데도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방 때는 것은 욜로 때는 디가 만허여.
  • (방 때는 것은 욜로 때는 데가 많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밖으로 돌아서.
  • (밖으로 돌아서.)
조사자
  • 밖으로 돌아서예. 아까 이거 부억이니까 일로 허겟다예?
  • (밖으로 돌아서요. 아까 이거 부엌이니까 이리로 하겠네요?)
제보자
  • 아, 여기.
  • (아, 여기.)
조사자
  • 여기로 헤서, 이건 굴묵예?
  • (여기로 해서, 이건 ‘굴묵’요?)
제보자
  • 굴묵.
  • (‘굴묵’.)
  • 부억문이 일로 나는 디도 잇고 일로 나는 디도 잇고.
  • (부엌문이 일로 나는 데도 있고 일로 나는 데도 있고.)
조사자
  • 아, 굴묵 잇는 쪽으로 부억문이 나는 경우도 잇어예? 게믄 그거는 정짓문?
  • (아, ‘굴묵’ 있는 쪽으로 부엌문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요? 그러면 그거는 부엌문?)
제보자
  • 여기는 방문이고.
  • (여기는 방문이고.)
조사자
  • 예, 방문예?
  • (예, 방문요?)
제보자
  • 게믄 요딘 난간이 질게 나가는 디가 요즘 와서는 요기를 짤라서 방을 크게 만드는 디도 잇긴 잇는데.
  • (그러면 요긴 난간이 길게 나가는 데가 요즘 와서는 요기를 잘라서 방을 크게 만드는 데도 있긴 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 집이난에 지금 듣는 건.
  • (옛날 집이니까 지금 듣는 건.)
조사자
  • 예, 경 허믄 아까 우리 이거는 바닥을 헌 거잖아예?
  • (예, 그렇게 하면 아까 우리 이거는 바닥을 한 거잖아요?)
제보자
  • 으, 바닥.
  • (으, 바닥.)
조사자
  • 바닥 말고 이런 기둥이니 뭐 위에 이름들도 잇일 거 아니우과?
  • (바닥 말고 이런 기둥이니 뭐 위에 이름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예. 그 이름들을 좀 아는 대로 ᄀᆞᆯ아줘 봅서?
  • (예. 그 이름들을 좀 아는 대로 말해줘 보십시오?)
제보자
  • 지금 그건 현장 보면서 이야기헤사 좋겟는데.
  • (지금 그건 현장 보면서 이야기해야 좋겠는데.)
조사자
  • 예, 삼춘 게믄 집의서예?
  • (예, 삼촌 그러면 집에서요?)
제보자
  • 여기서 ᄀᆞᆮ는 대로만 ᄀᆞᆯ아봐. 지둥.
  • (여기서 말하는 대로만 말해봐. 기둥.)
조사자
  • 일단은 ᄀᆞᆫ 다음에 강 ᄀᆞᆯ아주민 뒐 거.
  • (일단은 말한 다음에 가서 말해주면 될 거.)
제보자
  • 아래 주칫돌 놩. 에, 여기서 이거 ᄆᆞᆫ 주칫돌 삼칸집인 경우에 주칫돌 ᄋᆢ덥 개.
  • (아래 주춧돌 놓아서. 에, 여기서 이거 몽땅 주춧돌 삼간집인 경우에 주춧돌 여덟 개.)
조사자
  • ᄋᆢ덥 개예?
  • (여덟 개요?)
제보자
  • ᄋᆢ덥 개. 또 이 중간에도 여기 주칫돌을 놔야 뒈.
  • (여덟 개. 또 이 중간에도 여기 주춧돌을 놔야 돼.)
  • 이거 이디 이 고비마다 이거 다 놓게 뒌 거.
  • (이거 여기 이 굽이마다 이거 다 놓게 된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면 열 개, 열하나 열두 개. 삼간집인 경우에.
  • (그렇게 하면 열 개, 열하나 열두 개. 삼간집인 경우에.)
조사자
  • 삼간집인 경우는 주칫돌이 열두 개.
  • (삼간집인 경우는 주춧돌이 열두 개.)
제보자
  • 열두 개.
  • (열두 개.)
조사자
  • 그 다음에 기둥은 멧 개가 세와지는 거우과?
  • (그 다음에 기둥은 몇 개가 세워지는 겁니까?)
제보자
  • 주칫돌 들어가는 딘 다 들어.
  • (주춧돌 들어가는 덴 다 들어.)
  • 여기 퉷지동.
  • (여기 툇기둥.)
  • 이것도 다 들어가게 뒌 거.
  • (이것도 다 들어가게 된 거.)
조사자
  • 예, 퉷지둥은 멧 개가 뒈는 거우과?
  • (예, 툇기둥은 몇 개가 되는 겁니까?)
제보자
  • 아, 주치가 더 들어가겟구나. 퉷지동.
  • (아, 주추가 더 들어가겠구나. 툇기둥.)
조사자
  • 퉷지둥까지 잇으니까.
  • (툇기둥까지 있으니까.)
제보자
  • 주치도 똑 마찬가지 들어가는데.
  • (주추도 똑 마찬가지 들어가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것이 일로 나와근에.
  • (이것이 일로 나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일로 담아불어 벽장이라고 헤가지고.
  • (일로 담아버려 벽장이라고 해가지고.)
  • 벡장.
  • (벽장.)
조사자
  • 예, 벡장 잇어예? 예.
  • (예, 벽장 있지요? 예.)
제보자
  • 벡장.
  • (벽장.)
  • 이렇게 헤여버리면은 요레는 퉤가 합쳐서 방에서 합쳐서 헤부니까 없고.
  • (이렇게 해버리면 요리로는 퇴가 합쳐서 방에서 합쳐서 해버리니까 없고.)
조사자
  • 예 예 예 예 예. 벡장 이렇게 잇는 거고.
  • (예 예 예 예 예. 벽장 이렇게 있는 거고.)
제보자
  • 경 허믄 이젠 그거 설명허젠 허민.
  • (그렇게 하면 이젠 그거 설명하려고 하면.)
조사자
  • 지붕 모양이나 이제.
  • (지붕 모양이나 이제.)
제보자
  • 지붕.
  • (지붕.)
  • 영 허민 이건 ᄃᆞ리라고 해.
  • (이렇게 하면 이건 도리라고 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ᄃᆞ리, ᄃᆞ리.
  • (도리, 도리.)
조사자
  • 이 부분이 ᄃᆞ리라예? 예.
  • (이 부분이 도리라고요? 예.)
제보자
  • 이 중간에도 이것이 전부 들어가는 거.
  • (이 중간에도 이것이 전부 들어가는 거.)
조사자
  • 예, 그건 뭐렌 헙니까? 이렇게.
  • (예, 그건 뭐라고 합니까? 이렇게.)
제보자
  • 이건 아랫ᄃᆞ리는 하, 알ᄃᆞ리, 알ᄃᆞ리엔도 허곡 하도리엔도 허는데.
  • (이건 아랫도리는 많아, 아랫도리, 아랫도리라고도 하고 ‘하도리[下-]’라고도 하는데.)
조사자
  • 에.
  • (에.)
제보자
  • 이거는 중간ᄃᆞ리주.
  • (이거는 중도리지.)
조사자
  • 중ᄃᆞ리 게믄 중ᄃᆞ리겟다예? 중간ᄃᆞ리예.
  • (중도리 그러면 중도리겠네요? ‘중간도리’요.)
제보자
  • 요것은 상ᄆᆞ르.
  • (요것은 용마루.)
조사자
  • 예, 상ᄆᆞ르. 지붕 우에 상ᄆᆞ르.
  • (예, 용마루. 지붕 위에 용마루.)
제보자
  • 요것은 추년.
  • (요것은 추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추년서리.
  • (추녀.)
조사자
  • 예, 추년.
  • (예, 추녀.)
제보자
  • 추년, 추년 허민 거기 서리가 들어가고.
  • (추녀, 추녀 하면 거기 서까래가 들어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낭.
  • (나무.)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이러게 헌 다음에는 이젠 또 이것이 서리. 서리는 이렇게 좀 나오게.
  • (이러게 한 다음에는 이젠 또 이것이 서까래. 서까래는 이렇게 좀 나오게.)
조사자
  • 서리는 이렇게 나가게예? 어.
  • (서까래는 이렇게 나가게요? 어.)
제보자
  • 이런 것이 대부분이니까 그 다음은 안네 들어가서. 여기 문.
  • (이런 것이 대부분이니까 그 다음은 안에 들어가서. 여기 문.)
  • 아래 장지벙.
  • (아래 ‘장지방’.)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요거 이 형태가 장지방 이거 다 들어가는 것이고.
  • (요거 이 형태가 ‘장지방’ 이거 다 들어가는 것이고.)
조사자
  • 장지방예? 아.
  • (‘장지방’요? 아.)
제보자
  • 우에 포.
  • (위에 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포 아래는.
  • (보 아래는.)
조사자
  • 요런 게 장지방이렌 허는 거우과?
  • (요런 게 ‘장지방’이라고 하는 겁니까?)
제보자
  • 아니, 이건 말고 이거 밑에 들어가는 거 잇어.
  • (아니, 이건 말고 이거 밑에 들어가는 거 있어.)
조사자
  • 아, 장지방은 바로 지방 밑으로 헤서 쭉 논 것을 장지방이렌 허는구나예?
  • (아, ‘장지방’은 바로 지방 밑으로 해서 쭉 놓은 것을 ‘장지방’이라고 하는군요?)
제보자
  • 기난에.
  • (기니까.)
조사자
  • 예, 예, 예. 게믄 그거는 다 바닥 안으로 들어가부는 거네예?
  • (예, 예, 예. 그러면 그거는 다 바닥 안으로 들어가버리는 거네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바닥 안으로 헤서 장지방이고.
  • (바닥 안으로 해서 ‘장지방’이고.)
제보자
  • 그 다음 이것이 잇주. 이거 문 다는 거.
  • (그 다음 이것이 있지. 이거 문 다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건 문입장이라고 헤가지고.
  • (이건 ‘문입장’이라고 해가지고.)
조사자
  • 문입장예? 그러면은?
  • (‘문입장’요? 그러면?)
제보자
  • 그것이 방 들어가는 데마다 이것이 두 개씩 사게 뒌 거.
  • (그것이 방 들어가는 데마다 이것이 두 개씩 서게 된 거.)
조사자
  • 예, 문입장이잖아예. 그러면 문입장을 여기는 뭐렌 헙니까?
  • (예, ‘문입장’이잖아요. 그러면 ‘문입장’을 여기는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벽.
  • (벽.)
  • 퉤기.(외.
  • (椳).)
조사자
  • 퉤기 헤갖고 옛날 으.
  • (외 해갖고 옛날 으.)
제보자
  • 흙 발르기 전에는 이건 퉤기.
  • (흙 바르기 전에는 이건 외.)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흑 바르민 벽.
  • (흙 바르면 벽.)
조사자
  • 아, 흑 바르민 벡이 뒈는 거고. 그 전에는 퉤기 흑 바르기 전에는 퉤기.
  • (아, 흙 바르면 벽이 되는 거고. 그 전에는 외 흙 바르기 전에는 외.)
제보자
  •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얽어서 흑 바르는 거니까 퉤기.
  •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얽어서 흙 바르는 거니까 외.)
조사자
  • 예, 예, 예. 그 퉤기는 무신 낭으로 헷수가?
  • (예, 예, 예. 그 외는 무슨 나무로 했습니까?)
제보자
  • 대로 많이 허는데, 대, 대나무.
  • (대로 많이 하는데, 대, 대나무.)
조사자
  • 아아, 대나무로예? 아. 이렇게 헤서 이제.
  • (아아, 대나무로요? 아. 이렇게 해서 이제.)
제보자
  • 대나무 허영 우물 정 자로 딱 여까놩 흑 부찌면은.
  • (대나무 해서 우물 정 자로 딱 엮어놓아서 흙 붙이면.)
  • 요 이 우에도 서슬이라고 헤가지고 것도 대나무로 얽어. ᄃᆞ리 우에.
  • (요 이 위에도 발비라고 해가지고 것도 대나무로 얽어. 도리 위에.)
조사자
  • ᄃᆞ리 우에예. 아, 서슬.
  • (도리 위에요. 아, 발비.)
제보자
  • 지붕. 지붕.
  • (지붕. 지붕.)
조사자
  • 지붕에 서슬.
  • (지붕에 발비.)
제보자
  • 일차는 서슬 헤서 대나무로 여끄고.
  • (일차는 발비 해서 대나무로 엮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다음은.
  • (그 다음은.)
  • 흑 올리고 고디 올려.
  • (흙 올리고 새우 올려.)
  • 고디라고 흑, 흑 뀌어가지고 멘짝 바르는 거.
  • (새우라고 흙, 흙 이겨가지고 ‘멘짝’ 바르는 거.)
조사자
  • 예, 그걸 고디렌 헤마씨?
  • (예, 그걸 새우라고 해요?)
제보자
  • 고디.
  • (새우.)
조사자
  • 고디렌 헤마씨?
  • (새우라고 해요?)
제보자
  • 그것은 방한 방서 어음도 방지하고 추운 것도 방지하고 이 흑을 거기 두텁게 깔아놓면 게서 이제 그 여라 가지가.
  • (그것은 방한 방서 추위도 방지하고 추운 것도 방지하고 이 흙을 거기 두텁게 깔아놓으면 그래서 이제 그 여러 가지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허민 즉 말하자면 옛날에 토굴과 마찬가지로 만든 거 닮아.
  • (거 하면 즉 말하자면 옛날에 토굴과 마찬가지로 만든 거 같아.)
조사자
  • 아무래도.
  • (아무래도.)
제보자
  • 그 다음에는 새로 더프는 거.
  • (그 다음에는 새로 덮는 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것이믄 이제 집은 다 끗나는 거.
  • (그것이면 이제 집은 다 끝나는 거.)
조사자
  • 아, 다 끝나는 거우과?
  • (아, 다 끝나는 겁니까?)
제보자
  • 겐디 저 이 저 ᄃᆞ리덜토 다 ᄀᆞᆯ아사여.
  • (그런데 저 이 저 도리들도 다 말해야해.)
  • 아까 ᄃᆞ리덜은 이야기헷는데 이것이 잇구나.
  • (아까 도리들은 이야기했는데 이것이 있구나.)
  • 아, 연필, 으.
  • (아, 연필, 으.)
  • 이것이 대들포.
  • (이것이 대들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집에 대들포. 우리 집 대들포. 저 놈은 우리 집 대들포 허영근엥에 말허는 게.
  • (집에 대들보. 우리 집 대들보. 저 놈은 우리 집 대들보 해서 말하는 게.)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요것이 잇는데.
  • (요것이 있는데.)
조사자
  • 예, 그 옆에?
  • (예, 그 옆에?)
제보자
  • 요거. 요거. 이건 동자.
  • (요거. 요거. 이건 ‘동자’.)
조사자
  • 동자예, 세 개가 다 동자우과?
  • (‘동자’요, 세 개가 다 ‘동자’입니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어, 이건 동자. 아까 이게 대들포?
  • (어, 이건 ‘동자’. 아까 이게 대들보?)
제보자
  • 어. 이건 서리.
  • (어. 이건 서까래.)
조사자
  • 요거는 아까 서리예? 이렇게 지붕 옆에 잇으면 이렇게 삼각형 잇으면 그거 아니라예? 서리.
  • (요거는 아까 서까래요? 이렇게 지붕 옆에 있으면 이렇게 삼각형 있으면 그거 아닌가요? 서까래.)

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옛날식으로 하면 이렇게 주로 방이 삼간집이면 방이 두 개가 이시구나예. 그러면은 방도 그 안방은 어느 게 뒈는 거우과? 큰방.
  • (옛날식으로 하면 이렇게 주로 방이 삼간집이면 방이 두 개가 있군요. 그러면 방도 그 안방은 어느 게 되는 겁니까? 큰방.)
제보자
  • 안방은.
  • (안방은.)
조사자
  • 부모님들이 받는 방.
  • (부모님들이 받는 방.)
제보자
  • 고팡 부뜬 딜 안방을 쓰는데.
  • (고방 붙은 델 안방을 쓰는데.)
조사자
  • 고팡 부뜬 디. 게믄 안방이렌 헙니까? 여기선 뭐렌 불러마씨?
  • (고방 붙은 데. 그러면 안방이라고 합니까? 여기선 뭐라고 불러요?)
제보자
  • 큰방.
  • (큰방.)
  • 족은구들 큰구들.
  • (작은방 큰방.)
조사자
  • 아, 큰구들 맞수다.
  • (아, 큰방 맞습니다.)
제보자
  • 으, 족은구들 큰구들.
  • (으, 작은방 큰방.)
조사자
  • 고팡.
  • (고방.)
제보자
  • 옛날에 곳간에 쌀 같은 거 놓면은 잊어버릴까 큰방에 부쳐서 헷다고 허는데. 요즘 와서는.
  • (옛날에 곳간에 쌀 같은 거 놓으면 잊어버릴까 큰방에 붙여서 했다고 하는데. 요즘 와서는.)
조사자
  • 큰구들 족은구들 이렇게 하고. 아까 그 정짓간도 따로 헌덴 헌 거는 무신 말이우과?
  • (큰방 작은방 이렇게 하고. 아까 그 부엌간도 따로 한다고 한 거는 무슨 말입니까?)
제보자
  • 요것이 이렇게 허면은.
  • (요것이 이렇게 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까지 방이 뒈어버리면 부억 그 정짓간을 방을 만들아불면은 이젠 그 정지가 엇으니까.
  • (요까지 방이 되어버리면 부엌 그 부엌간을 방을 만들아버리면 이젠 그 부엌이 없으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ᄋᆢᇁ으로, 밖으로 나강은에 그건 셍각허는 집.
  • (거 옆으로, 밖으로 나가서 그건 생각하는 집.)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네가 방에 안 싸이고 그 네가 전부 밧게서만 음식을 만들어도 딴 디서 허니까.
  • (연기가 방에 안 쌓이고 그 연기가 전부 밖에서만 음식을 만들어도 딴 데서 하니까.)
  • 대문이 일로 들어오는 디가 잇고. 먼문간.
  • (대문이 일로 들어오는 데가 있고. ‘먼문간’.)
조사자
  • 먼문간예?
  • (‘먼문간’요?)
제보자
  • 이것은 올레라고 헤서 이렇게 들어오는.
  • (이것은 오래라고 해서 이렇게 들어오는.)
조사자
  • 여긴 올레예? 여기는 먼문간예.
  • (여긴 오래요? 여기는 ‘먼문간’요.)
제보자
  • 여기는 부엌 허는 디가 잇고.
  • (여기는 부엌 하는 데가 있고.)
조사자
  • 아, 예. 이 따로 정지렌 헙니까? 아니면 정짓간 헙니까? 옛날에.
  • (아, 예. 이 따로 부엌이라고 합니까? 아니면 부엌간 합니까? 옛날에.)
제보자
  • 정짓간이주, 정짓간.
  • (부엌간이지, 부엌간.)
조사자
  • 정짓간으로, 예, 예. 정짓간예. 정짓간 하면 솟이라든가 이렇게 앚지는 거 어떤 식으로 앚지는 거 ᄀᆞᆯ아줍서?
  • (부엌간으로, 예, 예. 부엌간요. 부엌간 하면 솥이라든가 이렇게 앉히는 거 어떤 식으로 앉히는 거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건 방에 따라서 틀리는데. 요렇게 헤서 이렇게 앚지고 허는 디가 잇는데.
  • (건 방에 따라서 다르는데. 요렇게 해서 이렇게 앉히고 하는 데가 있는데.)
조사자
  • 고대로 잇지예? 아, 그럼 이 정짓간 허는 디도 방 멘들기도 헤마씨?
  • (고대로 있지요? 아, 그럼 이 부엌간 하는 데도 방 만들기도 해요?)
제보자
  • 그런 디는 별반 없는데, ᄎᆞᆷ 요 근래에 이젠 멧 년 뒈시니? ᄒᆞᆫ ᄉᆞ십 년 뒈여신가. 그때 뒈여서는 아이덜 키우기 위헤서는 방 떨어내어가지고 방 멘드는 디가 잇어낫주.
  • (그런 데는 별반 없는데, 참 요 근래에 이젠 몇 년 되었니? 한 사십 년 되었는가. 그때 되어서는 아이들 키우기 위해서는 방 떨어내어가지고 방 만드는 데가 있었었지.)
조사자
  • 아, 기구나예?
  • (아, 그렇군요?)
제보자
  • 방이 모자라니까.
  • (방이 모자라니까.)

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것이 잇어낫는데. 그것이 복잡허다고 그자 막댕일 나가는 거.
  • (그것이 있었었는데. 그것이 복잡하다고 그저 막대를 나가는 거.)
조사자
  • 예. 그런 식으로 헤갖고 헌 거라예? 예전에 상방에 뭐 그 불도 춥고 허는 것도 놧지예?
  • (예. 그런 식으로 해갖고 한 거라고요? 예전에 대청에 뭐 그 불도 쬐고 하는 것도 놨지요?)
제보자
  • 그건 봉덕불 그건.
  • (그건 ‘봉덕불’ 그건.)
  • 화덕이엔 헌 거 아주 옛날이난 우리는 모르고.
  • (화덕이라고 한 거 아주 옛날이니까 우리는 모르고.)
  • 봉덕. 나도 막 어린 때 ᄒᆞᆫ번 봐낫주. 경 쉽질 아녀서.
  • (봉덕. 나도 아주 어릴 때 한번 봤었지. 그렇게 쉽질 않았어.)
조사자
  • 거기 식게 때 같은 경우에 허기도 허고.
  • (거기 제사 때 같은 경우에 하기도 하고.)
제보자
  • 앚앙덜 놀곡. 경허난 ᄎᆞᆷ 그, 그 집은.
  • (앉아서들 놀고. 그렇게 하니까 참 그, 그 집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큰 집에 허들 아녕. 저쪽에 모커리에나 뭐허영 허는 집덜이 많고.
  • (그 큰 집에 하지를 않아서. 저쪽에 곁채에나 뭐해서 하는 집들이 많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큰 집엔 마루 놓고. 마리주. 마루가 아니고 마리. 옛말론.
  • (큰 집에는 마루 놓고. ‘마리’지. 마루가 아니고 ‘마리’. 옛말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마리 논 다음에는 화로라고, 화로.
  • (마루 놓은 다음에는 화로라고, 화로.)
  • 그 다음은 화로.
  • (그 다음은 화로.)
조사자
  • 돌화리?
  • (돌화로?)
제보자
  • 옛날은 돌화리.
  • (옛날은 돌화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네모난 거.
  • (네모난 거.)
조사자
  • 예를 들민 그 돌화리를 마리에 심엇수강?
  • (예를 들면 그 돌화로를 마루에 심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 아니 그냥 거.
  • (아니 그냥 거.)
  • 이동할 수 잇게끔.
  • (이동할 수 있게끔.)
조사자
  • 으음.
  • (으음.)
  • 봉덕 허는 거는 이제 큰 마리에 놓은 건 아니고 모커리쯤에.
  • (‘봉덕’ 하는 거는 이제 큰 마루에 놓은 건 아니고 모서리쯤에.)
제보자
  • 아래 흑방에.
  • (아래 흙방에.)
조사자
  • 흑방에예? 예, 거고 삼춘, 마리도 요즘이야 다 이 마리는 또 다르네. 그 종류가 옛날 거는 이렇게 네모나갖고 한 마리?
  • (흙방에요? 예, 그러고 삼촌, 마루도 요즘이야 다 이 마루는 또 다르네. 그 종류가 옛날 거는 이렇게 네모나갖고 한 마루?)
제보자
  • 쪽마루 것도 ᄎᆞᆷ, 지금도 건 쪽마루라고 허는데, 요런 식이주, 요런 식.
  • (쪽마루 것도 참, 지금도 건 쪽마루라고 하는데, 요런 식이지, 요런 식.)
조사자
  • 그걸 쪽마루렌 헙니까?
  • (그걸 쪽마루라고 합니까?)
제보자
  • 요게 쪽마루.
  • (요게 쪽마루.)
조사자
  • 아, 요렇게 하면 쪽마리면 그 다음 긴 거는?
  • (아, 요렇게 하면 쪽마루면 그 다음 긴 거는?)
제보자
  • 이건 마리틀이고.
  • (이건 마룻귀틀이고.)
  • 귀클, 이거. 귀클.
  • (귀틀, 이거. 귀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런 마루 놓젠 허민 일로 구멍 쳐서 놓는 거니까 이건 ᄎᆞᆷ 귀클이주.
  • (이런 마루 놓으려고 하면 일로 구멍 쳐서 놓는 거니까 이건 참 귀틀이지.)
조사자
  • 귀클예, 귀클에다 쪽마루들을 허는데 널마리는 뭐우과?
  • (귀틀요, 귀틀에다 쪽마루들을 하는데 널마루는 뭡니까?)
제보자
  • 널은 보통은 사옥인데.
  • (널은 보통은 사옥인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뭐 옛날은 그것이 젤 많고 사옥이허고 그 소리낭이라고 헤서 소리낭 마리도 많앗고.
  • (뭐 옛날은 그것이 젤 많고 사옥하고 그 소리나무라고 해서 소리나무 마루도 많았고.)
  • 사옥이로 허는 거는 아주 잇는 집이.
  • (사옥으로 하는 거는 아주 있는 집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잇는 집이 거 지금으로 허민 그 벚꼿이난. 벚꽃나무난에.
  • (있는 집에 거 지금으로 하면 그 벚꽃이니까. 벚나무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름드리 그 낭을 깨영. 옛날은 거 일일이 싸질 못허니까 그거 깨영 그거 자귀로 ᄆᆞᆫ 까깡 그 널판을 만들어놓니깐 또 옛날 마룬 게난 두텁고.
  • (아름드리 그 나무를 깨어서. 옛날은 거 일일이 켜질 못하니까 그거 깨어서 그거 자귀로 몽땅 깎아서 그 널판을 만들어놓으니깐 또 옛날 마룬 그러니까 두껍고.)
조사자
  • 예, 예, 예.
  • (예, 예, 예.)
제보자
  • 으, 이제 지금은 뭐 ᄎᆞᆷ 저 뭐 손가락 두끼 허민 아주 좋은 낭이주마는 게영 그걸 그 사옥이로 허민 좀도 잘 안 먹을걸.
  • (으, 이제 지금은 뭐 참 저 뭐 손가락 두께 하면 아주 좋은 나무이지만 그래서 그걸 그 사옥으로 하면 좀도 잘 안 먹을걸.)
  • 잘 안 먹주.
  • (잘 안 먹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좀도 잘 안 먹고.
  • (좀도 잘 안 먹고.)
  • 사옥이 보통 속ᄉᆞᆯ을 쓰니까. 것ᄉᆞᆯ은 좀 먹는데 속ᄉᆞᆯ은 잘 안 먹주.
  • (사옥 보통 속살을 쓰니까. 겉살은 좀 먹는데 속살은 잘 안 먹지.)
조사자
  • 삼춘, 속ᄉᆞᆯ은 뭐우과?
  • (삼촌, 속살은 뭡니까?)
제보자
  • 나무속에 걸로.
  • (나무속에 걸로.)
조사자
  • 아아, 밖에 걸 말앙 안에 걸로만 쓰는구나예? 딴딴헌 나무를 쓰는 거네.
  • (아아, 밖에 걸 말고 안에 걸로만 쓰는군요? 딴딴한 나무를 쓰는 거네.)
제보자
  • 색깔도 빨갛고.
  • (색깔도 빨갛고.)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아주 ᄎᆞᆷ 췌고주. 그런 낭 ᄒᆞᆫ 쪼가리만 이시민 골동품 잇는 디서.
  • (아주 참 최고지. 그런 나무 한 쪼가리만 있으면 골동품 있는 데서.)
조사자
  • 음, 요즘은 사옥이가 엇입니까?
  • (음, 요즘은 사옥이 없습니까?)
제보자
  • 이즈음은 헷당 큰일 나게. 낭 하나.
  • (이즈음은 했다가 큰일 나게. 나무 하나.)
  • 아 저, 왕벚꽃나무니까.
  • (아 저, 왕벚나무니까.)
조사자
  • 아, 왕벚나무가 예전에 사옥이렌 헤낫수가? 옛날에 아아.
  • (아, 왕벚나무가 예전에 사옥이라고 했었습니까? 옛날에 아아.)
제보자
  • 사옥이허고 저 뭣고?
  • (사옥하고 저 무엇이니?)
  • 뭐.
  • (뭐.)
  • 그 비슷헌 거게.
  • (그 비슷한 거.)
조사자
  • 굴무기.
  • (느티나무.)
제보자
  • 굴무기사 나무가 ᄄᆞ나주.
  • (느티나무야 나무가 다르지.)
조사자
  • 그건 느티나무.
  • (그건 느티나무.)
제보자
  • 굴무기도 좋은 거.
  • (느티나무도 좋은 거.)

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예, 그리고 삼춘, 옛날에. 이제 고팡예, 아까 ᄀᆞ튼 디는 문을 어떵 내엇수가? 거는 일반하고는 다르잖아예?
  • (예, 그리고 삼촌, 옛날에. 이제 고방요, 아까 같은 데는 문을 어떻게 내었습니까? 거는 일반하고는 다르잖아요?)
제보자
  • 건 완전히 판자문이주. 나무 판자문.
  • (건 완전히 판자문이지. 나무 판자문.)
조사자
  • 예. 고팡에.
  • (예. 고방에.)
제보자
  • 널문, 널문.
  • (널문, 널문.)
조사자
  • 널문 ᄃᆞᆯ앙예?
  • (널문 달아서요?)
제보자
  • 지금은 판자주마는 옛날은 널문. .
  • (지금은 판자지만 옛날은 널문. .)
조사자
  • 널문 헹은에 이제 허고. 그 창곰 같은 것도 이렇게 ᄇᆞ름 통허게 헷지예?
  • (널문 해서 이제 하고. 그 창구멍 같은 것도 이렇게 바람 통하게 했지요?)
제보자
  • 창곰은 크게 안 내어서 작게 내어서 문은 안 ᄃᆞᆯ앗어, 옛날은.
  • (창구멍은 크게 안 내어서 작게 내어서 문은 안 달았어, 옛날은.)
조사자
  • 아, 문은 안 ᄃᆞᆯ고 그냥.
  • (아, 문은 안 달고 그냥.)
제보자
  • 마리로 들어가는 문은 ᄃᆞᆯ고.
  • (마루로 들어가는 문은 달고.)
  • 문은 하나뿐. 마루에서 들어가는 거.
  • (문은 하나뿐. 마루에서 들어가는 거.)
  • 창곰은 족게 낸 게 도적, 도난 방지도 허고. 도둑놈덜 글로 머리 질르지 못헐 거난에. 경 허영 허고 창곰을 내여도 거기 또 낭 박아근엥에 더 촘촘허게 헤불엇어. 거 저 요샛말로 허민 ᄒᆞᄊᆞᆯ 비지근헐 정도벳긔 그자 거기 그 집의 어머니나 할머니나 그 고팡에 다니는 분 아니면 어디 무신거 놓은 거 몰르. 곡식을 못 베리난.
  • (창구멍은 적게 낸 게 도적, 도난 방지도 하고. 도둑놈들 글로 머리 찌르지 못할 거니까. 그렇게 해서 하고 창구멍을 내어도 거기 또 나무 박아서 더 촘촘하게 해버렸어. 거 저 요샛말로 하면 조금 희미할 정도밖에 그저 거기 그 집의 어머니나 할머니나 그 고방에 다니는 분 아니면 어디 무엇 놓은 거 몰르. 곡식을 못 보니까.)
조사자
  • 아아, 사방에 이제 다 이제 문 하나만 잇고 다, 아. 겅허고 예전에 혹시 이 도련 같은 경우도 안칠성이여 밧칠성이여 이런 말도 헤신가마씨?
  • (아아, 사방에 이제 다 이제 문 하나만 있고 다, 아. 그렇게 하고 예전에 혹시 이 도련 같은 경우도 ‘안칠성’이다 ‘밧칠성’이다 이런 말도 했는가요?)
제보자
  • 칠성?
  • (칠성?)
조사자
  • 예, 안에, 안에 뭐 놤쩌 이런 말도 헤나신가마씨?
  • (예, 안에, 안에 뭐 놓고 있다 이런 말도 했었나요?)
제보자
  • 글쎄. 거 들어본 거. 들어본 적이 엇인 거 닮은데.
  • (글쎄. 거 들어본 거. 들어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 도련선 그런 거세긴 조끔 아메도 이 저 양촌에선 그런 게 좀 덜어.
  • (도련선 그런 거시긴 조금 아마도 이 저 양촌에선 그런 게 좀 덜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런 게 덜어.
  • (그런 게 덜해.)
조사자
  • 예. 알앗수다.
  • (예.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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