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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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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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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선흘1리/ 놀이/ 2017년

조사자
  • 거 뭐헐 거라?
  • (그거 뭐할 거야?)
제보자
  • 깡 먹주게. 재미로, 재미로. 것도 잊어불도 안헷저, 삥이치기. 우리 막 어린 때게. 우린 ᄒᆞᆫ 열니 설, 십오 센 뒈난이 검질을 막 어른덜이영 ᄀᆞ찌 밧듸 검질, 수눌엉 메레 뎅겨셰, 어른으로 막.
  • (까서 먹지. 재미로, 재미로. 그것도 잊어버리지도 않았어, 삘기치기. 우리 막 어린 때. 우린 한 열네 살, 십오 세는 되니까 김을 막 어른들이랑 같이 밭에 김, 품앗이하면서 매러 다녔어, 어른으로 막.)
조사자
  • 경허난 키 안 커불엇인가?
  • (그러니까 키 안 커버렸나?)
제보자
  • 아이고 키사 뭐. 경 일헌 걸로 안 크지 안허여. 요샛 아이덜 ᄒᆞ꼼 잘 먹으난 컴젠 헤도 잘 먹은 사름도 아이 큰 사름도 하라. 겨난 키는 그 첨영 집안에 따라 크곡 족곡 허는 거주. 우리도 메누리가 크난 손진 막 크다게.
  • (아이고 키야 뭐. 그렇게 일한 것으로 안 크지 않아. 요새 아이들 조금 잘 먹으니까 큰다고 해도 잘 먹은 사람도 안 큰 사람 많더라. 그러니까 키는 그 참 이렇게 집안에 따라 크고 작고 하는 거지. 우리도 며느리가 크니까 손주는 막 크다.)
조사자
  • 할머니 닮앙.
  • (할머니 닮아서.)

조천읍 선흘1리/ 놀이/ 2017년

조사자
  • 우리는 다리로 영 고무줄 넘기도 헷엇는데.
  • (우리는 다리로 이렇게 고무줄 넘기도 했었는데.)
제보자
  • 고무줄 넘기사 허주게. 것사 안허여?
  • (고무줄 넘기야 하지. 그거야 안 해?)
조사자
  • 발로 영 넘어 가는 거.
  • (발로 이렇게 넘어 가는 거.))
제보자
  • 응, 그건 줄넘기.
  • (응, 그건 줄넘기.))
조사자
  • 공작사기 아니?
  • (물구나무서기 아니?)
제보자
  • 건 줄넘기.
  • (그건 줄넘기.))
조사자
  • 아, 줄넘기. 건 어떻게 하는데?
  • (아, 줄넘기. 그건 어떻게 하는데?)
제보자
  • 그건 심으민 일로 ᄃᆞᆯ아오당 훅허게 넘엉 ᄃᆞᆮ곡게.
  • (그건 잡으면 이리로 달려오다가 훅하게 넘어서 달리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건 줄넘기.
  • (그건 줄넘기.)
조사자
  • 건 줄넘기.
  • (그건 줄넘기.)
제보자
  • 줄넘긴 하영 허지.
  • (줄넘기는 많이 하지.)
조사자
  • 이렇게 누워근에 다리로 넘진 안헤?
  • (이렇게 누워서 다리로 넘지는 않아?)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그냥 뛰어 가지고?
  • (그냥 뛰어 가지고?)
제보자
  • 이디 양펜이 이제 심엉 앚이면 줄넘기는 ᄃᆞᆯ아가멍 훅허게 넘주게.
  • (여기 양편에 이제 잡아서 앉으면 줄넘기는 달려가면서 훅하게 넘지.)
조사자
  • 이렇게 돌리는 거 말고?
  • (이렇게 돌리는 거 말고?)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천읍 선흘1리/ 놀이/ 2017년

조사자
  • 고무줄은?
  • (고무줄은?)
제보자
  • 고무줄은 영 양펜이 앚앙 가운디서 허주게, 영.
  • (고무줄은 이렇게 양쪽에 앉아서 가운데서 하지, 이렇게.))
조사자
  • 그냥 거멍헌 고무줄 양펜이 잡앙. 우리영 똑ᄀᆞ뜨구나.
  • (그냥 까만 고무줄 양쪽에서 잡아서. 우리랑 똑같구나.)
제보자
  • 우리 일본 말로 헤난, 것도.
  • (우리 일본말로 했었어, 그것도.)
조사자
  • 노래 불르멍?
  • (노래 부르면서?)
제보자
  • ‘데쇼 데쇼 아간 데쇼’ 경허멍.
  • (‘데쇼 데쇼 아간 데쇼’ 그렇게 하면서.))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경헹 것도이 허당 못허민 진 거. 느랑 쭉 허게 노래광ᄀᆞ치 헤지민 이긴 건디 것도 노래도 잊어불언.
  • (그렇게 해서 그것도 하다가 못하면 진 거. 늘 쭉하게 노래랑 같이 할 수 있으면 이긴 건데 그것도 노래도 잊어버렸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것도 헤난.
  • (그런 것도 했었어.)
조사자
  • 고무줄도 완전 잘헤실 거 닮아.
  • (고무줄도 아주 잘했을 것 같아.)
제보자
  • 그런 건 잘헷저마는 이제 무신 소용 시냐게? 공기도 일등 잘헤지곡 헤난.
  • (그런 건 잘했었다마는 이제 무슨 소용 있니? 공기도 일등 잘할 수 있고 했었어.)
조사자
  • 고무줄 노래 생각나는 거 엇수과?
  • (고무줄 노래 생각나는 거 없습니까?)
제보자
  • 조선말론 잘 몰르크라.
  • (조선말로는 잘 모르겠어.)
조사자
  • 일본말로라도 헤봅서.
  • (일본말로라도 해보세요.)
제보자
  • 데쇼데쇼데쇼 아간 데쇼. 아고 잊어불언, 것도게. 경허멍 막 헤낫저게, 막 헤낫어. 고무줄 양쪽에 앚앙 심어. 겨곡 베틀락 최고 허고.
  • (‘데쇼데쇼데쇼 아간데쇼.’ 아이고 잊어버렸어, 그것도. 그렇게 하면서 막 했었어, 막 했었어. 고무줄 양쪽에 앉아서 잡아. 그리고 줄넘기 최고 하고.)
조사자
  • 고무줄도 옛날에 엇엇일 거 아니꽈?
  • (고무줄도 옛날에 없었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엇어부난 노끗뎅이 심엉. 고무줄이 어디 실 말이니? 고무줄도 해방뒈언이 뭐 뒈어서 이 고무줄이 나왓주, 실 말가?
  • (없어버리니까 노 끄트머리 잡아서. 고무줄이 어디 있을 말이니? 고무줄도 해방되어서 뭐 되어서 이 고무줄이 나왔지, 있을 말이냐?))

조천읍 선흘1리/ 놀이/ 2017년

조사자
  • 이렇게 줄 돌리는 건 뭐엔 헤여?
  • (이렇게 줄 돌리는 건 뭐라고 해?)
제보자
  • 그런 거 엇인디.
  • (그런 거 없는데.)
조사자
  • 아니, 양착에 상 영 돌리민 이 사이로.
  • (아니, 양쪽에 서서 이렇게 돌리면 이 사이로.)
제보자
  • 아, 그건 베틀락.
  • (아, 그건 ‘베틀락’.))
조사자
  • 아, 그건 베틀락.
  • (아, 그건 ‘베틀락’.)
제보자
  • 줄넘기도 허곡 베틀락도 허곡게.
  • (줄넘기도 하고 ‘베틀락’도 하고.))
조사자
  • 줄넘기는 뛰엉 넘는 거?
  • (줄넘기는 뛰어서 넘는 거?)
제보자
  • 넘는 거고.
  • (넘는 거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베틀락은 영 심엉 요새 안허느냐, 무사?
  • (줄넘기는 이렇게 잡아서 요새 안하니, 왜?))
조사자
  • 헤, 헤.
  • (해, 해.)
제보자
  • 거 베틀락게.
  • (그거 줄넘기.)
조사자
  • ᄒᆞᆫ 사람이 이렇게 이렇게 허는 것도 베틀락?
  • (한 사람이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것도 줄넘기?)
제보자
  • 아, 것도 베틀락.
  • (아, 그것도 줄넘기.))
조사자
  • 이것도 베틀락, 영 돌리는 것도 베틀락.
  • (이것도 줄넘기, 이렇게 돌리는 것도 줄넘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똑ᄀᆞ따마씨?
  • (똑같아요?)
제보자
  • 똑ᄀᆞ따, 똑ᄀᆞ따, 것도. 베틀락은. 지금 농협 ᄀᆞ뜬 디 모뎌 가면은 그 베틀락 허주게.
  • (똑같아, 똑같아, 그것도. 줄넘기는. 지금 농협 같은 데 모여 가면은 그 줄넘기 하지.))
조사자
  • 예, 막 여러 사람도 헙니께?
  • (예, 막 여러 사람도 하잖습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돌아가멍도 허고.
  • (돌아가면서도 하고.)
제보자
  • 응, 돌아가멍 세멍, ᄒᆞᆫ 번, 두 번 오래허민 이기는 거.
  • (응, 돌아가면서 세면서, 한 번, 두 번 오래하면 이기는 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견디 우리도이 혼자만 베틀락허는 것도 세연 헤난. 것도 오래 허민 이기는 거. 잘허는 거.
  • (그런데 우리도 혼자만 줄넘기하는 것도 세어서 했었어. 그것도 오래 하면 이기는 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고 또 심엉도 튀곡.
  • (그리고 또 잡아서도 뛰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 어린 때부터 거 헤낫저게. 경허단 요새 안헌디 그 베틀락은 이제 허여.
  • (우리 어린 때부터 그거 했었어. 그러다가 요새 안하는데 그 줄넘기는 이제 해.)

조천읍 선흘1리/ 놀이/ 2017년

조사자
  • 그네는 제주도 말로 뭐마씨?
  • (그네는 제주도 말로 뭐예요?)
제보자
  • 궁글, 궁글 텀저.
  • (‘궁글, 궁글’ 뛴다.)
조사자
  • 그네뛰기, 그네 뛰는 거 할머니도 많이 헤난?
  • (그네뛰기, 그네 뛰는 거 할머니도 많이 했었어?)
제보자
  • 궁글 트는 거 헤낫주게. 낭에 그거 베 메여근에 궁글 트겐 허영 서로가 밀리멍 궁글 트는 거.
  • (그네 뛰는 거 했었지. 나무에 그거 바 매어서 그네 뛰겠다고 해서 서로가 밀리면서 그네 뛰는 거.)
조사자
  • 어느 낭에 멥니까?
  • (어느 나무에 맵니까?)
제보자
  • 낭 이서낫저게, 옛날에. 동네에도 큰 낭이 이서난. 베 메영. 베 메영 서로 막 밀리멍.
  • (나무 있었어, 옛날에. 동네에도 큰 나무가 있었어. 바 매어서, 바 매어서 서로 막 밀리면서.)
조사자
  • 앉앙 헤, 상 헤?
  • (앉아서 해, 서서 해?)
제보자
  • 그냥 앚앙게. 베에게 앚앙.
  • (그냥 앉아서. 바에 앉아서.)
조사자
  • 앉는 판 엇이?
  • (앉은 판 없이?)
제보자
  • 판은 놓구정허민 놓고 그냥 궁글 텃주게.
  • (판은 놓고 싶으면 놓고 그냥 그네 탔지.)
조사자
  • 궁글 탈 때 밑에 낭으로 뒌 건 뭐마씨?
  • (그네탈 때 밑에 나무로 된 건 뭐예요?)
제보자
  • 널판, 널판. 널판으로 영 헤영 사름 앚아사 궁글 털 거 아니라게?
  • (널판, 널판. 널판으로 이렇게 해서 사람 앉아야 그네 뛸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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