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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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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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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애기 목욕은 메칠 지나민 시키는 거마씨?
  • (아기 목욕은 며칠 지나면 시키는 거예요?)
제보자
  • 애기 모욕은 ᄀᆞᆺ 난 때 시켜야.
  • (아기 목욕은 갓 난 때 시켜야.))
조사자
  • 아, ᄀᆞᆺ 난 때 시켜야.
  • (아, 갓 난 때 시켜야.)
제보자
  • 옛날도 ᄀᆞᆺ 난 때 시켜, 애기 모욕은.
  • (옛날도 갓 난 때 시켜, 아기 목욕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물 데왕. 우리도 ᄀᆞᆺ 난 때 시켠.
  • (물 데워서. 우리도 갓 난 때 시켰어.)
조사자
  • 처음 ᄀᆞᆺ 난 때 시키고 그 다음엔?
  • (처음 갓 난 때 시키고 그 다음엔?)
제보자
  • 그 다음 매일 시켜야지.
  • (그 다음 매일 시켜야지.)
조사자
  • 응. 이제 말고 옛날에.
  • (응. 이제 말고 옛날에.)
제보자
  • 게메, 옛날에도 우리도 일주일 동안 매일 시켯다고, 매일.
  • (그러게, 옛날에도 우리도 일주일 동안 매일 시켰다고, 매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물 데왕.
  • (물 데워서.))
조사자
  • 그믄 어멍은 메칠 동안 목욕허지 말렌 허는 거 이수게?
  • (그러면 어머니는 며칠 동안 목욕하지 말라고 하는 거 있잖아요?)
제보자
  • 에에, 목욕헤지민 좋주. 그날만 못허주.
  • (에에, 목욕할 수 있으면 좋지. 그날만 못하지.))
조사자
  • 그날만.
  • (그날만.)
제보자
  • 응. 뒷날 사흘 뒈민, 뒷날도 헤도 뒈고. 사흘 뒈민 허곡.
  • (응. 뒷날 사흘 되면, 뒷날도 해도 되고. 사흘 되면 하고.)
조사자
  • 거난 보통 다음날도 허는디 보통 좋은 건 한 삼 일 동안 안 헷당은에 허렌 허는 거? 옛날도 경헤낫수과?
  • (그러니까 보통 다음날도 하는데 보통 좋은 건 한 삼 일 동안 안 했다가 하라고 하는 거? 옛날도 그렇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응. 옛날은 경헤도 이젠 그렇지 안 헤도.
  • (응. 옛날은 그래도 이젠 그렇지 않아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속은 또 쓰고, 속물.
  • (쑥은 또 쓰고, 쑥물.)
조사자
  • 속물?
  • (쑥물?)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속물로 헤근에.
  • (쑥물로 해서.)
제보자
  • 속물로 허영 머리도 ᄀᆞᆷ곡 다 모욕을 허여.
  • (쑥물로 해서 머리도 감고 다 목욕을 해.)
조사자
  • 아, 애기 난 날만 못허고 그 다음날부터는?
  • (아, 아기 낳은 날만 못하고 그 다음날부터는?)
제보자
  • 응, ᄒᆞᆫ 일주일동안 그 속으로 모욕헤불면.
  • (응, 한 일주일동안 그 쑥으로 목욕해버리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깨끗허여.
  • (깨끗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애기도 깨끗허고.
  • (아기도 깨끗하고.)
조사자
  • 애기도 속으로 허고?
  • (아기도 쑥으로 하고.)
제보자
  • 응. 어멍도 허고.
  • (응. 어머니도 하고.)
조사자
  • 어멍도 속으로 허고, 응.
  • (어머니도 쑥으로 하고, 응.)
  • 애기?
  • (아기?)
제보자
  • 응, 속 곱닥허게 헹 ᄆᆞᆯ리왓당.
  • (응, 쑥 곱게 해서 말렸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 자꾸 이디서 헹 아저갓주게. ᄄᆞᆯ 애기 난 때나 메누리 애기 난 때나 나가 다 헹 아져가.
  • (나 자꾸 여기서 해서 가져갔지. 딸 아기 낳은 때나 며느리 아기 낳은 때나 내가 다 해서 가져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ᄉᆞᆱ앙.
  • (삶아서.)
조사자
  • 애기 목욕, 어멍도 속으로 목욕허민 좋은가?
  • (아기 목욕, 어머니도 쑥으로 목욕하면 좋은가?)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 좋아마씨?
  • (아, 좋아요?)
제보자
  • 속으로. 속으로 배도 ᄄᆞᄄᆞᆺ허게 올리곡 허민 그게 최고라. 속으로.
  • (쑥으로. 쑥으로 배도 따뜻하게 올리고 하면 그게 최고야. 쑥으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린 막 다 경헤연.
  • (우린 아주 다 그렇게 했어.)
조사자
  • 응.
  • (응.)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애기 처음 태어낫을 때 그 입히는 옷 이수게?
  • (아기 처음 태어났을 때 그 입히는 옷 있잖아요?)
제보자
  • 옷 무시거?
  • (옷 뭐?))
조사자
  • 무신 저고리엔 ᄀᆞᆯ아?
  • (무슨 저고리라고 말해?)
제보자
  • 봇딋적삼.
  • (배냇저고리.))
조사자
  • 봇딋적삼?
  • (배냇저고리.)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봇딋적삼.
  • (배냇저고리.)
제보자
  • 곰 ᄃᆞᆯ아근에 진진허게시리 허영 입저낫저, 봇딋적삼. 우리도 큰아덜 입어난 거 ᄆᆞᆫ딱 입단 이 집 지시멍 어디레 놔두난 어떵사 헤저신지, 엇어.
  • (고름 달아서 길게 해서 입혔었어, 배냇저고리. 우리도 큰아들 입었던 거 모두 입다가 이 집 지으면서 어디에 놔두니까 어떻게야 했는지, 없어.)
조사자
  • 봇딋적삼은 어떵 만들어마씨?
  • (배냇저고리는 어떻게 만들어요?)
제보자
  • 어떵 멘들아? 그냥게.
  • (어떻게 만들어? 그냥요.)
조사자
  • 뭐가 ᄐᆞ나?
  • (뭐가 달라?)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어떵 ᄐᆞ나, 다른 옷이영?
  • (어떻게 달라, 다른 옷이랑?)
제보자
  • 아니, ᄐᆞ나지 안 헌다게, 그냥 저고리ᄀᆞ찌, 저고리라.
  • (아니, 다르지 않아, 그냥 저고리처럼, 저고리야.))
조사자
  • 응. 저고린디 뭐가 어떵헤?
  • (응. 저고리인데 뭐가 어떻게 해?)
제보자
  • 아무것도 엇어. 애기 저고리 쪼끌락헌 거 이제 ᄑᆞᆯ지 안헴샤게?
  • (아무것도 없어. 아기 저고리 조그마한 거 이제 팔지 않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그거주게.
  • (그거, 그거지.))
조사자
  • 그냥 곰 ᄃᆞᆯ앙?
  • (그냥 고름 달아서?)
제보자
  • 응, 영 허리띠영 뒤뚤러근에 메주게.
  • (응, 이렇게 허리띠랑 둘러서 매지.)
조사자
  • 그믄 곰이 ᄒᆞ꼼 질어 다른 옷에 비해서?
  • (그러면 고름이 조금 길어서 다른 옷에 비해서?)
제보자
  • 응, 질어, 질어.
  • (응, 길어, 길어.)
조사자
  • 혹시 우리 이제 나온 거는 손도 영 바끗듸레 못 나오게 영 막아지게 이렇게 막아지게 영 꼬매 부는디 옛날도 경헤낫수과?
  • (혹시 우리 이제 나온 거는 손도 이렇게 바깥으로 못 나오게 이렇게 막히게 이렇게 막히게 이렇게 꿰매 버리는데 옛날도 그렇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경 안 허여.
  • (그렇게 안 해.))
조사자
  • 경 안 헤여?
  • (그렇게 안 해.)
제보자
  • 경 안 헤여. 그냥 영 끼와지게.
  • (그렇게 안 해. 그냥 이렇게 끼울 수 있게.))
조사자
  • 질게?
  • (길게?)
제보자
  • 응, 질게 헤영 입져.
  • (응, 길게 해서 입혀.))
조사자
  • 질게 그냥 헹 입져, 고망 막진 안 허고?
  • (길게 그냥 해서 입혀, 구멍 막지는 않고?)
제보자
  • 막지도 안 허고. 뭐 손 시칠 때민 영 걷엉 손도 시치고.
  • (막지도 않고. 뭐 손 씻을 때면 이렇게 걷어서 손도 씻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막앙 무시거 허젠?
  • (막아서 뭐라고 하려고?))
조사자
  • 게메마씨게. 우리 요새 건 다 경 나와.
  • (그러게요. 우리 요새 것은 다 그렇게 나와.)
제보자
  • 요샌 손 나강 얼굴 긁친다고.
  • (요새는 손 나가서 얼굴 긁힌다고.)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렇게 헴주마는 옛날은.
  • (그러고 있지마는 옛날은.))
조사자
  • 옛날은 그런 거 엇어낫어.
  • (옛날은 그런 거 없었었어.)
제보자
  • 소매 ᄒᆞ꼼 질게 허민 손 디물앗닥 걷엇닥 허주.
  • (소매 조금 길게 하면 손 디밀었다가 걷었다가 하지.)
조사자
  • 뭐 봇듸.
  • (뭐, 배냇.)
제보자
  • 봇딋적삼.
  • (배냇저고리.)
조사자
  • 봇딋적삼에는 이디 뭐?
  • (배냇저고리에는 여기 뭐?)
제보자
  • 동전 아이 ᄃᆞᆯ아, 짓만 ᄃᆞᆯ아.
  • (동정 안 달아, 깃만 달아.))
조사자
  • 아, 짓만 ᄃᆞᆯ아?
  • (아, 깃만 달아?))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동전 안 ᄃᆞᆯ앙 짓은 ᄃᆞᆯ아야 뒈여.
  • (동정 안 달아서 깃을 달아야 돼.)
제보자
  • 짓은 ᄃᆞᆯ아사주게.
  • (깃은 달아야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적삼에도 짓은 ᄃᆞᆯ아야 뒈여.
  • (적삼에도 깃은 달아야 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앞섶허고 다 짓.
  • (앞섶하고 다 깃.)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응, 무사 저 삼싱할망, 삼승할망?
  • (응, 왜 저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
제보자
  • 응.
  • (응.)
  • 이디선 뭐엔 ᄀᆞᆯ아마씨?
  • (여기서는 뭐라고 말해요?)
  • 삼싱할망이주, 무신거라.
  • (삼신할머니지, 뭐야?)
조사자
  • 삼?
  • (삼?)
제보자
  • 삼싱할망.
  • (삼신할머니.)
조사자
  • 삼싱할망.
  • (삼신할머니.)
제보자
  • 삼신, 삼신이주게, 삼싱이엔 헤도, 삼신.
  • (삼신, 삼신이지. ‘삼싱’이라고 해도, 삼신.)
조사자
  • 아니.
  • (아니.)
제보자
  • 신을 말허는 거라, 삼신.
  • (신을 말하는 거야, 삼신.))
조사자
  • 사흘에 한 번, 그다음 일뤠에 한 번.
  • (사흘에 한 번, 그다음 이레에 한 번.)
제보자
  • 응. 일뤠에.
  • (응. 이레에.)
조사자
  • 곧 날 때도 한 번.
  • (곧 날 때도 한 번.))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믄 세 번 총?
  • (그러면 세 번 총?)
제보자
  • 세 번.
  • (세 번.)
조사자
  • 아, 할망상은 애기 나믄 막 신경 쓰는 딘 세 번 허는구나예?
  • (아, ‘할망상’은 아기 낳으면 아주 신경 쓰는 데는 세 번 하는군요?)
제보자
  • 막 신경 썽 정성허는 집이는.
  • (아주 신경 써서 정성 드리는 집에는.))
조사자
  • 정성허는 집이는.
  • (정성드리는 집에는.)
제보자
  • 경허고 안 허는 집인 못헹 내불고.
  • (그리고 안 하는 집에는 못해서 내버리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못허고, 경헷주게.
  • (못하고, 그랬지.)
조사자
  • 그건 어디, 부엌, 정지에?
  • (그건 어디, 부엌, 부엌에?)
제보자
  • 어이, 구들에 잘 모셔야 허주. 부엌에 어디.
  • (어이, 구들에 잘 모셔야 하지. 부엌에 어디.))
조사자
  • 구들에?
  • (구들에?)
제보자
  • 부엌엔 조왕할마님 나시 잘허고. 불도할마님 나신. 이 세상 개펜헐 때 이 제주도 법은 이제 불도할마님이 애기들을 잘 키와준덴 해서.
  • (부엌엔 조왕할머님 깃 잘하고. 불도할머님 깃은. 이 세상 개편할 때 이 제주도 법은 이제 불도할머님이 아기들을 잘 키워준다고 해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천지신명에서 나는 거주, 거 사름이 나는 거라도. 거 보통으로 경.
  • (천지신명에서 나는 거지, 그거 사람이 나는 거라도. 그거 보통으로 그렇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애기도 자연으로 거 법이 그렇게 마련뒈난 나는 거주. 당추.
  • (아기도 자연을 그거 법이 그렇게 마련되니까 나는 거지. 당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잘 구들에 상 ᄎᆞᆯ령 잘 모사.
  • (그렇게 해서 잘 구들에 상 차려서 잘 모셔.))
조사자
  • 구들에 상 ᄎᆞᆯ령.
  • (구들에 상 차려서.)
제보자
  • 옛날 법이주게, 것도게, 옛날 법.
  • (옛날 법이지, 그것도, 옛날 법.)
조사자
  • ᄎᆞᆯ령 헷당 치워 불어, 아니민 그냥 영 놔 둬?
  • (차려서 했다가 치워 버려, 아니면 그냥 이렇게 놔 둬?)
제보자
  • 치왕 먹곡 허주게.
  • (치워서 먹고 하지.)
조사자
  • 아, 치왕 헷당, 올렷당 먹고.
  • (아, 치워서 했다가, 올렸다가 먹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게믄 애기가 태어나서 일 년이 뒈민 지금은 뭐 돌잔치 막 영 허는디 옛날은 뭐엔 ᄀᆞᆯ아난마씨?
  • (그러면 애기 태어나서 일 년이 되면 지금은 뭐 돌잔치 막 이렇게 하는데 옛날은 뭐라고 말했었어요?)
제보자
  • 옛날에도 돌잔치주. 무시거엔 돌 돌아오난.
  • (옛날에도 돌잔치지. 뭐라고 돌 돌아오니까.))
조사자
  • 돌 돌아와, 돗 돌아와?
  • (돌 돌아와, ‘돗’ 돌아와?)
제보자
  • 돌이주게. 돌.
  • (돌이지. 돌.)
조사자
  • 아, 돌. 돗 아니고예?
  • (아, 돌. ‘돗’ 아니고요?))
제보자
  • 돗이 뭣고게? 돌게.
  • (‘돗’이 뭐니? 돌.)
조사자
  • 아니 돗 돌아왓저 영 ᄀᆞᆮ는디 겅 안 ᄀᆞᆯ아봔예.
  • (아니 ‘돗’ 돌아왔다 이렇게 말하는데 그렇게 안 말해봤어.)
제보자
  • 돌 돌아완.
  • (돌 돌아왔어.)
조사자
  • 그냥 돌.
  • (그냥 돌.)
제보자
  • 백일도 허고.
  • (백일도 하고.)
조사자
  • 백일도 헤낫수과?
  • (백일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허주게, 백일.
  • (하지, 백일.)
조사자
  • 백일엔 무신거 허여?
  • (백일에는 뭐 해?)
제보자
  • 그대로. 그대로 할마님상 ᄎᆞᆯ려놩.
  • (그대로. 그대로 할머님상 차려놔서.)
조사자
  • 아, 할마님상 ᄎᆞᆯ령.
  • (아, 할머님상 차려서.)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것도 밥 세 개?
  • (그것도 밥 세 개?)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메역채영.
  • (미역채랑.))
제보자
  • 응, 메역채.
  • (응, 미역채.)
조사자
  • 다른 거 허는 건 엇고?
  • (다른 거 하는 것은 없고?)
제보자
  • 다른 거 ᄊᆞᆯ이영 돈도 올리곡게.
  • (다른 거 쌀이랑 돈도 올리고.))
조사자
  • ᄊᆞᆯ이영 돈, 백일에도?
  • (쌀이랑 돈, 백일에도.)
제보자
  • 응, 백일에도.
  • (응, 백일에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실도 올리고.
  • (실도 올리고.)
조사자
  • 실도 올리고.
  • (실도 올리고.)
제보자
  • 돈도 올리고, ᄊᆞᆯ 거령 ᄊᆞᆯ도 올리고, 물도 올리고.
  • (돈도 올리고, 쌀 떠서 쌀도 올리고, 물도 올리고.)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경허엿주게.
  • (그렇게 했지.)
조사자
  • 백일상에?
  • (백일상에?)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떡은 안 허여?
  • (떡은 안 해?)
제보자
  • 떡 헤지민 좋주마는 떡을 경 자꾸 헤져?
  • (떡 할 수 있으면 좋지마는 떡을 그렇게 자주 할 수 있어?))
조사자
  • 게믄 돌에는?
  • (그러면 돌에는?)
제보자
  • 정성껏. 돌에는 떡도 헤야지.
  • (정성껏. 돌에는 떡도 해야지.))
조사자
  • 무신 떡, 애기떡은 무신 떡 헙니까?
  • (무슨 떡, 아기떡은 무슨 떡 합니까?)
제보자
  • 떡, 흰, 저 돌레떡.
  • (떡, 흰, 저 도래떡.)
조사자
  • 아, 돌레떡. 애기 돌 헐 때도?
  • (아, 도래떡. 애기 돌 할 때도?)
제보자
  • 응, 돌레떡 헤영 올려. 곱닥허게 헤영케시리 헤영.
  • (응, 도래떡 해서 올려. 곱게 하얗게끔 해서.)
조사자
  • 헤영케.
  • (하얗게.)
제보자
  • 엿날 소금도 아이 놓고 그냥 곱닥허게 더 맛좋아 그 떡.
  • (옛날 소금도 안 놓고 그냥 곱게 더 맛있어 그 떡.)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 떡 이서, 그 떡.
  • (우리 떡 이서, 그 떡.)
조사자
  • 어디 저 어디 갈 때 허는 거영.
  • (어디 저 어디 갈 때 하는 거랑.)
제보자
  • 응, 일뤠.
  • (응, 이레.)
조사자
  • 당에 갈 때 허는 거, 비슷허게?
  • (당에 갈 때 하는 거, 비슷하게?)
제보자
  • 응, 비슷허게 그추룩 허여.
  • (응, 비슷하게 그처럼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옛날에 소금도 아이 놓곡 허영 곱닥허게 할마님상에는 우선 그 소금도 아이 놩 떡헤여, 올려.
  • (옛날에 소금도 안 놓고 해서 곱게 ‘할머님상’에는 우선 그 소금도 안 놔서 떡해, 올려.)
조사자
  • 응, 돌잔치 헐, 뭐 돌잔치는 옛날에 엇엇일 거주마는 돌 뒈민 뭐 다른 거 할마님상 ᄎᆞᆯ리는 거 말고 다른 건 엇어낫수과?
  • (응, 돌잔치 할. 뭐 돌잔치는 옛날에 없었을 거지마는 돌 되면 뭐 다른 거 할머니상 차리는 거 말고 다른 건 없었습니까?)
제보자
  • 엇어. 요새ᄀᆞ치 돌잔친 안 헤도 대부분은 돌에 밥허영 먹곡 할마님상 ᄎᆞᆯ려.
  • (없어. 요새처럼 돌잔친 안 해도 대부분 돌에 밥해서 먹고 할머님상 차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엿날도.
  • (옛날도.)
조사자
  • 옛날도예.
  • (옛날도요.)
제보자
  • 정성허는 집인. 우리도 허여난.
  • (정성 드리는 집은, 우리도 했었어.))
조사자
  • 응, 뭐 어디 친척들안티 주고 영은 안 허고?
  • (응, 뭐 어디 친척들에게 주고 이렇게는 안 하고?)
제보자
  • 그런 건 엇고게.
  • (그런 건 없고.)
조사자
  • 그런 건 엇고, 그냥예. 식구들끼리 밥 먹으멍 할마님상 찰령, ᄎᆞᆯ령.
  • (그런 건 없고, 그냥요. 식구들끼리 밥 먹으면서 할머님상 차려서, 차려서.)
제보자
  • 응, 돌 돌아왓저. 아기 돌이여 허멍, 경헷주.
  • (응 돌 돌아왔어, 아기 돌이야 하면서, 그랬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요새ᄀᆞ치 돌잔치, 요작이 돌잔치 먹으레 가 왓저.
  • (요새처럼 돌잔치, 요전에 돌잔치 먹으러 갔다 왔어.)
조사자
  • 게난 요샌 다들예 돌잔치.
  • (그러니까 요샌 다들요 돌잔치.)
제보자
  • 우리 손지. 저 큰ᄄᆞᆯ에 ᄄᆞᆯ, 손지 난.
  • (우리 손주. 저 큰딸에 딸, 손주 낳았어.)
조사자
  • 증손지?
  • (중손주?)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큰ᄄᆞᆯ 손지.
  • (큰딸 손주.)
조사자
  • 큰ᄄᆞᆯ 손지.
  • (큰딸 손주.)
제보자
  • 돌잔치 헷주게.
  • (돌잔치 했지.)
조사자
  • 응.
  • (응.)
  • 아는디.
  • (아는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이 선흘서 삼신이렌 ᄀᆞᆮ는지 삼싱이렌 ᄀᆞᆮ는지.
  • (이 선흘에서 삼신이라고 말하는지 ‘삼싱’이라고 말하는지.)
제보자
  • 그냥.
  • (그냥.)
조사자
  • 보통으로.
  • (보통으로.)
제보자
  • 그냥 ᄀᆞᆯ음을 못 헤 가지고 삼싱할망, 삼싱할망 영허주마는 삼신은 맞은 거.
  • (그냥 말하지 못 해 가지고 ‘삼싱할망. 삼싱할망’ 이렇게 하지마는 삼신이 맞는 거.)
조사자
  • 혹시 애기할망이엔은 안 ᄀᆞᆮ고?
  • (혹시 ‘애기할망’이라고는 안 말하고?)
제보자
  • 아니 애기할망이엔도 ᄀᆞᆮ주마는게.
  • (아니, ‘애기할망’이리고도 말하지마는.)
조사자
  • 아니, 애기 받아주는 할망은 뭐엔 ᄀᆞᆯ아?
  • (아니, 아기 받아주는 할머니는 뭐라고 말해?)
  • 아, 따로 부르는 거 엇어.
  • (아, 따로 부르는 거 없어.)
제보자
  • 엇어, 엇어. 산파, 이제 시에 가사 산파여 하간 거.
  • (엇어, 엇어. 산파, 이제 제주시에 가야 산파다 온갖 거.)
조사자
  • 건 이젠 말이고게. 옛날에는.
  • (그건 이제 말이고. 옛날에는.)
제보자
  • 겐디, 옛날은 애기 받아주는 할망도 엇다게. 이녁 어머니나 이제 시어머니나 조끗듸 시면 애기 날 때 보주, 뭐 거 없어.
  • (그런데, 옛날은 아기 받아주는 할머니도 없다. 자기 어머니나 이제 시어머니나 곁에 있으면 아기 낳을 때 보지, 뭐 그거 없어.)
조사자
  • 응, 그런 거 엇이.
  • (응, 그런 거 없이.)
제보자
  • 응, 그런 거 엇이.
  • (응, 그런 거 없이.)
조사자
  • 혹시 할망상은 어떵 허는 거마씨?
  • (혹시 ‘할망상’은 어떻게 하는 거에요?)
제보자
  • 아, 할망상은이 ᄀᆞᆺ 나민 이제 고맙수뎅 헤영 할마님신듸, 불도할마님신듸 치선메엔 허영 올려.
  • (아, ‘할망상’은 갓 나면 이제 고맙다고 해서 할머님께, 불도할머님께 ‘치선메’라고 해서 올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또로 일뤠 뒈민, 사흘 뒈도 허영 올리고 일뤠에도 헹 올리고. 경헤여.
  • (그렇게 해서 또 이레 되면, 사흘 돼도 해서 올리고 이레에도 해서 올리고. 그렇게 해.))
조사자
  • 언제ᄁᆞ지?
  • (언제까지?)
제보자
  • 일주일ᄁᆞ장.
  • (일주일까지.)
조사자
  • 아, 일주일ᄁᆞ장.
  • (아, 일주일까지.))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믄 일주일ᄁᆞ장 매날 매날 허는 게 아니라?
  • (그러면 일주일까지 맨날 맨날 하는 게 아니라?)
제보자
  • 응, 매날 매날 아니허고.
  • (응, 맨날 맨날 안 하고?))
조사자
  • 그딘 무시거 올려?
  • (거긴 뭐 올려?)
제보자
  • 무시거 올리느니게? 메허영 세 기에, 세 기 올리고.
  • (뭐 올리니? 밥해서 세 기에, 세 기 올리고.)
조사자
  • 세 기가 뭐?
  • (세 기가 뭐?)
제보자
  • 세 사발.
  • (세 사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세 기.
  • (세 기.)
조사자
  • 아, 세 개.
  • (아, 세 개.)
제보자
  • 응, 세 개.
  • (응, 세 개.)
조사자
  • 세 기 올리고.
  • (세 기 올리고.)
제보자
  • 채소, 메역, 메역채.
  • (채소, 미역, 미역채.))
조사자
  • 메 헤영 세 개 허고.
  • (메 해서 세 개 하고.)
제보자
  • 메역채 헤영 올리고.
  • (미역채 해서 올리고.)
조사자
  • 메역채 허고. 채소는 메역채 ᄒᆞ나만?
  • (미역채 하고. 채소는 미역채 하나만?)
제보자
  • 응, 메역채 ᄒᆞ나만.
  • (응, 미역채 하나만.)
조사자
  • 국은 안 허여?
  • (국은 안 해?)
제보자
  • 안 허여.
  • (안 해.))
조사자
  • 밥허고 메역채.
  • (밥하고 미역채.)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거뿐?
  • (그거뿐?)
제보자
  • 거뿐. 또 것도 막 정성허영 허는 사름은 ᄀᆞᆺ 나민 치선메엔 허영 올리고.
  • (그거뿐. 또 그것도 막 정성해서 하는 사람은 갓 나면 ‘치선메’라고 해서 올리고.))
조사자
  • 치선메.
  • (‘치선메’.)
제보자
  • 응. 또 못허는 사름이 하주. 겨민 사흘허고 일뤠엔 허여.
  • (응. 또 못하는 사람이 많지. 그러면 사흘하고 이레라고 해.)
조사자
  • 어떵헹 이 하르방이영 결혼 헙디가?
  • (어떻게 해서 이 할아버지랑 결혼 했습니까?)
제보자
  • 몰라.
  • (몰라.)
조사자
  • 중매?
  • (중매?)
제보자
  • 중매로 허연. 우리 하르바님은 ᄉᆞ장 글ᄉᆞ장이고 이디 하르방은 훈장이라.
  • (중매로 했어. 우리 할아버님은 사장, 글사장이고 여기 할아버지는 훈장이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하르방네찌리 사돈도 허엿주.
  • (그 할아버지네끼리 사돈도 했지.)
조사자
  • 옛날은 다 경헷주예? 거난 하르방네끼리 둘리 손지, 손녀 결혼하게 영 허연에 결혼헌 거?
  • (옛날은 다 그랬죠? 그러니까 할아버지네끼리 둘이 손자, 손녀 결혼하게 이렇게 해서 결혼한 거?)
제보자
  • 경헤연, 경헤연.
  • (그랬지, 그랬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뭐 잔칫날이 언제산디 몰르고. 첨, 우리 ᄒᆞᆫ 동네서 난 컷젠 헤도 경 가깝게 지내도 안 헤나고.
  • (뭐 잔칫날이 언제인지 모르고. 참, 우리 한 동네서 낳아서 컸다고 해도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도 않았었고.)
조사자
  • 봐 보지도 안 헨?
  • (봐 보지도 않았어?)
제보자
  • 에, 가깝게 지내도 안 헤나고.
  • (에, 가깝게 지내지도 않았었고.)
조사자
  • 어렷을 때 ᄒᆞᆫ 동네라나시큰게예?
  • (어렸을 때 한 동네였었겠네요.)
제보자
  • ᄒᆞᆫ 동넨디 이 하르방은 저 알동네 ᄒᆞᆨ교 저끄듸고, 우린 요 중간에 살안.(한 동네인데 이 할아버니.
  • (남편)은 저 아랫동네 학교 곁이고, 우리는 요 중간에 살았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또 우리광 막 천지차이주. 우리 하르방넨 막 글선생허고 ᄉᆞ못.
  • (또 우리랑 아주 천지차이지. 우리 할아버지네는 막 글선생하고 사뭇.)
조사자
  • 아까 할아버지네도 훈장이라낫젠 허멍마씨?
  • (아까 할아버지네도 훈장이었다고 하면서요?)
제보자
  • 응 훈장. 훈장이라도게 나보단 두 ᄉᆞᆯ 밑에고 허난 우린 상관도 안헤난디. 이 하르방 만난 일생 ᄆᆞᆽ까셰, 일생 ᄆᆞᆽ까서.(응 훈장. 훈장이라도 나보다 두 살 밑이고 하니까 우린 상관도 않았었는데. 이 할아버지.
  • (남편) 만나서 일생을 마무리지었네, 일생을 마무리했어.)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애기 태어나서 머리 안 땐이고 있다가 나중에 까끕니께?
  • (아기 태어나서 머리 안 깎고 있다가 나중에 깎잖습니까?)
제보자
  • 아니, ᄆᆞ음.
  • (아니, 마음.)
조사자
  • 그거 무신 머리엔 ᄀᆞᆯ아?
  • (그거 무슨 머리라고 말해?)
제보자
  • 무신 머리?
  • (무슨 머리?)
조사자
  • 배속엣머리?
  • (배냇머리?)
제보자
  • 배안넷머리엔 허주게.
  • (‘배안넷머리’라고 하지.)
조사자
  • 배안넷머리.
  • (‘배안넷머리’.))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우린 배냇머리, 배냇머리 허는디.
  • (우린 배냇머리, 배냇머리 하는데.)
제보자
  • 응, 배안넷머리.
  • (응, ‘배안넷머리’.)
조사자
  • 배안넷머리.
  • (배냇머리.)
제보자
  • 배안넷머리도 아이 가깟구나. 영허고.
  • (배냇머리도 안 깎았구나. 이렇게 하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헷주.
  • (그랬지.)
조사자
  • 그믄 애기가, 아, 이 배안넷머리는 언제 땐은 거꽈?
  • (그러면 아기가, 아, 이 배냇머리는 언제 깎는 겁니까?)
제보자
  • 요새에 배안넷머리 가깜서? 그냥 키왐주.
  • (요새에 배냇머리 깎고 있어? 그냥 기르지.)
조사자
  • 아, 옛날에게.
  • (아, 옛날에.)
제보자
  • 옛날 뭐 초파일날 가끄민 머리 좋넨헨 초파일날 가깟주.
  • (옛날 뭐 초파일날 깎으면 머리 좋다고 해서 초파일날 깎았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ᄉᆞ월 팔일날.
  • (사월 팔일날.))
조사자
  • 게믄 초파일이 가깝지 안허민.
  • (그러면 초파일이 가깝지 않으면.)
제보자
  • 아니, 가까와. 아무 때 돌아와도 돌아오주.
  • (아니, 가까워. 아무 때 돌아와도 돌아오지.)
조사자
  • 아, 경헤도게. 거난 뭐 한예 음력 오월에 난 애기라.
  • (아, 그래도. 그러니까 뭐 한 음력 오월에 난 아기야.))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믄 일 년동안 안 잘라?
  • (그러면 일 년동안 안 잘라?)
제보자
  • 아니 그땐 ᄍᆞᆯ르곡게. 경허단 두 번 까끌 때도 초파일에 가까도 뒈고게.
  • (아니 그땐 자르고. 그러다가 두 번 깎을 때도 초파일에 깎아도 되고.)
조사자
  • 아, 두 번 까끌 때도 초파일에 땐민. 초파일에 땐믄?
  • (아, 두 번 깎을 때도 초파일에 깎으면?)
제보자
  • 뭐, 좋덴허난 땐은 거주 뭐, 초파일에.
  • (뭐, 좋다고 하니까 깎는 거지 뭐, 초파일에.)
조사자
  • 누게가 깎아 줍니까?
  • (누가 깎아 줍니까?)
제보자
  • 메, 아무라도 이발소에 강 가끄나 뭐 이녁으로 가끄나 다 가깟주게.
  • (‘메’, 아무라도 이발소에 가서 깎거나 뭐 자기대로 깎거나 다 깎았지.))
조사자
  • 이녁으론 어떵 까까?
  • (자기대로는 어떻게 깎아?)
제보자
  • 까깟주게, 옛날이사게.
  • (깎았지, 옛날이야.)
조사자
  • 빡빡 밀어, 아니민 그냥 ᄀᆞ새로 ᄍᆞᆯ라?
  • (빡빡 밀어, 아니면 그냥 가위로 잘라?)
제보자
  • ᄒᆞ꼼 ᄀᆞ새로도 ᄀᆞᆺ곡게. 경 헤줘낫주게.
  • (조금 가위로도 자르고. 그렇게 해줬었지.)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게민 옛날엔 애기 아프민 어떵헤난마씨?
  • (그러면 옛날엔 아기 아프면 어떻게 했었어요?)
제보자
  • 어떵헤여.
  • (어떻게 해?))
조사자
  • 병원도 엇고, 약도 엇고.
  • (병원도 없고, 약도 없고.)
제보자
  • 병원도 엇이난 할마님신듸 간 빌엇주.
  • (병원도 없으니까 할머님께 가서 빌었지.))
조사자
  • 할마님신듸 강예.
  • (할머님께 가서요.)
제보자
  • 응, 상 ᄎᆞᆯ려놩 낫게 헤줍센.
  • (응, 상 차려놔서 낳게 해 달라고.)
조사자
  • 집이서 빌어?
  • (집에서 빌어?)
제보자
  • 집이서.
  • (집에서.)
조사자
  • 어디 강은에 빌어?
  • (어디 가서 빌어?)
제보자
  • 어디 강 빌어? 집이서 빌주, 집이서. 경헴시민 나시민 아이고 빈 덕분에 낫앗구나 경허곡. 낫임도 허주게.
  • (어디 가서 빌어? 집에서 빌지, 집에서. 그렇게 하고 있으면 나으면 아이고 빈 덕분에 나았구나 그렇게 하고. 낫기도 하지.)
조사자
  • 예.
  • (예.)
  • 겡 애기 때, 애기 때 젤 많이 아프는 게 어떤 거마씨? 하영 아팡 ᄒᆞ꼼 겁나는 거?
  • (그렇게 해서 애기 때, 애기 때 제일 많이 아픈 게 어떤 거예요? 많이 아파서 조금 겁나는 거?)
제보자
  • 겁남은 무사 겁나?
  • (겁나는 것은 왜 겁나?)
조사자
  • 아니, 애기 병 중에서.
  • (아니, 아기 병 중에서.)
제보자
  • 경헷당 감기 걸령 ᄒᆞ꼼 허주, 경 아팡 살아지느냐? 어느 요새ᄀᆞ치 병원 뎅겸시민 살지도 못헌다.
  • (그렇게 했다가 감기 걸려서 조금 하지, 그렇게 아파서 살 수 있니? 어느 요새처럼 병원 다니고 있으면 살지도 못한다.)
조사자
  • 뭐 홍역이나 천연두는?
  • (뭐 홍역이나 천연두는?)
제보자
  • 아, 그런 때는 멩심허여야 뒈여.
  • (아, 그런 때는 명심해야 돼.))
조사자
  • 건 무신거엔 허여, 마누라?
  • (그건 뭐라고 해, 마마?)
제보자
  • 응. 거 멩심헤야 뒈여.
  • (응. 그거 명심해야 돼.)
조사자
  • 마누라엔 ᄀᆞᆯ아? 우린 옛날에는.
  • (마마라고 말해? 우린 옛날에는.)
제보자
  • 응, 경 ᄀᆞᆯ아.
  • (응, 그렇게 말해.)
조사자
  • 옛날에 마누라엔 ᄀᆞᆯ아난? 마누라 헐 땐 어떵헤야 뒈여?
  • (옛날에 마마라고 말했었어? 마마할 땐 어떻게 해야 돼?)
제보자
  • 어떵허여, 정성헤야주게.
  • (어떻게 해, 정성드려야지.))
조사자
  • 정성은 어떵헹 정성허는 거꽈?
  • (정성은 어떻게 해서 드리는 겁니까?)
제보자
  • 부정헌 사름은 못 들어오게.
  • (부정한 사람은 못 들어오게.)
조사자
  • 집이?
  • (집에?)
제보자
  • 응, 어디 상가에 ᄀᆞ뜬 디 가온 사름.
  • (응, 어디 상가에 같은 데 갔다 온 사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또 뒈지고기 먹지 말고.
  • (또 돼지고기 먹지 말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헤야 뒈여.
  • (그래야 돼.)
조사자
  • 바닷고기도 굽지 말렌.
  • (바닷고기도 굽지 말라고.)
제보자
  • 어, 것도 굽지도 안 헤여, 냄새 나는 거. 깨끗허게 정성헤야 뒈여.
  • (어, 그것도 굽지도 않아, 냄새 나는 거. 깨끗하게 정성드려야 돼.))
조사자
  • 그게 마누라?
  • (그게 마마?)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마누라 헐 때는 어떵 다른 거는?
  • (마마할 때는 어떻게 다른 것은?)
제보자
  • 할마님 다 직허여 줘, 어떵 안 허여.
  • (할머님 다 지켜 줘, 어떻게 안 해.)
조사자
  • 어떵 안 허여. 이런 디 막 곰보뒈고 허는.
  • (어떻게 안 해. 이런데 막 곰보되고 하는.)
제보자
  • 어떵 안 헤여.
  • (어떻게 안 해.)
조사자
  • 할머니넨 애기가 속 썩이지 안헹 컷구나게.
  • (할머니네는 아기가 속 썩이지 않아서 컸구나.)
제보자
  • 다 껴것지 경헤도게, 옛날이니까.
  • (다 겪었지 그래도, 옛날이니까.)
조사자
  • 기지예.
  • (그렇지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막 열 나민 어떵?
  • (막 열이 나면 어떻게?)
제보자
  • 열 나도 그대로 꺼지주, 어떵 안 헤여.
  • (열 나도 그대로 내리지, 어떻게 안 해.)
조사자
  • 뭐 특별허게 어떵 헤주거나 이런 거 엇고?
  • (뭐 특별하게 어떻게 해주거나 이런 거 없고?)
제보자
  • 응, 엇고. 우린 옛날 애기덜 흑에 키와셰, 흑에.
  • (응, 없고. 우린 옛날 아기들 흙에 키웠잖아, 흙에.))
조사자
  • 예, 맞아.
  • (예, 맞아.)
제보자
  • 질에도 뭐 나닝구도 ᄒᆞᆫ 번 ᄈᆞᆯ도 안헹 입졍 거멍케 헤도 애기덜이 ᄉᆞᆯ성이 하도 히어부난.
  • (길에도 뭐 런닝도 한 번 빨지도 않아서 입혀서 거멓게 해도 아기들 살성이 하도 희어버리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히영헤낫어.
  • (하얬었어.)
조사자
  • 응.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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