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제
검색어

초기화

11471건이 있습니다.

조천읍 선흘1리/ 놀이/ 2017년

제보자
  • 또 도루보 술래엔 허영이.
  • (또 ‘도루보’ 술래라고 해서.)
조사자
  • 무신거?
  • (뭐?)
제보자
  • 도루보 술래엔 허영 이디서 펜 짜근에 공 닮은 걸로 데껴.
  • (‘도루보’ 술레라고 해서 여기서 편 짜서 공 같은 걸로 던져.)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겡 이제 그거 맞지 안허게 막 ᄃᆞᆯ아. 그것도 헤난.
  • (그래서 이제 그거 맞지 않게 막 달려, 그것도 했었어.)
조사자
  • 아, 건 도로보 술레엔 헤?
  • (아, 그건 ‘도로보’ 술래라고 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이건 일본말 닮다예?
  • (이건 일본말 같네요?)
제보자
  • 일본말이주, 도로보는.
  • (일본말이지, ‘도로보’는.)
조사자
  • 도로보가 일본 말로 뭐?
  • (‘도로보’가 일본 말로 뭐?)
제보자
  • 일본말이라 도로보. 도둑질헌덴 말이주, 도로보가.
  • (일본말이야 ‘도로보’. 도둑질한다는 말이지, ‘도로보’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정헤영 그것도 헤난.
  • (정해서 그것도 했었어.))
조사자
  • 무신거 영 만들어근에?
  • (뭐 이렇게 만들어서?)
제보자
  • 공, 공.
  • (공, 공.))
조사자
  • 아, 공.
  • (아, 공.)
제보자
  • 하나시엔도 허고, 도로보 술레엔도 허여 것ᄀᆞ라. 하나시도 일본말.
  • (‘하나시’라고도 하고, ‘도로보’ 술래라고도 해 그것보고. ‘하나시’도 일본말.)
조사자
  • 우린 모래 같은 거 담아서 이렇게 네모나게.
  • (우린 모래 같은 거 담아서 이렇게 네모나게.)
제보자
  • 아, 그건 오재미?
  • (아, 그건 오자미?)
조사자
  • 응, 그거영 비슷헌 거 아니?
  • (응, 그거랑 비슷한 거 아니?)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틀려?
  • (틀려?)
제보자
  • 오재미는 영 손으로 영 데끼는 거고. 오재미.
  • (오자미는 이렇게 손으로 이렇게 던지는 거고. 오자미.)
조사자
  • 그걸로 영 데꼉 마치는 거 아니고?
  • (그걸로 이렇게 던져서 맞히는 거 아니고?)
제보자
  • 아니, 그냥 영 손으로 허는 거.
  • (아니, 그냥 이렇게 손으로 하는 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손으로 허당 이것도 오재미도 독독독독헤가당 두 개 탁 심어.
  • (손으로 하다가 이것도 오자미도 독독독독해가다가 두 개 딱 잡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민 잘 허는 거고 못허는 사름 것도 못 심어, 오재미허는 것도. 조나 무시거 이제 곡석이라도 담앙 ᄌᆞᆫᄌᆞᆫ허게 멘들앙 두 개허영 영영영영 허주게. 경허당 두 개 탁 받아야 것도 잘허는 사름.
  • (그러면 잘 하는 거고 못하는 사람 그것도 못 잡아, 오자미하는 것도. 조나 뭐 이제 곡식이라도 담아서 자잘하게 만들어서 두 개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지. 그러다가 두 개 탁 받아야 그것도 잘하는 사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못허는 사름 것도 못헤여, 오재미.
  • (못하는 사람 그것도 못해, 오자미.))
조사자
  • 건 오재미.
  • (그건 오자미.)
제보자
  • 것도 우리도 헤난. 막 데끼다근엥에 탁 두 개 다 받아야 뒈여.
  • (그것도 우리 했었어. 막 던지다가 탁 두 개 다 받아야 돼.)
조사자
  • 공 데낄락이 그거, 도로보술래?
  • (공 던지기 그거, ‘도로보술래’?)
제보자
  • 공 데낄락은 하나시엔도 허곡 허는디 것도 펜 짜근엥이 이제 도로보술레헐 걸로 허영 ᄒᆞᆨ교 마당에서도이 요만이 오재미ᄀᆞ치 멘들앙 공, 공.
  • (공 던지기는 ‘하나시’라고도 하고 하는데 그것도 편 짜서 이제 ‘도로보술래’할 것으로 해서 학교 마당에서도 요만큼 오자미같이 만들어서 공, 공.)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공이 이젠 핫주마는 그때 엇어부난 험벅세기로 멘들아, 멘들아. 막 담앙.
  • (공이 이젠 많지마는 그때 없어버리니까 헝겊으로 만들어, 만들어. 막 담아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멘들앙 동글락허게 헤근에 이제 맞춰. 탁 마추민 마치지 못허게 막 ᄃᆞᆯ아부는 거라. 요새 ᄀᆞ뜨민 야구 닮아, 거.
  • (만들어서 동그랗게 해서 이제 맞혀. 탁 맞히면 맞히지 못하게 막 달아나버리는 거야. 요새 같으면 야구 같아, 그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야구ᄀᆞ추룩 헤여.
  • (야구처럼 해.))
조사자
  • 저 뭐 피구처럼 허는 게 아니고?
  • (저 뭐 피구처럼 하는 게 아니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영 선 긋엉 그 안에서만 허는 게 아니고?
  • (이렇게 선 그어서 그 안에서만 하는 게 아니고?)
제보자
  •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조사자
  • 야구 닮은 거?
  • (야구 같은 거?)
제보자
  • 응, 야구 닮은 거라 그거. 경헌 것도 헤난.
  • (응, 야구 같은 거야 그거. 그런 것도 했었어.)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옛날에는 애기 가지면 지금처럼 뭐 애기 태교하고 이런 거 엇수게?
  • (옛날에는 아기 가지면 지금처럼 뭐 아기 태교하고 이런 거 없잖아요?)
제보자
  • 어, 어.
  • (어, 어.)
조사자
  • 옛날 어떵 헤낫수과?
  • (옛날 어떻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우리 애기 가지민 부끄르왕 ᄂᆞᆷ 앞이 가도 안 허여.
  • (우리 아기 가지면 부끄러워서 남 앞에 가지도 않아.))
조사자
  • 아니, 결혼헤신디?
  • (아니, 결혼했는데?)
제보자
  • 결혼허고 아무거고.
  • (결혼하고 아무것이고.))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아기도 또 나지 안혀지카 허민 또 아기가 가졍 나.
  • (아기도 또 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면 또 아기가 가져서 낳아.))
조사자
  • 응, 응.
  • (응, 응.)
제보자
  • 거민 낭 커가민 첨 아이고 이거 영 헨 난 컷구나 영헹 아깝주. 애기 가질 때 ᄂᆞᆷ 부끄르왕.
  • (그러면 커가면 참 아이고 이거 이렇게 해서 낳아서 컸구나 이렇게 해서 아깝지. 아기 가질 때 남 부끄러워서.))
조사자
  • ᄂᆞᆷ 부끄르왕.
  • (남 부끄러워서.)
제보자
  • ᄂᆞᆷ 막 한 디 넘어가도 못허여. 배 부르민.
  • (남 아주 많은 데 넘어가지도 못해. 배 부르면.)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요새ᄀᆞ찌 경 벵원에 강 검사여 무시거여 아이고 첨말로 첨.
  • (요새같이 그렇게 병원에 가서 검사다 뭐다 아이고 참말로 참.)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요샛년덜 첨.
  • (요새 년들 첨.))
조사자
  • 게메.
  • (그거게.)
제보자
  • 우리 이 산부인과 안 구경허연.
  • (우리 이 산부인과 구경 안했어.))
조사자
  • 갈 일이 엇주예.
  • (갈 일이 없지요.)
제보자
  • 갈 일이 없어.
  • (갈 일이 없어.)
조사자
  • 응, 맞아, 갈 일이 없지.
  • (응, 맞아, 갈 일이 없지.)
제보자
  • 그냥.
  • (그냥.)
조사자
  • 게믄 옛날에 할무니 애기 가졌을 땐 어떵 헤납디가?
  • (그러면 옛날에 할머니 아기 가졌을 땐 어떻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어떵 허여?
  • (어떻게 해?)
조사자
  • 뭐 입덧 같은 건 안 헨?
  • (뭐 입덧 같은 건 안 했어?)
제보자
  • 아이고 아고 입덧이랑말앙 아무것도 안헷저.
  • (아이고 아고 입덧이고말고 아무것도 안했어.)
조사자
  • 하하하. 아니, 뭐 잘 못 먹고 뭐 영 신 거 먹고 싶고 이렇게 안 헤봔?
  • (하하하. 아니, 뭐 잘 못 먹고 뭐 이렇게 신 거 먹고 싶고 이렇게 안 해봤어?)
제보자
  • 난 그런 것도 안 헤봔. 난 그런 것도 안 헤봔.
  • (난 그런 것도 안 해봤어. 난 그런 것도 안 해봤어.))
조사자
  • 아, 할무니 완전 체질이구나게.
  • (아, 할머니 아주 체질이구나.)
제보자
  • 아무것도 엇어.
  • (아무것도 없어.))
조사자
  • 아무것도 안 해.
  • (아무것도 안 해.)
제보자
  • 애기가, 애기 셔진 중도 몰랑이. 댓덜, 서넉덜 뒈사 아이고, 이거 애기 배져신가? 영헤저.
  • (아기가, 아기 있는 줄도 몰라서. 댓달, 서넉달 되어야 아이고, 이거 아기 뱄나? 이렇게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헨 난. 애기 나 첨 ᄋᆢ섯 오누이 난에.
  • (그렇게 했었어 나는. 아기 나 참 여섯 오누이 낳아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린 또 세 ᄉᆞᆯ.
  • (우린 또 세 살.)
조사자
  • 세 ᄉᆞᆯ ᄆᆞᆽ이?
  • (세 살 터울.)
제보자
  • 나야 나. 응 세 ᄉᆞᆯ ᄆᆞᆽ이.
  • (나야 나. 응, 세 살 터울.))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네 ᄉᆞᆯ 나서 꼭 나단에 어떵헤연 쌍둥이 난.
  • (네 살 나서 꼭 낳다가 어떻게 해서 쌍둥이 낳았어.)
조사자
  • 쌍둥이도 이신 철이꽈?
  • (쌍둥이도 있는 셈입니까?)
제보자
  • 응, 쌍둥이.
  • (응, 쌍둥이.)
조사자
  • 멧 번째가 쌍둥이?
  • (몇 번째가 쌍둥이?)
제보자
  • 막둥이.
  • (막둥이.)
조사자
  • 막둥이가 쌍둥이.
  • (막둥이가 쌍둥이.)
제보자
  • ᄋᆢ섯 오누이 난에 딱 좋게 난디.
  • (여섯 오누이 낳아서 딱 좋게 낳았는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쌍둥이 나부난 ᄋᆢ답 나셰.
  • (쌍둥이 낳아서 여덟 낳았어.)
조사자
  • 쌍둥이는 무신거엔 ᄀᆞᆯ아? 제주도 말로.
  • (쌍둥이는 뭐라고 말해? 제주도 말로.)
제보자
  • 무신거엔 헤 쌍둥이주. ᄀᆞᆯ루기엔.
  • (뭐라고 해, 쌍둥이지. ‘ᄀᆞᆯ루기’라고.)
조사자
  • ᄀᆞᆯ루기, 응.
  • (‘ᄀᆞᆯ루기’, 응.)
제보자
  • 여ᄌᆞ 남ᄌᆞ가 ᄀᆞᆯ루기주게. 나 ᄀᆞᆯ루기 나셰게.
  • (여자 남자가 ‘ᄀᆞᆯ루기’지. 나 ‘ᄀᆞᆯ루기’ 낳았어.)
조사자
  • 아, 여자, 남자.
  • (아, 여자, 남자.)
제보자
  • 응, 여ᄌᆞ 남ᄌᆞᆯ 보고 ᄀᆞᆯ루기엔 허더라고.
  • (응, 여자 남자를 보고 ‘ᄀᆞᆯ루기’라고 하더라고.)
조사자
  • 여자, 여자끼리 허민 ᄀᆞᆯ루기엔 안 ᄀᆞᆯ아?
  • (여자, 여자끼리 하면 ‘ᄀᆞᆯ루기’라고 안 말해?)
제보자
  • 아니 건 쌍둥이고.
  • (아니 그건 쌍둥이고.))
조사자
  • 그냥 쌍둥이고.
  • (그냥 쌍둥이고.)
제보자
  • ᄀᆞ찌 난 건.
  • (같이 낳은 건.))
조사자
  • 응. 하나 태어났는데 여자 남자 쌍둥이는 ᄀᆞᆯ루기엔 ᄀᆞᆯ아.
  • (응. 하나 태어났는데 여자, 남자 쌍둥이는 ‘ᄀᆞᆯ루기’라고 말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ᄀᆞᆮ는 거 들음만 헌디, 나가 쌍둥이 나지카부덴 안 헌디 쌍둥이 난. 족은ᄄᆞᆯ ᄑᆞᆯ도 못헤연 이서.
  • (그렇게 말하는 거 들음만 했는데, 내가 쌍둥이 낳을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쌍둥이 낳았어. 막내딸 결혼하지도 못해서 있어.))
조사자
  • 누게 웨, 저, 쌍둥이는 누구 어머니네 쪽이나 아버지네 쪽이 쌍둥이가 이서야 뒌덴 허던데.
  • (누구 왜, 저, 쌍둥이는 누구 어머니네 쪽이나 아버지네 쪽이 쌍둥이가 있어야 된다고 하던데.)
제보자
  • 엇어. 우린 꿈도 안 꿔난디 나 낫저.
  • (없어. 우린 꿈도 안 꿨었는데 나 낳았어.))
조사자
  • 아. 아니 할머니네, 아니 어무니도 엇인 철?
  • (아. 아니 할머니네, 아니 어머니도 없는 셈?)
제보자
  • 우리가 이거 삼대, 오대 뒈어도 엇인디.
  • (우리가 이거 삼대, 오대 되어도 없는데.)
조사자
  • 쌍둥이 엇인디.
  • (쌍둥이 없는데.)
제보자
  • 엇인디 쌍둥이 난.
  • (없는데 쌍둥이 낳았어.))
조사자
  • 기구나. 보통 어무니나 아부지 쪽에 그게.
  • (그렇구나. 보통 어머니나 아버지 쪽에 그게.)
제보자
  • 것도 아니.
  • (그것도 아니.))
조사자
  • 것도 아니구나예?
  • (그것도 아니군요.)
제보자
  • 것도 아니. 우리 경헌디 우리 친척에 그 해에 둘이 낫어.
  • (그것도 아니. 우리 그런데 우리 친척에 그 해에 둘이 낳았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나 나고 이디 조끗듸 궨당네 나고.
  • (나 낳고 여기 곁에 권당네 낳고.))
조사자
  • 아, 기마씨?
  • (아, 그래요?)
제보자
  • 응, 경은 헷주마는 우리 쌍둥이 소문도 안 들어난디 쌍둥이 낫어.
  • (응, 그렇게는 했지마는 우리 쌍둥이 소문도 안 들었었는데 쌍둥이 낳았어.)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겡 아덜은 이제 애기영 서 오누이 난 살암저마는 족은ᄄᆞᆯ 안 ᄑᆞᆯ안.
  • (그래서 아들은 이제 아기랑 서 오누이 낳아서 살고 있지만 막내딸은 결혼 안 했어.)
조사자
  • 그때 얘기헌 족은ᄄᆞᆯ.
  • (그때 얘기한 막내딸.)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때 멧 ᄉᆞᆯ이엔 ᄀᆞᆯ앗수과?
  • (그때 몇 살이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마흔 ᄋᆢ섯게.
  • (마흔 여섯.)
조사자
  • 마흔 ᄋᆢ섯, 개띠.
  • (마흔 여섯, 개띠.)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응. 그 꿈에 애기, 그 무사 태몽 영 ᄀᆞᆯ읍니께, 이젯말로는. 애기 사젠허민?
  • (응. 그 꿈에 아기, 그 왜 태몽 이렇게 말하잖아요, 이제 말로는. 아기 서려고 하면?)
제보자
  • 필요 없어.
  • (필요 없어.))
조사자
  • 필요 없어? 하하하. 그런 거 안 꿔낫수과? 하나도.
  • (필요 없어? 하하하. 그런 거 안 꿨었습니까? 하나도.)
제보자
  • 필요 없어.
  • (필요 없어.)
조사자
  • 필요 없는 거 말고 할머니가 그런 거 꿔보진 안헨?
  • (필요 없는 거 말고 할머니가 그런 거 꿔보지는 않았어?)
제보자
  • 꿔보도 안 허고.
  • (꿔보지도 않고.)
조사자
  • 그믄 저 꿈에 막 이상헌 꿈을 꿔지민 꿈자리가.
  • (그러면 저 꿈에 막 이상한 꿈을 꾸면 꿈자리가.)
제보자
  • 궂어렌 허주게.
  • (궂더라고 하지.)
조사자
  • 꿈사리, 꿈자리?
  • (‘꿈사리’, 꿈자리?)
제보자
  • 꿈사리.
  • (‘꿈사리’.)
조사자
  • 꿈사리.
  • (‘꿈사리’.)
제보자
  • 우리 꿈사리엔 ᄀᆞᆯ아. 아이고 어치냑 꿈사리가 궂어라, 영헹.
  • (우린 ‘꿈사리’라고 말해. 아이고 엊저녁 꿈자리가 궂더라, 이렇게 해서.)
조사자
  • 아. 애기 생긴 거 보곤 무신거엔 ᄀᆞᆯ아? 애기 삿저, 애기 섯저. 뭐엔 ᄀᆞᆯ아마씨?
  • (아. 아기 생긴 거 보고는 뭐라고 말해? 아기 섰다, 아기 섰다. 뭐라고 말해요?)
제보자
  • 애기 초담 살 때?
  • (아기 처음 설 때?)
조사자
  • 응, 젤 처음에 애기 생길 때.
  • (응, 제일 처음에 아기 생길 때.)
제보자
  • 뭣이엔 허여? 애기 설엄저베끠.
  • (뭐라고 해? 아기 선다고 밖에.)
조사자
  • 아, 애기 설엄저?
  • (아, 아기 선다?)
제보자
  • 응. 아기 가진 때, 아이고 저 애기 설엄구나 영 허주게.
  • (응. 아기 가진 때, 아이고 저 아기 서는구나 이렇게 하지.)
조사자
  • 애기 설엄구나.
  • (아기 서는구나.)
제보자
  • 응. 설엄젠.
  • (응 선다고.)
  • 받아주는 할망 이제, 이제 옛날은 뭐 그냥 할망 ᄎᆞᆯ리멍 헤시냐게?
  • (받아주는 할머니 이제, 이제 옛날은 뭐 그냥 할머니 차리면서 했니?)
조사자
  • 옛날 애기 날 때 어떵 헤난마씨?
  • (옛날 아기 낳을 때 어떻게 했었어요?))
제보자
  • 어떵 헤여, 뭐.
  • (어떻게 해, 뭐.)
조사자
  • 이제사 병원 가민 탁탁 알앙 헤주는디.
  • (이제야 병원 가면 탁탁 알아서 해주는데.)
제보자
  • 아이고, 아이고. 이젠 뭐 아기 나지카부덴도 안헌디 나면은 우린. 우리 시고모님이 올레에 살아낫저.
  • (아이고, 아이고. 이젠 뭐 아기 낳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낳으면 우린. 우리 시고모님이 올레에 살았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민 그 할머니가 와근엥에 모욕시겨주고 ᄒᆞᆫ 일주일간은 매일 모욕 시겨줘.
  • (그러면 그 할머니가 와서 목욕 시켜주고 한 일주일간은 매일 목욕 시켜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헌디 원 첨 아직ᄁᆞ장은 뭐 **이 없어.
  • (그런데 원 첨 아직까지는 뭐 **이 없어.)
조사자
  • 아니, 애기 날 땐.
  • (아니, 아기 낳을 땐.)
제보자
  • 날 때도 아무 충도 안헹 나.
  • (날 때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낳아.))
조사자
  • 안 아판?
  • (안 아팠어?)
제보자
  • 아프멍 말멍 그자 나는 거주.
  • (아프면서 말면서 그냥 낳는 거지.)
조사자
  • 난 막 아판예, 병원에서예.
  • (난 아주 아파서요, 병원에서요.)
제보자
  • 응, 아판.
  • (응, 아팠어.)
조사자
  • 예, 애기 안 나와 가지고예.
  • (예, 아기 안 나와 가지고요.)
제보자
  • 아이고, 아이고.
  • (아이고, 아이고.)
조사자
  • 수술허렌 허는 막 허는 걸예, ᄒᆞᆫ 시간만 ᄎᆞᆷ아봥 안 뒈걸랑 수술허게마씨, 막 영헨예 경헹.
  • (수술하라고 하는 막 하는 걸요, 한 시간만 참아보고 안 되면 수술해요, 막 이렇게 해서요 그렇게 해서.)
제보자
  • 우리 셋메누리 경헨 애기 ᄇᆞ려셰게.
  • (우리 둘째며느리 그렇게 해서 아기 버렸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 셋메누리, 셋아덜에 손지.
  • (우리 둘째며느리, 둘째아들에 손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애기에 기십이주, 사람은. 돈 필요 없어. 애기에 기십이라.
  • (아기에 담력이지, 사람은. 돈 필요 없어. 애기가 담력이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애기가 커근에 공부도 잘허고 오야오야 헤야지. 아기 경허민 안 뒈여, 안 뒈여. 우리도 족은놈네도 서오누인디 막 공부들 잘허멍 살암서. 쌍둥이.
  • (아기가 커서 공부도 잘하고 ‘오야오야’ 해야지. 아기 그렇게 하면 안 돼, 안 돼. 우리 막내네도 서 오누인데 막 공부들 잘하면서 살고 있어. 쌍둥이.)
조사자
  • 옛날엔 애긴 어디서 나신고마씨? 병원도 엇인디.
  • (옛날엔 아기 어디서 낳았어요? 병원도 없는데.)
제보자
  • 방에서 낫주. 어디서 나?
  • (방에서 낳았지, 어디서 낳아?))
조사자
  • 방에서?
  • (방에서?))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어떵헤근에 밑에 뭐 ᄁᆞᆯ아?
  • (어떻게 해서 밑에 뭐 깔아?)
제보자
  • ᄁᆞᆯ주게, 무사.
  • (깔지, 왜?)
조사자
  • 무신거 ᄁᆞᆯ아?
  • (무엇 깔아?)
제보자
  • 이런 이불이사 엇어?
  • (이런 이불이야 없어?)
조사자
  • 이런 이불에 허민 막 궂인 물 허지 안 허여?
  • (이런 이불에 하면 막 궂은 물 하지 않아?)
제보자
  • 궂인 물 허여도 경. 우리 궂인 물.
  • (궂은 물 해도 그렇게. 우린 궂은 물.))
조사자
  • 옛날 막 보리찝 ᄁᆞᆯ아낫저 막 경허던데.
  • (옛날 막 보릿짚 깔았었다 막 그러던데.)
제보자
  • 우리 세대엔 거 엇어.
  • (우리 세대엔 그거 없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냥 저 무시거 ᄒᆞᄊᆞᆯ ᄁᆞᆯ앗던 거 ᄈᆞᆯ아불민 깨끗허여.
  • (그냥 저 무엇 조금 깔았던 거 빨아버리면 깨끗해.))
조사자
  • 응. 옛날 할무니네 물어보민 보리낭 ᄁᆞᆯ앙 헤낫저 막 영 ᄀᆞᆯ안게마는.
  • (응. 옛날 할머니네 물어보면 보릿짚 깔아서 했었어 막 이렇게 말하던데.)
제보자
  • 것도 심헌 사름은 구들이 판나.
  • (그것도 심한 사람은 구들이 판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린 경 안 헤, 간단헤여. 빨래 쪼금 헤불민 말아.
  • (우린 그렇게 안 해, 간단해. 빨래 조금 해버리면 말아.)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그 애기 나나민 그 뭐 이수게, 탯줄 아니?
  • (그 아기 낳아 나면 그 뭐 있잖아요, 탯줄 아니?)
제보자
  • 아, 그거 ᄉᆞᆯ아 불어.
  • (아, 그거 태워 버려.)
조사자
  • 어디 강 ᄉᆞᆯ아?
  • (어디 가서 태워?)
제보자
  • 이 선흘사 ᄉᆞᆯ 디 족느냐? ᄉᆞ믓 땅에 마당에, 올레에서 ᄉᆞᆯ아불주.
  • (이 선흘이야 태울 데 적니? 사뭇 땅에 마당에, 올레에서 태워버리지.)
조사자
  • 아, 나 날 땐 우리 시어머니 어디 바당에 강은에.
  • (아, 나 낳을 땐 우리 시어머니 어디 바다에 가서.)
제보자
  • 데껴불엇인가?
  • (던져버렸나?)
조사자
  • 몰르크라마씨.
  • (모르겠어요.)
제보자
  • 우린 손지덜 시에서 나도이.
  • (우리 손주들 제주시에서 낳아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서문통 밧덜 이시난 밧 깨끗헌 디 강 다 ᄉᆞᆯ앗저.
  • (서문통 밭들 있으니까 밭 깨끗한 데 가서 다 태웠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병원에서 나도 아졍왕.
  • (병원에서 나도 가져와서.)
조사자
  • 거 무슨 나중에 약 뒌덴 허멍은에?
  • (거 무슨 나중에 약 된다고 하면서?)
제보자
  • 겨난 그것도 그 말 들언에이 쬐끔 남아.
  • (그러니까 그것도 그 말 들어서 조금 남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겡 쌍 나둿주. 이제 실 거라, 손지덜신디.
  • (그래서 싸서 놔뒀지. 이제 있을 거야, 손주들에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것도, 것도 케와보민 또 ᄒᆞ꼼 남앙 ᄐᆞᆫᄐᆞᆫ허는 게 잇고.
  • (그것도, 그것도 태워보면 또 조금 남아서 튼튼하는 게 있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냥 부서져부는 게 이서. 게민 ᄐᆞᆫᄐᆞᆫ헌 게 좋덴 허여. 옛날.
  • (그냥 부서져 버리는 게 있어. 그러면 튼튼한 게 좋다고 해. 옛날.)
조사자
  • 옛날에도 할머니네도 그냥 옛날에 놔두고 영 허는 거 엇이 다 그냥 깨끗이 ᄉᆞᆯ아불언마씨?
  • (옛날에도 할머니네도 그냥 옛날에 놔두고 이렇게 하는 거 없이 다 그냥 깨끗이 태워버렸어요?)
제보자
  • ᄉᆞᆯ단에 것도 넹겨도 써지지 안 허더라. 엿날에는 그 부시럼 나면은.
  • (태우다가 그것도 남겨도 써지지 않더라. 옛날에는 그 부스럼 나면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분시 몰란 거주게, 병원 엇어부난.
  • (분수 몰라서 그거지, 병원 없어버리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태독 낫젠 허영이 그걸로 ᄇᆞᆯ른덴 헤낫저게, 이 부시럼 나면.
  • (태독 났다고 해서 그걸로 바른다고 했었어, 이 부스럼 나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무신 종이나 얼굴에 나면은.
  • (무슨 종기나 얼굴에 나면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태독이엔 허여 가지고.
  • (태독이라고 해 가지고.)
조사자
  • 애기 때?
  • (아기 때?)
제보자
  • 응, 겡 그거 ᄇᆞᆯ른덴 헤낫어. 건디 그런 거 엇어고. 써지지 안 허고.
  • (응, 그래서 그거 바른다고 했었어. 그런데 그런 거 없더라. 써지지 않고.)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우리 족은메누리 애기 난 때 중앙벵원 조끗듸 간 사왓어, 나.
  • (우리 막내며느리 아기 낳은 때 중앙병원 곁에 가서 사왔었어. 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막 소문 들으멍, 보은약국.
  • (막 소문 들으면서, 보은약국.)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약방도 틀려고.
  • (그 약방도 다르더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약방에 약이 경 좋안게.
  • (그 약방에 약이 그렇게 좋았다고.)
조사자
  • 애기 난 어멍안틔 주는 건, 무신거 멕입니까?
  • (아기 난 어머니에게 주는 건, 무엇 먹입니까?)
제보자
  • 우린 모ᄆᆞᆯᄏᆞ루 헷단 그자 모ᄆᆞᆯᄎᆞ베기 주로 먹어.
  • (우린 메밀가루 했다가 그냥 메밀수제비 주로 먹어.)
조사자
  • 모ᄆᆞᆯᄎᆞ베기 주로.
  • (메밀수제비 주로.)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메역국은 안 헤영 먹어?
  • (미역국은 안 해서 먹어?)
제보자
  • 메역 놩.
  • (미역 놔서.)
조사자
  • 모ᄆᆞᆯᄎᆞ베기 말고 미역국은 안 먹어.
  • (메밀수제비 말고 미역국은 안 먹어.)
제보자
  • 게, 메역에 모ᄆᆞᆯᄎᆞ베기 놩. 메역 놩 모ᄆᆞᆯᄌᆞ베기헤영.
  • (그렇지, 미역에 메밀수제비 놔서. 메밀 놔서 메밀수제비해서.))
조사자
  • 응, 메칠 동안?
  • (응, 며칠 동안?)
제보자
  • 건 이녁 ᄆᆞ음. 먹구정 허민 뭐 자꾸 자꾸 헹 먹고. 우린 모ᄆᆞᆯ 갈안 그 때 모ᄆᆞᆯ 셔나난.
  • (그건 자기 마음. 먹고 싶으면 뭐 자꾸 자꾸 해서 먹고. 우린 메밀 갈아서 그때 메밀 있었으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모ᄆᆞᆯᄊᆞᆯ은 헹 놔둬. 모ᄆᆞᆯᄏᆞ루.
  • (메밀쌀은 해서 놔둬. 메밀가루.)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런 때 헹 먹젠.
  • (그런 때 해서 먹으려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 메누리덜토 애기 난 때마다 나가 모ᄆᆞᆯᄏᆞ루 헷당.
  • (우리 며느리들도 아기 난 때마다 내가 메밀가루 했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벵원에도 강 헹 주고. 느랑 헤다 줫어.
  • (병원에도 가서 해서 주고. 늘 해다 줬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또 속 주로 ᄉᆞᆱ앙.
  • (또 쑥 주로 삶아서.)
조사자
  • 아, 속예.
  • (아, 쑥요.)
제보자
  • 벵원에서 나도이 속 ᄉᆞᆱ앙 모욕시기고.
  • (병원에서 나도 쑥 삶아서 목욕시키고.)
  • 경허고 또로 이 젓을 잘 못 멕이는 애기도 그 속헤근에 막 잘 헤주민 어떵 안 허고.
  • (그리고 또 이 젖을 잘 못 먹이는 아기도 그 쑥해서 아주 잘 해주면 어떻게 안 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로 약이 좋아 이젠. 그 엿날에는 그 젓을 이제 빵빵허여근엥에 짜지 못허영 막 고통 받주게.
  • (또 약이 좋아 이젠. 그 옛날에는 그 젖을 이제 빵빵해서 짜지 못해서 아주 고통 받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견디 이젠 약 좋아부난 경 안 허고.
  • (그런데 이젠 약 좋아버리니까 그렇게 안 하고.))
조사자
  • 나도예 애기예 젓을 못 먹여 가지고.
  • (나도요 아기 젖을 못 먹여 가지고.)
제보자
  • 고통 이신게.
  • (고통 있네.)
조사자
  • 안 먹엉 막예 안 먹으켄만 애기가.
  • (안 먹어서 막 안 먹겠다고만 아기가.)
제보자
  • 게 요새 애기덜 잘 안 먹어.
  • (그러게 요새 아기들 잘 안 먹어.)
조사자
  • 겡예 막 그 짜는 거 잇거든마씨. 그걸로 짜근에.
  • (그래서요 막 그 짜는 게 있거든요. 그걸로 짜서.)
제보자
  • 못 젼뎌, 못 젼뎌.
  • (못 견뎌, 못 견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파.
  • (아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기가 짝짝 먹어 불어야 뒈는디.
  • (아기가 짝짝 먹어 버려야 되는데.))
조사자
  • 게난. 겡 막 이거 무사 젓 애기 안 먹으면 딴딴헤집니께?
  • (그러니까. 그래서 막 이거 왜 젖 아기 안 먹으면 딴딴해지잖습니까?)
제보자
  • 응, 견디 그 약을 잘 먹어야지게. 그 약도 약방마다 틀려.
  • (응, 그런데 그 약을 잘 먹어야지. 그 약도 약방마다 달라.)
조사자
  • 아, 한약?
  • (아, 한약?)
제보자
  • 아니, 한약 말앙. 약방에 강.
  • (아니, 한약 말고. 약방에 가서.)
조사자
  • 약 나와. 우리 헐 때 그런 거 엇어나신디.
  • (약 나와. 우리 할 때 그런 거 없었었는데.)
제보자
  • 무사 엇어게? 우리 큰메누리 애기 난에 이젠 막 젓 못 짠에 그냥 허연 나가 약방에 간 ᄀᆞᆯ으난 그땐 약도 헤끄만헌 거라라.
  • (왜 없어? 우리 큰며느리 아기 낳아서 이젠 막 젖 못 짜서 그냥 해서 내가 약방에 가서 말하니까 그땐 약도 조그마한 거더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약을 먹건 그자 스스로 막 그냥 허연.
  • (그 약을 먹으면 그냥 스스로 막 그냥 해.))
조사자
  • 옛날에 할머니넨 어떵 헤낫수과?
  • (옛날에 할머니네는 어떻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우린 어떵 안 허고게.
  • (우린 어떻게 안하고.)
조사자
  • 아니 경헌 일 이시민 어떵 헤낫어, 옛날에?
  • (아니 그런 일 있으면 어떻게 했었어, 옛날에?)
제보자
  • 경헌 일이 벨로 엇인디 경헌 일 당헌 사름은 젓을 ᄇᆞ려, ᄇᆞ려. 아파 안 뒈여, 안 뒈여. 자연으로 이제 그것이 뒈야 사름이 어떵 안 허지.
  • (그런 일이 별로 없는데 그런 일 당한 사람은 젓을 버려, 버려. 아파 안 돼, 안 돼. 자연으로 이제 그것이 돼야 사람이 어떻게 안 하지.)
조사자
  • 무신거 먹으믄 뭐 막걸리 이런 거 먹으민 이런 건 뭐?
  • (무엇 먹으면 뭐 막걸리 이런 거 먹으면 이런 건 뭐?)
제보자
  • 그거는 이제 그 아기 난 때 말앙.
  • (그거는 이제 그 아기 난 때 말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사름이 으식으식 얼멍 막 그 감기 기운ᄀᆞ추룩 헐 때 이디가 불편허여. 경허면은 막걸리 뜨뜻허게 데왕 먹으면.
  • (사람이 으쓱으쓱 추우면서 막 그 감기 기운처럼 할 때 여기가 불편해. 그러면은 막걸리 따뜻하게 데워서 먹으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좋넨 헤낫주게.
  • (좋다고 했었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헌디 그런 사름이 좋지 안 허여. 몸이 아파. 그추룩 안헹 고통 아이 받앙 넘은 사름은 펜안허고.
  • (그런데 그런 사람이 좋지 않아. 몸이 아파. 그렇게 안하고 고통 안 받아서 넘는 사람은 편안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겨난 그때게 약을 이젠 허여나난 이제 나가 우리 셋메누리가 이제 그 애기가 젓을 못 멕엿저게, ᄒᆞᆫ 십오일. 그 애기 키우는 디 들어가 부난. 이제 또 그 약방 ᄎᆞᆽ아간 그 약 사단 멕이난 어떵 안 허연 그냥 아이 멕여도 어떵 안 헤연.
  • (그러니까 그때 약을 이젠 했었기 때문에 이제 내가 우리 둘째며느리가 이제 그 애기가 젖을 못 먹였어, 한 십오일. 그 애기 키우는 데 들어가 버리니까. 이제 또 그 약방 찾아가서 그 약 사다가 먹이니까 어떻게 안 해서 그냥 아이 먹여도 어떻게 안 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젓 안 멕여도 어떵 안 허연.
  • (젖 안 먹여도 어떻게 안 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게고 족은메누리 애기 난 때도 거 사줫어.
  • (그리고 막내며느리 아기 난 때도 그거 사줬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약방이 어디사 가신디 지금 못 ᄎᆞᆽ이크라, 나.
  • (그 약방이 어디 갔는지 지금 못 찾겠어, 나.)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아니 막 나가 이 기억헤 두주게.
  • (아니 아주 내가 이 기억해 두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보은약국이엔 허영.
  • (보은약국이라고 해서.)
조사자
  • 보은약국?
  • (보은약국?)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 들어본 거 닮은디.
  • (아, 들었던 것 같은데.)
제보자
  • 건디 그 약국이 이젠 서문통 이서낫어이.
  • (그런데 그 약국이 이젠 서문통 있었는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헷당.
  • (그랬다가.)
조사자
  • 봐난 거 닮은디 나도.
  • (봤던 거 같은데 나도.)
제보자
  • 경헤연 이제 서문통 신 때게 그 약을 나가 주로 사단 허엿단 이젠 ᄎᆞᆽ지 못헨 허단 보난 중앙벵원 조끗듸 오랏더라고, 중앙벵원 조끗듸.
  • (그래서 이제 서문통 있을때 그 약을 주로 사다가 했다가 이젠 찾지 못해서 하다보니 중앙병원 곁에 왔더라고, 중앙병원 곁에.)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