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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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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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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시집올 땐 무신거 무신거 헹 옵디가?
  • (시집올 땐 무엇 무엇 해서 오셨습니까?)
제보자
  • 무시거 허여? 이불 ᄒᆞᆫ 채 헨 왓주.
  • (뭐 해? 이불 한 채 해서 왔지.))
조사자
  • 이불 ᄒᆞᆫ 채? 뭐 베개도 허는가?
  • (이불 한 채? 뭐 베개도 하는가?)
제보자
  • 베개영 이불이영게, 이불 두 채허곡게 베개뿐이주, 무시거.
  • (베개랑 이불이랑. 이불 두 채하고 베개뿐이지, 무엇.))
조사자
  • 베개 따로 따로 ᄒᆞ나씩 ᄒᆞ나씩 헤마씨? 옛날에 막 진 베개도 헤낫젠 헌 디 이선게마는 그런 거 아니?
  • (베개 따로 따로 하나씩 하나씩 해요? 옛날에 아주 긴 베개도 했었다고 하는 데 있던데 그런 거 아니?)
제보자
  • 우리 ᄉᆞ삼사건이난 아무것도 ᄎᆞᆯ리도 안헨.
  • (우리 사삼사건이니까 아무것도 차리지도 않았어.)
조사자
  • 뭐 요강도 헷덴 허는 사름도 싯고.
  • (뭐 요강도 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제보자
  • 요강은 헤여.
  • (요강은 해.)
조사자
  • 요강은 허여.
  • (요강은 해.)
제보자
  • 거울, 저런 거.
  • (거울, 저런 거.))
조사자
  • 아, 거울도 허여?
  • (아, 거울도 해?)
제보자
  • 응, 저거ᄀᆞ란 경대엔 헤낫어. 경대.
  • (응, 저거보고는 경대라고 했었어. 경대.)
조사자
  • 아, 경대.
  • (아, 경대.)
제보자
  • 거 헤난.
  • (그거 했었어.)
조사자
  • 경대도 헤신게게, 게난. 경대도 허고 요허고 이불 ᄒᆞᆫ 채씩, 두 채씩?
  • (경대도 했네, 그러니까. 경대도 하고 요하고 이불 한 채씩, 두 채씩?)
제보자
  • 이불 두 채, 요 ᄒᆞᆫ 채게.
  • (이불 두 채, 요 한 채.)
조사자
  • 아, 이불 두 채, 요 ᄒᆞᆫ 채.
  • (아, 이불 두 채, 요 한 채.))
제보자
  • 것도 ᄎᆞᆯ리는 사름은 뭐 ᄁᆞᆯ레이불이니 뭐니 막 ᄎᆞᆯ령 가지.
  • (그것도 차리는 사람은 뭐 누비이불이니 뭐니 막 차려서 가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단 중간엔 또로 미싱 허영 가는 사름 뭐, 궤 헤영 가는 사름 뭐 헤낫어.
  • (그러다가 중간에는 또 재봉틀 해서 가는 사람 뭐, 궤 해서 가는 사람 뭐 했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미쳤다고 그렇게 헤영 강 뭣허느니?
  • (미쳤다고 그렇게 해서 가서 뭐하니?)
조사자
  • 아니, 할머니 헐 때는?
  • (아니, 할머니 할 때는?)
제보자
  • 우리 헐 때 게메 덜랑게 이불. ᄉᆞ삼사건이라부난 우리 엇어부난 아무것도 안 헷저.
  • (우리 할 때 글쎄 달랑 이불. 사삼사건이어서 우리 없어서 아무것도 안 했어.)
조사자
  • 이불은 어떤 이불, 어떤 이불 잇수과?
  • (이불은 어떤 이불, 어떤 이불 있습니까?)
제보자
  • 이건 소게이불이고 얄룬 이불은 옛날은 ᄁᆞᆯ레이불이 셔낫주게. 누빈 거.
  • (이건 솜이불이고 얇은 이불은 옛날 누비이불이 있었지. 누빈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단 뭐 이젠 뭐. 이거 이불 거적, 이불 안. 이불짓도 이서. 이거이 이거 이불 ᄃᆞᆯ안에. 이거 짓. 이거 난이 나가 여기가 이제 뎅기당 ᄈᆞᆯ기가 실으니까 경허난 이거 헷당 ᄒᆞ꼼만 버물민 트덩 ᄈᆞᆯ아. 이불짓.
  • (그러다가 뭐 이젠 뭐. 이거 이불 거죽, 이불 안. 이불깃도 있어. 이거 이거 이불 달아서. 이거 깃. 이거 난 내가 여기가 이제 다니다가 빨기 싫으니까 그러니까 이거 해다가 조금 더러워지면 뜯어서 빨아. 이불깃.))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하르방허고 나허고 이젠 늙어부난 이거 허지. 젊을 땐 이거 안 헤봔. 거난 이제 이것도 나 바느질로 잇당 허여. 경헤도 이것도 이제사 나난 자크로 허는 거 헤단 끼왓주게. 이제사 난 거.
  • (그러니까 할아버지하고 나하고 이젠 늙어버리니까 이거 하지. 젊을 땐 이거 안 해봤어. 그러니까 이제 이것도 나 바느질로 있다가 해. 그래도 이것도 이제야 나니까 지퍼로 하는 거 해다가 끼웠지. 이제야 난 거.)
조사자
  • 여름에 더끄는 이불은?
  • (여름에 덮는 이불은?)
제보자
  • 그거 이제 카페트 하영 나부난 엇어. 우이 더끄는 건 홋이불이주게 다른 말 엇어.
  • (그거 이제 카펫 많이 나버리니까 없어. 위에 덮는 건 홑이불이지 다른 말 없어.))
조사자
  • ᄁᆞᆯ레이불은?
  • (누비이불은?)
제보자
  • ᄁᆞᆯ레이불이엔 헹 옛날은 천을 헤 가지고 막 누벼.
  • (누비이불이라고 해서 옛날은 천을 해 가지고 막 누벼.))
조사자
  • ᄁᆞᆯ레이불은 ᄁᆞ는 거, 더끄는 거?
  • (누비이불은 까는 거, 덮는 거?)
제보자
  • 더끄는 거 ᄁᆞᆯ레이불, 미녕으로 옛날은이 ᄁᆞᆯ레이불 멘글아낫저게. 솜 담앙.
  • (덮는 거 누비이불, 무명으로 옛날은 누비이불 만들었었어. 솜 담아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미싱에 누병 ᄁᆞᆯ레이불. 그것도 잘 ᄎᆞᆯ리는 사름은 결혼헐 때도 누빔ᄁᆞ정 헹 가고 못 ᄎᆞᆯ린 사름은 것도 못헤여.
  • (재봉틀에 누벼서 누비이불. 그것도 잘 차리는 사람은 결혼할 때도 누빔까지 해서 가고 못 차린 사람은 그것도 못해.)
조사자
  • 막 두꺼워?
  • (막 두꺼워?)
제보자
  • 요 정도 두꺼와, 이보담도 얄롸. ᄁᆞᆯ레이불을 누비이불이라고 헤여.
  • (요 정도 두꺼워, 이보다도 얇아. ‘ᄁᆞᆯ레이불’을 누비이불이라고 해.))
조사자
  • 베개 부분 명칭도 말해 줍서.
  • (베개 부분 명칭도 말해 주세요.)
제보자
  • 베개 이건 베갯잇, 요건 모메기.
  • (베개 이건 베갯잇, 요건 베갯모.))
조사자
  • 모메기?
  • (베갯모?)
제보자
  • 이것ᄀᆞ라이 베개에다가 이 모메길 끼와야 뒈. 베갯모메기 수논 거 이제도 나와, 이불 ᄑᆞ는 집. 것도 수놓는 사름 다 헤다근에 ᄑᆞᆯ거든, 모메기로. 거난 이것ᄀᆞ란 베갯잇, 이건 또 우이 끼우는 거 베개 거적. 베갯잇 씨왓주 나도.
  • (이것보고 베개에다가 이 베갯모를 끼워야 돼. 베갯모 수놓은 거 이제도 나와, 이불 파는 집. 그것도 수놓은 사람 다 해다가 팔거든, 베갯모로. 그러니까 이것보고 베갯잇, 이건 또 위에 끼우는 거 베개 거죽. 베갯잇 씌웠지, 나도.)
조사자
  • 게민 저. 결혼하는 그 신부는 새각시엔 ᄀᆞᆮ는가?
  • (그러면 저. 결혼하는 그 신부는 새각시라고 말하는가?)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새서방, 새각시? 뭐 다르게 ᄀᆞᆮ는 말은 엇수과?
  • (새신랑, 새색시? 뭐 다르게 하는 말은 없습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새서방, 새각시?
  • (새신랑, 새색시?)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까 가메 탕?
  • (아까 가마 타서?))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저 어뜬 딘 도께 뭐 이런 말도 헨게마는. 도껜 아니?
  • (저 어떤 덴 독교 뭐 이런 말도 하던데. 독교 아니?)
제보자
  • 응, 뒈께엔도 ᄀᆞᆯ아.
  • (응, 독교라고도 말해.)
조사자
  • 뒈께엔도 ᄀᆞᆯ아?
  • (독교라고도 말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똑ᄀᆞ튼 거?
  • (똑같은 거?)
제보자
  • 똑ᄀᆞ튼 거.
  • (똑같은 거.)
조사자
  • 뒈께.
  • (독교.)
제보자
  • 가메가 주로 ᄀᆞᆮ주.
  • (가마라고 주로 말하지.)
조사자
  • 옛날엔 뒈께엔도 ᄀᆞᆯ아난?
  • (옛날엔 독교라고도 말했었어?)
제보자
  • 응. 뒈께엔도 ᄀᆞᆯ아난.
  • (응, 독교라고고 말했었어.)
조사자
  • 시집가는 건 무신거엔 ᄀᆞᆯ아?
  • (시집가는 건 뭐라고 말해?)
제보자
  • 시집감젠허주 무신거엔 허여. 요새사 결혼이여 무시거여 허주.
  • (시집간다고 하지 뭐라고 해. 요새야 결혼이다 뭐다 하지.)
조사자
  • 할머니네 어머니 입장에서는 ᄄᆞᆯ 시집보내는 건 무신거엔 ᄀᆞᆯ아?
  • (할머니네 어머니 입장에서는 딸 시집보내는 건 뭐라고 말해?)
제보자
  • 무시거엔 허여, ᄄᆞᆯ 시집감, 시집보냄젠 허주.
  • (뭐라고 해, 딸 시집간, 시집보낸다고 하지.))
조사자
  • ᄄᆞᆯ ᄑᆞᆯ암저?
  • (딸 판다?)
제보자
  • 응. 거 이제도 ᄀᆞᆮ는 말, 것도.
  • (응. 그거 이제도 하는 말, 그것도.)
조사자
  • ᄄᆞᆯ ᄑᆞᆯ다, 아덜은 장게 가다.
  • (시집보내다, 아들은 장가가다.)
제보자
  • 응, 아덜 ᄑᆞᆯ암저, ᄄᆞᆯ ᄑᆞᆯ암저, 거.
  • (응, 장가보낸다, 시집보낸다, 그거.)
조사자
  • 아덜 ᄑᆞᆯ암저, ᄄᆞᆯ ᄑᆞᆯ암저.
  • (장가보낸다, 시집보낸다.)
제보자
  • 거 ᄀᆞᆮ는 말.
  • (그거 하는 말.)
조사자
  • 혹시 머리 베낀다 이런 말은 엇지예?
  • (혹시 머리 벗긴다 이런 말은 없지요?)
제보자
  • 무사 것도 잇주.
  • (왜 그것도 있지.)
조사자
  • 거 무신거라?
  • (거 뭐야?)
제보자
  • 거 무신거산디. ᄑᆞᆯ아사컬 허는 말, 아이고 머리 베껴사컬 경 ᄀᆞᆯ아.
  • (거 무엇인지. 팔아야 할 텐데 하는 말, 아이고 머리 벗겨야 할 텐데 그렇게 말해.)
조사자
  • 아덜, ᄄᆞᆯ?
  • (아들, 딸?)
제보자
  • ᄄᆞᆯ이고 아덜이고 ᄀᆞ찌.
  • (딸이고 아들이고 같이.)
조사자
  • 아, ᄄᆞᆯ이고 아덜이고 결혼시켜사켜 영헌 말을 머리 베껴사켜 영 ᄀᆞᆯ아?
  • (아, 딸이고 아들이고 결혼시켜야겠다 이런 말을 머리 벗겨야겠다 이렇게 말해?)
제보자
  • 응, 경 ᄀᆞᆯ아.
  • (응, 그렇게 말해.)
조사자
  • 딸ᄑᆞᆯ다, 아덜ᄑᆞᆯ다를 머리 베껴사켜.
  • (시집보내다, 장가보내다를 머리 벗겨야겠다.)
제보자
  • 응.
  • (응.)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그다음에 결혼헐 때 함 이수게? 함.
  • (그다음에 결혼할 때 함 있잖아요? 함.)
제보자
  • 함, 옛날은이 미녕 두 필 담앙.
  • (함, 옛날은 무명 두 필 담아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홍세함이엔 헹 앗아가.
  • (‘홍세함’이라고 해서 가져가.))
조사자
  • 홍세함예.
  • (‘홍세함’요.)
제보자
  • 응, 앞이 강, 문전에 강 영 놩 홍세함 디려.
  • (응, 앞에 가서, 문전에 가서 이렇게 놔서 ‘홍세함’ 드려.))
조사자
  • 응. 미녕 두 필 놩.
  • (응. 무명 두 필 놔서.)
제보자
  • 문전제 허곡.
  • (문전제 하고.))
조사자
  • 응, 문전제 허곡.
  • (응, 문전제 하고.)
제보자
  • 겨단 이제 간단허게 돈 놘 뎅겸주. 겨단 이젠 것도 엇어, 엇어.
  • (그러다가 이제 간단하게 돈 놔서 다니고 있지. 그러다가 이젠 그것도 없어, 없어.))
조사자
  • 엇어?
  • (없어?)
제보자
  • 응, 우리 손지 ᄑᆞᆯ 땐 그런 것도 설러불언.
  • (응, 우리 손주 결혼할 땐 그런 것도 그만둬버렸어.)
조사자
  • 응. 이젠 간단허게덜예.
  • (응. 이젠 간단하게들요.)
제보자
  • 응.
  • (응.)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그리고 ᄒᆞ나만. 그 도새기, 잔치허젠 허민 도새기 질롸사 뒙니께?
  • (그리고 하나만. 그 돼지, 잔치하려고 하면 돼지 길러야 되잖습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집이서 질루지 안 헤? 옛날엔.
  • (집에서 기르지 않아? 옛날에는.)
제보자
  • 질뢍도 허고 사당도 허고, 것사 뭐. 질롸지민 좋주게.
  • (길러서도 하고 사다가도 하고, 그거야 뭐. 기를 수 있으면 좋지.)
조사자
  • 보통 멧 키로 정도 헤근에?
  • (보통 몇 킬로 정도 해서?)
제보자
  • 아이고 것사 ᄒᆞᆫ 시냐? 커도 허곡 족아도 허곡.
  • (아이고 그거야 한이 있니? 커도 하고 작아도 하고.))
조사자
  • 경헤도 보통 허는 게 이실 거 아니꽈?
  • (그래도 보통 하는 게 있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 보통 요새에 뭐 요새에 뭐 무신 멧 키로, 멧 키로 허난 알아지크라?
  • (보통 요새에 뭐 요새에 뭐 무슨 몇 킬로, 몇 킬로 하니까 알 수 있겠어?)
조사자
  • 옛날 걸로게, 지금 거 말고.
  • (옛날 걸로, 지금 거 말고.)
제보자
  • 저 ᄒᆞᆫ 막 도새기 크게 질루민 ᄒᆞᆫ ᄋᆢ든 근 뒈켜, 쉰 근 넘으켜, 경헷주게.
  • (저 한 막 돼지 크게 기르면 한 여든 근 되겠어, 쉰 근 넘겠어, 그렇게 했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헤연.
  • (그렇게 했어.)
조사자
  • 혹시 쉬염도새긴 무신거?
  • (혹시 ‘쉬염도새기’는 뭐?)
제보자
  • 그건 쪼끌락헌 것 보고 경 ᄀᆞᆯ아난.
  • (그건 조그마한 것 보고 그렇게 말했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잔치헤도 이제 쪼끌락헌 도새기 아이고 쉬염도새기 헷구나.
  • (잔치해도 이제 조그마한 돼지 아이고 ‘쉬염도새기’ 했구나.)
조사자
  • 아, 쪼글락헌 거?
  • (아, 조그마한 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멧 키로 정도 뒈는진 모르겠고?
  • (몇 킬로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고?)
제보자
  • 멧 키로 아이 뒈주게, 쪼글락헌 거.
  • (몇 킬로 안 되지, 조그마한 거.)
조사자
  • 아, 쪼글락헌 거.
  • (아, 조그마한 거.)
제보자
  • 아이고 쉬염도새기 잡안. 경 ᄀᆞᆯ아난 거주게. 거 제주도 사름 말덜.
  • (아이고 ‘쉬염도새기’ 잡았어. 그렇게 말했던 거지. 거 제주도 사람 말들.)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 잔치헐 때 음식은 무신거 무신거 헤근에.
  • (잔치할 때 음식은 뭐 뭐 해서.)
제보자
  • 무시거?
  • (뭐?)
조사자
  • 보통 가문잔칫날 무신거 헹 먹어?
  • (보통 ‘가문잔치’날 뭐 해서 먹어?)
제보자
  • 무신거 그냥 잔치 ᄎᆞᆯ린 거 먹주게.
  • (무엇 그냥 잔치 차린 거 먹지.)
조사자
  • 뭐 ᄎᆞᆯ려, 잔치 때?
  • (뭐 차려, 잔치 때?)
제보자
  • 게, 도새기 잡아놓민 잔칫날 처냑도게, 아싯날 처냑도 멕이주게.
  • (그러게, 돼지 잡아놓으면 잔칫날 저녁도, 전날 저녁도 먹이지.))
조사자
  • 먹는 날을 가문잔치엔 ᄀᆞᆮ는 거꽈?
  • (먹는 날을 ‘가문잔치’라고 말하는 겁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옛날도 가문잔치엔 ᄀᆞᆯ아난?
  • (옛날도 가문잔치라고 말했었어.)
제보자
  • 응, 가문잔치가 뭣인고 허면은이 가문이 엇샤? 이 방상ᄀᆞ라 ᄀᆞᆮ는 거게.
  • (응, ‘가문잔치’가 뭣인가 하면은 가문이 없니? 이 일가붙이보고 말하는 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거난 궨당덜 멕이는 잔치라, 이거, 옛날은.
  • (그러니까 권당들 먹이는 잔치야, 이거, 옛날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견디 이젠 아싯날 대목 잔칠 허여.
  • (그런데 이젠 전날 대목 잔치를 해.)
조사자
  • 예, 겡 잔칫날 당일날 잔치허고.
  • (예, 그렇게 해서 잔칫날 당일날 잔치하고.)
제보자
  • 응.
  • (응.)
  • 응.
  • (응.)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옛날에 할머니 헐 때는 아칙이, 아침이예. 아침이부터 허게 마씨. 아침이 새서방이 새각시 ᄃᆞᆯ레 옵니께?
  • (옛날에 할머니 할 때는 아침에, 아침에요. 아침부터 해요. 아침에 새신랑이 새색시 데리러 오잖아요?)
제보자
  • 올 때게 왕 감주게. 왕 새서방상 받아아졍.
  • (올 때 와서 가는 거지. 와서 새신랑상 받아서.)
조사자
  • 게난. 새서방이 새각시칩이 새각시 ᄃᆞᆯ레 옵니께?
  • (그러니까. 새신랑이 새색시 집에 새색시 데리러 오잖아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때 올 때 누게 누게 ᄀᆞ치 옵니까?
  • (그때 올 때 누구 누구 같이 옵니까?)
제보자
  • 그때? 우시 오주게. 그디서 양쪽에 이제.
  • (그때? 위요 오지. 거기서 양쪽에 이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어멍 펜이 사름 ᄒᆞ나.
  • (어머니 편에 사람 하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아방펜이 사름 ᄒᆞ나 헤영.
  • (아버지 편에 사람 하나 해서.)
조사자
  • 응, 경헹.
  • (응, 그렇게 해서.)
제보자
  • 둘이와, 둘이, 우시가.
  • (둘이 와, 둘이, 위요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양쪽엣 사름, 우시.
  • (양쪽의 사람, 위요.)
조사자
  • 남자?
  • (남자?)
제보자
  • 남ᄌᆞ게. 겨단 말쩨엔 여ᄌᆞ도 둘썩 뎅겻주.
  • (남자. 그러다가 나중에는 여자도 둘씩 다녔었지.)
조사자
  • 거난 여자들도 오더라.
  • (그러니까 여자들도 오더라.)
제보자
  • 응. 거 중간에, 것도.
  • (응. 그거 중간에, 그것도.))
조사자
  • 아, 처음에는 남자들만 헤신디.
  • (아, 처음에는 남자들만 했는데.)
제보자
  • 응. 옛날은 남ᄌᆞ만 양펜이 어멍 오라방이나.
  • (응, 옛날은 남자만 양편에 어머니 오빠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제 또 아방 펜이 족은아방이나.
  • (이제 또 아버지 편에 작은아버지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궨당 오고.
  • (권당 오고.))
조사자
  • 응, 응. 경헤신디 이젠.
  • (응, 응. 그랬었는데 이젠.)
제보자
  • ᄒᆞᄊᆞᆯ 셔가난 여ᄌᆞ도 ᄒᆞ나썩 ᄃᆞᆯ랑 가.
  • (조금 있어가니까 여자도 하나씩 따라 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법이 낫어.
  • (그런 법이 났어.)
조사자
  • 게난 할머니 헐 때는?
  • (그러니까 할머니 할 때는?)
제보자
  • 우리 시절엔게 어멍 펜이 오라방 ᄒᆞ나게, 외삼춘.
  • (우리 시절에는 어머니 편에 오빠 하나, 외삼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아방 펜이 궨당 족은아방이나 누게 시민 가고.
  • (아버지 편에 권당 작은아버지나 누구 있으면 가고.))
조사자
  • 경헹 셋이서 집이 아침이 ᄃᆞᆯ레 와십디가?
  • (그렇게 해서 셋이서 집에 아침에 데리러 왔었습니까?)
제보자
  • 응, 둘이 오주게.
  • (응, 둘이 오지.)
조사자
  • 겡 오민 이디서 새서방상 ᄎᆞᆯ령 줍니께? 새서방상엔 무신거 맛좋은 거 하영 올려?
  • (그렇게 오면 여기서 새신랑상 차려 주잖아요? 새신랑상엔 뭐 맛있는 거 많이 올려?)
제보자
  • 올리주게. ᄎᆞᆯ린 거, 잔치 ᄎᆞᆯ린 거.
  • (올리지. 차린 거, 잔치 차린 거.)
조사자
  • 무신거 무신거 ᄎᆞᆯ려?
  • (무엇 무엇 차려?)
제보자
  • 메, ᄎᆞᆯ린 게 족아?
  • (참, 차린 게 적어?))
조사자
  • 게, 요새 말고게 옛날에.
  • (그러게, 요새 말고 옛날에.)
제보자
  • 게메, 엿날에도 새서방상에 ᄎᆞᆯ린 거 하.
  • (글쎄, 옛날에도 새신랑상에 차린 거 많아.)
조사자
  • 무신거 무신거 ᄀᆞᆯ아봅서.
  • (뭐 뭐 말해보세요.)
제보자
  • 반상기엔 헹이 그릇이 막 한다. 반상기, 새각시상 ᄎᆞᆯ리는 그릇.
  • (반상기라고 해서 그릇이 아주 많아. 반상기, 새색시상 차리는 그릇.)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새서방상 ᄎᆞᆯ리는 그릇이 잇다고.
  • (새신랑상 차리는 그릇이 있다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반상기엔 헤 가지고 보시도 이제 사발, 국그릇, 밥사발 말앙, 수제도 ᄄᆞ난 거 새각시 숟가락 이서낫어.
  • (반상기라고 해 가지고 보시기도 이제 사발, 국그릇, 밥사발 말고, 수저도 다른 거 새색시 숟가락 있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우리집이 이서난디 것도 어디 가 불어신디. 토라지듯 헌 숟가락 이서낫어, 새각시 숟가락.
  • (우리집에 있었었는데 그것도 어디 가 버렸는지. 비뚤어지듯한 숟가락 있었었어, 새색시 숟가락.))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것도 이서난디 반상기라고 건 ᄐᆞ로 쌍 놔둬, 반상기.
  • (그것도 있었는데 반상기라고 그것은 따로 싸서 놔둬, 반상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하간 온갖 채소 이제 숭눙 사발ᄁᆞ장 ᄋᆢ라가지 뒈여. 열두 갤 거라.
  • (그 온갖 온갖 채소 이제 숭늉 그릇까지 여러 가지 돼. 열두 개일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사발 두 개, 국그릇허고 밥사발 말앙.
  • (사발 두 개, 국그릇하고 밥사발 말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ᄋᆢ답 갠가, 열두 갠가 잊어불어젓저, 이제.
  • (여덟 갠가, 열두 갠가 잊어버렸다, 이제.)
조사자
  • 겡, 옛날에는 뭐 음식 맛있는 거 별로 엇어나수게?
  • (그래서 옛날에는 뭐 음식 맛있는 거 별로 없었잖아요?)
제보자
  • 엇어도 채소여, 궤기여, 뭐 계란 ᄉᆞᆱ앙 놓곡 하간 거 헤가면 옛날도 반상긴 이서.
  • (없어도 채소다, 고기다, 뭐 계란 삶아 놓고 온갖 거 해가면 옛날도 반상기는 있어.))
조사자
  • 아, 독새기, 계란?
  • (아, 계란, 계란.)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계란 멧 개나 ᄉᆞᆱ앙 올립니까?
  • (계란은 몇 개나 삶아서 올립니까?)
제보자
  • 계란, 새각시상에도 두 개, 새서방상에도 두 개.
  • (계란, 새색시상에도 두 개, 새신랑상에도 두 개.)
조사자
  • 아, 두 개.
  • (아, 두 개.)
제보자
  • 경헹 보시 ᄒᆞ나에 두 개썩 놩 두께가 다 맞인 거라.
  • (그렇게 보시기 하나에 두 개씩 놔서 뚜껑이 다 맞는 거야.)
조사자
  • 아, 두께 다 맞게.
  • (아, 뚜껑 다 맞게.)
제보자
  • 응. 이제 반상기가 어디 놔둔 사름 이실걸, 것도.
  • (응. 이제 반상기가 어디 놔둔 사람 있을걸, 그것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옛날 걸로. 반상기엔 허여, 것ᄀᆞ라.
  • (옛날 걸로. 반상기라고 해, 그것보고.)
조사자
  • 반상기엔예.
  • (반상기라고요.)
  • 채소는 무신 채소, 무신 채소 헙니까?
  • (채소는 무슨 채소, 무슨 채소 합니까?)
제보자
  • 온갖 채소 이제 잔치 먹는 채손 다 것에 담지.
  • (온갖 채소 이제 잔치 먹는 채소는 다 그것에 담지.)
조사자
  • 게난 무신거 무신거 헹 먹어?
  • (그러니까 뭐 뭐 해서 먹어?)
제보자
  • 뭐?
  • (뭐?)
조사자
  • 콩ᄂᆞ물?
  • (콩나물?)
제보자
  • 그런 것덜 하영게 허곡 다른 것도 허곡게.
  • (그런 것들 많이 하고 다른 것도 하고.)
조사자
  • 특별히 허는 건 엇고?
  • (특별히 하는 건 없고?)
제보자
  • 엇어.
  • (없어.))
조사자
  • ᄂᆞ물허고 그다음 이젠 막 닭도 잡앙 허는디 옛날에도 닭 헤나신가?
  • (나물하고 그다음 이젠 막 닭도 잡아서 하는데 옛날에도 닭 했었나?)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ᄃᆞᆨ ᄉᆞᆱ앙 안 허여?
  • (닭 삶아서 안 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바닷궤기도 구워?
  • (바닷고기도 구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이디도 바닷궤기 잘 엇인디도 구워낫수과?
  • (여기도 바닷고기 잘 없는데도 구웠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새각시상에 바닷고기 온 차 군 거 이서 나신가 몰라.
  • (아니, 새색시상에 바닷고기 온 채 구운 거 있었나 몰라.)
조사자
  • 게믄 뭐 독새기허고 채소베끠 엇어?
  • (그러면 뭐 계란하고 채소밖에 없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맛존 거 하영 헌덴 허멍?
  • (맛있는 거 많이 한다고 하면서?)
제보자
  • 채소, 두부, 뒈지궤기에도게.
  • (채소, 두부, 돼지고기에도.)
조사자
  • 아, 두부, 뒈지궤기.
  • (아, 두부, 돼지고기.)
제보자
  • 궤기도 각자 놧지게. 순대 놓고, 두부 놓고, 뒈지고기 놓고.
  • (고기도 각자 놨지. 순대도 놓고, 두부 놓고, 돼지고기 놓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헤가민 멧 가지라. 두부, 순대만 헤도 세 가지, 계란헤도 네 가지, 또 이젠 콩ᄂᆞ물이나 이제 다른 채소나 고사리나 헤도 다섯 가지. 반상기가 하엿튼 열 갠가 뒈여. 그릇이 새각시상에 올라가는 게.
  • (하다보면 몇 가지야. 두부, 순대만 해도 세 가지, 계란해도 네 가지, 또 이젠 콩나물이나 이제 다른 채소나 고사리 해도 다섯 가지. 반상기가 하여튼 열 갠가 돼. 그릇이 새색시상에 올라가는 게.))
조사자
  • 뭐 지지미라도 헹 올리는 건가?
  • (뭐 부침개라도 해서 올리는 건가?)
제보자
  • 지지민 벨로 안 헤도 허는 게 이서. 지지미도 지졍 허주게, 뎀부라 지져근에.
  • (부침개는 별로 안 해도 하는 게 있어. 부침개도 지져서 하지, 튀김 지져서.)
조사자
  • 거난 뎀부라도 헤나신가?
  • (그러니까 튀김도 했었나?)
제보자
  • 응, 헤여.
  • (응, 해.)
조사자
  • 새서방상이영 새각시상에.
  • (새신랑상이랑 새색시상에.)
제보자
  • 비슷허게 헤여.
  • (비슷하게 해.)
조사자
  • 국은 무신 국 끌려마씨?
  • (국은 무슨 국 끓여요?)
제보자
  • 국은 두부 놔근에 소고기국도 끌령 놓고.
  • (국은 두부 놔서 소고기국도 끓여서 놓고.)
조사자
  • 응, 아니 옛날에?
  • (응. 아니 옛날에?)
제보자
  • 게메 옛날에.
  • (글쎄 옛날에.)
조사자
  • 아, 옛날에도 소고기국?
  • (아, 옛나에도 소고기국?)
제보자
  • 응, 특별히 허는 디 이제 생선국 끌려.
  • (응, 특별히 하는 데 이제 생선국 끓여.)
조사자
  • 아, 생선국도 끌립니까?
  • (아, 생선국도 끓입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생선국은 옥돔인가?
  • (생선국은 옥돔인가?)
제보자
  • 옥돔. 옥돔 ᄒᆞ나.
  • (옥돔. 옥돔 하나.))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ᄒᆞ나 놔.
  • (하나 놔.))
조사자
  • 것도 저 무수, 무우 놓는 건가?
  • (그것도 저 무우, 무 놓는 건가?)
제보자
  • 무우 놔.
  • (무 놔.)
조사자
  • 메역은 안 놔?
  • (미역은 안 놔?)
제보자
  • 메역도 놓는 디 놓고. 거 ᄆᆞ음 건.
  • (미역도 놓는 데 놓고. 거 마음 건.)
조사자
  • 메역국은 안 올리는 거렌 헌 말도 들어난 거 닮은디.
  • (미역국은 안 올리는 거라고 한 말도 들었던 거 같은데.)
제보자
  • 아니, 아니. 메역국 안 올리는 거 엇어.
  • (아니, 아니. 미역국 안 올리는 거 없어.))
조사자
  • 아, 새서방은 ᄆᆞᆯ 탕 옵니까?
  • (아, 새신랑은 말 타서 옵니까?)
제보자
  • ᄆᆞᆯ 탕 오곡. 옛날엔 ᄆᆞᆯ 탕 왓주게.
  • (말 타서 오고. 옛날엔 말 타서 왔지.)
조사자
  • 옷은 무신 거 입어?
  • (옷은 뭐 입어?)
제보자
  • 새서방 입는 관복이 잇주.
  • (새신랑 입는 관복이 있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요새 무사 안 나오느냐? 관복.
  • (요새 왜 안 나오니? 관복.))
조사자
  • 아, 그거영 똑ᄀᆞ뜬 거?
  • (아, 그거랑 똑같은 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머리에 무신거 써?
  • (머리에 뭐 써?)
제보자
  • 머리에도 그 모저 잇주게. 새서방 씨는 거.
  • (머리에도 그 모자 있지. 새신랑 쓰는 거.)
조사자
  • 아, 신발은?
  • (아, 신발은?)
제보자
  • 신발도 이실걸.
  • (신발도 있을걸.)
조사자
  • 이름은 엇어?
  • (이름 없어?)
제보자
  • 이름 몰라. 새각시 옛날 가막창신이엔 허영 창신 신어낫저마는 중간에 그런 거 엇고.
  • (이름 몰라. 새색시 옛날 ‘가막창신’이라고 해서 가죽신 신었었다마는 중간에 그런 거 없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냥 고무신 신엉 가.
  • (그냥 고무신 신어서 가.)
조사자
  • 이디 영 새서방 입 영 막앙 온덴 헨게마는?
  • (여기 이렇게 새신랑 입 이렇게 막아서 온다고 하던데?)
제보자
  • 것도 막아낫어.
  • (그것도 막았었어.))
조사자
  • 무신걸로 막아?
  • (뭘로 막아?)
제보자
  • 부채, 부채. 부채 영 헤여.
  • (부채, 부채. 부채 이렇게 해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거 관복에 ᄃᆞᆯ룬 거. 새서방 옷이 잇어, 그 가메에 부뜬 거.
  • (그거 관복에 따른 거. 새신랑 옷이 있어, 그 가마에 붙은 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새각신 또 장옷은이 호상. 나 이제 헨 놔둿저, 그거.
  • (새색시는 또 장옷은 호상. 나 이제 해서 놔뒀어, 그거.)
조사자
  • 죽엉 갈 때 입엉 가젠?
  • (죽어서 갈 때 입어서 가려고?)
제보자
  • 그런 거 빌엉 입나, 장옷.
  • (그런 거 빌어서 입어, 장옷.)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새각시.
  • (새색시.)
조사자
  • 영 입고 족두리 썽. 머린 어떵 허여?
  • (이렇게 입고 족두리 써서. 머리는 어떻게 해?)
제보자
  • 머린 낭저, 옛날은 낭저, 우리 시절엔 낭저 헤난.
  • (머리는 낭자, 옛날은 낭자, 우리 시절에는 낭자 했었어.)
조사자
  • 낭저는 지 머리로 다 못헙니께, 지 머리로 ᄍᆞᆯ브지 안 허여?
  • (낭자는 자기 머리로 다 못하잖아요, 자기 머리로 짧지 않아?)
제보자
  • 거뿐. 것만 헤도 뒈.
  • (거뿐. 그것만 해도 돼.))
조사자
  • ᄂᆞᆷ이 거 빌어당 헤?
  • (남의 거 빌어다가 해?)
제보자
  • 빌어당 옛날은 막 그 머리 허젠 허민 소ᄆᆞᆺ 머리허는 사름 빌어당 그 머릴 다와, 다와.
  • (빌어다가 옛날은 막 그 머리 하려고 하면 사뭇 머리하는 사람 빌어다가 그 머릴 땋아, 땋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다와근엥이 크게 헌 것도 우리 두린 때.
  • (땋아서 크게 한 것도 우리 어린 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 ᄋᆢᆨ은 후젠 그런 거 엇어.
  • (우리 큰 다음엔 그런 거 없어.)
조사자
  • 할머니 헐 땐 경 안 헤?
  • (할머니 할 땐 그렇게 안 해?)
제보자
  • 안 헨.
  • (안 했어.)
조사자
  • 신부상은 잘 ᄎᆞᆯ린덴 헹은에 뭐 무신거엔 ᄀᆞᆮ는 말 이수과?
  • (신부상은 잘 차린다고 해서 뭐 무엇이라고 하는 말 있습니까?)
제보자
  • 엇어.
  • (없어.)
조사자
  • 뭐 ᄀᆞ진상?
  • (뭐 ‘ᄀᆞ진상’?)
제보자
  • ᄀᆞ진상이주게, ᄀᆞ진상 받암젠.
  • (‘ᄀᆞ진상’이지, ‘ᄀᆞ진상’ 받고 있다고.))
조사자
  • ᄀᆞ진상은.
  • (‘ᄀᆞ진상’은.)
제보자
  • 잘 ᄎᆞᆯ린 것ᄀᆞ라 ᄀᆞ진상이엔.
  • (잘 차린 것보고 ‘ᄀᆞ진상’이라고.))
조사자
  • 아. ᄀᆞ진상은 게난 시집갈 때 ᄒᆞᆫ 번 받는 건가?
  • (아. ‘ᄀᆞ진상’은 그러니까 시집갈 때 한 번 받는 건가?)
제보자
  • 응, 겐디 호텔에서 허난 새각시상도 엇어.
  • (응, 그런데 호텔에서 하니까 새색시 상도 없어.)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그런 벤도 시냐? 겨난이 새각시상을 ᄎᆞᆯ리렌 허난 호텔에서 헤부난 상 엇넨. 겨난 이제 나가이 집이서 밥을 헹 가켄 헷주게 새각시 나시. 경헤도 이젠 그디 밥 싯젠헨 간 보건 거 무신 호텔고? 라마다호텔 못 빌언 이펜이 거 무신 호텔고?
  • (그런 변도 있니? 그러니까 새색시상을 차리라고 하니까 호텔에서 해버리니까 상 없는 거라고. 그러니까 이제 내가 집에서 밥을 해서 가겠다고 했지, 새색시 깃. 그래도 이젠 거기 밥 있다고 해서 가보니까 거 무슨 호텔이니? 라마다호텔 못 빌려서 이편에 거 무슨 호텔이니?)
조사자
  • 오리엔탈?
  • (오린엔탈?)
제보자
  • 오리엔탈. 그디서 허는디 간 보건 밥솟이 실말가? 볶음밥을 이제 통에 헤 왓어라레. 거난 젤 먼저 간 걸연. 아무도 안 먹어난 때. 경헨 거련에 가지깽이 더껀, 사발 앗안 간. 경헨 새각시 줘시녜게.
  • (오리엔탈. 거기서 하는데 가서 보니까 밥솥이 있을 말이냐? 볶음밥을 이제 통에 해 왔더라. 그러니까 제일 먼저 가서 떴어. 아무도 안 먹었을 때. 그래서 떠서 뚜껑 덮어서, 사발 가져 가서. 그래서 새색시 줬었어.)
조사자
  • 하하하. 아니, 방에 호텔방에 차려 가지고 헤나신디 옛날에는.
  • (하하하. 아니, 방에 호텔방에 차려 가지고 했었는데 옛날에는.)
제보자
  • 이제 엇덴. 아니 것도 돈 하영 주민 무사 잇긴 이실 테주.
  • (이젠 없대. 아니 그것도 돈 많이 주면 왜 있긴 있을 테지.)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안 헌덴 헹 안 헤불언.
  • (안한다고 해서 안 해버렸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게난 나 거 뭔 놈으 잔치냐고게.
  • (그러니까 나 거 무슨 놈의 잔치냐고.)
조사자
  • ᄀᆞ진상 받아사 뒈는디.
  • (‘ᄀᆞ진상’ 받아야 되는데.)
제보자
  • 응. 게난이 사름덜 안 먹어난 때 젤 ᄆᆞᆫ여 간 밥 거련 두껭이 더껀.
  • (응. 그러니까 사람들 안 먹었을 때 제일 먼저 가서 밥 떠서 뚜껑 덮어서.)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더껜 이제 막 거 싼 놧단 식장 끝나난, 식 끝나난에 이 밥 먹어아져근에 무시거 허렌 허연 그 밥을 새각시, 새서방 불러단 멕엿주게, 나.
  • (덮어서 이제 막 그거 싸서 놨다가 식장 끝나니까, 식 끝나니까 이 밥 먹어서 뭐 하라고 해서 그 밥을 새색시, 새신랑 불러다가 먹였지, 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연 허엿주, 아이고.
  • (그렇게 해서 했지, 아이고.)
조사자
  • 상에 반찬들 막 하민 상다리 휘어지게 ᄎᆞᆯ렷저 영 헙니께? 그거 무신거엔 ᄀᆞᆯ아?
  • (상에 반찬들 아주 많으면 상다리 휘어지게 차렸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거 뭐라고 말해?)
제보자
  • 무시거 상다리가 휘어지켄 허주.
  • (뭐 상다리가 휘어지겠다고 하지.)
조사자
  • 휘어지켄 해, 멜라지켄 해?
  • (휘어지겠다고 해, 무너지겠다고 해?)
제보자
  • 응, 그거주게. 아이고, 상다리 부서지켄 경허고.
  • (응, 그거지. 아이고, 상다리 부서지겠다고 그렇게 하고.)
조사자
  • 상다리 부서지켄 허고.
  • (상다리 부서지겠다고 하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사돈집, 사둔, 사돈 뭐엔 ᄀᆞᆯ아.
  • (사돈집, 사둔, 사돈 뭐라고 말해?)
제보자
  • 무시거엔 허여, 사둔이주.
  • (뭐라고 해, 사돈이지.)
조사자
  • 사둔예.
  • (사돈요.)
제보자
  • 사둔님.
  • (사돈님.)
조사자
  • 사둔님.
  • (사돈님.)
제보자
  • 높이영 불르민 사둔님.
  • (높여서 부르면 사돈님.)
조사자
  • 사둔이 무사 남자 사둔 잇고 여자 사둔 이수게. 무신거엔 ᄀᆞᆯ읍니까? 안사둔, 밧사둔? 아니믄 소나이사둔?
  • (사돈이 왜 남자 사돈 있고, 여자 사돈 있잖아요. 뭐라고 말합니까? 안사돈, 바깥사돈? 아니면 사나이사돈?)
제보자
  • 아니 안사둔, 밧사둔 사둔ᄀᆞ라 경 ᄀᆞᆯ아사주. 소나이사둔, 예펜사돈 헹 뒈느냐? 뒤에서는 경 ᄀᆞᆮ지마는 앞에는.
  • (아니 안사돈, 바깥사돈 사돈보고 그렇게 말해야지. 사나이사돈, 여편사돈 해서 되니? 뒤에서는 그렇게 말하지마는 앞에는.)
조사자
  • 무신거엔 ᄀᆞᆯ아?
  • (뭐라고 말해?)
제보자
  • 안사돈님, 밧사돈님. 게 경 ᄀᆞᆯ아야주게.
  • (안사돈님, 바깥사돈님. 그러게 그렇게 말해야지.)
조사자
  • 아, 안사둔님, 밧사둔님.
  • (아, 안사돈님, 바깥사돈님.))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무사 저 겹사돈도 이수게?
  • (왜 저 겹사돈도 있잖아요?))
제보자
  • 겹사돈허는 것들은 건 안 뒌 거지.
  • (겹사돈 하는 것들은 그건 안 되는 거지.))
조사자
  • 그냥 겹사둔이엔 ᄀᆞᆮ는가, 접사둔이엔 허는가?
  • (그냥 겹사돈이라고 말하는가, ‘접사둔’이라고 하는가?)
제보자
  • 겨난게 부찌사둔이엔 허여근에게.
  • (그러니까 ‘부찌사둔’이라고 해서.)
조사자
  • 아 부찌사둔.
  • (아, ‘부찌사둔’.)
제보자
  • 응. 그런 딘 불편허주게.
  • (응. 그런 덴 불편하지.))
조사자
  • 부찌사둔은 어떤 거?
  • (겹사돈은 어떤 거?)
제보자
  • 궨당찌리게, 느가 이제 나허고 조케 벌 뒈지 안 헤샤?
  • (권당끼리, 네가 이제 나하고 조카 벌 되지 안했니?))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다음 이제 또 느네 동생이나 누게가 또 이디 시집오면.
  • (그다음 이제 또 너희 동생이나 누가 또 여기 시집오면.)
조사자
  • 응. 게민 부찌사둔.
  • (응. 그러면 겹사돈.)
제보자
  • 부찌사둔. 아이고 그디 막 부찌사둔이로구나.
  • (겹사돈. 아이고 거기 막 겹사돈이로구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거 좋지 못헤.
  • (거 좋지 못해.)
조사자
  • 좋지 못해?
  • (좋지 못해?)
제보자
  • 응.
  • (응.)

조천읍 선흘1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대반은 무신거 대반?
  • (대반은 뭐 대반?)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대반.
  • (대반.)
제보자
  • 아, 새각시 옆이 앚는 것ᄀᆞ라 대반.
  • (아, 새색시 옆에 앉는 것보고 대반.))
조사자
  • 대반은 누게가 앚이는 거꽈?
  • (대반은 누가 앉는 겁니까?)
제보자
  • 대반은이 이 방상에 웃어른.
  • (대반은 이 일가붙이의 웃어른.))
조사자
  • 방상에 웃어른?
  • (일가붙이의 웃어른?)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새각시 옆이 앚는 사름? 새서방 옆인 엇어?
  • (새색시 옆에 앉는 사람? 새서방 옆에는 없어?)
제보자
  • 새서방 옆이도 마찬가지.
  • (새신랑 옆에도 마찬가지.))
조사자
  • 아, 양착에 다 이신 거마씨?
  • (아, 양쪽에 다 있는 거예요?)
제보자
  • 건디 이젠 여자 우시가 와근엥에 양쪽에 앚거든, 옛날.
  • (그런데 이젠 여자 상객이 와서 양쪽에 앉거든, 옛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중간에 그거 중간에. 옛날은 대반이엔 헹 웃어른 앚져. 대반상.
  • (중간에 그거 중간에. 옛날은 대반이라고 해서 웃어른 앉혀. 대반상.)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대반상도 새각시상ᄀᆞ찌 잘 ᄎᆞᆯ려다근에 놔.
  • (대반상도 새색시상처럼 잘 차려다가 놔.)
조사자
  • 응, 게민 중방은 무신거 허는 사름?
  • (응, 그러면 중방은 뭐하는 사람?)
제보자
  • 중방은 새서방 들어올 때.
  • (중방은 새신랑 들어올 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새서방이 올레 오거든. 영허민 중방 상 영 영 영 영 세 번 허민 새서방이 들어와, 거 중방.
  • (새서방이이 올레 오가든. 이렇게 하면 중방 서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세 번 하면 새신랑이 들어와, 거 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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