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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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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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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고내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예, 예. 대설이랑 동지가 잇수다예. 이날도 뭐 특별허게 하는 거 없지예?
  • (예, 예. 대설이랑 동지가 있어요. 이날도 뭐 특별하게 하는 거 없지요?)
제보자
  • 동지?
  • (동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동지에도 별로 뭐 허는 거 엇고 동지에 어떵 허냐 허면 옛날은 막걸리 술을 담아이. 조, 조농사 헌 거 ᄈᆞᆺ앙.
  • (동지에도 별로 뭐 하는 거 없고 동지에 어떻게 하냐 하면 옛날은 막걸리 술을 담아. 조, 조농사 한 거 빻아서.)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술떡 멘들아근에 찌여근에.
  • (술떡 만들어서 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헹 허믄 그 동지 돌아오기 전에.
  • (그렇게 하면 그 동지 돌아오기 전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동지가 동짓덜 나가믄 돌아오주게. 경헤부난 그 동지 전이 술을 담아 논 거는 내년 유월덜이 나도 우이 가시엔 헌 것이 씨지 안허여.
  • (동지가 동짓달 나가면 돌아오지. 그러니까 그 동지 전에 술을 담가 놓은 거는 내년 유월이 돼도 위에 구더기라고 하는 것이 쓰지 않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시엔 헌 거는 뭐냐 허면 하양케 곰펭이.
  • (구더기라고 한 거는 뭐야 하면 하얗게 곰팡이.)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거 씨영 허주게. 막 시여 불고. 경헌디 동지 전이 그추룩 헹 담아 논 거는 아무렇지도 안허연게. 유월덜 나도록.
  • (그거 써서 하지. 아주 셔 버리고. 그런데 동지 전에 그처럼 해서 담가 놓은 거는 아무렇지도 않아. 유월 되도록.)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ᄆᆞᆫ직고 먹어도. 게난 동지 넘엉 술을 담으믄 그렇게 뒈 불어. 게난 그런 거 막 주의허여근에 경헷젠.
  • (만져서 먹어도. 그러니까 동지 넘어서 술을 담그면 그렇게 돼 버려. 그러니까 그런 거 아주 주의해서 그랬다고.)
조사자
  • 동지 때.
  • (동지 때.)
제보자
  • 경헨 그추룩 허메게. 겨고 동지날 뒈믄 ᄑᆞᆺ죽 쒀 먹고.
  • (그래서 그처럼 해. 그리고 동짓날 되면 팥죽 쒀 먹고.)

애월읍 고내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음력 십이월이우다예. 우리 제주도에선.
  • (음력 십이월입니다. 우리 제주도에선.)
  • 예. 제주도에 신구간이란 건 어떤 기간이과?
  • (예. 제주도에 신구간이란 건 어떤 기간입니까?)
제보자
  • 신구간이엔 험은 신구간, 신구간 헌 건. 신구 기간이라고 신년광 구년 사이엔 허는 소리.
  • (신구간이라 함은 신구간, 신구간 한 건. 신구 기간이라고 신년과 구년 사이에 하는 소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신구간이.
  • (신구간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겨난 신구간이 신관 구관이 그 사이에이 그때는 아무런 탈이 엇기 때문에 신구간에 이사를 가 불자.
  • (그러니까 신구간이 신관 구관이 그 사이에 그때는 아무런 탈이 없기 때문에 신구간에 이사를 가 버리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겨난 신년도 채 들어오지 않은 때고 이제 구관은 또 나가게 뒌 때고 이러니까 그 사이에 이제 이사 거튼 거 탈이 엇다 헤 가지고 이사를 헤난 거지.
  • (그러니까 신년도 채 들어오지 않은 때고 이제 구관은 또 나가게 된 때고 이러니까 그 사이에 이제 이사 같은 거 탈이 없다 해 가지고 이사를 했던 거지.)
조사자
  • 이사만 그때 헌 것과, 집 고치는 것도 헤서예?
  • (이사만 그때 한 겁니까, 집 고치는 것도 했어요?)
제보자
  • 집 고치는 것도 헷주게. 이사 가젠 허믄 신구간 ᄉᆞ시에.
  • (집 고치는 것도 했지. 이사 가려고 하면 신구간 사시에.)

애월읍 고내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지금은 집 구허젠 허믄 신문도 잇고 헌디 옛날에는 집 구허젠 허민 어떵 헙니까?
  • (지금은 집 구하려고 하면 신문도 있고 한데 옛날에는 집 구하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그냥 그자 구두로게 다 저 어디 집 빌릴 거나 신가마씀, 허믄게 그거 들엇단 그 사름이 ᄄᆞ로 아무 가이 아무 가이 어느 동네 잇노렌 헤렌 ᄀᆞᆯ믄 경허믄 ᄄᆞ로 이젠 그것이 전달 전달뒈영 경헹 헷주게, 옛날은.
  • (그냥 그저 구두로 다 저 어디 집 빌릴 거나 있나요, 하면 그거 들었다가 그 사람이 또 아무 가 아무 가 어느 동네 있다고 하고 말하면 그러면 또 이젠 그것이 전달되어서 그래서 했지, 옛날은.)

애월읍 고내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이사 갈 때 뭐부터 가져가야 뒈는 거 그런 거 잇수과?
  • (이사 갈 때 뭐부터 가져가야 되는 거 그런 거 있습니까?)
제보자
  • 이사 갈 때?
  • (이사 갈 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사 갈 때는 질 ᄆᆞ녀 가는 것이 이불자리 가메.
  • (이사 갈 때는 제일 먼저 가는 것이 이부자리 가.)
조사자
  • 아, 이불자리. 솟 아니고?
  • (아, 이부자리. 솥 아니고?)
제보자
  • 솟허고. 솟허고 이불자리 우선은.
  • (솥하고. 솥하고 이부자리 우선은.)

애월읍 고내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우리 요즘은 집들이 거튼 거 허잖아예?
  • (우리 요즘은 집들이 같은 거 하잖아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옛날에는 그런 거 헤낫수과?
  • (옛날에는 그런 거 했었습니까?)
제보자
  • 옛날?
  • (옛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옛날도 이사 오믄 이사 왓수다 헤여근에 사름덜 청헤영 그거주게. 그것이 집들이주.
  • (옛날도 이사 오면 이사 왔습니다 해서 사람들 청해서 그거지. 그것이 집들이지.)
조사자
  • 게난 청허영 밥도 멕이고?
  • (그러니까 청해서 밥도 먹이고?)
제보자
  • 밥도 멕이곡 허믄 여러 사름이 왓다 갓다 허믄 이 집이 오라서 여라 발자국을 ᄇᆞᆯ랑 가면은 방베가 뒈어서 귀신이 안 나온다 이거지. 탈이 엇다.
  • (밥도 먹이고 하면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면 이 집에 와서 여러 발자국을 밟아서 가면 ‘방베’가 되어서 귀신이 안 나온다 이거지. 탈이 없다.)
조사자
  • 밟아 주는 게.
  • (밟아 주는 게.)
제보자
  • 좋은 거. 좋은 거, 좋은 거.
  • (좋은 거. 좋은 거, 좋은 거.)
조사자
  • 아. 거난 걸궁 허멍 사름덜 막 불렁 ᄇᆞᆲ앙 가고 허는 거구나.
  • (아. 그러니까 걸립 하면서 사람들 많이 불러서 밟아서 가고 하는 거구나.)
제보자
  • 으, 으. ᄇᆞᆲ앙 가는 거.
  • (으, 으. 밟아서 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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