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 ᄉᆞ삼사껀이 넘고 육이오사변이 그 후에 경찰서가 엇어져서. 경 헤서 지서ᄒᆞ고 동남엔 또 파출소 잇어나고.
(그것이 그 사삼사건이 넘고 육이오사변이 그 후에 경찰서가 없어져서. 그렇게 해서 지서하고 ‘동남’에는 또 파출소 있었었고.)
조사자
응, 동남에는.
(응, ‘동남’에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파출소 잇어나고예?
(파출소 있었고요?)
제보자
음.
(음.)
조사자
아 게난에 경찰서는 성산에 잇어낫다는 거구나예.
(아 그러니까 경찰서는 ‘성산’에 있었다는 것이군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성산에, 그때는 성산허고 고성이 저기, 경 분리 될 때라나신가마씨?
(‘성산’에, 그때는 ‘성산’하고 ‘고성’이 저기, 그렇게 분리 될 때였는가요?)
제보자
아 이 고성이ᄒᆞ고 성산이 부락이 틀리잔여게.
(아 이 ‘고성’이하고 ‘성산’이 마을이 다르잖아.)
조사자
그 처음서부터?
(그 처음서부터?)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아, 경 헷구나예. 그 다음에 경찰서허고, 그 다음에 리사무소허고.
(아, 그렇게 했군요. 그 다음에 경찰서하고, 그 다음에 이사무소하고.)
제보자
아, 리사무소야 뭐. 메 동네마다, 리마다 리사무소야 다 잇주머.
(아, 이사무소야 뭐. 매 동네마다, 이마다 이사무소야 다 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잇인 거난.
(있는 것이니까.)
조사자
예, 그 다음에 경노당 잇고.
(예, 그 다음에 경로당 있고.)
제보자
아, 이 경노당은 이거 멧 헤 안뒛서.
(아, 이 경로당은 이것 몇 해 안됐어.))
조사자
멧 헤 안뒈고예?
(몇 해 안되고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이거 분회는 이거는, 이거는 성산읍 분횐데.
(이거 분회는 이거는, 이거는 성산읍 분회인데.)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이거는 이것도 멧 헤 안뒈수꽈?
(이거는 이것도 몇 해 안됐습니까?)
제보자
에, 아니 뒈기야 이거 ᄒᆞᆫ 십여 년 뒈긴 뒛주게.
(에, 아니 되기야 이거 한 십여 년 되기는 됐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뒛주마는 뭐 분회나 이거 소위 대한노인회. 그 조직상으로 그 ᄒᆞ는 거난.
(됐지만 뭐 분회나 이거 소위 대한노인회. 그 조직상으로 그 하는 거니까.)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이제 제주도는 연합회고.
(이제 제주도는 연합회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처음은 남군, 북군, 서귀포, 제주시헤서, 이 노인회 그 지회도 네 ᄀᆞᆫ데 잇다가. 그 특별자치도로 뭐 헐 때 바꽈지니까 이젠 합뼝이 뒈가지고, 우린 서귀포허고 남제주군이 ᄒᆞ나가 뒈버리고, 제주시ᄒᆞ고 북군ᄒᆞ고 또 ᄒᆞ나가 뒈버리고. 이렇게 ᄒᆞ니까 지금 우린 서귀포시에 속헤 잇는 거주.
(그러니까 처음은 남군, 북군, ‘서귀포,’ ‘제주시’해서, 이 노인회 그 지회도 네 군데 있다가. 그 특별자치도로 뭐 할 때 바꿔지니까 이제는 합병이 돼가지고 우린 ‘서귀포’하고, 남제주군이 하나가 돼버리고, ‘제주시’하고 북군하고 또 하나가 돼버리고. 이렇게 하니까 지금 우리는 ‘서귀포시’에 속해 있는 거지.))
조사자
응 거문 이제 학교하고, 학교는 초등학교하고.
(응 그러면 이제 학교하고, 학교는 초등학교하고.)
제보자
에, 아이.
(에, 아이.)
조사자
옛날은 궁민학교주만.
(옛날은 국민학교지만.)
제보자
아이 이 성.
(아이 이 성.)
조사자
초등학교, 중학교하고.
(초등학교, 중학교하고.)
제보자
아 이 중학교도 여기 잇섯고. 고등학교도 요 고성에 잇다가.
(아 이 중학교도 여기 있었고, 고등학교도 요 ‘고성’에 있다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요 요 지금 동남으로 성산으로 들어가는 그 동산에 잇다가. 저 짝 오지리로 수고가 이전을 헷주게.
(요 요 지금 ‘동남’으로 ‘성산’으로 들어가는 그 동산에 있다가. 저 쪽 ‘오조’이로 ‘수고’가 이전을 했지.)
조사자
아, 원래는 고성에 있었다가.
(아, 원래는 ‘고성’에 있었다가.))
제보자
응 으.
(응 으.)
조사자
아, 그 경 허고 그 또 파출소 기관 또 더 다 기관이엔 헌 건 국가에서 운영허는 거 아니꽈?
(아, 그 그렇게 하고 그 또 파출소 기관 또 더 다 기관이라고 한 건 국가에서 운영하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경 허고 또 다른 기관은 잇인가마씨?
(그렇게 하고 또 더 다른 기관은 있는가요?)
제보자
다른 기관이사, 이 촌에 그런 건 잇을 수가 엇주.
(다른 기관이야, 이 촌에 그런 건 있을 수가 없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뭐 읍사무소 안네 무신 각.
(뭐 읍사무소 안에 무슨 각.)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어, 옌날에 그 은행헤도이. 성산 안네 금융조합 ᄒᆞ나 잇어낫고.
(어, 옛날에 그 은행해도. ‘성산’ 안에 금융조합 하나 있었었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허다가 나중엔 농협이라든가 수협. 이런 거 다 이제 그거는 그 후에 다 만들어진 것덜이니까.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는 농협이라든가 수협. 이런 거 다 이제 그거는 그 후에 다 만들어진 것들이니까.)
조사자
응 그 제주은행도 일찍이 잇어나수게예?
(응 그 제주은행도 일찍이 있었었지요?)
제보자
응, 제주은행도 동남에.
(응, 제주은행도 ‘동남’에.)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쫌 오렛주.
(좀 오랬지.)
조사자
오레 있엇고예?
(오래 있었고요?)
제보자
음.
(음.)
조사자
예 조합 같은 거, 경우는 뭐 농협조합.
(예 조합 같은 거, 경우는 뭐 농협조합.)
제보자
응, 농협도 옌날은 이 고성에. 이 동부리, 이 성산읍에 동부 쪽에 조합허고 서부리 조합허고 양쪽에 잇엇어. 서부리 조합은.
(응, 농협도 옛날은 이 ‘고성’에. 이 ‘동부’이, 이 성산읍에 동부 쪽에 조합하고 ‘서부’이 조합하고 양쪽에 있었어. ‘서부’이 조합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신산이 잇엇고. 동부리는 이제 고성에 잇엇고. 경 ᄒᆞ단 이게 나중에 합뼝이 뒈가지고 성산농협협동조합으로 성산농협 경 ᄒᆞ단 이젠 일출봉협동조합으로 이제 막.
(‘신산’이 있었고. ‘동부’이는 이제 ‘고성’에 있었고. 그렇게 하다가는 이것이 나중에 합병이 돼가지고 ‘성산농협협동조합’으로 ‘성산농협’ 그렇게 하다가 이제는 ‘일출봉협동조합’으로 아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개편허멍 지금.
(개편하면서 지금.)
조사자
예, 거문예. 그거는 뭐 고성이 워낙 큰 큰 디난마씨게예.
(예, 그러면요. 그거는 뭐 ‘고성’이 워낙 큰 큰 데니까요.)
예, 예.
(예, 예.)
제보자
읍 소제지난게.
(읍 소재지니까.)
조사자
예, 예. 읍 소재지난.
(예, 예. 읍 소재니까.)
제보자
음.
(음.)
성산읍 고성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그 쪼금 전에 저기 한 두 번, 세 번째 질문에 그 바다일 같은 거 막 헷덴 허면서예?
(그 조금 전에 저기 한 두 번, 세 번째 질문에 그 바다일 같은 거 아주 했다고 하면서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남자 어른덜도 헷덴 허니까는, 이 마을에 계. 계엔도 허고 접이엔도 허는디예.
(남자 어른도 했다고 하니까, 이 마을에 계. 계라고도 하고 ‘접’이라고도 하는데요.)
제보자
접.
(계.)
조사자
예 계허고 계나 접이나, ᄀᆞ뜬 말인 거 닮은디. 어떤 것들이 잇어나신고예? 뭐 꽃접?
(예 계하고 계나 ‘접’나 같은 말인 거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요? 뭐 꽃계.)
제보자
아, 계엔 헌건 소위 말 허면은 접, 접.
(아, 계라고 한건 소위 말하면 계, 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걸 그냥 접이엔 허주게.
(거를 그냥 계이라고 하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거, 동네별로 장사가, 이제 영장이 나도. 그 동네서 이제 ᄀᆞ찌헤서 운상. 옌날에야 그 사름 다. 다 어께로 다 메어가고 뭐허고 ᄒᆞ지 안헤사게?
(거, 동네별로 장사가, 이제 영장이 나도. 그 동네에서 이제 같이해서 운상. 옛날에야 그 사람 다. 다 어깨로 다 매어가고 뭐하고 하지 않았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거게 걸 동네접으로 헤서, 그 사름덜은 꼭 그때는 나와서.
(그러니까 거 그것을 동네계로 해서, 그 사람들은 꼭 그때는 나와서.)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 장사 지네는데 ᄀᆞ찌 참여허도록 허는 이런 접들이 이섯주.
(그 장사 지내는데 같이 참여하도록 하는 이런 계들이 있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거머 ᄋᆢ라 가지 접이 많주.
(그러니까 거 여러 가지 계가 많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많주만은 그거 일일이.
(많지만 그거 일일이.)
조사자
화단 접.
(화단 계.))
제보자
으.
(으.)
조사자
화단 접도 허곡 멜 들민.
(화단 계도 하고 멜 들면.)
제보자
아, 멜케, 에 요런 것도 잇엇고.
(아, 멸치계, 에 요런 것도 있었고.)
조사자
으 거문 저기 아까는 상 상 난디.
(으 그러면 저기 아까는 상 상 난데.)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 메엉 가는 거는 화단이엔 헙니까?
(그 매어 가는 거는 화단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응 화단 접.
(응 화단 계.)
조사자
화단 접?
(화단 계?)
제보자
으.
(으.)
조사자
화단접이엔 허고 그걸 또 다른 말로 동네엔도 헙니까?
(화단계라고도 하고 그것을 또 다른 말로 동네라고도 합니까?))
제보자
아 게메, 그게 동네가 영.
(아 글쎄, 그게 동네가 이렇게.)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 이웃한. 게 고성도 골이 잇엇써. 골.
(그 이웃한. 그럼 ‘고성’도 골이 있었어. 골.)
조사자
골?
(골?)
제보자
그 영 돌아 가멍.
(그 이렇게 돌아가면서.)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에, 소위 벵딋까름동네, 성안동네, 남문동네, 웃도릉 웃동네 ᄒᆞ문, 장만이동산, 아 요런 이 저 동네별로 허문은 거이 접이나 계가.
(에, 소위 ‘벵딧가름’동네, ‘성안’동네, ‘남문’동네, ‘웃도릉’ 윗동네 하면, ‘장만이동산’, 아 요런 이 저 동네별로 하면은 거의 계나 계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다 그 동네별로 이루어지주게. 그 뭐 서로 ᄀᆞ찌 다 협조헤서 항상 보면서 사는 사람끼리 이게 접을 허는 거주. 무신 어디 웨딴 디서 와서 허는 게 아니니까.
(다 그 동네별로 이루어지지. 그 뭐 서로 같이 다 협조해서 항상 보면서 사는 사람끼리 이것이 계를 하는 거지. 무슨 어디 외딴 데서 와서 하는 것이 아니니까.))
조사자
여기도 동네별로 몇 반 몇 반 잇어나지 안헤수꽈?
(여기도 동네별로 몇 반 몇 반 있었었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응, 멧 반 멧 반 다 잇주게.
(응, 몇 반 몇 반 다 있지.)
조사자
응 게난 반별로 뭐 십 반.
(응 그러니까 반별로 뭐 십 반.)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옌날에는 그 저 ᄆᆞᆯ, 쉐 멕이레 갈 때도.
(옛날에는 그 저 말, 소 먹이러 갈 때도.)
제보자
으.
(으.)
조사자
ᄀᆞ찌 헤근엥에 뭐.
(같이 해서는 뭐.)
제보자
게난 그 쉐 멕이레 가는 것도. 그 동네에서 소 길르는 사름덜끼리.
(그러니까 그 소 먹이러 가는 것도. 그 동네에서 소 기르는 사람들끼리.)
조사자
끼리.
(끼리.)
제보자
기자 아침에 그 ᄎᆞᆷ 쉐막에 메엇당. 쉐 아침에 네놩. 일찍 ᄒᆞ며는 오늘은 누게가 갈 ᄎᆞ레여.
(거저 아침에 그 참 외양간에 매었다가. 소 아침에 내놓아서. 일찍 하면은 오늘은 누가 갈 차례다.)
조사자
응, 응.
(응, 응.)
제보자
쉐 ᄀᆞ끄레 갈 ᄎᆞ레여. 허민 그 다 ᄆᆞᆯ아아졍 가근에.
(소 가꾸러 갈 차례다. 하면 그 다 몰아가지고 가서.)
조사자
응, 응.
(응, 응.)
제보자
멕이당. 저녁엔 또 ᄆᆞᆯ앙 들어오는 거라.
(먹이다가. 저녁에는 또 몰아서 들어오는 거야.)
조사자
그거는.
(그거는.)
제보자
게 그것도.
(그럼 그것도.)
조사자
접인가마씨?
(계인가요?)
제보자
게 ᄒᆞᆫ 가지 접이나 마찬가지인거라.
(그럼 한 가지 계나 마찬가지인거야.)
조사자
아 ᄆᆞᆯ, 저 쉐 멕이고.
(아 말, 저 소 먹이고.)
제보자
응, 응.
(응, 응.)
조사자
ᄆᆞᆯ 멕이고 허는 것도 접이고예.
(말 먹이고 하는 것도 계고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ᄀᆞ레 아까 ᄆᆞᆯ방에 허는 것도.
(맷돌 아까 연자매 하는 것도.))
제보자
아, ᄆᆞᆯ방에.
(아, 연자매.)
조사자
거문 ᄆᆞᆯ방에 접이엔 헙니까.
(그러면 연자매 계라고 합니까?)
제보자
으, 것도게, ᄆᆞᆯ방에 그 동네 ᄆᆞᆯ방엔 ᄒᆞ니까 접이나 그 ᄒᆞ민은 초집 지엉ᄒᆞ니까 거 집 일레 다.
(으, 것도, 연자매 그 동네 연자매라고 하니까 계나 그 하면은 초가집 지어서 하니까 거 집 이으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