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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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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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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1동/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불면증에 감태 좋덴 헤갖고. 어쨋든 해조류니까예? 예. 아까 이제 ᄀᆞᆯ앗주만은예, 고둥 게니까 보멀은 어떵 잡안마씨?
  • (불면증에 감태 좋다고 해가지고. 어쨌든 해조류니까요? 예. 아까 이제 말했지만요, 고둥 그러니까 ‘보멀’은 어떻게 잡았어요?)
제보자
  • 돌 일리면서 잡지.
  • (돌 일으키면서 잡지.)
조사자
  • 예, 돌, 돌 일령은에 잡는 거 다예.
  • (예, 돌, 돌 일으켜서 잡는 거 다요.)
제보자
  • 돌에 부뜬 거 심으는 거.
  • (돌에 붙은 거 잡는 거.)
조사자
  • 깅이는마씨?
  • (게는요?)
제보자
  • 깅이, 깅이도 기냥 막 돌 일르멍 막 이렇게 헤서 잡지. 기냥 ᄃᆞᆯ아낭 못 잡아.
  • (게, 게도 그냥 마구 돌 일으키면서 마구 이렇게 해서 잡지. 그냥 달아나서 못 잡아.)
조사자
  • 아, 게문 이제 삼춘 ᄀᆞᆯ아줫주마는 그 보멀 종류예?
  • (아, 그러면 이제 삼촌 말했지만 그 고둥 종류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다시 한번만 ᄀᆞᆯ아줘줍서.
  • (다시 한번만 말해 주세요.)

도련1동/ 바다일/ 2017년

제보자
  • 고동.
  • (고둥.)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육지서는 대개 고동이옌 허여이. 겐디 이디선 그 쭈짝허여근에 꼭지가 나온 거. 딱지 부뜬 디는 영 허영 납삭허고.
  • (육지서는 대개 고둥이라고 해. 그런데 여기선 그 뾰쪽해서 꼭지가 나온 거. 딱지 붙은 데는 이렇게 해서 납작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꼭지 부뜬 거이 조짝헤이. 그딘 똥이라. 것이 고동.
  • (꼭지 붙은 거 뾰족해. 거긴 똥이야. 것이 고둥.)
  • 먹보말.
  • (밤고둥.)
  • 먹보말엔 헌 건 까망허곡 검어.
  • (밤고둥이라고 한 건 까맣고 검어.)
조사자
  • 검은 거.
  • (검은 거.)
제보자
  • 문들락허고. ᄋᆢ물도 큰 건 하.
  • (매끈하고. 여물도 큰 것은 많아)
  • 수두리보말. 수두리보말.
  • (팽이고둥. 팽이고둥.)
조사자
  • 어, 수두리보말.
  • (어, 팽이고둥.)
제보자
  • 수두리보말엔도 허곡 먹보말엔 허곡.
  • (팽이고둥이라고도 하고 밤고둥이라고도 하고.)
  • 아니.
  • (아니.)
  • 고동ᄀᆞ라 저 수두리보말이렌 헤낫주.
  • (고둥보고 저 팽이고둥이라고 했었지.)
조사자
  • 예, 예, 예.
  • (예, 예, 예.)
제보자
  • 또 코ᄐᆞ데기.
  • (또 남방울타리고둥.)
조사자
  • 아 코ᄐᆞ데기.
  • (아 남방울타리고둥.)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 다음 아까 웬보말.
  • (그 다음 아까 대롱고둥.)
제보자
  • 대개.
  • (대개.)
조사자
  • 그 정도예?
  • (그 정도요?)
  • 껍질 이런 데 보면 저 눈동자처럼 뒌 것도 엇수가? 딱딱허연.
  • (껍질 이런 데 보면 저 눈동자처럼 된 것도 없습니까? 딱딱해서.)
  • 막 쓴 거.
  • (매우 쓴 거.)
제보자
  • 쒜닥지 입은 거.
  • (‘쒜닥지’ 입은 거.)
조사자
  • 쒜닥지 입은 거.
  • (‘쒜닥지’ 입은 거.)
제보자
  • 것ᄀᆞ란 돌포말이렌 허는가.
  • (것보고 ‘돌포말’이라고 하는가.)
  • 우린 돌포말, 돌포말 헤부난 몰라.
  • (우린 ‘돌포말’, ‘돌포말’ 해버리니깐 몰라.)
조사자
  • 예, 여기 돌포말.
  • (예, 여기 소라고둥.)
제보자
  • 돌포말 그거 헤당은에 당뇨에덜 허영 먹어.
  • (소라고둥 그거 해다가 당뇨에들 해서 먹어.)
조사자
  • 예, 예. 당뇨에 좋덴 헌 거예. 돌포말마씨?
  • (예, 예. 당뇨에 좋다고 한 거요. 소라고둥요?)
  • 먹으민 씨우룽허는 거 잇지 아녀우과?
  • (먹으면 씁쓰레한 거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 씨우룽헤도 것이 질로 좋덴.
  • (씁쓰레해도 것이 젤로 좋다고.)
조사자
  • 그 다음에 메옹이 이런 건?
  • (그 다음에 두드럭고둥 이런 건?)
제보자
  • 메옹이는 맵주롱헌 게.
  • (두드러고둥은 맵싸한 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메옹이겟다.
  • (‘메옹이’겠다.)
  • 쏘롬헤가지고 영 허영 우린 메옹이엔 헤부난 몰라. 거 뭐옌 허드라? 육지 사름은.
  • (‘쏘롬해’가지고 이렇게 해서 우린 ‘메옹이’라고 해버리니까 몰라. 거 뭐라고 하더라? 육지 사람은.)
조사자
  • 표준어는 두드럭고둥.
  • (표준어는 두드럭고둥.)
제보자
  • 두드럭고둥.
  • (두드럭고둥.)

도련1동/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그 다음엔 삼춘 깅이예?
  • (그 다음엔 삼촌 게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깅이도 종류가 ᄋᆢ라 질이렌 허멍예?
  • (게도 종류가 여러 질이라고 하면서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뭐?
  • (뭐?)
제보자
  • ᄎᆞᆷ깅이도 잇고 똥깅이도 잇곡 심방깅이도 잇곡.
  • (참게도 있고 ‘똥깅이’도 있고 ‘심방깅이’도 있고.)
  • 아, 저 돌킹이도 잇고.
  • (아, 저 ‘돌킹이’도 있고.)
  • 돌킹이도 잇고.
  • (‘돌킹이’도 있고.)
  • 또.
  • (또.)
조사자
  • 지름깅이?
  • (지름깅이?)
제보자
  • 똥깅이는 물랑물랑허여.
  • (‘똥깅이’는 물렁물렁해.)
조사자
  • 어, 똥깅이는?
  • (어, ‘똥깅이’는?)
제보자
  • 잘 굳지 아녕 이. 껍다리가 굳지 아녕 영 ᄌᆞᆸ으민 ᄆᆞᆯ싹ᄆᆞᆯ싹 허여. 거는 먹지를 안 허여.
  • (잘 굳지 않아서 이. 껍데기가 굳지 않아서 이렇게 집으면 말랑말랑해. 거는 먹지를 안 해.)
조사자
  • 똥깅이는 안 먹고 그 다음에 심방깅이는?
  • (‘똥깅이’는 안 먹고 그 다음에 ‘심방깅이’는?)
제보자
  • 심방깅인 심도 못허여.
  • (두점박이민꽃게는 잡지도 못해.)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이렇게 허민.
  • (이렇게 하면.)
  • 빨라.
  • (빨라.)
  • 영 헌디 어느 쑹안에사 저디 ᄃᆞᆯ아부는디 못 심어, 못 심어.
  • (이렇게 하는데 어느 동안에야 저기 달려버리는지 못 잡아, 못 잡아.)
조사자
  • 건 어떵 생겻수가?
  • (건 어떻게 생겼습니까?)
제보자
  • 얼룩얼룩얼룩헌 게이 훍곡 막 재여.
  • (얼룩얼룩얼룩한 게 굵고 막 재여.)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얼룩얼룩허여. 등어리가.
  • (얼룩얼룩해. 등때기가.)
조사자
  • 등어리가?
  • (등때기가?)
제보자
  • 점 잇지. 빨긋빨긋.
  • (점 있지. 빨긋빨긋.)
  • 희뜩희뜩.
  • (희뜩희뜩.)
  • 헤뜩헤뜩헌 것도 잇고.
  • (해뜩해뜩한 것도 있고.)
조사자
  • 불그스름하고 희뜩희뜩허고예? 그 다음에 아까 돌킹이는?
  • (불그스름하고 희뜩희뜩하고요? 그 다음에 아까 ‘돌킹이’는?)
제보자
  • 돌킹이는 오몽도 못허영이.
  • (‘돌킹이’는 움직임도 못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허영 끔짝끔짝허고이 이 껍다리가 기냥 더드럭더드럭헌 게 막 쎄여. 깅이 발이 기냥 그 아강발이 기냥 딱딱허여.
  • (그렇게 해서 ‘끔짝끔짝’하고 이 껍데기가 그냥 터들터들한 게 매우 세. 게 발이 그냥 그 집게발이 그냥 딱딱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워낙 쎄여놓니까 돌킹이.
  • (워낙 세어놓으니까 ‘돌킹이’.)
  • 경 허영 딱 것이 ᄌᆞᆸ져불민 잘 ᄌᆞᆸ지지도 못허여. 나ᄀᆞ찌 떠 놓니까.
  • (그렇게 해서 딱 그것이 집혀버리면 잘 집히지도 못해. 나같이 떠 놓으니까.)
조사자
  • 음, 색깔은 어떵허여마씨?
  • (음, 색깔은 어때요?)
제보자
  • 색깔은 검지도 아녀고 ᄒᆞ꼼 희뚜룩헌 게 저 꼭 그 옷 색깔 비뜻.
  • (색깔은 검지도 않고 조금 희뜩한 게 저 꼭 그 옷 색깔 비슷.)
  • 아니, 저저 소곱에 속옷.
  • (아니, 저저 속에 속옷.)
조사자
  • 회색?
  • (회색?)
제보자
  • 회색이 가까웁고.
  • (회색이 가깝고.)
조사자
  • 어, 그게 돌킹이?
  • (어, 그게 ‘돌킹이’?)
제보자
  • 돌킹이.
  • (‘돌킹이’.)
조사자
  • 그 다음 아까 하나 뭘 ᄀᆞᆯ앗져마는.
  • (그 다음 아까 하나 뭘 말했다만.)
  • 지름깅이?
  • (두점박이민꽃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지름깅이?
  • (두점박이민꽃게?)
제보자
  • ᄎᆞᆷ깅이.
  • (참게.)
  • 지름깅이 ᄎᆞᆷ깅이.
  • (두점박이민꽃게 참게.)
조사자
  • ᄎᆞᆷ깅이는 어떻게 생겻수가?
  • (참게는 어떻게 생겼습니까?)
제보자
  • ᄇᆞᆯ고롱허영은에.
  • (발개서.)
  • 막 이뻐, 건.
  • (매우 이뻐, 그것은.)
조사자
  • 게믄 옛날에 깅이 잡아당은에 반찬허영 보깡 먹엇잖아예? 그거는 어떤 깅이를 주로 잡아당 보깡 먹은 거라마씨?
  • (그러면 옛날에 게 잡아다가 반찬해서 볶아서 먹었잖아요? 그거는 어떤 게를 주로 잡아다가 볶아서 먹은 거예요?)
제보자
  • 그자 아무 거라도 먹어.
  • (그저 아무 거라도 먹어.)
조사자
  • 아, 깅이는 다 먹읍니까?
  • (아, 게는 다 먹습니까?)
제보자
  • 똥깅이만 안 먹어.
  • (‘똥깅이’만 안 먹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똥깅이는 꿀에 허영 거 먹으민 사름이 죽넨 허는디 몰라.
  • (‘똥깅이’는 꿀에 해서 거 먹으면 사람이 죽는다고 하는데 몰라.)
조사자
  • 안 먹어보난?
  • (안 먹어보니까?)
제보자
  • 산 깅이도 물렁진덴.
  • (산 게도 물렁진다고.)
  • 영 허영 강 보민.
  • (이렇게 해서 가서 보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어떵헌가 허면, 이 때에 따라근에 물렁깅이가 잇넨.
  • (어떠한가 하면, 이 때에 따라서 물렁게가 있다고.)
조사자
  • 아, 계절에 따랑예?
  • (아, 계절에 따라서요?)
제보자
  • 계절에 따랑. 일찍 ᄒᆞᆫ 이월 삼월쯤들엔 것이 굳지 못허영 경 헌데. 똥깅이 같은 건. 견디 똥깅인 똑 지픈 디도 엇어. ᄀᆞᆺ듸만 잇주.
  • (계절에 따라서. 일찍 한 이월 삼월쯤엔 것이 굳지 못해서 그렇게 한다고. ‘똥깅이’ 같은 건. 그런데 ‘똥깅이’는 꼭 깊은 데도 없어. 가에만 있지.)
조사자
  • ᄀᆞᆺ듸만예. 그 다음에 이제 식킹이도 잇지예?
  • (가에만요. 그 다음에 이제 ‘식킹이’도 있지요?)
제보자
  • 식킹이?
  • (‘식킹이’?)
조사자
  • 으, 식킹이렌은 안 들어봅디가?
  • (으, ‘식킹이’라고는 안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 안 들어본디.
  • (안 들어봤는데.)
조사자
  • 식케?
  • (‘식케’?)
제보자
  • 식킹이엔 헌 건.
  • (‘식킹이’라고 한 것은.)
조사자
  • 으.
  • (으.)
  • 얼룩얼룩헌 거.
  • (얼룩얼룩한 거.)
제보자
  • 얼룩얼룩헌 것이 저 그것이 우리 ᄀᆞ뜨민 뭐 베염깅이라고 헤여낫어서.
  • (얼룩얼룩한 것이 저 그것이 우리 같으면 뭐 ‘베염깅이’라고 했었어.)
조사자
  • 무슨 깅이?
  • (무슨 게?)
제보자
  • 베염깅이.
  • (‘베염깅이’.)
조사자
  • 베염깅이? 그 물베염 모냥으로 그런 색깔이구나.
  • (‘베염깅이’? 그 물뱀 모양으로 그런 색깔이구나.)
제보자
  • 얼룩얼룩허영 ᄈᆞᆯ긋ᄈᆞᆯ긋허고.
  • (얼룩얼룩해서 빨긋빨긋하고.)
조사자
  • 아, ᄈᆞᆯ긋ᄈᆞᆺ긋허고 으. 베염깅이렌 헌 거. 거는 어디에 살아마씨?
  • (아, 빨긋빨긋하고 으. ‘베염깅이’라고 한 거. 거는 어디에 살아요?)
제보자
  • 바다에 살지.
  • (바다에 살지.)
조사자
  • 것도 바다에 사는데.
  • (것도 바다에 사는데.)
제보자
  • 바다에서 주루 이 돌 우의에만 살아. 물속엔 안 살아.
  • (바다에서 주로 이 돌 위에만 살아. 물속엔 안 살아.)
조사자
  • 아, 식킹이는? 게믄 돌 우에 막 헹 다니는 게 거의 그거로구나.
  • (아, ‘식킹이’는? 그러면 돌 위에 마구 해서 다니는 게 거의 그거로구나.)
제보자
  • 막 영 뎅기멍 발발 ᄃᆞᆮ는 거 심방깅이라고 허여, 우린.
  • (마구 이렇게 다니면서 발발 닫는 거 두점박이민꽃게라고 해, 우린.)
조사자
  • 심방겡이?
  • (‘심방겡이’?)
제보자
  • 아, 심방깅이 잘도 핫저. 심지를 못허여. *** 여기서민 쫙허게 저기 ᄃᆞᆯ아.
  • (아, 두점박이민꽃게 잘도 많지. 잡지를 못해. *** 여기서면 쫙하게 저기 달려.)
조사자
  • 게믄 주로 ᄎᆞᆷ깅이 헤당은에 먹는 거우과?
  • (그러면 주로 참게 해다가 먹는 겁니까?)
제보자
  • 으, ᄎᆞᆷ깅인 저 곱닥허곡 ᄎᆞᆷ.
  • (으, 참게는 저 곱고 참.)
조사자
  • 음, 건 어떤 색깔?
  • (음, 건 어떤 색깔?)
제보자
  • 맛도 좋아.
  • (맛도 좋아.)
  • 불그룽.
  • (불그레.)
  • 불그릇헌 것도 잇곡 헤또록헌 것도 것도 색깔은 ᄋᆢ라 가지. 계절에 따랑산디사 경허여.
  • (불그레한 것도 있고 희뜩한 것도 것도 색깔은 여러 가지. 계절에 따라서인지 그렇게 해.)
  • 아니, 원래 자기가 위장헌 대로 그대로 허긴 허는디 이쁘게 허곡 보기에 쫌 탄탄해베곡. 그 저.
  • (아니, 원래 자기가 위장한 대로 그대로 하긴 하는데 이쁘게 하고 보기에 좀 탄탄해 보이고. 그 저.)
  • 저[쩌] 색깔이라이.
  • (저 색깔이야.)
  • 요 색깔예.
  • (요 색깔요.)
  • 예, ᄎᆞᆷ깅인.
  • (예, 참게는.)
조사자
  • 갈색?
  • (갈색?)
제보자
  • 갈색 비뜻헌 게 아주 저보다도 더 이뻐. 건 제게 ᄃᆞᆮ지도 못허여. 영 기냥 돌 일르면서 이렇게 저 ᄀᆞᆯ겡이로 긁어 가민 나와.
  • (갈색 비슷한 게 아주 저보다도 더 이뻐. 건 재우 닫지도 못해. 이렇게 그냥 돌 일으키면서 이렇게 저 호미로 긁어 가면 나와.)
  • 어떵 부찌민 꼿게, 꼿깅이엔도 ᄀᆞᆯ을 수 잇주. 꼿깅이엔도.
  • (어떻게 붙이면 꽃게, 꽃게라고도 말할 수 있지. 꽃게라고도.)

도련1동/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우리 제주도에는 꼿게는 안 나오난예? 큰 거는 안 나오잖아예? 이 바당엔 ᄌᆞᆫ 것들만. 알앗수다. 그 다음에 혹시 여기에 휏불 가졍은에 바당에도 가는 거 봐봅디가?
  • (우리 제주도에는 꽃게는 안 나오니까요? 큰 거는 안 나오잖아요? 이 바다에는 잔 것들만. 알았습니다. 그 다음에 혹시 여기에 횃불 가져서 바다에도 가는 거 봐봤습니까?)
  • 밤에.
  • (밤에.)
제보자
  • 바르?
  • (‘바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휏바르.
  • (‘횃바르’.)
조사자
  • 휏바르, 예.
  • (‘횃바르’, 예.)
제보자
  • 휏바르.
  • (‘횃바르’.)
조사자
  • 으. 휏바르. 그 휏바르 헹은 뭐 잡는 거마씨?
  • (으. ‘횃바르’. 그 ‘횃바르’ 해서는 뭐 잡는 거예요?)
제보자
  • 하간 저 문어도 올라오고.
  • (이런저런 저 문어도 올라오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영 강 막 비추면 소라덜토 잇곡이.
  • (이렇게 가서 마구 비추면 소라들도 있고.)
조사자
  • 아, 불 보멍.
  • (아, 불 보면서.)
제보자
  • 구젱이.
  • (소라.)
  • 불 봥근엥 그.
  • (불 봐서 그.)
  • 불 봥은에.
  • (불 봐서.)
  • 생명체덜은 불을 따랑 오는 모냥이라.
  • (생명체들은 불을 따라서 오는 모양이야.)
  • 낙지덜토 올라오곡.
  • (낙지들도 올라오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난 간, 저 신춘 간에 휏바르 잡으켄 허연 막 훼도 이만큼 무꺼놘에 ᄀᆞ만 ᄌᆞᆷ자부런에. .
  • (난 가서, 저 신촌 가서 ‘횃바르’ 잡겠다고 해서 막 홰도 이만큼 묶어놔서 가만 잠자버려서. .)
조사자
  • (웃음.) 가켄 헤신디 ᄌᆞᆷ자부런.
  • ((웃음.) 가겠다고 했는데 잠자버렸어.)
제보자
  • 물싼 때.
  • (물썰 때.)
  • 물싸민 나가기로 서 으누이가 갈 걸로 헤연. 그디 우리 고모가 사니까. 그디 간.
  • (물써면 나가기로 세 오누이가 갈 걸로 해서. 거기 우리 고모가 사니까. 거기 가서.)
조사자
  • 신촌에.
  • (신촌에.)
제보자
  • 신촌 바로 그.
  • (신촌 바로 그.)
  • 갯바위에.
  • (갯바위에.)
  • 노인당 저끗듸. 바로 여긴 물이주게. 축항.
  • (노인당 곁에. 바로 여긴 물이지. 축항.)
조사자
  • 으, 축항.
  • (으, 축항.)
제보자
  • 배 들어오는 디. 그딘디 영 허영 ᄒᆞᄁᆞᆷ만 내려가민 걸 잡을 건디 자단 보난 뭐 다섯 시. 아척 다섯 시 뒈어불언.
  • (배 들어오는 데. 거긴데 이렇게 해서 조금만 내려가면 걸 잡을 것인데 자다가 보니까 뭐 다섯 시. 아침 다섯 시 되어버렸어.)
  • 뭐렌 헌다마는.
  • (뭐라고 한다만.)
조사자
  • 개맛.
  • (‘개맛’.)
제보자
  • 물싸민 가야.
  • (물써면 가야.)
  • 개맛듸.
  • (‘개맛듸’.)
조사자
  • 경 허영은에 못 잡앙 옵디가? 한 번도 못 가봔?
  • (그렇게 해서 못 잡아서 왔습니까? 한 번도 못 가봤어요?)
제보자
  • 그때 틀리난 못 가분 거.
  • (그때 틀리니까 못 가버린 거.)
  • 기냥 나가 와부난.
  • (그냥 내가 와버리니까.)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몰라, 동생들은 가와신디사.
  • (몰라, 동생들은 가왔는지.)

도련1동/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여기도 원담 같은 것도 잇어신가마씨? 바당에 원담.
  • (여기도 ‘원담’ 같은 것도 있었는가요? 바다에 ‘원담’.)
제보자
  • 바다에 원담도 잇엇주. 삼양삼동에도 잇엇고. 일동더레도 잇엇고, 삼동에 잇는 건 확실헌디 이 삼, 삼동에도 둬 군데 잇어낫어.
  • (바다에 ‘원담’도 있었지. 삼양삼동에도 있었고. 일동으로도 있었고, 삼동에 있는 건 확실한데 이 삼, 삼동에도 둬 군데 있었었어.)
  • 이 신촌 간 보난 금년에도 간 보난에 잇언게, 원담.
  • (이 신촌 가서 보니까 금년에도 가서 보니까 있던데, ‘원담’.)
조사자
  • 아, 원담에서는 주로 뭘 잡는 거라마씨?
  • (아, ‘원담’에서는 주로 뭘 잡는 거예요?)
제보자
  • 원담은 헤쓰지 못허게 허여.
  • (‘원담’은 허물지 못하게 해.)
  • 게난 원담은 물든 땐 고기가 왓당.
  • (그러니까 ‘원담’은 물밀 땐 고기가 왔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젠 물싸버리면은 거기서 가두어진 거.
  • (이젠 물써버리면 거기서 가두어진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고기 잡는 거주. 즉 말허면.
  • (그러니까 고기 잡는 거지. 즉 말하면.)
조사자
  • 예. 게난 주로 어떤 고기덜을 잡아신고예? 거기에서는예.
  • (예. 그러니까 주로 어떤 고기들을 잡았는가요? 거기에서는요.)
제보자
  • 주로 원담 안네 숭어가 잘 들어와이.
  • (주로 ‘원담’ 안에 숭어가 잘 들어와.)
조사자
  • 아, 숭어?
  • (아, 숭어?)
제보자
  • 그런 것도 들어오곡 하간 거 다 들어와.
  • (그런 것도 들어오고 이런저런 거 다 들어와.)
  • 골고로, 골고로.
  • (골고루, 골고루.)
조사자
  • 멜도 거리고.
  • (멸치도 뜨고.)
제보자
  • 으, 멜도.
  • (으, 멸치도.)
조사자
  • 음, 옛날부터 숭어원이 제주도에 핫덴 헨게마는.
  • (음, 옛날부터 숭어원이 제주도에 많았다고 하더니만.)
제보자
  • 나 저 설개 살 때에 설개엔 허믄 알주.
  • (나 저 ‘설개’ 살 때에 ‘설개’라고 하면 알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이 장석굴엔 헌 디.
  • (그 이 ‘장석굴’이라고 하는 데.)
조사자
  • 예, 장석굴.
  • (예, ‘장석굴’.)
제보자
  • 나 살아난디 간 ᄒᆞᆫ 이 년 살아난디.
  • (나 살았었는데 가서 한 이 년 살았었는데.)
  • 사삼사건에 ᄂᆞ려간.
  • (사삼사건에 내려가서.)
  • 그 숭어가 그 원담 안네 축항 배 매는 안네 왕 막 헐 말 엇이 뛰어. 경허민 이제 그물을 쳐.
  • (그 숭어가 그 ‘원담’ 안에 축항 배 매는 안에 와서 막 할 말 없이 뛰어. 그러면 이제 그물을 쳐.)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원담 안.
  • (‘원담’ 안.)
조사자
  • 안에.
  • (안에.)
제보자
  • 영 허영 들어오는, 배 들어오는 디 탁 쳥 허민 이젠 그것에 왕 이젠 모여왕 허민 이젠 그 그물을 들르민 그것에 막 담아졍 잡는 거 봐낫주.
  • (이렇게 해서 들어오는, 배 들어오는 데 탁 쳐서 하면 이젠 그것에 와서 이젠 모여와서 하면 이젠 그 그물을 들면 그것에 마구 담아져서 잡는 거 봤었지.)
조사자
  • 음. 다 들어왕예?
  • (음. 다 들어와서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예, 알앗수다.
  • (예, 알았습니다.)
제보자
  • 낮이라사 건 잡데.
  • (낮이라야 그것은 잡데.)
조사자
  • 낮이 아.
  • (낮에 아.)
제보자
  • 물싸민.
  • (물써면.)
조사자
  • 물싸면 으 그렇구나. 물들어 왕 물싸면 잡는 거예, 예?
  • (물써면 으 그렇구나. 물밀어 와서 물써면 잡는 거요? 예?)
  • 그 다음에 그 혹시 담들 ᄆᆞᆯ지 못허게 허잖아예, 담 닿는 것도 봐봅디가?
  • (그 다음에 그 혹시 담들 허물지 못하게 하잖아요, 담 쌓는 것도 봐봤습니까?)
제보자
  • 원담?
  • (‘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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