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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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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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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표선리/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음, 여기 우리 저쪽에는 그렇게는 안 헷던 거 같은데예? 그 다음에 작살로 삼춘 저기 물질도 헤시난에?
  • (음, 여기 우리 저쪽에는 그렇게는 안 했던 거 같은데요? 그 다음에 작살로 삼촌 저기 물질도 했으니까?)
제보자
  • 무신거?
  • (무엇?)
조사자
  • 소살, 소살 가졍은에 궤기도 쏘아봣지예?
  • (작살, 작살 가져서 고기도 쏘아봤지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어떤, 무신 고기덜 쏘읍디가?
  • (어떤, 무슨 고기들 쐈습니까?)
제보자
  • 그때는 벤자리.
  • (그때는 벤자리.)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벤자리엔 한 고기는 바당에 영 저 희여가당 보면은 여가, 여엔 헌 건 높은 동산이주게. 바다 속도.
  • (벤자리라고 한 고기는 바다에 이렇게 저 헤엄쳐가다가 보면 여가, 여라고 한 건 높은 동산이지. 바다 속도.)
조사자
  • 바다 소곱에.
  • (바다 속에.))
제보자
  • 동산인디, 동산 벵하게 이신 디 가운디 모살통이 잇어. 모살통, 모살통. 그 모살통에 바글바글 옛날에는 그 벤자리가. 게민 소살이 영 허영 늘리왕은에 숨비영 동산으로 영 허영 곱앙 가근에 고기 그 발허여근에 착 하게 쏘아근에 하면 그 옛날에는 하도 고기가 벤자리가 바글바글허니까 허난 어떤 땐 두 개도 쏘아근에 와져.
  • (동산인데, 동산 뱅하게 있는 데 가운데 ‘모래통’이 있어. ‘모래통’, ‘모래통’. 그 ‘모래통’에 바글바글 옛날에는 그 벤자리가. 그러면 작살이 이렇게 해서 늘려서 ‘숨비여서’ 동산으로 이렇게 해서 숨어서 가서 고기 그 발해서 착 하게 쏘아서 하면 그 옛날에는 하도 고기가 벤자리가 바글바글하니까 하니깐 어떤 땐 두 개도 쏘아서 와져.)
조사자
  • ᄒᆞᆫ 번 딱 헤신디 으.
  • (한 번 딱 했는데 으.)
제보자
  • 맞아근에 두 개도 꿰엉 나 올라오고.
  • (맞아서 두 개도 꿰어서 나 올라오고.)
  • 그 옛날에는 상군덜은?
  • (그 옛날에는 상군들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비께, 비께.
  • (두툽상어, 두툽상어.)
조사자
  • 비께.
  • (두툽상어.))
제보자
  • 비께보고 이디선 무시 건엔?
  • (두툽상어보고 여기선 무슨 거라고?)
조사자
  • 상어, 무신 수염상어여.
  • (상어, 무슨 수염상어다.))
제보자
  • 비께 이따만 거 헹은에.
  • (두툽상어 이따만 거 해서.)
  • 다 쏘앙 나와.
  • (다 쏘아서 나와.)
  • 상군들 다 쏘앙 나와.
  • (상군들 다 쏘아서 나와.)
조사자
  • 상군들은예? 게믄 삼춘예, 아까 모살통 헷잖우과예, 그 여 이신 디 그러면 거기는 모살이 잇어? 아니면은?
  • (상군들은요? 그러면 삼촌요, 아까 ‘모래통’ 했잖습니까, 그 여 있는 데 그러면 거기는 모래가 있어? 아니면?)
제보자
  • 아래 모살.
  • (아래 모래.))
조사자
  • 아, 모살 잇어.
  • (아, 모래 있어.)
제보자
  • ᄎᆞᆷ 이상허여. 바당도 가보민. 그 여가 동산 잇는 가운디 통이 신 디는 모살이라, 다.
  • (참 이상해. 바다도 가보면. 그 여가 동산 있는 가운데 통이 있는 데는 모래야, 다.)
조사자
  • 음. 통 이시믄?
  • (음. 통 있으면?)
제보자
  • 게민 그런 딘 저 무시거 가오리.
  • (그러면 그런 덴 저 무엇 가오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오리.
  • (가오리.)
  • 가오리도 그 모살 속에 모살 속에 영 잇이민 기냥 우론 몰란.
  • (가오리도 그 모래 속에 모래 속에 이렇게 있으면 그냥 위로는 몰랐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눈, 눈이 보여.
  • (눈, 눈이 보여.))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까망허게.
  • (까맣게.)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가오리처럼 이 모살로 원이 다 기려져근에 눈이 보이는 거라. 게민 그거 저거 가오리로구나 헤여근에 강 쏘아근에 나오곡.
  • (가오리처럼 이 모래로 원이 다 그려져서 눈이 보이는 거야. 그러면 그거 저거 가오리로구나 해서 가서 쏘아서 나오고.)
조사자
  • 삼춘은 다니멍 어떤 걸 젤 하영 쏘은 거라마씨?
  • (삼촌은 다니면서 어떤 걸 젤 많이 쏜 거예요?)
제보자
  • 벤저리 주로. 그때는 벤자리가 많이 나고, 북바리도 북바리는 그 모살통 같은 데 엇어근에 여에, 감태 막 이신디 영 허면은 바당 속에 호랑겡이는 인치룩 널르주게. 널른디 그 이치룩 이런 디 누웡 잇어, 북바리는.
  • (벤자리 주로. 그때는 벤자리가 많이 나고, 붉바리도 붉바리는 그 ‘모래통’ 같은 데 없어서 여에, 감태 막 있는데 이렇게 하면 바다 속의 ‘호랑겡이’는 이처럼 너르지. 너른데 그 이처럼 이런 데 누워 있어, 붉바리는.)
조사자
  • 북바리는?
  • (붉바리는?)
제보자
  • 어떤 북바리는 뭐 바람 부는 냥 물결 가는 냥 이레저레 이레저레 영 영 허멍 히어 다니는 것도 잇곡.
  • (어떤 붉바리는 뭐 바람 부는 대로 물결 가는 대로 이리저리 이리저리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헤어 다니는 것도 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것 말고 북바리는 여에만.
  • (것 말고 붉바리는 여에만.)

표선면 표선리/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예, 이 동네도 궤깃배들 하낫수가? 옛날.
  • (예, 이 동네도 고깃배들 많았습니까? 옛날.)
제보자
  • 하낫주. 다 고기.
  • (많았지. 다 고기.)
조사자
  • 아아, 게난 궤깃베덜은 어떤 그 종류에 따라서 베들 잇잖읍니까예? 여기서?
  • (아아, 그러니까 고깃배들은 어떤 그 종류에 따라서 배들 있잖습니까? 여기서?)
제보자
  • 아니, 종류에 따랑 배 잇지 아녀고 배 하나 가졍 갈치도 나끄고.
  • (아니, 종류에 따라서 배 있지 않고 배 하나 가져서 갈치도 낚고.)
  • 갈치도 나끄곡 자리도 거리곡. 경 헤난.
  • (갈치도 낚고 자리도 뜨고. 그렇게 했었어.)
  • 자리도 거리고. 배 하나.
  • (자리도 뜨고. 배 하나.)
조사자
  • 이 동네도 옥돔도 한?
  • (이 동네도 옥돔도 많아?)
제보자
  • 옥돔, 옥 그 당시는 옥돔 이신 디ᄁᆞ장 배는 못 가.
  • (옥돔, 옥 그 당시는 옥돔 있는 데까지 배는 못 가.)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그 옥돔은 완전 멀리 가야 옥돔 잇주.
  • (그 옥돔은 완전 멀리 가야 옥돔 있지.))
  • 이어도 그 근방에 가야.
  • (이어도 그 근방에 가야.)

표선면 표선리/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글로 가야. 그 다음에예 우리 ᄌᆞᆷ녀예, 여긴 ᄌᆞᆷ녀 헙니까 ᄌᆞᆷ수헙니까?
  • (그리로 가야. 그 다음에요 우리 잠녀요, 여긴 ‘ᄌᆞᆷ녀’ 합니까 ‘ᄌᆞᆷ수’합니까?)
제보자
  • ᄌᆞᆷ수.
  • (‘ᄌᆞᆷ수’.)
조사자
  • 옛날에 ᄌᆞᆷ수예? ᄌᆞᆷ수들이 바다에 강 숨병은에 헹오는 해산물은 어떤 거 잇어?
  • (옛날에 ‘ᄌᆞᆷ수’요? ‘ᄌᆞᆷ수’들이 바다에 가서 ‘숨벼서’ 해서오는 해산물은 어떤 거 있어?)
제보자
  • 그 겨울에는 주로 해삼 같은 거. 해삼 많이 해삼 많이 잡곡. 고동 그런 거 주로.
  • (그 겨울에는 주로 해삼 같은 거. 해삼 많이 해삼 많이 잡고. 소라 그런 거 주로.)
  • 점복.
  • (전복.)
  • 그 옛날에는 그 속곳만 입어근에 물에 들어가니까 시간이 얼마 못 사니까 조끔씩 잡앙 와서.
  • (그 옛날에는 그 속곳만 입어서 물에 들어가니까 시간이 얼마 못 사니까 조금씩 잡아 와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제는 고무옷 입어근에 하루 종일 사니까, ᄒᆞ루 ᄒᆞᆫ 번벳긔 안 드는디. 옛날은 세 번씩 네 번씩 들어가. 불 추와근에 또 ᄒᆞ꼼 몸 그거 언 기가 좀 엇어지민 또 속곳 입엉 또 들어가곡 경 허멍 하니까 추워부난에 베랑 저 수입은 못 올려.
  • (이제는 고무옷 입어서 하루 종일 사니까, 하루 한 번밖에 안 드는데. 옛날은 세 번씩 네 번씩 들어가. 불 쬐어서 또 조금 몸 그거 언 기가 좀 없어지면 또 속곳 입어서 또 들어가고 그렇게 하면서 하니까 추워버리니까 별로 저 수입은 못 올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여름에는 이제 ᄄᆞ실 때는 헤도. 겨울에는.
  • (여름에는 이제 따뜻할 때는 해도. 겨울에는.)
조사자
  • 그 해녀들 불 초는 디 거긴 뭐렌 ᄀᆞᆯ아?
  • (그 해녀들 불 쬐는 데 거긴 뭐라고 말해?))
제보자
  • 불턱.
  • (‘불턱’.)
조사자
  • 여기는 불턱예? 그 다음에 메역헐 때허고 이제 소라나 이런 거 잡을 때는 그 메역무레 이렇게 허잖아예? 그 고동 잡을 때는 무신 거 헙니까?
  • (여기는 ‘불턱’요? 그 다음에 미역할 때하고 이제 소라나 이런 거 잡을 때는 그 ‘미역무레’ 이렇게 하잖아요? 그 소라 잡을 때는 무슨 거 합니까?))
제보자
  • 헛무레.
  • (‘헛무레’.))
조사자
  • 헛무레, 어.
  • (‘헛무레’, 어.)
제보자
  • 그 미역은 미역은 물에 들면은 미역은 궐하지 안 하주게. 미역은 그냥 돌 우로 영 영 우로 다 볼 수 잇어근에 우로 가근에 확확 헤근에 나오는 거고. 이 소라 전복 같은 거는 돌 밑에.
  • (그 미역은 미역은 물에 들면 미역은 궐하지 안 하지. 미역은 그냥 돌 위로 이렇게 이렇게 위로 다 볼 수 있어서 위로 가서 확확 해서 나오는 거고. 이 소라 전복 같은 거는 돌 밑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디 잇으니까 우로 보아근에 들어강 헤오는 거 보단 그 수입 잡아내는 것이 얼마 못 잡아내니까 헛물에. 헛, 빈차도 온다 허는 식이라. 이 헛물에는.
  • (그런 데 있으니까 위로 봐서 들어가서 해오는 거 보다는 그 수입 잡아내는 것이 얼마 못 잡아내니까 ‘헛무레’. 헛, 빈째도 온다 하는 식이야. 이 ‘헛무레’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허고 저 미역은 그거 우의서 보는 거난 뭐 미역 직통 가서 미역 확확 헤영 오는 거난 그거는 하영 할 수가 이신디 이거는 안 보이는 디 물속에 가근에 그걸 찾아근에 헹 잡아 오기 때문에.
  • (그렇게 하고 저 미역은 그거 위에서 보는 거니까 뭐 미역 직통 가서 미역 확확 해서 오는 거니까 그거는 많이 할 수가 있는데 이거는 안 보이는 데 물속에 가서 그걸 찾아서 해서 잡아 오기 때문에.)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그 물숨도 무신것고 겨울쯤은 얼면은 물숨도 ᄍᆞᆯ라근에 깊은 디도 못 가.
  • (그 ‘물숨’도 무엇이니 겨울쯤은 추우면 ‘물숨’도 짧아서 깊은 데도 못 가.))

표선면 표선리/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맞수다. 그 메역헐 때는 뭘 가졍 갑니까?
  • (맞습니다. 그 미역할 때는 뭘 가져서 갑니까?)
제보자
  • 호미허고 망사리.
  • (낫하고 망사리.)
조사자
  • 그때 호미는 다른 말 불르는 이름 엇어마씨?
  • (그때 낫은 다른 말 부르는 이름 없어요?)
제보자
  • 비호미.
  • (‘비호미’.))
조사자
  • 비호미, 아까는 메호미헷어예?
  • (‘비호미’, 아까는 ‘메호미’했어요?)
제보자
  • 음.
  • (음.)
  • 메호미. 비호미. 그 비호미엔 헌 건 바다에 가졍 뎅기는 거.
  • (‘메호미’. ‘비호미’. 그 ‘비호미’라고 한 건 바다에 가져서 다니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듬북하레 메역하레.
  • (듬북하러 미역하러.))
조사자
  • 예, 메호미는 이제 밧듸 촐 비는?
  • (예, ‘메호미’는 이제 밭에 꼴 베는?)
제보자
  • 나무.
  • (나무.)
조사자
  • 나무허는 거예? 아.
  • (나무하는 거요? 아.)
제보자
  • 촐 비는 거는 호미.
  • (꼴 베는 거는 낫.)
조사자
  • 촐 비는 건 호미하고 그 다음에 낫하고.
  • (꼴 베는 건 낫하고 그 다음에 ‘장낫’하고.)
제보자
  • 낫.
  • (낫.)
  • 낫으로 후리는 거.
  • (낫으로 후리는 거.)
조사자
  • 낫은 후리는 거니까.
  • (낫은 후리는 거니까.))
제보자
  • 남자들 후리는 거.
  • (남자들 후리는 거.)
조사자
  • 보리 빌 때는 저기 호미로 하고예.
  • (보리 벨 때는 저기 낫으로 하고요.)
제보자
  • 호미.
  • (낫.)
조사자
  • 비호미는 메역 ᄌᆞ물 때.
  • (‘비호미’는 미역 캘 때.)
제보자
  • 메역. 그거 바다에.
  • (미역. 그거 바다에.)
조사자
  • 예, 예, 예. 그 다음에 어, 이 ᄌᆞᆷ수들 물질허젠 허면 필요한 도구? 삼촌.
  • (예, 예, 예. 그 다음에 어, 이 잠수들 물질하려고 하면 필요한 도구? 삼촌.))
제보자
  • 어디 무시거 하젠 허민?
  • (어디 무엇 하려고 하면?)
조사자
  • 물질허젠? 메역허젠 허나 아니면 헛무레 허젠 허나 허면 ᄌᆞᆷ수덜?
  • (물질하려고? 미역하려고 하나 아니면 헛무레 하려고 하나 하면 잠수들?)
제보자
  • ᄌᆞᆷ수덜.
  • (잠수들.)
  • ‘헛무레’ 할 때는 ᄀᆞᆯ게기 가지고.
  • (헛무레 할 때는 호미 가지고.)
조사자
  • ᄀᆞᆯ게기 가지고.
  • (호미 가지고.)
제보자
  • 비창.
  • (비창.))
조사자
  • 비창.
  • (비창.)
제보자
  • 비창은 이 두에 영 헤여근에 차근에 가근에 점복 봐지민 영 꺼냉 점복 떼는 거. 비창 가지곡 ᄀᆞᆯ게기 가지고.
  • (비창은 이 뒤에 이렇게 해서 차서 가서 전복 보이면 이렇게 꺼내서 전복 따내는 거. 비창 가지고 호미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테왁도 망사리는 기본이고.
  • (거 테왁도 망사리는 기본이고.)
조사자
  • 예, 그 다음 쪼꼴락헌?
  • (예, 그 다음 자그마한?)
제보자
  • 그 조레기.
  • (그 ‘조레기’.)
조사자
  • 조레기도 아상가고예?
  • (‘조레기’도 가져가고요?)
제보자
  • 조레기, 조레긴 가져강 점복 ᄀᆞ튼 거 잡으면 조레기 속에 놔야주 소라하고 같이 놓면은 소라 그 딱살로 그 점복 그 살.
  • (‘조레기’, ‘조레긴’ 가져가서 전복 같은 거 잡으면 ‘조레기’ 속에 넣어야지 소라하고 같이 넣으면 소라 그 껍데기로 그 전복 그 살.))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끊어질 수가 잇으믄 끊어져 분 거는 반값도 안 가주게. 기스 낫덴 헤근에.
  • (끊어질 수가 있으면 끊어져 버린 거는 반값도 안 가지. 상처 났다고 해서.)
조사자
  • 으음. 겅허난 오분제기나 저기 전복은 작은 망사리에 넣는 게 그거구나예?
  • (으음. 그렇게 하니까 오분자기나 저기 전복은 작은 망사리에 넣는 게 그거군요?))
제보자
  • 조레기에 헤삼도 잡아지면 조레기에 놓고. 그 해삼도 소라영 놓면은 소라영 소라가 힐 때마다 그 흥창흥창허민 그 해삼도 등아리에 그 껍데기.
  • (‘조레기’에 해삼도 잡아지면 넣고. 그 해삼도 소라랑 넣으면 소라랑 소라가 헬 때마다 그 흥창흥창하면 그 해삼도 등때기에 그 껍데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긁어불면은 것도 상처 나니까 그 전복허고 거는 조레기에 놓고, 소라는 큰 망사리는 기자.
  • (긁어버리면 것도 상처 나니까 그 전복하고 거는 ‘조레기’에 넣고, 소라는 큰 망사리는 그저.))
조사자
  • 음, 삼춘, 여기 헤삼을 다른 말로 불르는 일름은 엇어나수가?
  • (음, 삼촌, 여기 해삼을 다른 말로 부르는 이름은 없었습니까?)
제보자
  • 헤삼 다른 말로 잇어난 거 닮기는 한디.
  • (해삼 다른 말로 있었던 거 같기는 한데.)
조사자
  • . 미, 미렌 안 헨?
  • (. ‘미’, ‘미;라고 안 했어요?))
제보자
  • 미엔 ᄀᆞᆯ아나신가, 미.
  • (‘미’라고 말했었는가, ‘미’.)
조사자
  • 아, 여기는 안 헨예? 아, 헤ᄉᆞᆷ 그냥.
  • (아, 여기는 안 했어요? 아, 해삼 그냥.)
제보자
  • 헤ᄉᆞᆷ, 헤ᄉᆞᆷ.
  • (해삼, 해삼.)

표선면 표선리/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헤ᄉᆞᆷ이렌 그냥 헤예? 예전에 삼춘 이제 그 물옷 속곳 입을 때 하고. 고무옷 입엉도 헤낫지예?
  • (해삼이라고 그냥 해요? 예전에 삼촌 이제 그 물옷 속곳 입을 때 하고. 고무옷 입어서도 했었지요?))
제보자
  • 고무옷 입언에 ᄒᆞ꼼 허단 치완벤.
  • (고무옷 입어서 조금 하다가 치워버렸어.)
조사자
  • 그 변천. 게난 옛날예 물옷이 어떤 식으로 변천뒛는지 것 좀 간단허게 ᄀᆞᆯ아 줘봅서?
  • (그 변천. 그러니까 옛날요 물옷이 어떤 식으로 변천됐는지 것 좀 간단하게 말해 줘보십시오?)
제보자
  • 옛날 그 속곳도 우리가 다 만들어나신디 다 잊어벼서. 영 재단을 못 허커라. 재단만 헤 놓면은 만드는 거는 그거 만들어지겟는디.
  • (옛날 그 속곳도 우리가 다 만들었었는데 다 잊어버렸어. 전혀 재단을 못 하겠어. 재단만 해 놓으면 만드는 거는 그거 만들겠는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속옷이 잇어근에 속옷을 보면은 그걸 재단허면서 헤질 건디 그 속옷이 이제 해녀덜안티 이신가 엇인가 몰르커라.
  • (그 속옷이 있어서 속옷을 보면 그걸 재단하면서 해질 건데 그 속옷이 이제 해녀들한테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
  • 속곳에 특이헌 것은 나가 그 가만히 보니까 특이헌 것이 단추를 안 ᄃᆞᆯ아.
  • (속곳에 특이한 것은 내가 그 가만히 보니까 특이한 것이 단추를 안 달아.)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벌모작.
  • (벌매듭.))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벌ᄆᆞ작 이렇게 허면은 딴 사름이 이거 벳기질 못허여.
  • (벌매듭 이렇게 하면 다른 사름이 이거 벗기질 못해.)
조사자
  • 아아아.
  • (아아아.)
제보자
  • 본인이라야 벳겨지지.
  • (본인이라야 벗겨지지.)
  • 이거 클르지 잘 못허지.
  • (이거 끄르지 잘 못하지.)
조사자
  • 예, 그니까 벌모작이예?
  • (예, 그러니까 벌매듭이요?)
제보자
  • 속곳을 영 입엉 이거 여기 끈 헤영 여기 딱 졸라매민 일로 이디까지난에 일로 이디까지난에 일로 하면 벌ᄆᆞ작 세 개 욜로 하면 벌ᄆᆞ작 세 개 허민 ᄋᆢ섯 갤 ᄃᆞᆯ아.
  • (속곳을 이렇게 입어서 이거 여기 끈 해서 여기 딱 졸라매면 이리로 여기까지니까 이리로 여기까지니까 이리로 하면 벌매듭 세 개 욜로 하면 벌매듭 세 개 하면 여섯 갤 달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여섯 개.
  • (여섯 개.)
조사자
  • 여섯 개?
  • (여섯 개?)
제보자
  • 게난 누게 남자덜 홀어멍안티 들엉 헤도 이거 클르지 못허영.
  • (그러니까 남자들 홀어미한테 들어서 해도 이거 끄르지 못해서.)
  • 속곳을 입으면은 강간을 못 해. 그리고 또 소변, 소변 볼 때도 자기가 허는 것이지 딴 사름은 클르질 못해. 옛날 그.
  • (속곳을 입으면 강간을 못 해. 그리고 또 소변, 소변 볼 때도 자기가 하는 것이지 딴 사람은 끄르질 못해. 옛날 그.)
조사자
  • 어른들이예?
  • (어른들이요?)
제보자
  • 어른들이 머리가 상당히 ᄎᆞᆷ 대단허여.
  • (어른들이 머리가 상당히 참 대단해.)
  • 거 진짜 속곳 ᄎᆞᆷ 그거는 히안진 거라. 우리가 나가 가만히 셍각허민.
  • (거 진짜 속곳 참 그거는 희한한 거야. 우리가 내가 가만히 생각하면.))
  • 이것을 일본이나 미국이나 이런 디 가서 딱 베우면은.
  • (이것을 일본이나 미국이나 이런 데 가서 딱 보이면.))
조사자
  • 음, 이 사회 문제가 안 일어날 건데. 맞수다. 맞수다.
  • (음, 이 사회 문제가 안 일어날 건데. 맞습니다. 맞습니다.)
제보자
  • 아이, 진짜 속곳을 그 수소문헤근에 그거를.
  • (아니, 진짜 속곳을 그 수소문해서 그거를.)
조사자
  • 한번 멘들어봅서.
  • (한번 만들어 보십시오.)
제보자
  • 아니 아이덜안티 딸덜한티 가리켜줘도 우리 ᄄᆞᆯ도 웃음만 헐 거라. 음.
  • (아니 아이들한테 딸들한테 가르쳐줘도 우리 딸도 웃음만 할 거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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